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거 자존심 상하는 일이 맞는지 결정해주세요.

선자리 조회수 : 991
작성일 : 2009-05-01 22:27:01
전 서른살 미혼 여성입니다.

저번달쯤에 저희 고모가 선을 보라고 연락을 하셨어요.
사실. 고모랑 저희 가족은 별로 친하지 않고,,,(집안 문제때문에 연락 안하다 제작년부터
연락하고 지냈지요) 제가 고모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저번달에 전화 왔었을때.
제가 들은건 저보다 3살 위이고, 같은 종교이고, 직업정도 였어요.
그리곤 고모가 저의 직장이랑 이것저것 물어보고 그쪽에 얘기하고 전화 준다더니
연락이 없었어요.
그래서, 그쪽에서 제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았나보다. 하면서 약간 마음 상했지만.
그냥 잊어버렸는데.

한달이 훌쩍 넘어서 어제 고모한테 연락이 왔는데.
다음주나 다다음주에 전에 말했던 그사람 만나는거 어떠냐고 하더라구요.
그동안. 그사람이 회사가 너무 바빠서 만날 시간이 없었는데
여유가 났다고,
강남이나 잠실 정도에서 보는게 어떠냐고..
전 그냥. 시간이 어찌될지 모르겠다고 회사일도 많고,
생각좀 해보고 고모한테 연락하겠다고 했더니
이번주까지 생각해보고 알려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제동생은, 자존심 상하게 왜 나가냐고,
난리난리에요. -0-
그쪽에서 오케이 하면 언니는 언제든지 뭐 시간이 되는거냐고
그리고 우리 강남이나 잠실하고 집 먼거 뻔히 알면서
고모는 왜 자꾸 그쪽에다만 맞추려하냐면서
자존심 상하다고,
절대 나가지 말라고 하네요.

근데 엄마는
종교도 맞고 회사도 튼튼하고,
엄마는 만나보는것도 괜찮을꺼같다고,
하시는데.

저..이렇게 된 선 보면
너무 자존심 없어 보이는건가요??

IP : 118.37.xxx.24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9.5.1 10:35 PM (114.150.xxx.37)

    그 사람이 탐나는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지 자존심 상할 정도는 아닌 거 같은데요.
    그깟 장소는 좋겠다 싶은 장소가 있음 고모님께 말씀드려 보던지요.
    어차피 집앞에서 만날 것도 아니고 강남, 잠실이면 그냥 남들 다 선보는 동네인데요.
    만나서 서로 마음에 들면 그때 원글님 편한 데서 만나셔도 되구요.
    동생분 좀 오바하시는 거 같네요.

  • 2.
    '09.5.1 10:35 PM (219.240.xxx.225)

    그게 무슨 자존심 상하는 일인감요....?^^
    충분히 그럴수 있어요.
    동생분이 아직 어려서 뭐를 모르는듯 ;;;

    이정도에 자존심 상하심 아직 어리시다는 증거.......
    자존심 상할일이 사람 만나는 인간관계에서 얼마나 많은데요...
    결혼 준비과정이나 살면서도 그렇구요,.....^^

    맘편히 만나보셔요.......

  • 3. .
    '09.5.1 10:37 PM (58.228.xxx.214)

    그냥...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선자리 주선했는데,,,유야무야 됐다가 갑자기 또 보라고 한다 그쪽 의견에 따라서...

    흠..제가 보기엔
    고모가 님을 판것 같습니다^^

    제가 그렇게 당한적이 있거든요.
    전 저의 큰엄마(큰집)가 보험을 하셨는데
    어느날 선을 보라고 하길래 봤죠.

    그런데 나중에 보니 보험 성사건으로 저를 선자리에 내보낸 것이더군요.
    그 남자도 깜짝 놀라더군요. 그 아줌마가 큰엄마냐고.
    그 남자 놀라는 모습에 더 자존심 상했던....차라리 조카라고 얘기했으면
    덜 기분 나빴을텐데....


    그리고 소개팅이든 선이든...저렇게 하기로 했다가 취소되고, 취소됐다가 하기로 하는거
    저의 경험상은 좋은 결과가 안나오더라구요.

  • 4. ^^
    '09.5.2 1:48 AM (218.237.xxx.43)

    누군가에게 사람을 소개한다는 일이 참 까다로운 일이예요.
    잘 하고도 원망 듣기가 쉽고, 그래서 저 처럼 깍쟁이는 잘 소개 안 합니다.
    어떤 사정 때문에 고모를 싫어하시는지는 모르지만
    맞선을 주선해주셨다면 성의가 있으신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맞선 잡는게 그렇게 되기가 쉬운 것 같아요.
    말이 오가고 난 후에도 한참 있다 성사가 되서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그게 자존심 상할 일은 아닌 것 같고,
    남자분이 배려심이 있으시면 장소를 여자분 가까운데 잡아주면 좋고,
    아니면 전화번호 교환하셔서 강남, 잠실은 좀 멀다고 말씀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유야무야 되었다가 불현듯 다시 말이 오가고 맞선이 성사되어
    무리없이 8개월만에 결혼한 제 경험담 입니다.

  • 5. ㅎㅎㅎ
    '09.5.2 2:26 AM (222.98.xxx.175)

    그냥 한번 가보셔요.
    어느 구름에 비든지 모른다고 소개 타이밍이 좀 그랬어도 나오는 사람은 괜찮을수도 있으니까요.
    아니면 그냥 나와버리면 되고요.

  • 6.
    '09.5.2 5:01 AM (115.136.xxx.174)

    저는 사람만나기전에 그사람을 알지도 못하면서 다른 상황이나 추측으로 만남 자체를 없애버리는건 좀 어리석은같아요.
    동생분은 님보다 어린분이니 의견은 참고만 하시고...
    우선은 만나보심을 권해드립니다.혹 잘 안되면 안만나면 되는것이고 혹시라도 그사람이님의 진짜 인연일수도있잖아요~

  • 7. 글쎄요, 뭐..
    '09.5.2 12:26 PM (221.146.xxx.99)

    정말 시간이 없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약속 시간이라는게 조절하는 문제지
    저쪽에서 무조건 매사 때려치우고 달려나온다면
    결혼이 되게 급한 남자인가.
    반대로 이렇게 볼 수도 있는거죠.

  • 8. ..
    '09.5.2 1:11 PM (125.177.xxx.49)

    그럼 님도 이번엔 시간없다고 다음에 보자고 튕기세요
    별거 아닌데 동생이 언니 생각에 오버하는듯

  • 9. 그게
    '09.5.2 5:12 PM (119.69.xxx.8)

    뭐 자존심 상하는지?
    보자고 하다가 취소된것도 아니고, 그냥 말 나온 다음 약속이 늦게 잡힌거 잖아요.
    거짓말일 수도 있고, 정말 바빴을 수도 있지만 거짓말일 '수 도 있다'는 것 때문에 자존심상해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요.
    보고 싶으면 보고, 아님 마시는 거지 자존심 때문에 안 볼 것은 없는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2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836
68222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36
68221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49
68221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35
68221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31
68221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09
682215 꼬꼬면 1 /// 2011/08/21 28,432
68221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07
68221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249
68221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37
68221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80
68221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323
68220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613
68220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638
68220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74
68220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07
68220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053
68220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07
68220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62
68220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36
68220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23
68220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41
68219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141
68219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10
68219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42
68219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59
68219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03
68219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78
68219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14
68219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6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