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옛날 팝송 있으세요??

[당신의 가슴속]

엊그제 미국에서 잠깐 들어온 남편의 친구를 만났는데요,

이 분이 한국에 온 김에 요즘 유행하는 음악을 사가고 싶어서 압구정동에서 시디가게를 찾았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신나라레코드 진작에 닫고 이사갔고,

로데오 거리 한복판 뮤직라이브러리도 허덕허덕대다 접은지 오래.

상아레코드는 눈에 잘 띄지도 않고.

암튼 그래서 절망하여 알아보니, 압구정동엔 이제 시디가게가 없다더라~

사려면 코엑스몰에 가서 에반레코드에 가야한다더라~ 하더라는 거죠.

한국에선 이제 음반이라는 건 안 사는 거라며?? 하더군요.

외국엔 아직도 대형 레코드점들이 건재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옛날엔 왜, 좋아하는 가수의 음반을 사모으는 재미가 있었잖아요??

옛날 음반컬렉터들이나 음악 애호가들은 판이 몇 장이냐 하고 대결했지만,

요즘 애들은 몇 기가냐-_-로 따지더군요.

좀 슬퍼집니다.



저 같은 경우는 팝송키드여서 어릴 적부터 팝송만 주구장창 들었던 특이한 케이스인데요.

혹시 좋아하는 팝송 있으신가요??

라디오에서 나오면 따라부르는,

들으면 눈이 가늘어지는 그런 노래 말입니다.

전 지금 카펜터스 노래 듣고있는데요,

어릴적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갔던 그녀의 목소리가 진짜 대단히 좋다 라는 걸 실감중.

abba 노래도 참 좋았었는데.

제가 잘 가던 바에서 가끔 제가 음악도 틀어주곤 했는데

mamma mia를 틀어주면 다들 신나게 춤추고 놀았다지요... ㅋㅋ

여러분은 어떤 팝송을 좋아하시나요??

[비틀즈의]

long and winding road

[호세펠리치아노]

rain.
라이오넬리치 hello.
......

[올드팝]

중학교 때 첨 알게 된 팝송이 아바 노래였어요.
음악적 감성은 안늙는지 브리트니 스피어스 노래도 좋아해요.
anne murray의 tennessee waltz를 배경으로
내린 눈으로 주변이 새하얀 밤인가 새벽..
러버의 발등에 올라 발을 올려놓고 한발씩 살짝 들어올리면서 춤추던 드라마 생각이나요.
꼭 한번 해보고싶은데 그럴 날이 올라는지..

[팝]

sea of hearbreak

초등학교때 우연히 집에 있는 카세트테잎을 틀었는데...이노래가 나오는거예요.
영어라고는 A B C이런 정도만 알때...
뜻도 모르고 그냥 흥얼흥얼 따라부르던 이노래가.....
20년도 훨지난 지금까지 팝송하면 바로 이노래가 생각나요~~

[예전 노래라면]

나나 무스꾸리
한글로 적어 볼께요
제가 40대 중반이라 그때 음악을 많이 들었었거든요

그린필드, 험한세상의 다리가 되어등등이 녹음되어 있는 게 있을거예요

[적다가]

노래는 생각나는데 제목은 생각이 안나서 못적었네요

[아꼬]

Eric Clapton - Tears in heaven, Elton john - Tonight,
그리고 사이먼앤가펑클 노래들요

[북극곰]

전 yesterday yes a day- Jane Birkin 이요.

[당신']

저도 the long and winding road 너무 좋아합니다.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도전자가 부르던데 정말 좋더군요. 그래도 원곡이 최고이긴 하지만. 가사도 정말 좋구요.

sea of hearbreak는 sea of 라는 숙어를 외우게 해준 노래. ㅋㅋ 물론 상심의 바다라는 뜻도 있구요.

올드팝님, 저도 남편 발 위에 발 올려놓고 춤춰보는 게 꿈입니다만, 이젠 무거워져서 어려울듯..흑

yesterday yes a day는 좋아하는 분 많지 않던데..우왕.. 제인 버킨은 지금 몇살인 거징..

[John Lenno]

노래들 참 좋아했어요...
Queen의 프레디 머큐리의 노래들도요...

[위에..]

죤.레논이 짤렸네요.

[저는]

카펜터스.. 비틀즈도 좋지만..
시카고요.. Hard to say I'm sorry, 가사가 예술이죠.
그리고 toto 노래도 좋아요... 가슴이 멍~해지는 느낌~

[저는]

K-Ci & JoJo 의 All my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