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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아들가진 어머님~

... 조회수 : 7,788
작성일 : 2009-04-25 19:36:47
>때로는 내가 그렇게나 공들여 만들어 놓은 아들의 과실은
>그 누군가 다른 처자가 다 누리겠지, 하면 좀 심술이 나기도 하대요....
>그 처자도 품성이 좋고 열심히 공부했던 성실한 아이라면 좀 괜찮겠지만
>만약 남편에게 온전히 기대면 서 살 거라면
>적어도 남의 아들과 결혼으로 인하여 평생을 보장 받는다면
>당연히 시부모에게 고맙다고 생각은 해야하지 않나 싶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딸 키운 공도 있겠지만 딸이 남자를 먹여 살리는게 아니라면요.
>어쨋든 남자와 여자가 동등한 조건이 아니라면
>너무 열 받기만 할 일이 아니지 싶네요.
------

이부분에서 딸만 둘 키우는 엄마로서는 넘 마음이 아프네요.
내 딸이 물론...키워봐야 알겠지만 공부를 잘 할지, 못할지, 또는
학교다니면서 말썽을 부릴지..그건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한 남자를 어쨌든..그 남자가 조건이 더 낫건 못하건
그 남자를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그 시어머니가 "동등한 조건"이 아니라는 이유로
내 아들이 너를 "먹여살린다"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억장 무너질거 같네요.
물론..좋은 신랑 만나서 결혼했다면 그 어머니께 감사하는 마음이야 가져야겠죠.
그러나

">딸 키운 공도 있겠지만 딸이 남자를 먹여 살리는게 아니라면요.
>어쨋든 남자와 여자가 동등한 조건이 아니라면
>너무 열 받기만 할 일이 아니지 싶네요. "

모든 시어머니가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저는 차라리 제 딸들에게 결혼하지 말고
살라고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참고로...
제 딸들이 앞으로 누구네 아들처럼 전문직이 될지, 좋은 학교를 들어갈지
그건 아무도 모릅니다만 어떤 조건을 가지건 누구네집 며느리로, 어느 집으로 시집가서
평생을 그집 며느리로 살면서 자식들에게 희생하고, 시집 식구들 앞에서
자기 감정 때로는 감춰가면서 (오해 없으시길...결혼한 여자들이면 이 행간 이해하시겠죠)
살게 할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아프고 아까워 죽겠는데
어떤 잘난 놈 아이 가져서 그 아이 낳고 키우느라
공부 시켜놓은거 써먹어보지도 못하고 집에서 애랑 하루종일 씨름할 생각하면,
상상만해도 너무 속상하고 애틋한데
아들가진 엄마들은 확실히 기본 전제가, "동등 조건"이 아니라면 내 아들이 먹여살린다고 생각하는군요.
정말 저녁 잘 먹고나서 현기증이 다 날 지경이에요.

>적어도 남의 아들과 결혼으로 인하여 평생을 보장 받는다면

이부분에서는 정말 완전 토나옵니다.
적어도 남의 딸과 결혼해서 이뿐 애새끼들과 함께 평생을 보장 받는건
이 분의 전문직 아들 뿐만 아니라 이 땅의 모든 아들일거 같은데요.

IP : 119.67.xxx.10
10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25 7:41 PM (119.67.xxx.51)

    참 우습네요. 아직도 아들 가지고 유세떠시는 분 계시나요?

  • 2. 에고
    '09.4.25 7:45 PM (121.151.xxx.149)

    딸이든 아들이든 공부시키고 아이뒷바라지하는것
    나에게 도움이 될까하고 기대하고 키우는것일까요

    만약 그아이가 전문직이아니고 하루벌어 하루사는사람이라면
    30 40살까지 뒷바라지할것인지

    아이가 잘따라오니까 그렇게된것이지
    아무리 부모가 노력한다고해도 안되는것은 안되는것이지않나요

    그배우자도 내아이가 선택해서한것인데
    같은 조건이든 아니든
    그아이가 자기선택을한것인데
    내아이수준이 그정도이니 부인도 그정도로 얻었지 싶네요
    자기아이수준에 맞게 선택된 여자이라고생각해야지
    이런 무슨경우인지

  • 3. ..
    '09.4.25 7:46 PM (125.177.xxx.49)

    자게 보면 아직 많던데요
    아직도 시어머니는 며느리 앞에 강자고 용돈이나 생활비..받아도 당당하고 친정에 보내는 돈은 감추게 되고

  • 4. 에고
    '09.4.25 7:49 PM (121.151.xxx.149)

    저는 아들가진 엄마입니다
    그런엄마들 보면 저도 토나옵니다
    이런 미친

  • 5. 여자도
    '09.4.25 7:50 PM (120.50.xxx.106)

    직업이 있으면
    시집에서 함부로 대하지 못하더군요
    결국 돈버는사람이 강자인것 같다는..

  • 6. 저런
    '09.4.25 7:51 PM (58.233.xxx.124)

    싹수 없는 집구석 만날까봐 금쪽 같은 내새끼 비행기 태워 멀리 보낼까 생각 중~

  • 7.
    '09.4.25 7:54 PM (125.186.xxx.143)

    여자들이 남자 경제력 중요시하고 요즘은.사랑만으로 결혼하는거 여기서도 다들 말리는 분위기아닌가요-_- 결혼이 필수는 아니니, 딸 잘키우심 되죠. 우리 고모.. 딸 직업 빵빵하니까, 절대 결혼은 안시키겠다고 하시더군요.그리고, 돈버는 사람이 강자인듯해요.

  • 8. ...
    '09.4.25 7:55 PM (125.180.xxx.210)

    저도 딸 가진 엄마지만 저기 글 어느 정도 이해갑니다.

