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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어버이날..
만난지 5개월 된 남친이 있고요. 예비 시부모님은 딱 한 번 뵜습니다..
한 번 뵌 후에는 남친에게 저희집에 인사 언제 갈거냐, 결혼 날짜 잡자~ 하시는데요..
이런 상황이 결혼은 2년 쯤 후에하고 싶어서 저는 좀 부담 스럽습니다..
오늘 어버이날이라고, 카네이션 바구니라도 보내드릴까 하다가.. 괜히 오버하는 것 같고,
사실, 예비시부모님 전화번호도 모르는 상태라,, 모르는 척 은근슬쩍 넘어가려 했거든요..(너무 약았나요? ㅠㅠ)
헌데 아버지께서 전화를 주셨네요. 별일 없느냐면서요...
그러면서 전개되는 먼 훗날의 모습들이 상상이 되요..
나중에 결혼하면 집안 대소사 다 챙겨야 하는건 아닌지, 뭐.. 이런 저런 시시콜콜한 상상으로 하루가 지네요.
사실, 예전 남자친구와 사이가 돈독했던 터라 지금 하는 연애는 좀 신중하게 하려고 생각만(?)하는 스타일인데요..
예비 시아버지의 전화 한 통으로 이렇게 고민해 보신적 있으신지요?
어버이날 안부 인사.. 당연히 해야 하는 도리를 못한 제가 잘못인거 맞죠?
그런데 결혼도 안했고, 아직 잘 모르는 사이인데,,, 라며 위안 삼는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휴.. 이야기 할 곳 없고, 마음 풀 곳 없어 주저리 주저리 적고 갑니다...
1. 어허 갈비가...
'09.5.8 6:03 PM (219.248.xxx.162)아니오 결혼한것도 아니고 날짜 잡은것도 아니고 상견례를 한것도 아닌데 굳이 꼭 어버이날까지 챙겨야할 필요는 없는것 같은데요
에이 어머니도 아니고 아버님이 주책이시네요 무슨 어버이날 딱 맞춰서 별일없냐는 전화를 하신담;;
도리라는말에 너무 얽매이지 마세요 도리소리만 들으면 도리질이 쳐지네요 ㅡㅜ2. ....
'09.5.8 6:09 PM (220.86.xxx.138)남친 아버지께서 너무 오바하시는것 같은데요.
저의 딸 같으면 결혼이 정해진 상태가 아닌때는 설 명절이나 생신이라도 인사 안해도
괜찮다고 이야기 할것같습니다.
마찬가지로 결혼결정 되지않은 아들의여자친구가 설 명절이나 집안행사에 인사오는거
반갑지않습니다.3. 아버님의 오버
'09.5.8 6:10 PM (218.38.xxx.130)예비 시아버님의 오버네요
전 3년 사귄 남친과 5월말에 결혼했는데 그 해 어버이날 처음으로 작은 선물 했어요..찻잎 두병
그전엔 안 챙겼죠
이제 만난지 5개월 결혼 날도 잡은 것도 아닌데
아버님이 좀 보통의 경우와 다르시네요.???
어머님이 했다 그래도 이상했을 텐데.. 님 전혀 잘못했다 생각하실 필요 없어요
그리고 그걸 계기로 온갖 생각..당연히 드실 만 하네요..4. 헉;;
'09.5.8 7:03 PM (122.36.xxx.144)전화번호 남친이 왜 줬는지 매우 치세요.
그것도 못막고!!5. 허걱
'09.5.8 7:36 PM (125.186.xxx.15)그 아버님 이상도 하시네요. 사귄 지 고작 5개월된 아들의 여자친구에게, 그것도 딱 어버이날 왜 전화를 하시죠? 전화번호 함부로 드린 아들도 매우 쳐야겠지만, 그 아버님...진짜 피곤한 타입 같습니다. 저라도 온갖 심난한 생각 다 들 것 같아요.
6. ㅎㅎ
'09.5.9 12:38 AM (125.177.xxx.49)절대 결혼날짜 잡기전엔 모른척하세요
오고가고 챙기다보면 끝도없어요 그분이 좀 지나친 관심인듯..7. DD
'09.5.9 12:48 AM (118.176.xxx.242)저도 결혼날 잡은 후에야 어버이날 챙겨드렸지...
날 잡기 전에 연애할 때는 어버이날은따로 안 챙겼어요.8. 음..
'09.5.12 1:28 AM (211.59.xxx.250)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흑흑,, 너무 감사해서 눈물나요,,,ㅎㅎ
많이 신경 쓰였었는데 위로 받고 가요. 답글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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