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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vs 어머니 vs 선생님 vs 사모님

호칭 조회수 : 1,179
작성일 : 2009-05-06 11:02:06
가끔 가는 슈퍼에서 저보다 5살은 많아보이는 남자직원분이 저더러 '어머니'라고 부르더군요.
전 왜이렇게 이 어머니란 호칭이 들을때마다 익숙하지 않고 화들짝 놀라며 거북한 기분이 될까요.
찝찝한 기분으로 시장 바구니 들고 나서는데 슈퍼앞에서 우유 판촉하던 여자분들도 또 어머니, 어머니..흑.

어머니란 정말 가족관계가 얽혀야 들을수 있는 지극히 특권적인 호칭아닌가요.
30대 미혼여성이나 이런저런 이유로 아이를 갖지 않은 여성들에게도 무차별적으로 어머니라고
부르더라구요.

아줌마란 호칭은 딴 사람들보다도 저보다 나이 많아보이시는 50-60대 여자분이 저한테
다짜고짜 "아줌마 !" 하면 괜히 기분나쁘게 들리더라구요.

사모님이란 호칭은 요즘은 많이 안쓰이는 것 같기는한데 역시 좀 듣기 어색한 호칭이였고,
공공기관 같은데 가면 호칭이 마땅치 않은지 저를 선생님이라고 부르지를 않나,
그냥 고객님이나 xxx(제이름)님 이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는데.

여러분은 어떤 호칭으로 불리웠을때 제일 거슬리시나요?
IP : 61.74.xxx.6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
    '09.5.6 11:16 AM (203.247.xxx.172)

    저는 에미야...요...
    호칭 자체가 거슬렸다기보다는 힘들었던 추억이 많아요;;;....ㅎㅎ

    우리나라도 이름 부르는 게 무례한 게 아니면 좋겠는데...
    이론적으로는 ***씨가 낮춤말이 아님에고 불구하고
    연장자나 상사에게 부르기 어렵지요...

    병원에서는 ***님 하고 호명하던데, 매장에서는 괜찮아도
    개인적으로 연장자를 부를 때는 사용하지 못 할것 같아요

    어머니, 선생님 사모님이 다 호칭 남용인 것 같기는 하지만
    최소한 비슷한 또래의 남자에게 부르는 정도에서 크게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듣고쓸 수 밖에 없지뭐...싶습니다...

  • 2. ....
    '09.5.6 11:19 AM (125.134.xxx.115)

    슈퍼 아저씨 고객관리 잘 못하시네요.^^ 그냥 손님이라도 해도 될걸...
    그 슈퍼 아저씨...혹시 노안(동안 반대)의 20대는 아닌지....

    전 사모님이라고 불릴때 제일 듣기 거북하고....
    시장 갈때 둘째 유모차 태워서 가는데...새댁...이러면 낯 간지러워요...^^
    낼모레 40되는데 어딜봐서 새댁인지....

    아....지금 생각났는데 둘째 산후조리 해주시던 도우미분이....
    저보고 계속 사모님, 사모님했었어요.
    정말 망성이고 망설이다...사모님 소리 듣기 거북하니..
    그냥 아이이름 붙여 00엄마라고 부르셔도 돼요..했더니....
    이해를 못하시는듯한 표정...
    자꾸 말하기 뭐해서 그냥 말았는데...
    사모님이 아니라...산모님 이었어요...^^:;;

  • 3. 요즘
    '09.5.6 11:21 AM (222.98.xxx.131)

    이상해요. 가게에선 무조건 어머니, 치과 갔더니 선생님,
    아이 청바지 사러 백화점 갔더니 청바지가 '핏이 좋으세요, 어쩌구 저쩌구' 하며
    옷에다가 올림말,
    총체적으로 우리말이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에요.
    총각네 야채가게에 가면 능글맞게 어머니, 어머니 해서
    더 가기 싫어요.

  • 4.
    '09.5.6 11:21 AM (118.176.xxx.167)

    '이모' 짜증나요
    나이든 남자가 아줌마라고 하는것도 재수꽃다발이지만
    젊은 남자가 이모 이모 하는것도 정말 짜증나더라구요

  • 5. 어머님
    '09.5.6 11:37 AM (211.210.xxx.30)

    말만한 청년이 어머님...하고 부를땐 순간 띵...해요.
    내가 그렇게 나이 들어보이나 자책하게 되고 부담스럽고.
    저도 고객님이 그나마 무난한 느낌이 들어요.

