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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하는 사람이 부럽네요...
그러다 보니,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랍니다.
대화도 주로 듣는입장이구요.
화나는 일이 있으면, 듣는 입장이 무지무지 기분나쁘게 말해버리구요.
욱~~ 해서 말하구요.
기분나빠도 재치있게 말하지 못하고, 속상해서 잠도 못자고
그런데 아이도 생기고, 말할기회도 더 많이 생기고 하면서
요즘은 말 잘하는 사람이 대우 받는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는 유치원엄마는 참 말을 잘하더라구요.
그런데 이야기 하다 보면, 제가 좀 밀린다는 생각도 들구요..
예를들면,
그엄마가 유기농매장에 가입을 했다하더라구요. 우리밀빵은 다르다. 정말이지 좋다
이렇게 말을 하길래, 제가 나도 조합원이다.
반가운마음에 유기농시금치를 먹었을때, 그 맛을 잊을수가 없더라..
하니, 그엄마 그거 다 믿을수 없다. 자기가 아는 교수가 그것을 검수하는데,
유통되는 유기농이 엄청 많다. 그게 다 유기농일수 없다.
비싸게 유기농 사먹지 말고, 일반식품 사먹고 깨끗하게 씻어서 먹자..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순간 왜 이런 반응이 나오지 싶더라구요..
제가 순간 멍하니 뭐라고 하고 싶은데, 제가 딱히 할수 있는 말이 없더라구요..
작년에는 몰랐는데,
자기 아이 자랑도 은근히 하고,
제가 우리아이가 유치원에서 말예쁘게 하는 상 받았다 하니,
자기 아이도 말예쁘게 잘하는데,, 하더라구요..
그리고 자기 아이 칭찬을 하구...
그런데 며칠전에, 그아이가 말하는걸 들었는데,
그렇게 예쁘게 하지도 않더라구요...
그엄마는 참 포장을 잘하는 구나. 싶기도 하구요.
남편은 누구한테 자기아이 안좋은점 말하는거 아니라고,
다 자기 얼굴에 침뱉기라고...그엄마가 잘하는 거라고...
제가 은근히 말잘하는 사람한테 컴플렉스가 있어서 그런지,
저한테 부탁할때만 은근히 친한척하고, 아이 예뻐하는 척하고..
전 그엄마가 배려도 해주고, 저한테는 진실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다 저한테 바라는게 있을 때만, 그런 행동을 한다고 생각
하니, 기분도 별로구요..
그리고 제가 부탁을 거절을 못하고, 약간 우유부단하다는걸 알고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조금은 씁쓸하네요.
물론 저도 그 엄마한테 바라는게 있었겠지만,,,
1. ...
'09.4.27 12:16 PM (61.105.xxx.132)그건 말을 순간적으로 잘할뿐..사람됨됨이는 얼마못가 다 알려지게 되어있어요
저도 주위에 말을 얼마나 청산유수로 잘하는지..입에 발린말도 표정하나 안바꾸고 잘도 하는 분이 계셨지만 얼마못가 성격이 참 이상하다고 알려지면서 ,,ㅜㅜ2. 말을 많이 한날은
'09.4.27 12:17 PM (61.102.xxx.136)집에 돌아오면 그렇게 허할수가 없어요. 열심히 들어주고 온날이 더 스트레스 적은것 같아요. ~^^
3. ..
'09.4.27 12:26 PM (125.132.xxx.246)전 그런류의 사람에게 데인적이 있어서요...
그 후로 말 잘한다=사기꾼 이렇게 인식하게 되었어요.
말 너무 청산유수로 그리고 말로 포장 잘하는사람...전 무섭습니다.4. 전
'09.4.27 12:34 PM (59.3.xxx.209)그렇게까지 생각은 안해봤는데..
좀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 정말 좋은 사람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을 만나도 조금은 천천히 가야지 하고 다짐해봐요..
제가 친구가 많이 없어서,
사회친구를 많이 사귈려고, 했는데,
어른들 말씀에 학교친구가 제일이라더니, 그말이 새삼
뼈저리게 느껴지네요.5. 하늘
'09.4.27 12:48 PM (210.221.xxx.46)전 말을 조리있게 잘하는사람이 넘 부러워요...
제가 그러질 못하니 결혼하고 애낳고 살다보니 그런점이 저한테도 있었음 좋겠다라는게
더더욱 그러네요...
말을 잘못하니 ..당하는것도 많은것같고..또 막상 화가 나는데...머릿속은 백지상태...6. 몽이엄마
'09.4.27 1:19 PM (211.41.xxx.33)말을 잘 하는것과 말을 많이 하는것은 차이가 있다고 봐요.
말을 잘 하는것은 자기가 하는 말에 대해서 자기 가치관이라던가 논리가 숨어 있는거 같고
말을 많이 하는것은 그냥 나오는대로 하는거 같은 거??? 아닐까 싶네요.
말을 잘 하는 방법이 원래 있는것은 아니지만...
순전히 제 생각으로는
일단 우리가 살면서 접하는 뉴스라던지 인간관계라던지...뭐든지
자기의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훨~~씬 말하기가 편하다는 거죠.
유기농제품을 예를 들면..
그냥 유기농이라서 좋은거 같아~~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면
다른 사람과 대화가 안될수도 있다는 거죠..
그냥 맛있다...이렇게 말고
유기농과 비유기농을 비교해서 말을 한다던지..
유기농이 비유기농에 관한 차이에 대해서 말을 한다던지 하면
대화도 잘 되고 대화의 내용도 흥미로울 수 있거든요..
물론 상대방이 말하는것에 대해서 그건 아니다~~~라는 식으로 하면 곤란하고
난 이렇게 생각한다~~~라는 식으로 대화해 보시면 어떨까해요..
그리고
내가 전혀 모르는 분야가 나오면...저는 일단 대부분 듣고
나중에 그것에 대해서 찾아 본다던가 다른 사람에게 물어봐서
다음에 만나면 다시 대화를 서로 나눌수 있게 합니다.
그냥 꽃이 이쁘다~~~이렇게 생각하기 이전에
이러 이러해서 꽃이 이쁘다~~~~이렇게까지 생각해 보면 대화할 꺼리가 많아지고
다른 사람이랑 대화할때 말을 더더욱 잘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7. 그엄마
'09.4.27 5:46 PM (119.67.xxx.32)말만 잘하는 거네요.
진정 말을 잘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배려해야 한다고 봐요.
자기가 산 유기농산물은 좋고, 다른 사람이 산건 잘 알아봐야 한다니...
그것도 바로 그자리에서 그렇게 말을 바꾼거쟎아요.
내가 사서 좋더라 당신도 샀으니 좋지...이렇게 말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참.... 남이 무슨말 하거나 나름 '척'하는 것처럼 보이는 건 못 참는 사람이네요
저도 그런 사람 겪어봤지만....내게 뭔가 필요할때만 내게 잘해줘서 착각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어요. 돌아서면 참 씁쓸하고....
그런 사람은 부러워할게 못된다고 생각해요.
모난 사람 튀는 사람 되기 싫어 그런 사람 무슨 말 하든지 잘 받아주는 저도 참 그런 상황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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