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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젊은 년이(??)노약자석에서 앉아 왔네요~
강남터미널에 도착해서 오빠네 안양까지 지하철을 타고 갔어요.
자리는 널널했어요. 곳곳에 빈 자석이 많더라구요.
저는 내리기도 편한 맨구석탱이 좌석에 자리를 잡았지요.
근데...
두둥...이상한 할머니 한 분이 제 앞에 오시더라구요.
그 분 모습이 요상했어요.
얼굴엔 주름이 자글자글한데
쉴폰풍의 스커트,챙 엄청 넓은 모자...
무당 찜쪄먹을 무시무시한 화장톤....
전 무심히
자리 비켜줄 생각보다
참 특이하다 그러면서 시선을 주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분이 절 쳐다보면서
"여기는 그대의 자리가 아닌 것 같군~~"이러시는 거예요.
(어쩜 말하는 것도 저리 특이하신지~~, '그대'라는 표현 흔히 쓰는 것은 아니죠)
그제서야 내가 나이드신 분한테 자리를 양보하지않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미쳐
얼른 일어셨어요.
사실....그 지하철이 한산해서 빈 자리는 많았드랬지요.
"아~~~네~~여기 앉으세요"
제가 얼릉 일어서니까...(여기까지의 스토리는 그래도 괜찮았어요)
저더러 연변에서 왔냐고 하더라구요
저는 어이가 없어서 네~~???하고 반문 했고(내 차림새가 그렇게 촌스러웠나~~)
오빠네 집에 도착해서
올케언니에게
지하철에서 참 희한한 할머니 봤다고
막 얘기보따리를 풀어놓으려고 하니까...
대뜸 우리 언니왈
"고모, 경로석에 타고 왔구나~~"
엥~~~~~~~~그 자리가 경로석이었구나(어쩐지~)
아뿔싸....
그동안 거기 자리비면 잽싸게 앉아서 타고 다녔는데....
정말...어쩌다 한 번 서울 상경하는 저로서는 지하철 경노석이 뭔지도 모르고
(노약자석에 앉았다고 저 너무 욕하지 마세요. 빈자리 많은 상황)
암튼
다시는 그 자리 욕심나도 안쳐다볼랍니돠!!!!!!!!!(저, 조선족 아니거덩요~~뺘쏭할머니)
1. .
'09.5.4 4:38 PM (203.11.xxx.137)ㅎㅎ 거기 노약자석이라고 써있어요 그림도 있고... 저도 쳐다도 안봐요
2. 특이
'09.5.4 4:40 PM (59.12.xxx.253)특이하신분이네요
저도 자리가 비었든 꽉찬든 경로석에는 앉지않지만 자리내놔라 하시는 노인분들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좋게 표현하실수도 있는데 말이죠3. ㅋㅋ
'09.5.4 4:42 PM (165.141.xxx.30)아~~ 그렇수도 잇군요 저도 지하철 노약자석에 젊은이가 앉아있음 임신했나? 라고 생각하거덩요...지방서 오신분들은 모를수도 잇겟네요///근데 노인분들 중 이상하게 늙으신분들이 지하철에서 보면 많아요.. 술먹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신발벗고 누워있고 ...으..너무 싫어요
4. ㅎㅎ
'09.5.4 4:42 PM (125.184.xxx.192)어떤 만화에서
신대리란 만화로 기억되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지하철 안에서 앉아있는 신대리 앞에서 서서는
무섭게 노려보시는거에요.
신대리는 그 할아버지를 보고 한번 한 숨 쉬더니
"할아버지 여기 앉으세요.." 하고 자리를 양보해 드리죠.
그리고 화면전체가 다 보이는데
지하철 안이 완전 텅 비고 신대리(여자)랑 그 할아버지 뿐이더라는.. ㅋㅋ5. 이런이런
'09.5.4 4:44 PM (203.247.xxx.172)토닥토닥입니다...
낯선데 가면 뭐가 적혔는지 아닌지 그런 거 안 보이기가 쉽상이지요...
그 어르신 참;;;요즘 전철에 한 빠송하는 할머님들 꾀 있으시던데
저도 아직은...아름다음 보다는 곤충의 보호색? 같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ㅈㅅ
요즘은 경로석이 부족해서 7석 쪽을 경로석 해야한다던 얘기가 우스개 소리가 아니더라구요...
