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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회 끝나고..

심란하네요.. 조회수 : 1,251
작성일 : 2009-05-01 22:51:39
초1아이 입학하고 지금까지 반엄마들이 총5번정도 간식을 돌렸어요
김밥 피자 떡 등등...
저희애가 자주 얻어먹으니 저도 한번쯤은 간식을 돌려야되지 않을까 생각만 하고 있었구요...
그러던차에 얼마전 반친구 생일 파티가 있어서 엄마들도 몇명 모였는데
그자리에서 간식얘기가 나왔고 제가 한번 돌릴까 생각한다 말했더니
한분이 이유도 없이 무조건 하지말라고 반대하시더라구요
뭐...굳이 하지말라고 말하는데 하겠다고 하는것도 우습고.. 그냥 알겠다고 하고 말았는데요
그날 모인 엄마들 몇명에게도 막 다짐을 받더라구요
간식돌리지 말라고...
그런데 웃기는건 간식 돌리지 말라고 했던 엄마가 제일 먼저 넣었더군요
그엄마가 너무 강력하게 간식 넣지 말라고 해서
애들 운동회 준비하느라 땡볕에서 고생할때도 아무도 음료수 한번 안돌렸는데...
다른반은 대표엄마나 반엄마들이 자주 시원한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을 돌려서
애들이 먹고 있는데 우리애반은 대표엄마가 선생님 음료수랑 간식만 챙기고 애들건 한번도 안챙겼더라구요
오늘이 운동회였는데 역시나 반대표엄마는 선생님 음료수만 챙기고 ...
엄마들이 갠적으로 알아서 자기애들건 준비해줄줄 알았는데 의외로 엄마들이 신경들 안쓰더군요
울아이 음료수 하나 갖다줬더니 앞뒤옆애들이 다들 목마르다고 좀 달라고 난리가 나고.....
다른반은 단체로 아이스크림 먹고 있거나 음료수 마시고 있는데 참 보기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뛰어가서 음료수 애들것만 사다가 돌렸습니다
당연히 애들 너무 좋아했구요...
솔직히 전 반대표 엄마가 애들 음료수 정도는 신경써줄줄 알았어요...
그런데 운동회 끝나고 어떤 엄마가 저보고 하는말이
왜 음료수를 돌리냐고 그런 음료수 돌린다고 선생님이 알아줄거 같냐고 하더군요
넘 황당해서 선생님한테 잘봐달라고 고작 만오천원어치 애들 음료수 돌리겠냐고
애들이 덥고 지치는데 다른반애들은 옆에서 아이스크림먹고 시원한 음료마시는데
우리반 애들만 못먹고 있길래 돌렸다 ...말했더니
저보고 잘못한거랍니다
저희반 엄마들만 보고 있는게 아니라 다른반 엄마들도 다 보고 있는데서 음료수 돌렸으니
다들 말나올거라고 ...자기랑 옆에서 제가 음료수 돌리는걸 봤다는 다른 엄마는
저게 뭐하는 짓이냐고 했다네요...
그러면서 또 하는말이
자기같으면 차라리 급식없는 토요일에 간식을 돌리지 음료수 갖고 무슨 티가 나냐고 말만 나지...이럽니다
오늘 운동회가 오후 4시에 끝났어요
1학년은 일찍 끝날줄 알았는데 전학년이 모두 마칠때까지 응원하며 앉아있으라고 하더라구요
운동회날 애들한테 음료수 한번 나눠준게 정말 그렇게 욕먹을 일인가요?
정말 제아이만 생각해서 제애것만 줬어야되는건가요...
비싼 간식을 준것도 아니고 애들 더우니까 시원한 음료수 하나씩 준게 무슨 그리 구설수에 오를 일인가요...
괜한짓을 한건지 참 심란하기도 하고 ...엄마들 너무 무섭네요 ㅠㅠ


IP : 121.181.xxx.6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도
    '09.5.1 10:55 PM (58.228.xxx.214)

    운동회 했는데,,,,차라리 그냥 반대표 엄마가 하나 돌렸으면...그냥 넘어갔을지도 모르지만,
    그냥 엄마가 돌렸으면...아무래도 말 날것 같아요.

