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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의견이 뭐가 중요하다고
오랜만에 만나면 밖에서 만나기를 꺼려해요,아이가 물론 어리니까 이해해요..친구가 아이 한명일때도 맨날 저희 집에서 만나 저녁밥까지 먹고 놀다 갑니다. 전 또 울집에 온 사람한테는 늘 극진하게 대접해주고요.
근데 이번엔 그 친구 아이가 둘이 되다보니 매번 우리집에서 초대해서 노는것도 내가 힘이 들고 짜증이 나는겁니다.
친구는 우리집에 오면 먼저 아이를 내 팔에 안겨서 기저귀를 갈아달라고도 하고, 우유도 먹이라고 하고 ,옷도 갈아입히라고하고 ,안아서 흔들어주라고 하고,,암튼 요구 사항이 많아요,,
그친구는 우리집에 오면 그야말로 쉬는 시간인거죠..
우리 아인 그 집큰 딸아이 비위 맞추느라고 놀이터델꼬 나가서 살구요,,아이가 언니를 따라 다니는게 아니라 울딸아이가 그 친구 딸아이가 넘어질세라 졸졸 따라다니면서 보모역활하구요,,(이거보면 막 성질나요)
제 친구도 우리 집에 오면 너무 편하고 좋대요,우리딸이 자기딸 요구 사항 다 들어주고 안싸우니 좋다고 해요.
나이차가 나는데도 왜 울딸은 철이 없는건지,,,지 할 공부나 할일이지..ㅠㅠ
어제는 제가 친구집으로 처음으로 갔어요.친구가 우리집에 주말에 올것 같아서 미리 제가 간거죠.
친구는 주말부부하는데 계속 직장을 다녀야할지 말지 고민하는데 자꾸 내 의견을 물어요.
다른 사람들(친구 친정가족들,시댁가족들,다른 친구들..)한테 다 물어본 모양이던데,,또 묻는거에요..
전에도 충고 해줬는데 내 말대로 하지도 않을꺼면서 왜 묻냐고 햇어요.너희 부부가 알아서 하라고..
그랫더니 이번에는 집문제로 또 묻는거에요.교육때문에 너희 집 아파트로 가려는데 우리 집 아파트 가격이 얼마냐는 둥 아이 교육을 어떻게 하면 좋냐고 ..ㅠㅠ
제가 아는게 다 옳은것도 아닌데,,내가 다 아는것도 아닌데...(참고로 전 대치동 살구요)
대답하다가 제가 지쳐서 대충 말하고 얼른 점심먹고 후딱 와버렸네요..
눈치가 빠르면 내가 대답하기 곤란해 한다는거 다 알텐데 자꾸 물어요.
우리집 재산을 은근히 계산해보고 친구네 재산 비교해보면서 이야기 하는데 기분 상하더라구요.
집문제며, 아이 육아 문제며 ,직장문제며...왜 남의 의견을 자꾸 들어보려는건지..답답해요.
소신껏 하지 못하고 ,,점점 만나는게 피곤하고 지쳐가요..
늘 나의 조언을 바라고 자기의 고민만 털어내서 내 머리 속을 복잡하게 만들고...
전 내 아이를 중딩까지 키워서 어린아이를 오랜만에 안는것도 팔이 아프고요.솔직히 전 아이도 별로 안이뻐하거든요..근데 항상 우리집에 와서 쉬다가 가는 친구가 좀,,얄미워요..
다음 6월에 주말에 우리집에 친구 신랑이랑 애 둘데리고 우리집에 또 온다는데 어떻게 거절해야 하나요?
아이가 주말에 바쁘다고 햇는데 그 바쁜시간 피해서 온다네요.ㅠㅠ(울 신랑 주말에 잠만 자는 사람인데)
당분간 안만나고 싶은데 어떤식으로 거절해야 하는지 조언 구해요~~
1. 직설화법
'09.5.9 2:50 PM (116.127.xxx.66)솔직하게 말하면되죠.
돌려말하는것도 못알아 듣는다면서요?
니들 부부가 와서 또 나한테 애맡기고 편히 쉬려고 그러느냐? 난 애들 별로 안좋아한다
어린애 보는것도 너무 힘들다.
그럼되죠. 제 말이 너무 격하다면 살짝 순화해서..
그런데 그 친구가 못알아듣는척하는거 아닐까요?
알면서도 모르는척, 못들은척, 못알아듣는척하면서 교묘히 사람을 부려먹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저도 당해봤거든요.
그래서 전 그냥 딱 끊었어요.
못알아듣는척에는 정말 어찌할 도리가 없더라구요.
직설화법만이 살길 !!!!!!!!!!2. 캐묻는 친구
'09.5.9 2:59 PM (117.53.xxx.87)진짜 못알아듣는 척하는걸지도 몰라요,그 친구 학교 선생님인데 나를 자꾸 부리는 느낌도 들고요..직설적으로 해야할까봐요.. "주말엔 신랑도 쉬고 가족이 쉬고 싶다" 이렇게요...
이런 고민하는것도 싫으네요..3. 눈치
'09.5.9 3:04 PM (121.169.xxx.149)가 빠르지 않나봐요....약간 불안증 있는 성격들이 있어요...(묻고또묻고..)
