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답답한 5월..가족의 달..

... 조회수 : 552
작성일 : 2009-05-04 13:48:40
5월은 행사가 많아 참 지출도 많은 달이죠..
그렇다고 그냥 넘어갈수도 없고..

연휴라 부모님을 오시라고 했어요.
우리부모님..참..
누워서 침뱉기지만..좀 속물적인데가 많고 점점더 아이같이 요구하세요.
안보면 짠하고 보면 화나는..그런 맘 아실런지요.
그래도 얼마나 사시겠냐 하면서 연휴동안 놀아드리고..

그런데 오빠네가 문제였네요.
오빠네는 가족끼리 여행을 갔다가 어제 잠깐 부모님뵈러 왔었죠.
차라리 오지 말것을,,,
오빠네는 부모님 용돈으로 5만원을 드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술을 잔뜩 드신 아버지가 욕을하면 전화를 했어요.
지는 한달에 몇백을 벌면서 가족 여행도 갔다와서 부모한테는 꼴랑 5만원 던져주고 간다구..

오빠네는 돈이 없으니까 그거밖에 못주지 일부러 그러느냐.
왜 부모님이 자식의 효도를 돈으로만 판단하냐..이러면서 화내고.
아부지는 아부지대로 화내다가 서로 감정의 골만 깊어서 각자 집으로 갔네요.
참.
중간에서 저는 양쪽다 싫고 짜증나네요.

자식에게 금전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부모도 싫고.
자기쓸거는 다쓰면서 꼴랑 5만원 던지고 가는 오빠도 너무 싫고.

저는 만원이라도 주면 고맙다 너희도 어려울텐데..얼굴만 봐도 좋구나..하는 부모였으면 좋겠고..
그래도 무슨 날이면 마음이 우러나서 부모를 찾아보는 오빠였으면 좋겠고 ㅠㅠ
그냥 5월이 싫어집니다.
IP : 121.167.xxx.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4 1:57 PM (165.194.xxx.30)

    저도 이번 처음으로 시아버님 제사때 5만원 내놓으면서 가슴이 벌렁하네요. 남편 수입이 3분이 1로 줄었거든요...ㅠ.ㅠ 뒷골이 땡기지만 형편성 어쩔수 없었어요.
    매달 20만원 드리는 것도 벅차지만 그건 차마 못 줄이고 있답니다.

  • 2. 그게 참
    '09.5.4 2:14 PM (121.88.xxx.67)

    어려운 문제인거같아요
    가족의 달에 더 맘상하는 분들 여럿이네요
    에효...
    그래도 가족이니까 시간이 가면 풀어질거예요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길..

  • 3. 내생각
    '09.5.5 10:40 PM (59.25.xxx.147)

    원글님 맘 100%이해됩니다.
    부모님께서 나이 드실수록....
    정말 작은거에 더 서운해하시고....
    금전적인거에 자식된 도리로 당연하다 여기시고...
    미혼일땐 몰랐는데 결혼하니....난감할때가 많습니다.
    시댁,친정...그리고 남편과 저 사이의 조율같은거요;;;
    피곤해요 정말........
    아니 어디다 비유를 맞춰야하는건지...
    그리고 딸생각해서 좀 참으시면 안되는지...
    서운한 걸 말로 다 표현하셔야하는지;;;;
    저도 혼자 답답해할때가 많습니다;;;ㅡ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2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868
68221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53
68221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66
68221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52
68221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58
68221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31
682214 꼬꼬면 1 /// 2011/08/21 28,462
68221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46
68221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289
68221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56
68221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99
68220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368
68220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652
68220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674
68220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99
68220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34
68220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129
68220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25
68220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81
68220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52
68220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41
68219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59
68219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176
68219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40
68219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65
68219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88
68219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22
68219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99
68219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38
68219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9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