    엄마들도 경쟁심리 같은게 있어서...다들 말을 안해 그렇지..누군 어떻게 하나...서로서로 견제하잖아요.그리고 음료수...그거 완전 설탕물에 색소라....받아도 찝찝하고.그래요.

  • 2. .
    '09.5.1 11:06 PM (121.148.xxx.90)

    차라리 생수 1리터 짜리..두병 정도 얼려서 반대표 들이 알아서 그 정도는 넣는데요
    말나지 않고, 갈증해소도 좋고
    그 반대표가 잘못한거 같은데요
    그리고, 그때 1,2학년때 제일 예민해요
    엄마들이
    저 이제, 큰애가 고학년 됐는데, 어찌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일에 왜그렇게들
    말도 많고 탈도 많은지,
    지금 생각하면 ...그리 하지 않아도 될일을 참 한심해져요
    나중에 그것도 중요하지 않는데
    오늘도 저희도 2학년 둘째 엄마들 선생님 앞에서 잘보여 보겠다고
    난리들....우리 학교 선생님들은 거의 여왕이십니다.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다 지나가네요...

  • 3. ㅎㅎ
    '09.5.1 11:08 PM (125.130.xxx.98)

    그런 거 신경 쓰지 마세요.

  • 4. 피오나
    '09.5.1 11:31 PM (61.102.xxx.122)

    그래요.
    신경쓰지 마세요.
    근데 아이들에게 음료 좀 사 주는게 뭐가 어떻다고 그런답니까?
    참 웃기는 엄마들 많네요..
    본인이나 잘 하지 ..

  • 5. ..
    '09.5.1 11:32 PM (61.102.xxx.122)

    그리고 운동회때 사정상 엄마 못가는 아이들도 있어요.
    그럴땐 그렇게 챙겨주시는 엄마가 너무 고마울 거 같네요.

  • 6. 신경 뚝
    '09.5.1 11:44 PM (220.83.xxx.119)

    뭐라고 말나든지 냅두세요
    말이 나도 좀 돌다가 없어져요 아시죠?
    원글님... 우리 자식은 아니지만 고맙습니데이~~~~~~

  • 7. 아무리
    '09.5.2 12:10 AM (121.169.xxx.32)

    선생님께 잘보이려고 반전체아이들한테 음료수를 돌렸을까요?
    그렇게 생각하고 뒷말하는 사람들이 잘못입니다.
    나는 남한테 베풀지 못하면서 베푸는 사람들 욕하는
    지만원이랑 다를게 뭔지..사람들 참..이해 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반은 총회에 오신어머니들이 자발적으로
    2만원씩 내서 이런데에 대표께서 나서서 처리해달라고 거둬 드렸어요.
    이런것도 문제라고 교육청 운운한다면
    할말이 없습니다.
    이런행사할때 엄마분들이 직접 물싸들고 오시고
    한게임끝날때마다 대기하고 있다가 각자 챙겨주느니
    몇분이 단체를 챙기는거 참 고맙지 않은가요?
    우리학교 전체는 운동회때 다그렇게 하고 뒷말도 없는데..

  • 8. 짝짝~
    '09.5.2 12:21 AM (119.71.xxx.50)

    신경쓰지 마세요. 잘하신거에요. 저라도 그상황이면 그랬을거에요.

    그리고 참석한 엄마들 자녀분 음료수만 챙기면 나머지 참석못한 집 자녀들은 먹는거 구경만 하고 있으란건지요. 임원엄마들이 모여서 전체아이들거 챙겨주면 정말 감사하지요.

  • 9. ,,
    '09.5.2 12:55 AM (61.102.xxx.28)

    그 엄마 얼굴좀 보고싶네요.
    하고싶은말 못참는 성격인가봐요..앞에서 대놓고 할말 다한 그 엄마 참 대단하네요.ㅡ.ㅡ

  • 10. ..
    '09.5.2 1:10 PM (125.177.xxx.49)

    ㅎㅎ 1학년이라 그런가요
    우리때랑은 또 다르네요 솔직히 간식 받아오는거 별로 반갑지 않아해요 애들마다 아토피.. 병들이있어서

    그렇다고 욕하는것도 아니고요 하고 싶음 하고 그러는거지 정도?
    운동회날 더워서 음료수 돌린거 욕할거 아닌데 오버네요

    그 엄마들이 반응이 이상한거니 신경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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