그 분도 아마 다른 자리쪽에 앉으면 젊은이들이 경로석에 앉으시지...
하는 눈길 있을까봐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6. ..
'09.5.4 4:49 PM (211.179.xxx.12)7석쪽에 경로석 스티커 붙은거 본 기억이 있는데 제가 잘못 본건 아닌 지...
그리고 일반석에 자리가 많은데 굳이 경로석에 와서
'그대~' 하시면서 자리를 비켜주길 바라셨을까나요? 그 빠숑마담께서.7. 근데
'09.5.4 4:54 PM (222.107.xxx.177)지방 지하철에는 경로석이 없나요? 정말 궁금해서..^^
8. ..
'09.5.4 4:54 PM (61.78.xxx.156)어느 할머님들은 (혹은 할아버님)
일부러 그 자리 안 앉으시던데.....ㅎㅎ9. 7석
'09.5.4 4:57 PM (211.210.xxx.30)7석쪽 맨 가장자리에 경로석을 추진중이라하여
시범으로 지정해 놓은 차량 있더군요... 완전 명당자리이긴 한데... ^^;;;10. 바로
'09.5.4 5:33 PM (125.187.xxx.238)바로보이는 경로석 비어있는데도 앞에서 눈부라리고 계시는 할아버지께 몇 번 당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보통 아기안고가는 엄마가 타면 나이드신 분들도 자리를 다 양보해주시던데요...
기어이 아기업고 일어나게 만드는 어르신들도 계시더라구요. ㅠ.ㅠ
그럴때마다 '나이가 무슨 벼슬이냐'라고 울부짖고 싶어집니다.11. 어머..
'09.5.4 5:45 PM (125.184.xxx.192)아이가 바로 노약자인데..
너무 경우없는 어르신이네요.
혹시 이번 용역에도 참여하신 분들 아니실런지..12. 패션에관하여
'09.5.4 5:48 PM (110.9.xxx.126)정말 언밸런스한 사람들이 있어요.
얼굴은 분명 50대인데 스타일은 20-30대.
그런 사람은 일부러 한참 쳐다보게 만드는 스타일이에요.
얼굴은 주름지고 탄력하나 없는 게 분명한데 끝에 웨이브가 있는 긴 머리를 하나로 높이 묶는 다든지 .. 게다가 하얗고 높은 하이힐..
개성이겠지만 개인적인 견해는 언밸런스 입니다.13. ..
'09.5.4 6:28 PM (123.215.xxx.159)윗님 말에 동감요.. 아예 칸을 나누었으면....
14. 음
'09.5.4 6:34 PM (121.151.xxx.149)근데님
지방에는 지하철이 없는 동네가 더 많답니다
지하철이 다니는 동네는 한마디로 누리는 동네이지요
지하철 다니는곳은 수도권과 일부광역시가 전부랍니다15. 꼬마사과
'09.5.4 7:15 PM (218.101.xxx.124)전 젊어 애들 어릴때 애 업고서도 좌석앞에 못서고 출입구에 서 이용했는데 ...
도저히 용기가 안나요. 무언의 "일어나 주실래요?" 하는것 같아서16. 그할머니
'09.5.4 7:22 PM (125.142.xxx.28)저도 봤어요. 제가 봤을 때는 머리에 꽃도 다셨던 거 같은데... 색색깔의 옷을 겹겹이 입으시고, 뭐라고 쏼라쏼라~혼잣말하고 계셨다능;;;
17. ^^
'09.5.4 7:49 PM (115.138.xxx.110)전 다른 얘기지만, 예전에 러시아에 어학연수를 갔었거든요.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내까지 가려고 버스를 탔는데요..
주위 사람들(특히 할머니들)이 절 보고 수군수군대고 손가락질(?)하시는 겁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자리는 차장 전용석이더군요. 러시아엔 차장석엔 안앉는답니다;;
낯선 곳 가면 글귀며 그림이며 잘 안보이는 법이죠..^^;
그 때 생각이 나서 리플 달았어요..18. 경로석에는
'09.5.4 8:06 PM (121.164.xxx.236)비어 있어도 앉지 않아야 되는게 공공예절이 아닌가요?
