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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형님이 어려워요.

... 조회수 : 3,152
작성일 : 2009-05-06 16:38:13
결혼한지 1년정도 되는 새댁이예요.
남편은 아들 혼자이고 위로 시누 두분이 계시고요. 시부모님은 안계셔요.
근데 시누두분이 너무너무 똑똑해요.
한분은 의사 한분은 박사전문직.
남편은 그냥 월급장이..
그래서인지 시부모님 돌아가실때 재산을 모두 남편한테 주고도 하나도 아까워하지 않으시는 훌륭한 형님들이죠..

결혼해서도 잘해주시고. 금전적으로도 도와주시고.
그런데..너무 감사해야 하는데..
정말 어렵고 불편하고..열등감에 어쩔줄을 모르겠네요.

형님들은 전문직인데다가 똑똑해서 재테크도 잘해요.
부모님 재산을 파악하고 있으니..어느정도 시간이면 얼마를 모았겠다..이런 계산이 있으시죠.
그럼 목돈이 모일때쯤 전화하셔서 어떤 부동산이 있다더라..알아봐라..하셔요.
근데 저희는 그만큼 못 모았거든요.ㅠㅠ 알게모르게 돈이 새요.
그럼 얼버무리면서 그거 못사구요.
그래도 사실 뭐라고는 안하시는데 저는 계속 눈치가 보이고.
근데 저번에 추천하신 부동산이 두배정도 올랐어요.
그러니 더 눈치가 보이고. 저는 만나기도 부담스럽고.
제가 밥벌레같고..
좋은분들이라 대놓고 싫은티는 못내겠고..

저 참 못났죠 ㅠㅠ
IP : 152.99.xxx.16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6 4:39 PM (118.32.xxx.203)

    맘을 좀 편히가지세요..
    부동산 있다더라 하는데 그만큼 여력이 없으면... 없다고 얘기하세요..
    낭비사치 하시는거 아니잖아요..

  • 2. 형님인데
    '09.5.6 4:48 PM (211.178.xxx.231)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저는 님이 부럽네요. 저도 그렇게 챙겨주시는 형님들 계시면 너무 좋겟어요

  • 3. 어쩜
    '09.5.6 5:02 PM (59.6.xxx.114)

    복이 아주 많은분인데 열등감이 좀 있으시네요.
    자게의 큰이슈인 시부모 봉양의무도 없고 거기다 손아래도 아니고 손위시누님들
    아주 고마운 분들인데 ....시누들 때문에 남편이 님을 어찌하는것도 아니고...
    열린 자세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내가 불편하다고 싫어하기보단 사실을 얘기하고 있는금액만큼으로 투자가능한
    도움을 받던지...
    시누들과 자신의 눈에 보이는 능력을 비교하진 마세요.
    세상엔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거니까...
    님대로 그분들이 가지지 못한 또 다른 장점이 있을테니까요.
    힘내시구 그분들과 잘 지내길 바래요.

  • 4. 열폭
    '09.5.6 5:11 PM (218.38.xxx.130)

    열폭 맞구요
    아시니 다행이네요

    귀여운 막내 동서로 행세하심 이쁨도 많이 받을 것 같은데..
    ^^ 전 부럽네요 손아래 시누만 둘이라서.. ㅎㅎ

  • 5. 에구~
    '09.5.6 5:12 PM (218.101.xxx.205)

    저도 배가 아파올만큼 너무 부럽습니다^^
    원래 있는사람들이 돈욕심이 더하다고들 하던데...
    원글님 시누님들 정말 윤봉길의사만큼이나 훌륭하신 인품이신거 같애요
    부모재산 동생한테 몰아주는게 그거 말처럼 쉬운일이 절~대 아니거든요
    형님들 그러시는거 다 동생네 잘되라고 그러시는건데
    솔직히 오픈하시고 의논하시고 그러셔요.

  • 6. 심한 댓글
    '09.5.6 5:32 PM (58.233.xxx.242)

    시누들은 동생으로 여기는데
    님은 인생선배한테 맞먹으려 하시누만요.

