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바람 많은 학교 vs 적은 학교?

[동이]

소위 치마 바람 하면 강남이죠? 아니면 신도시들 정도..
좋은 학교 보내고 싶은데, 치마바람이나 지나친 교육열.. 이게 무서워서 그쪽으로 이사를 못간다던지 아이를 그런 학교에 못보낸다던지 그러시는 분 있나요?
흔히 말하는 좋다는 학교에 저도 보내고 싶은데 그런것때문에 아이가 치이거나 스트레스 받을까봐 걱정되서요.
학군 따라 이사해야 할지.. 아니면 보통 수준의 학교에서 자신감을 갖고 공부하는게 나을지 어떤게 좋을까요?

[저는 후자]

저는 그 중간에서 자랐습니다.. 적당히 치맛바람있고 적당히 경쟁있는곳.

강동구 명일동 학군이나.. 강동구 둔촌동 학군이 그랬었는데 지금은 다른동네로 이사와서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주택단지와 아파트단지가 섞여 있어서 있는집 아이들과 없는집 아이들이 적당히 섞여서 자란 동네였어요.

저는 나중에 애들 크면 그동네로 돌아가서 키울겁니다.

[..]

치마바람 많은 곳에서 조용히 묻혀가면 됩니다. ^^

[치맛바람]

만만치않은 못하는 목동 지역 살고 있어요. 그래도 치맛바람 날리시는 분들은 소수이고, 아닌 사람이 훨씬 많아요. 저는 몇년째 학교는 학기초 학부모회의 때만 가고 학년 끝날 때까지 선생님 얼굴 안보고 그냥 지냅니다. 그래도 별 문제없이 애 학교 잘 다닙니다. 너무 설쳐대는 엄마들 결국 뒤에서 씹히기만 하지요. 그냥 소신껏 아이 관리만 잘하면서 지내시면 될 것 같아요. 참. 학교에서 치맛바람 날리는 사람은 소수이지만, 아이들 관리는 다들 굉장히 철저히 한답니다. 애 관리 잘 안한다 소문돌면 엄마들이 그 애랑 같이 노는 걸 싫어합니다.
전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지만 적당히 같이 맞춰주면서 그냥저냥 키웁니다. 키우다보면 그냥 그 분위기에 젖어서 그런가보다 하면서 살게 되거든요.
참. 근데 시험 앞두고 있으니 스트레스를 받기는 하네요. 여긴 못보는 애들이 별로 없어서 너무 못보면 당장 소문이 쫙 나거든요...

[...]

치마바람 많고 학군 좋다는 곳에서 조용히 묻혀가면 됩니다.222 진짜 공부는 고등학교부터 시작인데 변두리에서 최상급 아닌다음에는 좋은대학가는거 힘들어요 뭐 대학이 전부는 아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