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구름이님 관계 글을보고 느낀건

[뭐가 남을까?]

마녀사냥이 이런 건가 싶네요.

왜 현명한 사람이 이런식으로 무례하게
공격당해야 하고
그럼으로 인해
현자는 침묵하고
(원래 바쁜 분이 금같은 시간을 쪼개어 진실을 말씀해 주신거죠.
게다가 요즘은 어떤 압력도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 돌아가는 진실을 볼 수 없게 되는 서글픈 진실

그게 지금 대한민국의 모습입니다.

대한민국 상전 벽해 될겁니다.
대비하시구요.

정동영
그 사람은
우리 정치의 고질병이었던 지역주의 를 극복하기 위한 10년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든 사람입니다.
그가 대선 후보로 나오고자 했던 치졸한 방법들은
국민에게 더욱 등을 돌리게 만들어
명박이를 대통령으로 만든데 기여하기도 했죠.

꼭 기억해 주세요.
그리고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음]

근데 의미심장하신 글이네요..

대비하라는말.... 몰 대비하라는 건지 자세하게 써주시면 안되요??

[근데]

정동영이 '대선후보로 나오고자 했던 치졸한 방법'이
구체적으로 뭘 얘기하는 건지요???
당시 대통합민주신당에선 어느 누가 대통령 후보가 되었어도 필패였습니다.
2007년 대선은 '노무현과 참여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이 표출된 선거였거든요.
42:0(정확한 숫자는 가물가물한데 노무현 대통령 시절 열린우리당의 성적표입니다)이
말해 주듯 4년간 연전연패하던 선거의 피크가 2007년 대선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의 최대 공신은 노무현이었죠.
설마 그걸 부정하시는 건 아니시죠?

[...]

단적인 예로
이명박이 전과 14범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유권자가 훨씬 더 많은게 사실이므로,
쥐박이 당선의 일등공신은 비열한 언론들이라 생각합니다.
천신일의 비자금 300억에 대해선 조용하기 그지없는 검찰과 언론을 보면 금방 알수 있잖아요.
이 사실을 부정하는 건 아니시겠지요.

[또]

시작이군요.
정치에 관해 100사람이면 100가지의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원글님이 '현자'라 하신 그분이 자신과 다른게 생각하는 사람의 의견을 깔아뭉게시니, 그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이 '욱'해서 좀 격한 글을 올리신걸로 압니다.
그 댓글 중에 그 '현자'분을 까댄다고 썅욕까지 하시던 분도 있더군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지 못하면서 어찌 자신의 의견이 존중받기를 원하시나요?
님 또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마녀사냥꾼으로 치부하시면 속이 편하신가요?

[흠]

윗분 또 감정적으로 나오시는군요.
지금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글이나 말의 방법이 아니라
정동영 그가 정말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입니다.

노무현은 한나라당과 같은 기득권세력에게 공격당하고
대권에 눈이 먼 신호남세력에게도 배척당하였습니다.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서민위주의 정책을 펴고자 했음에도
호남의 기득권과 한나라당의 기득권에게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짓밟혔죠.

호남의 기득권의 절정에 정동영이 서 있습니다.
정동영은 이명박보다는 나은 후보였지만.......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는 절차고 명분이고 다 무시한 사람이었죠.
이번에 민주당 공천못받는다고 무소속출마하는 것 보세요.
정동영은 아마 이인제의 뒤를 밟을 겁니다.

[음]

지난번 관련 글을 보셨으면 아실텐데..
이번에 민주당 지도부가 왜 공천을 안해줬나요?
그리 영향력 있는 사람을 밀어내려는 이유는 단 한가지!
정세균 등 지금 자리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그 자리 지키려고 정동영 내모는데..
왜 가만히 당하고 있어야 하나요?

이번 공천 문제도 그렇고, 겉으로 드러나는 문제보다 속으로 더 깊은 내막들이 있는거죠.
결국은 권력 투쟁이요. 민주당 내에서도요..
정치란게 그런거죠.
정동영씨가 이런 저런 사소한(제가 보기에) 이유들로 찌질하네 어쩌네 소리를 듣지만,
구구절절 그런 저간의 사정이 있는거죠.

그리고 박정희를 비롯 그 이후 정권들이 이미지 조작을 통해 김대중을 거짓말장이로 여론 몰이를 했던것과 마찬가지로, 정동영에 대한 여권 세력의 이미지 조작도 한몫 하는듯 싶네요.

[그리고]

보다 나은 사람이 나타난다면 더 좋겠지만,
이렇게 남아 있는 후보들마다 제대로 나서기도 전에 물어뜯다 보면 뭐가 남게 될지..
결국 그네 공주 등 한나라당에 또 다음 정권 넘겨줘야 할까요?
제 생각엔 현재로는 정동영씨면 충분한 대안이라고 생각해요.
더 넓게 보시고 판단들 하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