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온식구가 다 바쁘다 해서, 밥 하랴 뭐 하랴 정말 눈돌아 가게 바쁘고 힘들었어요..
그러다 느긋한 성격의 큰애에게 화풀이를...
근데 얘가 엄마의 정신없는 상태를 보고 이해를 해준 건지
한번 찡그리지도 않고 덤덤하게 들어넘기고 조용히 밥을 먹고 식탁 뒷정리 대강 하고, 학원 갔어요..
아, 미안하고 쪽팔리네요..;;
나이만 (처) 먹었다고 절대 어른은 아니라는, 평소의 저의 소신을 이렇게 부끄럽게 다시 확인하고..
느긋한 우리 아이의 부처님 같던 얼굴을 떠올리면서 제 머리를 쥐어뜯고 있어요.,.
문자메세지를 보내려고 하는데 이런 제 마음을 어찌 표현하고 사과를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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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죄없는 큰애에게 신경질을..;;
미안해서 조회수 : 653
작성일 : 2009-05-04 13:15:00
IP : 121.169.xxx.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멋지네요
'09.5.4 1:17 PM (121.135.xxx.110)오늘 엄마가 너무 스트레스줘서 미안.
그래도 엄마는 **를 제일 사랑해.
의젓한 **, 엄마가 보고 배울게
사랑해~
이러시면 어때요?2. 사랑이여
'09.5.4 1:26 PM (210.111.xxx.130)< 엄마가 아침에는 너무 미안했어, **아 사랑해, 집에 오면 맛있는 거 사줄게 얼른 와>
신이 날 것입니다.
십대는 과자나 사탕에,
20대는 연인에,
그게 아이들의 정서라고 하더군요.^^
님의 분노...후회...그게 다 자식에 대한 공통된 부모심정입니다.3. 원글이
'09.5.4 1:30 PM (121.169.xxx.62)쑥스러워서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렇게 보내려고 하다가, 망설이고 다시 쓰고 지우고 이랬는데
이렇게 보내면 그냥 웃기기만 하고 이렇게 깊이 미안한 마음은 전달 안 되겠죠? ^^;;;;;4. 저도
'09.5.4 2:08 PM (125.176.xxx.177)그래요. 우리 큰아이도 제가 가끔 성질내거나 소리지르면 사실 야단치다보면 잘못한거 보다 더 제가 성질을 많이 낼때 있쟎아요. 애가 웃어요. 근데 그 미소를 보면 참 제가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인제 8살 아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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