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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갈비냐 돼지갈비냐 그것이 문제로다;;;

작성일 : 2009-05-06 13:49:15
시아버지가 5월8일 생신이셔서, 5월9일에 시댁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남편이랑 생신선물 얘기 하다가, 딱히 해드릴게 없어서
음식 하나 해가고, 용돈 조금 드리자고 했거든요.
저희 시댁은 시할머님이 많이 편찮으셔서 행사가 있어도 외식 안하고
친척들이 또 가까이 살고 해서 다들 집으로 오세요.. 오시는 분만 10명 정도...
아버님이 맡며느리에, 처음 며느리를 보신 거라
저를 좀 이뻐라하셔서 보잘것 없는데도 가끔 음식 해가고 하면
친척분들한테 자랑하시고 하거든요.
맞벌이에 토요일도 오전 근무를 해야해서 집에서 갈비찜을 해갈까 하는데

그게 또,
돼지갈비찜은 가끔 해봤는데,
소갈비찜은 한번도 안해봐서
한우인지도 잘 모르겠고, 가격도 잠깐 알아봤더니 만만찮고(사실 이게 제일 크죠..^^;;),
비싼돈 주고 했는데 실패할까도 걱정이고...
남편도 가격을 보더니
그나마 몇 번 해본 돼지갈비찜으로 하고,
저희 사는곳이 인천이라 연안부두에서 회 좀 넉넉히 떠 가자고 하더라구요.

근데 또 그게,
몇달전에 시어머니 생신이었는데 까먹고 부랴부랴 가느라 친척들하고 다 같이 동네 갈비집에 갔었는데
도련님이 실컷 잘먹어 놓구선, "엄마 내가 다음에 소갈비 사줄게..." 이러드라구요...-_-;;
취직한지 얼마 안되서 돈 하나 안보태고, 또 말만 앞서는 타입이라 일부러 저 들으라고 한 소리 같았어요..
맞벌이에 아직 애도 없으니 돈 잘 번다고 생각들 할텐데
시어머니 생신에 고작 돼지갈비야? 이런 생각들 했을까봐 얼굴이 화끈 거리더라구요..

그래서 남편한테 ↑이 얘기 하면서 소갈비로 하자고 했더니
걍 돼지갈비로 푸짐하게 먹자고...
어차피 엄마가 한번도 안한 음식이라 식구들도 잘 먹을거라고...
사실, 저희 시댁이 명절,제사,생일 등 행사때 하는 음식이 항상 똑같거든요..
(머 다른집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희 시댁은 좀 심해요..)
결혼 전에도 몇번 가서 식사 할때마다 그 음식 이여서 결혼 하기 전부터 질려있었어요..^^;;

무튼, 별것도 아닌것 갖다가 말만 길어졌네요..;;
지금 계획은 돼지갈비찜에 회 떠가는건데,
소갈비로 하는게 나을까요??
한다면 양은 몇kg이나 해야할까요??
어른이 15명 정도에 시어머니가 다른 음식은 충분히 하실 것 같아요..
IP : 59.16.xxx.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고민
    '09.5.6 2:14 PM (122.32.xxx.138)

    연하고 잡수기 편하다면 돼지갈비가 낫지만
    명색이 시아버지 생신이라면 소갈비찜이 낫지요.
    더욱이 시동생한테 한 마디 들으셨다면 맘 먹고 소갈비찜 하시는 게 어른들 낯도 서고
    푹 무르게 하여 시할머님도 드시게 하면 좋지요.
    갈비 10근 정도 하면 될 것 같은데.

  • 2. 윗글에 이어
    '09.5.6 2:21 PM (122.32.xxx.138)

    아님 소꼬리찜을 하시던지요.
    크악~하고 놀래시겠다.
    모레 어버이 날 가져 가려고 소꼬리찜 하는데 코스트코에서 호주산 사니 별로 부담 안됩니다.
    2.2키로에 이만이천원하는데
    우선 물에 담가 핏물 빼고
    펄펄 끓는 물에 데쳐 내어 깨끗이 씻습니다.
    그리고 다시 첨부터 물 자작하게 찬물 부어 파뿌리 , 통후추, 청양고추등을 넣어 한 시간 정도 센불에서 중간불로 끓여 건집니다.
    이 때 남은 물 버리지 말고 식혀 기름 싸악 걷어내고 그 물에 갈비 양념하여 다시 찜하는데 압력솥 있으면 디지게 편합니다.
    꼬리찜 레시피는 네이버나 사이트에 알아 보시면 나와 있고
    십 만원 내외면 부담 안되지요? 새댁

  • 3. 모르지만..
    '09.5.6 2:27 PM (57.72.xxx.50)

    집안분위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명색이 시아버지 생신인데... 소갈비가 아닌 돼지갈비라 뒤에서 수근대는 친척도 있어요.

  • 4. 소소하지만 저에겐 고
    '09.5.6 2:55 PM (59.16.xxx.20)

    에효...역시 소갈비가 대세(?)군요....
    소꼬리찜도 한번 검색 해봐야겠어요...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 5. .
    '09.5.6 5:20 PM (119.203.xxx.186)

    저라면 돼지갈비에 회 떠갑니다~
    주변사람 눈치 볼거 없고요
    (우리나라는 대세를 따라야 하는, 정말 이게 문제예요.
    수군거리는 친척은 신경쓰지 마시고ㅗ)
    앞으로도 쭈욱 소갈비 찜 하실거 아니면 돼지갈비로 하세요.
    돼지갈비도 요즘 비싸요.^^
    더구나 용돈도 드릴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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