할머니의 차림새를 흉보시려고 글을 올리신 것 같아서 좀 묘하네요.19. ..
'09.5.4 8:12 PM (121.88.xxx.94)왜 노약자석이 할아버지 할머니만을 위한 자리라고 생각하는지 전 이해할수가 없어요
임산부도 앉고 아픈사람도 앉고 아이도 앉고하는 자리인데 자신들의 전유물인양 행동하고
젊은 사람들도 아프고 피곤한데(요즘 젊은 사람들 일터에서 얼마나 힘드나요)
왜 자신들에게 다 양보해야하는지 전 이해할수가 없어요
물론 당연히 양보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해서 저도 양보하는데..
양보 받으며 고마워하기는 커녕..아랫것 대하듯하는 그 노인네들 너무 싫습니다.
님이 얼마나 황당했을지...너무나 이해되요..
전 늙어 저런 노인 안될거예요..나이들면 너그러워진다는 말 다 거짓말같아요20. 원글님이
'09.5.4 11:04 PM (220.88.xxx.254)노인분을 뭐라는것 같지 않은데요?
걍 몰랐다는 얘기 아닌가요?
파숑할머니 흉보는것도 아닌듯하여서...
노약자석은 노인 임산부 환자 장애인 다 앉을수 있죠.
하지만 비워두더라도 건강한 사람이 앉으면 안된다는걸 말하려했던거 같아요.21. .
'09.5.4 11:26 PM (122.34.xxx.11)저도 꼬마사과님처럼..아이 아기때도..띠에 매고 출입구 옆 난간쪽으로 바라보고
가는게 속 편했네요^^좀 커서 유치원때 초등때도 출입구쪽에서 아이와 놀면서 가고..
양보 해주면야 너무 고마운거지만..당연히 양보받으려니 하는 것 도 보기 흉하더군요.22. 부산.대구
'09.5.5 12:07 AM (121.140.xxx.114)근데님, 지방 지하철에도 노약자석 있습니다^^
글쓰신분은 아마도 지하철이 없는 지방에 계셔서 잘 모르셨나 보네요~ 저도 생각 못한 부분인데 그럴수도 있을거 같아요ㅋㅋ23. ㅎㅎ
'09.5.5 12:47 AM (211.207.xxx.110)전 큰애(초1)둘째 23개월짜리 데리고 탄적있었어요.
마침 탄곳출입문쪽이 경로석쪽이라 그쪽에 서있었는데..70정도 되보이시는 어르신들께서 자리를 양보해주시려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감동받았어요ㅜㅜ
괜찮다고 씩씩하고 밝게... 금방내릴거에요..이러면서 서있었는데 계속 안절부절 이시더라구요..
할아버지두분이 그러시더라구요..ㅎㅎ
저는 유독 그런 분들을 많이 만났어요
큰애 5-6세때도 타면 애 앉으라고 일어나시는 어르신들 많더라구요..
너무 멋있죠..^^24. 부겐
'09.5.5 1:02 AM (211.208.xxx.241)저는 지하철을 별로 탈 기회가 없는데 한번은 아는분이 이야기
하는데 지하철 노약자석에 임산부가(배가 아주 많이 부른) 앉
아있는데 어느 할머님이 타시더니 그 임산부 더러 "애밴게 무슨
벼슬이냐! 노인석에 앉앗게!" 이러시더라네요.
그 임산부 당황해서 얼른 일어섯다지요.
나오는 대로 말씀 하시는 노인한태 변명을 할수도 없고.
그 말을 들으며 그 임산부가 얼마나 안됐다는 생각이 들던지요.
들은 이야기 입니다.25. 우리나라에선
'09.5.5 3:29 AM (125.178.xxx.12)나이든게 벼슬이네요.
"애,밴,거,보다 더 대단한 벼슬이요.
저도 많이 당해봤지만 노인분들, 참....어이없는 분들 많습니다.26. 노약자석은
'09.5.5 6:03 AM (78.151.xxx.94)그냥 노인분들을 위한 자리인 것 같아요.
저도 임신 8개월에 몸 무거워서 노약자석에 앉아있는 데
할머니 한분이 제 앞에서 그냥 뚫어지게 쳐다보시길래
맘이 넘 불편해서 양보해 드리고 서서 왔던 기억이.