  • 6. 원글
    '09.5.6 11:47 AM (61.74.xxx.60)

    요즘님 말씀 공감이에요.
    어머니란 호칭만이 문제가 아니라 어머니라고 일단 부르고 나선
    고객님이라고 부를 때와는 달리
    괜히 더 친근감을 담은 말투(약간 엉긴다고 하나)가 그 호칭 다음에 따라오더라구요.
    능글맞은 느낌 맞아요.

    그리고 슈퍼아저씨가 20대 꽃띠건 40대 시금털털 아저씨건 일단 고등학교 졸업한 나이정도의 성인에게 절대 절대 어머니라고 불리고 싶지 않아용. 저는 이제 겨우 40갓넘었을 뿐인데.

  • 7. 어머님소리듣고
    '09.5.6 12:19 PM (211.199.xxx.179)

    다시는 안가는 생선가게 ㅋㅋ 미혼에게 사모님 어머님호칭은 치명타지요 ㅜㅜ

  • 8. 전 아줌마...
    '09.5.6 12:33 PM (114.200.xxx.4)

    란 말이 너무 싫어요.... 듣기도 싫고... 근데 막상 다른 어른아줌니들 부를때
    부를 말도 없고.... 그냥 안불러요~ 가끔은 아주머니 라고도 한다~~~
    우리나라는 미세쓰 같은 표현도 없고 무조건 거의 다 아줌마 아닌가요...
    어머님도 엄숙한 느낌이 드는게 좀 어렵죠... 그래두 애낳고 어린이집보낸후로는
    어머님이란 표현도 많이 익숙해졌네요. 선생님 사모님은 듣도보도못했음. ㅋㅋㅋㅋ

  • 9. 문제는
    '09.5.6 1:06 PM (58.233.xxx.242)

    그렇게 부르는 사람들도
    그렇게 유쾌하거나 편하지만은 않으리라는 거죠
    정말 총체적 난국 맞고요
    그럼 왜 그렇게들 부르고 불리워야만 하느냐

    부르는 사람들도
    속으로
    에이 선생님 사모님은 무슨 얼어죽을
    참 호칭이 아깝다 싶은 사람이 왜 없겠어요 마는
    어쨌든
    뭔가 이득을 취해야 하는
    주로 그 주머니에서 돈이 나와야 하는 관계일땐
    그 인격과 아~무 상관없이
    인플레된 호칭을 남발하게 되는 거지요
    또한
    살다보니 이세상
    그 누구도 까칠하지 않은 인간 없다보니
    그저 꼬투리 잡히지 않고 싶은 것도 있고요

    말하다 마땅찮으면 갑자기
    나이가 몇살이야
    어따대고 아줌마 아저씨야
    말투가 그게 뭐야
    본질은 제쳐두고 엉뚱한 꼬투리 잡는 사람들이 많으니
    선생님 사모님으로 올려드려
    애초에 그 싹을 잘라버리려는 의도도 다분히 있다 봐요

    사물에 높임말을 쓰는 것도
    모르고 쓰는 경우도 있겠지만
    쓰다보니 자신들도 버릇되고 헷갈리고

    차라리 무식하다 소리 듣고 말지
    피곤한 태클 받고 싶지 않다 뭐 이런 마음이겠구나 싶어요.

    인간의 허영을 적당히 이용하고
    또 꿍짝이 맞아 적당히 즐기고
    뭐 서로서로의 천박한 로맨스라고 봐요.ㅋㅋ

    아 나도 어서
    상대에게 정말 감사하는 마음이 있어서
    또 이 사회의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붙여주는 호칭이란
    긍정적인 마음이 들어야 할텐데...ㅎㅎㅎ

  • 10. ....
    '09.5.6 3:23 PM (211.243.xxx.231)

    저도 어머님이란 호칭이 제일 황당해요.
    난 애도 없는데 웬 어머님.
    애 있어도 내가 지 어머님인가.. 원...

  • 11.
    '09.5.6 5:26 PM (221.146.xxx.99)

    상대방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아줌마는 괜찮습니다.
    요즘 어떤 뜻으로 쓰이건간에
    아줌마 맞거든요 ㅎㅎㅎ

    그런데 아파트에서 일하시는 연세드신 분들이
    사모님
    이러는거 불편합니다.
    그냥 애기 엄마 하면 좋은데
    제 애들이 이젠 애기가 아니라 그런지
    부모님 연배의 어른들이 죄 사모님이라 부르시니--;;

    학교나 학원에
    어머니 이러는 건 괜찮습니다.
    다른 사람이 그러면 어색하고요

    가장 마음에 안드는 건
    가게에서 저보고 '언니'라고 하는게 싫어요

  • 12. 아 그리고
    '09.5.6 5:27 PM (221.146.xxx.99)

    젊은 남자분들
    이모 이러는 거 되게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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