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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공부 뒷바라지(?)는 언제까지?
욕심도 있고 머리도 따라주는것 같고 거의 전교 1등을 하더라구요.참,초등 5,6학년이예요.
아이들이 학원은 다니지않고 학습지를 꾸준히 했어요.
공부 습관도 매일 규칙적으로 하는건 잡혀있는것 같구요.
옆에서 보면 이게 다 엄마의 적극적인 뒷바라지(?)더라구요.
평소에는 하던대로 하지만 시험때가 되면 그집은 꼼짝마라예요.
시험때는 다들 신경을 몇배로 쓰지만 유독 심하다고 느끼는건
그엄마가 스스로 스트레스를 엄청 받는다느거예요.
아이들 공부시키는게 고스란히 엄마몫이라 아빠도 시험기간에는 회식하고 늦게
들어오는걸 더 좋아라합니다.
물론 그엄마가 대단하고 부럽기도 합니다.따라주는 아이들도 대단하구요.
하지만 아이들 스스로 한다기보다는 엄마가 무지 끌고가는 수준이예요.(제가 보기에는)
스스로 공부하도록 두는게 아니라 암기과목까지 달달달 외우도록 엄청 시켜요.
옆에서 조금만 뒷받침 해주면 스스로도 잘할수 있을 아이들인것 같은데 조금 안타깝기도 하고...
제가 상관할바는 아니지만 우리 아이들도 초딩이라 안쓰러워 그렇게까지는 못하는데 옆에서 보면
성적이 엄마힘인것 같아 나도 한번 해볼까하는 생각마저 들기도 하네요...^^;;;
시험기간이면 같이 안만나고 싶어요.잘하는 아이들 성적가지고 어찌나 노심초사하며
입에 달고 사는지 그집 아이들도 스트레스겠지만(가끔 아이들이 엄마보고 공부얘기 그만하라고 할정도)
옆에 있는 사람들도 덩달아 그집땜에 스트레스예요.
엄마의 공부 뒷바라지가 언제까지 먹힐까요?
그대로 해주면 중,고생 되면 알아서 잘 할수 있을까요?
1. ..
'09.5.9 3:52 PM (58.209.xxx.91)제가 애들 4학년때까지 그런식으로 했었어요. 시험기간이면 암기과목까지 신경써주고...
스트레스도 받지만 전 가르치는게 잼있어서 그냥 그렇게 했는데요,
지금은 큰애가 중1인데 그냥 혼자하게 내버려둡니다.
모르는거 물어오면 가르쳐는 주는데 이제 나이를 먹었는지 가르치는게 귀찮고 힘들어서요.
근데 머리가 있는 애는 혼자해도(학원 안다녀요) 잘 하더군요. 기특한거죠.
작은애는 큰애보단 머리가 안따라주는데다 열심히 안하니 영... ^^
저희 언니는 애가 중학교3학년인데도 집에서 가르치는데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그러기가 쉽지가 않잖아요. 전교권에서 놀긴하는데 언제까지고 엄마가 뒤따라가면서 해줄순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믿는거죠..잘하리란 믿음..
지금 생각해보면 예전엔 어떻게 그렇게 열성적으로 애들을 공부시켜줬나하는 생각에 스스로가 대견...^^2. 세상에
'09.5.9 3:53 PM (211.192.xxx.23)제일 웃긴게 초등전교 1등이라는 거요...
중3정도 되면 좀 인정해줍니다만 초등때 전교1등은 별 의미없답니다..
그 엄마는 아마 자기가 파놓은 함정에 걸려들어간것 같네요...3. ㅊㅁ
'09.5.9 3:58 PM (121.151.xxx.149)초등때 전교1등 좀 그렇죠
초중때는 영수를 기초만 잘 잡아놓으면 된다고 생각하기에
그렇게까지할필요 전혀없죠
갈수록 아이들은 부모말 더 안들을것인데
지금힘다 빼면 해야할 때는 안할수있다는것이 문제이겠지요4. ^^
'09.5.9 4:00 PM (222.235.xxx.67)초등학교때 잘하는거 크게 의미가 없더라구요..정말 중학교 가니 초등때 조용하던 아이가 수면위로 급부상하는데는 가히 기절수준입니다..그런인물들 너무 많아요..
5. 그래도
'09.5.9 4:16 PM (125.187.xxx.172)아이들이 초등학교 다닐 때는 아무래도 엄마 뒷바라지가 필요하지요
학원 안다니고 갑자기 스스로 깨우쳐서 공부한다는게 쉽지 않거든요
초등때는 공부방법을 배우는 거라고 생각하고......
이런 아이들이 중학교 올라가서 2년 정도 되면
엄마가 가르쳐주던 방식에 자기 스타일 더해서 스스로 공부합니다.
고등때가 중요하지 초중딩이야 뭐 기초만 잡아 놓으면 되지 이러다가 세월가면
기초는 잡혀 있어도 책상 앞에 앉아 있지를 못해서 성적 안나오더군요.6. ?