아무래도 약자보다는 노자를 더 강조해야하는 자리인가 봅니다.27. 할머니version
'09.5.5 7:12 AM (203.147.xxx.107)아 글쎄, 빈자리도 많은데 굳이 경로석에 앉았더라고....
그러고 내가 그 앞에 가 섰는데도 일어날 생각도 안하고 멀뚱멀뚱 쳐다보더라니까.
그 할머니 입장에선 이러시지 않았을까요?
혹시 할머니가 저쪽 끝에서 타고 빈자리 휙휙 다 지나 경로석까지 오셨나요?
탈때 아예 경로석 옆 입구로 타시지 않았나요?
그 할머니는 원글님이 지방서 오셔서 모르고 그런걸 몰랐으니까 맘 푸세요.28. 권리
'09.5.5 8:11 AM (68.44.xxx.247)나이든게 벼슬이 아니라 그 나이들어서 오랜 세월 동안나라에 세금내고 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 자리에 앉을 권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늙어서 경로석에 당당히 앉을수 있어야죠,불쌍한 노인네들한테 양보한다는 생각은 버리시는게 나을거 같네요.
경로석에 앉으시는 노인들 당당하게 그자리 권리라고 생각하고 앉으시는겁니다.29. 지방인
'09.5.5 8:16 AM (125.186.xxx.183)호호.. 저두 지방인.
지방엔 광역시만 지하철있어요.
지하철 없는 지방이 더 많죠. 무지무지.
광역시도 버스를 더 많이 타죠. 버스가 더편하고 앉아갈수있고
바람도 쒜고.
어쩌다 서울 가보면 전 지하철 타고 가는것 자체가 스트레스더라구요.
서울사람들 어찌들 사는지
여긴 차타고 10-20분이면 거의 원하는곳을 다 가거든요
서울에서 지하철 갈아타고 한시간 정도만 가면
전 하루 에너지를 다 쓰는듯해요.
아주 파김치가 되요.30. 저도
'09.5.5 9:54 AM (218.38.xxx.56)임신8개월 때 쯤 되었을 때, 서있는 저를 보고 어떤 아주머니(한50대 후반?)께서, 얼마나 힘들겠냐고, 당신은 곧 내릴꺼니 앉으라 해서 앉은 적 있어요. 옆에 계시던 어르신들께서도 자리를 바싹 땡겨 주시며 앉으라 하셨고요.
근데 한 두세정거장 갔을 때 쯤, 웬 할아버지가 타시더니 "야이 썅X아, 넌 위아래도 없냐, 어디서 배워 X먹어서 이자리에 떡하니 앉아서 일어날 생각도 않냐 XX아!!!" 하며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시더군요. 넘 놀래서 심장이 벌렁벌렁~ 다행히 주위 어른들이 이렇게 배부른거 안보이냐고 나이 먹으려면 곱게 먹으라고 야단들 쳐 주셔서 다행이었죠.. 안그랬음 아마 기절 했을거예요. 진짜 그런 멍멍이 십원짜리 욕을 대놓고 들은 적은 처음이었거든요.
하여튼... 진짜 경우 없는 어른들도 꽤 되는 듯해요. 안그러신 분들이 훨 더 많지만요.31. 노약자
'09.5.5 1:22 PM (125.135.xxx.194)노약자가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무식한 노인분들
공부 좀 하셨으면 좋겠어요..
나이만 먹었지 생각은 어린애들보다 못한 몇몇 노인분들이
존경받아 마땅한 많은 어르신들까지 욕먹이는 것 같아요..32. zz
'09.5.5 1:58 PM (61.253.xxx.102)지하철 없는 지방도시 울 친척언니는..
난생처음 이다 시피 서울 지하철 탔는데,
경로석 자리 비니까 잽싸게 앉으려고 하더라구요.
몰라서 그런 거죠..ㅎㅎ
알려주고 나니까, 아~~ 이러더라구요.
몰라서 그런건 용서가 됩니다요.ㅎㅎ33. ㅡ
'09.5.5 1:59 PM (115.136.xxx.174)임산부나 아이들도 노약자석 앉아도되요^^:;;;
그리고 서서 가시기 힘드신 어르신들도 해당되구요^^
그냥 지나가며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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