    (동생표현 알레르기 현상 느끼실테지만
    그들도 갑자기 동생이야 되겠소만
    이제 우리 식구가 되었으니 마음을 그리 가지는 거지요)

    이래서 열등감 심한 사람과 어울리기 피곤해요.
    아 나 잘난 것도 눈치봐야 된다니까요.ㅋ
    그저 별말 아닌 것도
    혼자 오바해서 상처받았네 어쩌네... 쩝

    세상에 완전한 사람 있답디까
    그냥 있는 그대로
    더구나 손위인데
    재테크 비법도 좀 가르쳐달라 하시고
    이제부터 하나하나 자신을 키워나가세요.

    사족
    정말 이세상 제일 대하기 어려운 사람이
    올케고 며느리더이다.ㅎㅎ

  • 7. 아주부럽삼
    '09.5.6 5:49 PM (210.218.xxx.148)

    그런 시누님들이 계시다니 복이네요. 시부모님도 안계시다니 부모님급으로 생각하시고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손아랫사람으로 의논할거 하고 공경하며 잘 따르면 더 이뻐하면 했지.. 열등감따윈 양쪽 모두에게 안좋아요.

  • 8. ..
    '09.5.6 6:42 PM (86.96.xxx.86)

    원글님도 인정하시다시피 정말 모든 면에서 형님들이 우월하시네요.
    이제와서 원글님이 다시 공부를 해서 같은 직업을 가지실 생각이 있는건 아닌것 같고.... 아님 복권당첨이 되서 한방에 역전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지요.
    근데 단 하나 그분들과 최소 비슷해지던가 더 우위에 설 가능성이 있는게 있습니다.
    건강하게 사는 거.
    열등감 내려 좋으시고 그분들의 호의를 고맙게 받아 드리시고,착한 마음으로 사시면 몸이랑 마음이 모두 건강해 지실겁니다.
    지금은 마음에 안 와 닿으시겠지만 한살한살 나이들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실겁니다.

  • 9. 댓글죽임니다요..
    '09.5.6 7:24 PM (123.98.xxx.216)

    윤봉길 의사만큼 휼륭한 인품에 쓰러 집니다.ㅋㅋㅋ

    저는 시댁에 주기만 했네요.

  • 10. ..
    '09.5.6 7:44 PM (124.56.xxx.161)

    정말 능력있으신 분들이네요.. 우리 윗동서는 학벌 하나 가지고 얼마나 잘난척인지..

    정말 눈뜨고 못보겠던데..

    게다가 부동산정보까지..좋은 분들이네요.. ~~~ 우리 잘난척 할것도 없는거 가지고 잘난척만 하는 윗동서보다 훨훨~~

  • 11. 마음을
    '09.5.6 8:55 PM (61.254.xxx.118)

    열고 시누라기보담 친한 언니라 생각하세요. 그런 도움되는 언니들이 옆에 있음 얼마나 든든해요? 손아래도 아니고 손윗시누이니 열등감 느끼시지 마시고 배운다는 생각으로 다가시면 훨씬 님의 인생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 12. ...
    '09.5.6 9:44 PM (119.66.xxx.84)

    원글님이 어려워하시는 거 알면 섭섭해하실지도 몰라요.
    도움 주고 싶고, 베풀고 싶어서 그러시는데 고맙게 받아들이고 진심으로 대하세요.
    전화로라도 늘 고맙다는 표현도 하시구요. 마음을 열면 편해지실 거에요.

  • 13. 와....
    '09.5.7 4:35 PM (211.196.xxx.174)

    저도 전문직이고 남동생은 회사원인데 저는 솔직히 유산 포기 못하겠어요 ㅎㅎ
    정말정말 훌륭하신 분들이네요.
    그냥 원글님이 전생에 좋은 일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 형님들 만났겠거니 하세요.

  • 14. 원글님
    '09.5.7 4:35 PM (210.221.xxx.4)

    저도 시누이여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동생이 잘 살기를 바래서 하는 일이실겁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사실대로 이야기하세요.
    동생이 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아깝고 기특하고 애틋합니다.
    동생댁도 마찬가지지요.
    둘이 같이 잘되어야 집안이 다 편하다는 것을 알만한 시누이같습니다.
    그냥 언니처럼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고사실대로 말씀하세요
    그러다 보면
    이제 시누님들이 먼저 눈치를 채고 멀어지게 됩니다.
    후회는 늘 너무 늦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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