'09.5.9 4:25 PM (220.71.xxx.144)초등때 엄마 품에서 하는 공부는 중학교를 지나 고등학교 갈수록 어려워집니다.
스스로 하는 방법을 깨우쳐주는게 제일입니다.7. ....
'09.5.9 5:14 PM (211.243.xxx.231)어렸을때부터 시키는대로만 하던 아이들이 나이든다고 갑자기 공부를 스스로 하게 되나요.
고등학생 되서 엄마가 암기과목 정리해서 애 밥먹는데 옆에서 줄줄 읽어준다고 하던데요.
요즘은 대학에도 부모들이 찾아옵니다.
저 시간강의 하는데 어느날 조교실에서 전화가 와서 학부모 전환데 받아보겠냐고 하더군요.
바꿔달라 해서 받아봤더니 어떤 아버님이 **과 아무개 수업 잘 하는지 결석은 안했는지 조목조목 물어보더이다... 헐...
듣자하니 스승의날 교수한테 케잌 선물 보낸 학부모도 있다던데요.
아주 웃겨요.8. ..
'09.5.9 5:43 PM (211.201.xxx.162)져도 그래도님 말씀에 절대 동감 입니다
9. 중등1학년 때도
'09.5.9 7:35 PM (219.250.xxx.112)손이 가죠.
처음이라 내신 관리 잘 못해서요.
잘 하는 애들은 어떤 식으로든 엄마의 손길이 들어갑니다.
(고등 때도 간식과 반찬 등...)
스스로 내버려둬도 잘 하는 아이들은 없진 않지만 드물어요.
관심의 방식을 아이들이 커 갈수록 조금씩 바꿔주는 것도
필요해요...10. 중등
'09.5.9 7:47 PM (221.148.xxx.216)전교 1등도 별거 없어요. 물론 외고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외고 2년 되니 잘났다고
자랑스러워하던 내 자식이 그냥 평범한 아이고 저도 많이 겸손해 졌어요. 처음에는
힘들지만 맘을 비우니 (자의는 아니지만) 평화롭네요. 제가 원글님 글속의 엄마 같았아요.
중학교 입학해서부터 (초등 5-6학년은 미국에서 재밌게 지냈지만). 귀국해 보니 너무
불안해서 암기 과목부터 체크해주고 시험쯤 되서는 외출도 안하고... 그렇게 3년 보내니
정작 공부해야할 고등입학 부턴 아이가 중학교때 겪어야 할 사춘기를 좀 심하게 했어요.
엄마의 철저한 관리속에서 공부한 아이들은 공부에 질립니다. 지금 전 우리 아이에게
죄책감도 느끼고 많이 미안해요. 중학교땐 너무 공부에 연연한 것에 대해서, 우리아이가
놓친 것들에 대해서.11. 저도
'09.5.9 7:47 PM (59.5.xxx.75)그래도님에 공감33333
우리 큰애는 남들한다는거(학원 학습지등)다 시켰지만 돈내는 것만 열심히하고
제대로 챙겨주지 않았어요.(나름 혼자 하는 습관 들인다고)
초등 저학년 때는 잘하는 것 같더니 올라갈 수록 본색이드러나고 고등학생인 지금
성적이 걱정스러워요.
반면 둘째는 큰애때 경험으로 제나름 주관을 갖게되고 또 가정경제가 어려워져서 위의그래도님 공감100에쓰신 분처럼 했어요 .
그랬더니 초등1,2 학년 때까지는 그닥잘하는 것 같지않도니 올라갈 수록
두각을나타내고 중3인지금은 공부하는 습관이 잡혀서 알아서 예습복습, 학원공부( 중학교다니면서 부터는 영어, 수학은 학원다녀요) 등 알아서 다하고 잘해요.
초등때 공부습관 잡는 것은 엄마몫인 것 같아요.
아```~~~~ 좀일찍 이사이트가 생겼으면 좋았을것을......12. 펜
'09.5.10 2:54 AM (121.139.xxx.220)초등때 전교 1등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제 친구들 중에서도 초등때 공부 잘했던 애들 중, 대학까지 쭉 이어진 애는 딱 한명이네요.
그런데 이 애는 엄마아빠가 모두 맞벌이셨는데도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였어요.
저렇게 어려서부터 엄마가 닥달해봤자 중고교 가서
제일 중요한때 아이가 안해버리면 그만인 거에요.
초등때는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나 거부감만 안들게
습관만 바로 잡아줘도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엄마가 저 정도로 닥달(?)한다면 모르긴 몰라도 아이들 스트레스도 엄청날것 같은데요.13. 펜
'09.5.10 2:56 AM (121.139.xxx.220)추가로, 아빠를 아이들 학습에서 완전 배제 시키는 엄마가 좀 이해가 안되는군요.
공부 잘하는 아이들 치고, 아빠와의 관계가 안좋거나 단절된 아이들은 없습니다.
아빠와의 관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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