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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키스하기 싫어요 ㅠ.ㅠ

짜증 조회수 : 4,508
작성일 : 2009-05-07 08:56:25
참 바른 청년입니다....
연애한지는 2년이 되었구요
성실하고 일이 많이 바쁘고 시간없기는 하지만
휴일이나 월차일때는 꼭 저와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중간에 권태기(?) 가 한번 심히 있긴했지만 노멀상태로 돌아온 지금은 그냥 편안한 상태라고나 할까요...

그러나 ㅜ.ㅜ
요즘 왜케 키스하는게 싫은지
뭐 그렇다고 만날때마다 맨날 에로틱한 분위기가 연출되는건 아니지만
어쩌다 할라치면 참....하기가 싫으네요
이유요? 물론 있죠
입냄새....
남자친구가 씻는거 양치하는것에 부지런하지못해요
잔소리 해야하구요~그나마 저 만나면서도 정말 열심히 씻고 관리하는거라네요
스킨로션도 잔소리 해야 바르구요 ( 참 나..유치원생도 아니고 ) 자기전에 전화하면서
양치하라고 시키고 영상통화 할때도 있어요
그런데 보이지 않지만 출근할때 양치 안하고 점심먹고도 안하고 아마 저녁 먹고도 안하는것 같아요
퇴근하고 만나서 대화할때 입냄새가 슬쩍 나기 시작하는데
대화가 무르익고 분위기기 익어 가까이 스으윽~~~~다가오면

입냄새 떄문이라 말도 못하겠고 그저 웃고 말지요 ㅠ.ㅠ
이런말은 자주 합니다
"자기야~~본래 치악 가장 좋은거야. 썩으면 몽창 바꿔야하는데 그게 좋겠어? 인공적인건데..
있을떄 잘 가꾸자. 양치잘 하구..혓바닥도 닦고 ..."
" 같이 검진 받으러 갈까? 스켈링도 함 해야지...정기적으로 해줘야해..."

남자친구왈
" 라이네이트 임플란트 요즘 잘 나오드라~나중에 한꺼번에 하지 뭐 "

이게 말이 됩니까!!!!!!!!!!!!!!!
저희집은 워터픽으로 아침저녁으로 꼬박꼬박 잇몸관리까지 해주는 집인데
참....이럴때는 가정환경의 차이인가 싶습니다.
어릴때부터 씻어라~어쨰라~~잔소리 알듣고 잘란것같구요

아..어떡하지요....
좀 깔끔하게 만드는 방법 없을까요?
머리는 무슨 머털도사같이 해가지구....시간없다고만 하고...휴일은 자고만 싶다고 하고....
서로 반말 잘 않는데 마음속으로 백번 소리지릅니다
" 야~~~~~~~~~~!!!!!!!!!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ㅠ.ㅠ
IP : 121.134.xxx.21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요함
    '09.5.7 9:31 AM (121.165.xxx.16)

    청결에 대한 관념은 살면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더라구요.
    맞지 않으면 결혼생활은 더 지옥이에요. 심각하게 대화를 해보세요. 견디기가 힘들다고 하세요.

  • 2. ㅎㅎㅎ
    '09.5.7 9:35 AM (210.205.xxx.95)

    님은 속상해서 올리신글인데 귀여운 두분모습에 웃음이..ㅎㅎㅎ
    그런데...정말 입냄새 안좋으면 샘솟던 애정도 팍 사그러들기도 할거 같아요.

    전 위가 안좋은데 이빨을 열심히 닦아도 안에서 냄새가 올라오니 어찌 못할때가 있는데 (특히 빈속일때)
    경상도 무뚝뚝한 남편은 대놓고 얘기합니다. "너 지금 입냄새 난다. 뭐 먹어라!!"

    첨 들었을땐 기분 정말 나뻤죠. 이쁘게나 말하나요? 무뚝뚝하게 툭툭 던지는 말투.
    그.런,데 그런 얘길 대놓고 듣고보니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정신 차려 더 신경쓰게 되더라구요.

    이젠 돌려 말씀하지 마시고 조곤 조곤 이쁘게 말씀해 보세요.
    " 난 자기 너무 좋은데 가끔 입냄새가 느껴져 힘들때가 있다고...."

    아마 그 담부턴 띠옹!!~ 해서 열심히 닦을걸요? 그러니깐 언제 기회봐서 잘 말씀드려보세요.^^

  • 3. //
    '09.5.7 9:41 AM (165.141.xxx.30)

    울남편한테 대놓고 말해요..입에서 똥내 난다고...얘기하고부텀 신경쓰던데요 껌도 늘 가지고 댕기고 말하다가 중간중간 지가 지 입냄새도 맡고....

