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까 호프집 간 남편에게 전화를 했더니 어떤 여자가 받길래....ㅡㅡ;;;;;;;;;;

.. 조회수 : 1,174
작성일 : 2009-05-01 22:39:18
아 정말 아직도 심장이 벌벌 떨려요.


남편한테 급하게 전화를 할 일이 있어서 계속 걸었어요.
남편은 친한 형이랑 맥주 한잔 한다고 밖에 나갔구요.

몇번 해도 안 받길래..한 3번째 전화를 걸었어요.
근데 받자마자 웬 여자가 "여보세요?"하더니 딱 끊네요.
그것도 어린 목소리의 여자가요.....
헉~!!!!!! 깜짝 놀라서 그때부터 심장이 두근두근두근!!!

지금까지 내가 널 믿고 살았는데~
돈은 많이 못 벌어와도 착하고 성실한거 믿고 살았는데~
니가 날 이리 배신을 때리나 싶어서 오늘 들어오면 한번 보자~하며 벼르고 있었어요.
그리고는 다시 전화를 했죠.
남편이 받네요.
아무 일도 없는것처럼..

너무 놀라서 너 지금 누구랑 있냐고. 나 방금 전화하니까 어떤 여자가 받는다.
너 ㅇㅇ형이랑 있는다는거 거짓말이지? 바꿔봐!
그러니까 우리 남편 황당해하며 그 형 바꾸네요.
헉..그 형 맞네요. 저도 잘 아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아니다. 이상하다. 분~명 여자가 여보세요? 하더니 끊더라고...
그러니까 우리 남편 혹시 "어.서.오.세.요"를 잘못 들은거 아니냐고 묻습니다.

어라 생각해보니.......

그..그게........

여보세요? 보단 다시 생각해보니 어서오세요에 가까운것도 싶네요..ㅡ.ㅡ;;;;;;

알고보니 남편 테이블이 입구 바로 옆.....

남편이 전화를 받자말자 전화기가 이상했는지 남편이 여보세요? 하는 소리는 안 들리고
여 종업원이 "어서오세요~"하는 소리만 들렸던겁니다.
더 웃긴건 그 소리를 하자마자 전화가 딱 끊겼다는 것.....

살다살다 이런 일도 생기는군요......ㅜㅜ

같이 있는 형은 웃기다고 뒤집어졌습니다..

아.......정말 쪽팔립니다..쥐구멍아 어딨냐..ㅜㅜㅜㅜㅜ

IP : 117.20.xxx.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09.5.1 10:42 PM (58.228.xxx.214)

    진짜 그럴까요?
    아무리 그게 헷갈리기로서니..

  • 2. 원글이
    '09.5.1 10:46 PM (117.20.xxx.52)

    그 소리가 사실 여보세요란 말이 다 들린게 아니라 ...세요~식으로 들렸는데
    제가 여보세요로 들렸다고 착각한거 같아요.
    그리고 소리가 꼭 라디오에서 들리는것처럼 멀리서 들렸어요.
    누가 전화기를 직접 귀에 대고 하는 소리가 아닌.....
    남편은 어디 가면 어디인지 꼭 알려주는 사람이라...아까 호프집 가서도
    어느동에 있는 무슨 호프집이라고 다 알려줘요..찔리면 말 안 해줬겠죠..^^;;

  • 3. pim
    '09.5.1 10:47 PM (61.77.xxx.24)

    귀여운 의심 ....나도 그런 의심하고픈 의욕이 있으면 행복하겠지....

  • 4. 삼십년친구
    '09.5.1 11:35 PM (118.223.xxx.14)

    몇년만에 전화온게 아홉시 삼십분...문득자다가 받았습니다
    어머나~오랫만이다..하고 받으니 야 오랫만이다 그랬다고 화를 내네요..
    니가 나랑 세살차인데 야 그랬다고...
    차암 뒤끝이 씁쓸하네요...전화를 하지 말던가????
    어감이 아다르고 어다른가 봅니다..난 그냥 반갑기만 했는데
    차암 전화는 왜한거니??? 전화올때 마다 비아냥같은...
    남는 뒤끝있네...요..
    요즘 ...너 고생하고 사니??? 하고 물어보고 싶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2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836
68222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36
68221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49
68221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35
68221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31
68221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09
682215 꼬꼬면 1 /// 2011/08/21 28,431
68221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07
68221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249
68221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37
68221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80
68221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323
68220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613
68220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638
68220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74
68220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07
68220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053
68220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07
68220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62
68220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36
68220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23
68220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40
68219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141
68219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10
68219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42
68219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59
68219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03
68219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78
68219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13
68219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6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