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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때 뭔가 속인?

흐흐 조회수 : 1,551
작성일 : 2009-05-02 00:20:22
대문글에 결혼할때 뭔가속은 느낌인 글을 읽고보니

저는 결혼할때 제가 뭔가 속였어요..

뭐냐하면

저의 *랄 같은 성격..

내 성질 있는대로 다 보이면 당연 결혼 못할것이므로

엄창 착한척 마음넓은척 ...--;;;

울남편 결혼후 담배 늘었었죠...결혼하고보니 착하고 깔끔한줄 알았던 와이프가

성질도 있지

살짝 게을러서 가끔 집안꼴도 개판이지..--

거기다 신혼여행가서 보고 놀랐다는 화장발..

아....정말 화장하고 안하고 얼굴이 너무나 달랐던 저는

가장 속인게 어쩌면 화장발일수도...ㅎㅎㅎ

결혼후 대담하게 맨얼굴로 대했더니

퇴근할때 되면 화장좀 하고있지...라고 중얼거리던 남편.

내가 내집에서 왜 화장하고 있어야하냐고 나도 집에서는 내맘대로 하고 있을거라고 ..

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온것인지..흐흐

결혼한지 10년이 지난지금은

남편은 원래는 착하고 이뻤던 와이프가

자기랑 결혼하고 살다가 그렇게 변한거라고 생각을 하더라구요..움화화홧...

자기때문에 당신성격이 변한거라고 다 자기탓이라고 미안하다고...--

(여보...내가 원래 성질이 좀 그랬어...별명이 팥쥐 ..심술999단..뭐 그런거였어..--;;)

그리고 쌍꺼풀 수술한거 맞아...쌍꺼풀 수술한거지?라고 물으면

성질이 나서...(꼭 그렇게 대놓고 물어야 하나 싶어)..소리 꽥 질러서 미안해..히히..
IP : 211.229.xxx.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5.2 12:21 AM (115.136.xxx.174)

    전 성격 욱하는건 원래 알았고 화장안한것도 여행가서 보고 알았고 다만 몰랐던건 데이트할떈 늘 신경썼는데 같이 사니 집에서 편하게있는모습과 지저분한 청소상태를 보고 놀래더군요-_-

    미안해지네요-_-

  • 2. ㅋㅋ
    '09.5.2 12:24 AM (219.248.xxx.184)

    저도 두어가지 속이고 결혼했는데 그래도 뭐 바가지 안 긁고 마음 편하게 해주고 집안일 신경 안 쓰게 해주고 마음 넓게 써주고 ㅋㅋㅋㅋㅋㅋ
    속인거 하나도 안 미안해요

  • 3. ..
    '09.5.2 12:24 AM (218.52.xxx.12)

    저도 GR같은 성격을 숨기고 결혼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우리 남편도 GR맞을때 종종 있더군요 ㅎㅎ
    화장은 원래 믿는구석도 없이 민낯으로 다녀서 속인거 없어요

  • 4. 하하하하
    '09.5.2 12:40 AM (81.170.xxx.89)

    전 속아서 결혼했어요, 알고보니 남편이 GR..
    그나마 하나 다행인것은 처음만나서 결혼까지 초스피드였는데,,,제가 그게 제 인생 유일하게 날씬한 1년이었다는거였죠.ㅋㅋㅋ

  • 5. 일루
    '09.5.2 12:53 AM (222.235.xxx.120)

    저는 게으름을 숨겼습니다 ( --)
    요새 점잖은 남편이.. '**(애이름)도 이제 뭘 알 나이야'라고 하더군요.
    다른곳에 비해 우리집이 너무 지저분한걸 눈치챌 나이가 됐다는 뜻이죠.. 훗 ㅠ.ㅠ

  • 6. wjs
    '09.5.2 9:07 AM (121.138.xxx.212)

    전 결혼할 때 다 말했어요.

    성질 급하고 욱하는 거 잘 한다,
    청소 못하고 잘 하고 싶지도 않다.
    음식 잘 하는데 뒷처리 잘 안한다.

    저 뿐만 아니라 저의 친정엄마까지도 여러번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다 괜찮다고, 자기가 도와서 할거라고 하더니만
    결혼 하고 나서 엄청 놀라네요.^^

    청소 못한다고 미리 얘기 했다고 말하니
    자기는 못하는 정도가 이정도 인줄은 몰랐대요.^^ 남편은 깔끔합니다.
    처음엔 스트레스 좀 받더니만
    (제가 치워주는 것도 싫어해요. 그냥 그대로 편히 놔두기 원해요)
    요즘은 몸 누일 구석만 있으면 된다고 하네요.^^

    한편으론 남편이 가엾기도 해요.
    깨끗한 집에서 고이 컸는데 저 만나서 말년이 더럽게 살게 될 줄이야.하하하
    그래도 안속였다고 큰소리 팡팡 치고 있습니다.^^
    제 안에서 다른 면의 큰 장점을 찾아 그걸로 위안을 삼으려는 남편이 귀여워요.

  • 7. 저도
    '09.5.2 12:57 PM (221.146.xxx.99)

    속였어요
    연애를 7년이나 했는데.

    씩씩 만땅이지만
    집에서는 공주였고

    깔끔 만땅이지만
    사실 우리 어머니 솜씨였고

    밥 잘 먹는 척 하지만
    사실 먹는 것만 잘 먹고

    부지런하기 이를데 없어 보이지만
    사실 내 한 몸 건사할때나 그렇다는 거요

    가끔 신랑이 속았다고 할때
    속아서 좋은 것도 있잖아?

    화장속에 있는 뛰어난 나의 이 미모! 라고 대꾸해줍니다 ㅎㅎㅎㅎ

  • 8. ㅎㅎㅎ
    '09.5.2 7:14 PM (121.154.xxx.151)

    넘 재밌네요. 저는 처녀적에 성질이 불같았는데
    저보다 더 불같은 남편을 만나니까 수그러들게 되더군요.

    지금은 친정엄마가 저에게 부처님성격이라는 말을 하실 정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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