  • 4.
    '09.5.7 9:42 AM (115.136.xxx.173)

    그거 분위기 좋을때 장난반으로 웃으면서 직설적으로 얘기해야해요..
    전 남편의 삐져나온 콧털과 운전할때 코파는 습관 두가지가 항상 싫었는데요..
    웃으면서 장난스럽게 얘기하고 이유를 알았어요..
    전기도 된 콧털깎기에는 콧털이 낄까봐 무서워서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좀 비싸지만 손으로 돌려서 콧털깎는 고급 콧털깎기를 선물해주고 나니 요즘은 콧털 잘 깎아요..
    남자들은 직접적으로 얘기해줘야해요. 무조건!
    그리고 사랑이 담긴 선물을 하세요.. 전동칫솔이라던가 뭔가 선물을 주고 사용해봤는지 어땠는지 수시로 체크하세요.. 그리고 이빨을 방금 닦은것 같았을 때 막 오바해서 너무너무 좋다던가 향기롭다던가.. 하세요..
    전 남편이 면도하길 싫어해서.. 남편의 쉐이브크림 냄새가 섹시하게 느껴진다고.. 면도하고 오면 막 냄새맡고 턱에 뽀뽀해주고.. ㅎㅎㅎㅎ
    그러고나니 제 옆에 올때는 면도하고 오구요.. 가끔은 잘때 저한테 물어봐요.. 쉐이브크림 바르고 올까? ㅋㅋㅋ
    잘 구워삶으세요.. 남자는 정말 여자하기 나름이에요..

  • 5. ...
    '09.5.7 10:03 AM (122.46.xxx.62)

    잘 안 씻는 것.

    물론 어릴 때부터의 가정교육, 습관 탓도 있지만

    그것 보다는 타고난 성격 같아요. 왜냐면 같은 부모 밑에서 같은 가정교육 받고

    자란 형제 중에도 게으른 사람은 잘 안 씻거든요.

    이 안 씻는 습관 아마 고치기 힘들겁니다. 조금 나아지는 듯은 하겠지만..

    지금 연애 중에 여자친구가 그렇게 보채도 저 정도안데,

    막상 결혼하고 꺼릴낄게 없어진 후에는 부인이 안 씻는다고 자주 말하면

    그게 남편 귀에는 아주 듣기 싫은 잔소리로 여겨져 불화의 원인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 6. 맞아요...
    '09.5.7 10:33 AM (211.179.xxx.208)

    윗님말 맞아요.. 꼭고치세요..ㅠㅠ
    물론 연애할때,,신혼까지 는 고치는 노력 하겠지만...본인이 깨닫지 못하면..평생 갑니다..
    저 연애할땐 그정도인줄 몰랐는데요..ㅠㅠ
    지금 결혼 16년차..아직도 싸웁니다..샤워하고..이닦는것 까진..조금 고쳣는데..
    ㅠㅠ이젠 면도하는거랑 로션바르는것 가지고 싸웁니다..
    면도기 종류별로 사줬구요..로션 얼굴에 제가 발라줍니다..
    제가 잠깐 아이한테 신경쓰는순간..로션 바르는척만 하고 도망갑니다..얼굴에 버짐핀그대로~
    그꼴 보면 정말 싫고 우울해집니다..친정서 자랄때 친정 아버지의 ㅎㅇ상 깔끔하신 모습만 보고 자란 저로서는..아직도 적응 안됩니다..
    게으른 사람..잘 생각해보세요~ㅠㅠ

  • 7. 윗님말씀데로
    '09.5.7 10:33 AM (122.43.xxx.9)

    타고난 성격인거 같아요.
    ㅎㅎ 그나저나
    씻기 싫어하는 사람도 연애하면 달라지던데...^^

  • 8. 우리신랑도..
    '09.5.7 10:33 AM (203.228.xxx.21)

    잘안씻어서..치약 짜서 입에다 넣어주곤 해요...그럼 닦아요...ㅋ 가끔 싸우지만....욕먹어도 넣어야져..^^;;

  • 9. ...
    '09.5.7 11:42 AM (222.98.xxx.175)

    시누가 남편보고 얼굴 닳는다고 놀릴정도로 잘 씻었더랍니다.
    결혼하고 몇년뒤에 그 이야기 들었어요. 그래서 너무 놀랬어요.
    잘 씻는 남자도 결혼하면 안 씻게 되요. 점점더 나이들수록....
    그때마다 잔소리 하는것도 한두번이지....컨디션 안 좋을때 그소리 하면 싸우기 딱 좋아요.

