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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권태기 얼마만에 오셨나요?

결혼초보 조회수 : 1,174
작성일 : 2009-04-30 11:14:50
전 결혼한지 이제 6개월된 어찌보면 신혼입니다.
근데 허니문 베이비가 생겨서 지금 임신도 그정도 됐죠..
아이가 빨리 생겨서 좋기도 했지만...
저희가 연애도 너무 짧고, 여행도 많이 못다녀봤는데...
아이때문에 제한되는게 너무 많네요.
주말에도 서로 술도 한잔 못하고 그저 집에서 티비보거나...시켜먹거나...
주중에도 제가 임신을 하니 제가 한 음식 먹기도 싫고....
가끔 남편 밥해주기 싫을때가 많아요. 아니 갈수록 그래요...
또 부부관계도 지금은 아예 안하고 있죠. (남편은 어떻게 해결하나 몰라요;;; 운동을 열씨미 하긴 하는데...)
남편은 제가 임신해서 혼자있으니 회식자리 마니 뿌리치고 오고 노력하려는데...
솔직히 남편이 일찍와도 또 주말에 같이 있어도 별로 할게 없어요.
먼길 여행가는건 제가 좀 싫더라구요. (화장실도 너무 자주 가게되고, 몸도 피곤하고...)

어젠 신랑이 결혼 후 술약속이 반으로 줄어드니 친구가 많이 없어지는 느낌이야...그러더라구요.
그럼 나는? 생판 모르는곳에 시집와서 하루종일 집에 콕 박혀있는데.....
좀 서운하기도 하고.... 우리에게도 권태기라는게 온걸까...
그냥 남편이 없는게 더 편하다가도 또 회식해서 늦게 들어오면 짜증나고...
요즘 제 감정을 알 수가 없네요.
서로 사랑한단 말은 하루에도 몇번씩 하는데...
결혼생활이 자꾸만 무료해지고 재미가 없어지네요.
IP : 59.25.xxx.1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30 11:23 AM (221.153.xxx.37)

    저도 결혼한지 6개월 정도 됐네요,,,,^^
    근데 전 지금이 제일 좋아요...
    첨 결혼하고 3개월정도 될때 까지만 해도 오히려 전 힘들었던거 같아요
    혼자 사는게 워낙 익숙하기도 했고 결혼하니 뭔가 의무감이 생기고 그래서요...
    맞벌이를 하니 일도 많아진게 사실이구요....
    근데 어느정도 마음을 편하게 가지니 이제야 결혼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됐네요...

    힘내세요~전 아직 임신계획은 없는데 애기 있는 친구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
    친구들도 님처럼 결혼하자마자 임신한 친구들 보니 그맘때면 많이 힘들어 했던거 같은데
    애기를 낳고 나니 다시 밝아지더라구요
    왜안그러겠어요...남인 제가봐도 이쁜데 그게 자식이면^^

    가까우면 친구라도 해드리고싶네요~

  • 2. ^-^
    '09.4.30 11:24 AM (222.106.xxx.233)

    원글님..
    저도 그랬어요..
    결혼하자마자 허니문 베이비가 생겨(배란일을 잘못 계산해서.. ㅠ.ㅠ) 바로 임신, 출산..
    헌데 그게 참...
    전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해서 남편이 너무 좋아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임신하고 출산하는 동안은 괜찮았는데
    아이를 낳고 참 많이 힘들었어요..
    양가 모두 아이를 봐 주실만한 여건이 안되서 아이 키우며 맞벌이 하며 참 힘들게 보냈는데
    딱 7년만에 쌓였던게 정말 폭발을 하더라구요..
    만 7년만에 이혼소리 나오게 두달을 치열하게 싸우고 제 생일을 계기로 화해를 했는데
    화해를 하고 나니 새로운 신혼입니다.. ^^;;;
    그렇게 화해하고 지금 꼬박 4년 흘렀는데 아직은 좋네요..

    조금만 힘내세요..
    연애도 짧으셨는데 아이가 좀 일찍 들어선 감은 있지만
    또 그렇게 서로 알아가는거니까요.. ^^
    태교 잘 하시구요..
    나중에 세월이 지나면 정말루 '그때 우리가 그랬지~'라고 웃으며 얘기할 날이 옵니다.. 정말루요..
    조금만 힘 내세요.. ^^

  • 3. 주의환기
    '09.4.30 2:20 PM (121.165.xxx.16)

    전업주부라는 전제하에 드리는 말씀이에요^^
    임신부이기 이전에 신혼의 주부이니까 아기에게만 너무 집중하지 마시고,
    지금쯤 입덧도 끝나셨을텐데 남편위해서 음식도 한가지씩 만들어보고 뭔가 새로운걸 해보세요.
    아니면 재료만 준비했다가 주말엔 남편이랑 같이 만들어 먹어도 좋구요.
    집에 들어와서 뭔가가 즐겁기도 하고, 편하기도 해야 남편도 의무감이 아닌 즐거운 맘으로 귀가 하잖아요.
    나가기 싫어도 남편이랑 손 꼭 잡고 아이쇼핑도 다니고 동네에 뭐가 있나 마실도 다니시구요.
    귀찮아 귀찮아 하기 시작하면 더 심해진답니다.

  • 4. 몸이
    '09.4.30 4:13 PM (211.41.xxx.195)

    좀 약하신편인가요...힘내세요...전 만삭 배불러가지고도 밤에 신랑 꼬셔서 아이스크림 먹으로 나가고 그냥 임신중 불편한 상태를 즐기려고 노력했어요. 말이 좀 웃기나요...저두 결혼하고나서 2달만에 임신했거든요. 남편이랑 선봐서 결혼한거라 연애기간이 많이 길지도 않았구요. 그래서 흘러가는 하루하루가 넘 아쉬웠어요...사람들이 애기 태어나면 그땐 모든게 끝이라고 하니 맘도 급했던 듯.

    그래서 주말이면 서울주변 펜션도 다니고..첫3개월 지나고 나서 비행기타고 제주도도 갔다오고 그랬어요. 82cook에서 배운 음식들도 주말마다 열심히 만들어보구요. 임신이라고 회사에서 일 덜하니까 몸이 덜 피곤해서 요리실력이 일취월장했다는 거! 암튼 님 힘내세요..신랑분께서 많이 배려해주시는거 같은데 좋으신 분 같아요. 부부간의 사랑과 행복도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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