내맘은 내맘'이라는것을 원글님도 깨달으셔야 할거예요..
핑계대지말고 둘러 대지말고 피곤하니까 담에 보자고....싫은데 억지로 하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그친구에 대한 예의도 아니구요~4. ㅋㅋㅋ
'09.5.9 3:07 PM (118.41.xxx.115)맞아요. 그런 분 눈치줘도 모르는 척하기 일등이에요. 왜냐하면 안다는 거 눈치채면 자기 몸이 피곤하거든요. 아마 눈만 멀뚱거리며 입만 삐죽할걸요. 아무리 님이 힘들어해도 평생 모른척할 분이에요. 근데 님이 나중에 이러저러하다라고 말하면 또 진작 말하지 그럴걸요.자기만 나쁜 사람만든다고..그러니 미리미리 대놓고 말하세요. 반면에 그런사람한테 세게 나가면 의외로 가만있어요. 애들델고 오면 안아주지말고 아휴 난 애 싫어하고 우리애 공부시간 뺏긴다고 안된다하세요. 울형님 애기델고 그렇게 우리 집 오더니 지금은 조카인 울 애들이 그 집 일년에 한 번 놀러간다 하면 기겁을 합니다. 자기는 다키워서 귀찮다나 . 제가 애없이 몇 년을 뒤치닥거리했는지 기억도 못하고 ...
5. ...
'09.5.9 3:09 PM (125.184.xxx.192)니네 식구 뒤치닥거리 하느라 내가 몸살이 걸렸나봐..
콜록콜록..
요렇게 말하세요. ^^6. 캐묻는 친구
'09.5.9 3:17 PM (117.53.xxx.87)덧붙여 이야기 하면요....그 친구 나보고 맨날 살림의 고수라는둥 ,,그러면서 자기는 학교다니느라 살림을 못한다고 하면서,,,, 우리집에 오면 옷장이며 씽크대며 냉장고며 눈에 불을 켜고 열어 봐요,,전 분명히 말했어요.."열어보지마라고" ...남의 살림 자꾸 봐야 자기네 살림 정리 된다면서,,,진짜 무대뽀 에요.. 우리집에 오지 않았음 하는 이유 한가지 추가네요..
여러분의 조언대로 "피곤하다" "울 애 공부 시간 뺐긴다" 해야 겟어요7. ...
'09.5.9 3:24 PM (125.184.xxx.192)캐묻는 친구 샘이 많은거 같네요.
같이 있으면 많이 피곤하시겠어요.
그냥 점점 거리를 두세요.8. 위에
'09.5.9 3:29 PM (121.169.xxx.149)댓글 달았는데요~ 원글님도 자꾸 회피하시는거 같은데요..
애공부핑계대지 마시고' 내가'싫다...집에 누구 오는거 '내가' 싫다 ..라고 하시는게 ..ㅋㅋ9. .....
'09.5.9 5:22 PM (121.162.xxx.36)직접 대놓고 너때문에 힘들다 하기는 참 하기 어렵죠.
그냥 주말에 계획이 생겨서 집에 없다고 하세요.
그리고 당일되면 그게 변경됐다고 하든가 뭐 둘러대세요.
그리고 중학생 딸내미 시간뺏겨서 공부방해되니까 대학갈때 까지는 이제 밖에서 만나자 하세요.
아니면 친구집에서 만나든가 하자 하구요.
그러면 그 사람도 만나는것 좀 뜸하게 할거예요.
우리 애 초등 1학년 들어가서 겪어 보니까 초등 저학년 학교 선생들 엄마들 한테 교실 꾸미는것 같은거 시켜 먹으려고 일부러 잘 한다 부추기며 부려 먹는 사람들 많더군요.
은근히 친구네 집에 와서 개기고 엄마나 딸내미나 부려먹고 지는 쉬고 그러는것 같은데 받아줘 버릇하지 마시고 애 공부 핑계대세요.
성적 떨어져서 공부 시켜야 하니까 우리집에 오는거 당분간(고등졸업때까지)안된다고 하는게 젤 좋을것 같아요.
저는 애들 중고등일때 핑게대기도 편하고 좋더만요.10. -.-
'09.5.9 6:37 PM (222.234.xxx.146)주말에 초대도 안한 집에 온가족 다 데리고 오겠다고 한다고요?
참 듣다 첨 듣는 소릴세....
친동기간도 그렇게는 안하네요
게다가 원글님네 애는 중학생이라면서요....
기가 막히는 친구(이런경우 친구도 아닌것같습니다만)네요
주말엔 가족우선이라고 하시고 남편도 많이 불편해한다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중학생이면 자기 공부도 하고 차라리 혼자 놀고싶지...
엄마친구 5살짜리딸 뒷치닥거리하고싶겠어요?
아마 말을 안해그렇지 원글님네 애도 스트레스 좀 받았겠네요
그런 스타일들은 돌려말해봤자 알아듣지도 못하고 알아들으려하지도 않아요
분명하게 말씀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도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많습니다만 주말엔 서로 전화도 안해요
주말은 당연히 가족우선이니 아주 급하면 몰라도 전화도 큰 실례라고 생각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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