  • 10. ...
    '09.5.7 12:25 PM (211.243.xxx.231)

    입냄새 난다고 꼭 얘기하세요.
    키스하고 싶음 양치질 하겠죠.
    남자들 돌려서 얘기하는거 잘 못알아들어요.

  • 11. 속아서결혼..
    '09.5.7 12:45 PM (211.216.xxx.67)

    저희 신랑 멀끔하게 생겼고 저 만날때마다 샤워를 꼭꼭 하고 나왔기때문에
    그 본성을 제가 미처 몰랐는데..
    알고보니 저만나는 일주일에 그 하루만 씻는 남자였답니다 ㅠ,.ㅠ
    속아서 결혼한거지요..
    매일매일 발씻고 양말갈아신고 이닦고 샤워하고 머리감는 그 일상적인일을
    가르치는데만 5년째입니다. 다른건 다 하는데 자기전 이닦는것과 머리감는건 정말..
    고쳐지질 않아서 우리의 이혼사유는 당신 씻는 문제가 50%를 차지할거라고 했습니다.

  • 12. 저도
    '09.5.7 12:49 PM (220.117.xxx.104)

    남편이 굉장히 깔끔한 성격인데 가끔 하루종일 회의하거나 하고 오면 입냄새가 나더라구요. 아니, 이 사람이 이러고 사람들하고 계속 얘기한건가 싶으면 혼자서 흠칫! 할 때 있어요.

    그래서 입냄새 난다 싶으면 밖에선 구강청정시켜주는 제품(민트 같은 거 있죠?)을 척 꺼내서 둘이 나눠서 하나씩 먹구요, 집에선 슬쩍 지나가는 말로 자기, 양치질해야할 것 같은데?? 합니다.

    물론 그 전에 기분 나쁘지 않을때 살짝 얘기도 했어요. 가끔 말 많이 하고 그러는 날에는 입냄새 나는 것 같다고. 밖에선 가끔 물도 마시고, 민트 같은 것도 먹고하라고. 울 남편은 가끔가다 그러는 거라서 큰 걱정은 없지만, 원글님은 자주 그러나보네요. 기분 나쁘지 않게 직접적으로 얘기해주세요.

  • 13. 꼭이야기하세요
    '09.5.7 1:40 PM (218.38.xxx.130)

    입냄새 난다고 말하세요 왜 말을 못해~~ 입냄새 난다고 똥내 나서 뽀뽀도 하기 싫다고
    말을 하세요! 계속 그러고 살다 결혼하면 더 안씻죠...

    남 기분 나쁠 걸 두려워 말고 그 입냄새가 들이밀려오는 님의 입속을 걱정하세요. -_-
    생각만 해도 더러워죽겠네요..

    가끔 깨끗이 하고 왔을 땐 칭찬도 해주고요..
    전 남편이 담배 며칠 끊을 때만 뽀뽀 찐하게 해주거든요 ㅎ 그럼 하루라도 덜피게 되네요ㅠㅠ

  • 14. 그리구
    '09.5.7 1:41 PM (218.38.xxx.130)

    양치만으론 해결되지 않는 장이나 위의 문제로 입냄새가 날 수도 있지만..

    님 남친의 경우는 게을러서 이를 안 닦느라 더러운 것 같네요-_-;

  • 15. 결혼하고
    '09.5.7 2:31 PM (116.123.xxx.91)

    그 남자가 원글님 온 몸에 뽀뽀라도 하는날에는
    원글님 몸에서 똥내가 진동하겠네요.
    상상만으로도 너무 더러움 ㅠㅠ

  • 16. jk
    '09.5.7 6:48 PM (115.138.xxx.245)

    임플란트 해서 30분간 아가리벌리고(그 순간에는 입이 아닙니다. 정말 아가리라는 말이 바로 튀어나옵니다. 그정도로 힘듬)
    입안에서 망치질 수십번 당해보고
    마취하지만 망치같은게 잇몸부위를 때리는게 느껴집니다. 머리속에 땅땅땅~~ 울림
    하루종일 입안에서 피나는거 경험해보면 절대 그소리가 안나올겁니다. ㅎㅎㅎ

    돈도 돈이지만 임플란트는 공짜로 해준다고 해도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기억입니다.

    꼭 말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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