  • 9. 원글님
    '09.4.25 7:55 PM (124.50.xxx.178)

    생각에 동감백배!

  • 10. 며느리
    '09.4.25 7:56 PM (211.200.xxx.155)

    전문직 남편 두 며느리입니다.
    네 저희 시어머니 딱 저 마음이시더라구요. 시누와 합세해서 도대체 니 어디에 이런 복이 주렁주렁 달려 이런 시어머니 이런 남편 이런 시누 만나서 호의호식하냐고 퍼부으십니다.
    제가 배불러 억지결혼을 한것도 아니고 남편이 쫓아다녀 한 결혼인데도 저희 엄마까지 싸잡아 공손하지 못하다고 타박이십니다.
    근데 돈으로 해결이 되더군요. 제가 좀 아껴 쓰고 여유 있게 다달이 드리니 덜 건드리십니다.
    아들을 그러려고 키우셨나봅니다.
    남편이 참 불쌍합니다.

  • 11. ...
    '09.4.25 7:57 PM (220.86.xxx.138)

    요즘은 지나친 피해의식을 가진사람들이 많아진것 같습니다.
    아들만 있는 사람은 딸이없어 노후가 불안하다고 말하는사람도 있습니다.
    아들이던 딸이던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부부가 같이고생하는것이지
    누구한사람만 고생하는것이 아닌것같습니다.
    지나치게 본인자식만을 생각하고 상대방을 생각하지않는데서 문제가 있는것같습니다.

  • 12. 그 원 댓글
    '09.4.25 7:59 PM (59.86.xxx.117)

    봤는데요.. 이렇게까지 심각한 마음으로 쓰신건 아닌듯합니다. 이글쓰시고 댓글 다신 딸들의 엄마들이 딸이 아깝다는 생각하는것처럼. 힘들게 아들키운 엄마가 아들 아깝다고 쓸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너무 심각하게 토나온다는 말까지 할 정도로 의미를 두지 마세요.

    요며칠 자게에서 능력있는 남편 덕은 다 보면서. 능력없는 남편은 시댁탓하는 글이 올라왔기에. 그분도 그런글을 쓰신듯합니다.

  • 13. 그리고..
    '09.4.25 8:00 PM (59.86.xxx.117)

    윗분말씀대로 돈버는 사람이 장땡인 시대같아요. 남자건 여자건.

  • 14. .
    '09.4.25 8:00 PM (121.135.xxx.164)

    근데 토나오는걸 어쩝니까..

  • 15. 저도
    '09.4.25 8:01 PM (124.49.xxx.130)

    아들 낳아 키우지만 정말 싫습니다 ...
    다 자기 자식 공들여 키웁니다
    그 잘난 아들이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 16. .
    '09.4.25 8:07 PM (121.135.xxx.164)

    자식이 결혼을 했으면 배우자와 둘이 이혼하지 않고 큰 싸움 없이 잘 사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예쁘게 봐주실 줄은 모르고,
    (본인도 결혼생활을 해보신 분이..)
    그걸 두고 솔직히 아깝다고 하시니 참.. 토가 나오지 않을 수가 없지요.
    제발 자식 결혼후로는 독립이라 생각하고, 딸이건 아들이건 지가 선택한 배우자에게 넘겼다고 생각하고 신경끈 후
    남은 노부부끼리 의지하며 살아갈 계획 세우는 문화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 17. 근데
    '09.4.25 8:13 PM (121.139.xxx.246)

    반대로..
    전문직 가진 딸이 백수남편 만나서 먹여살린다고 하면 조금 비슷한 비유가 되나요
    부모로써 속상하고 서운한 마음은 약간 이해가 되지만
    그렇다고해서 상대 부모에게 감사해야한다는 마음까지는 이해하기 어렵네요..
    저도 아들 키우는 맘이지만 애들 성인이 되면 그들의 판단을 존중해줘야하지않을까요

  • 18. 바로윗분
    '09.4.25 8:14 PM (59.86.xxx.117)

    두 사람이 사랑해서 결합한다고는 하지만, 냉정하게, 결혼생활은 사랑 이상의 것들이 필요하고, 동업이고 비즈니스입니다. 사랑해서 결혼하기 때문에 모든 걸 받아주고 눈 감아주고, 이해해주고 손해나더라도 참기만 하는 무임승차는 용서될 수는 없어요 - 남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쓰셨는데..

    좀 매정하긴해도 맞는 말씀입니다.

    여기 자게에서도 그렇고 다른 여자들 게시판에서도 여자쪽이 조금이라도 밀리는 결혼은 다들 말리잖아요..

    저는 전문직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생계형 맞벌이지만, 사실 남자쪽에서도 여자쪽과 마찬가지로 결혼상대자를 고를수가 있죠. 더구나 전문직이라면 사회경제적으로 인정받는 상황이니. 그런부분을 더 따질수도 있을것이고. 그 부모입장에선 여러가지면에서 그에따른 며느리 보고 싶은것도 사실은 맞는 말입니다.

  • 19. 에고
    '09.4.25 8:13 PM (121.151.xxx.149)

    윗님 그런생각을 가진사람은 그런사람을 선택해서 결혼하면되는겁니다
    그런생각을 가진사람이 아니기에
    자기에 맞게 선택하는것이지요
    그런데 그선택이 어떤선택이든 왜 부모가 나서서 난리인지
    그렇게 난리칠것같으면 이혼시키든지 아니면 결혼시키지말든지
    자기아들에게는 아무소리못하면서
    며느리보고 등쳐먹는다는소리하니 웃기지않나요

    글고 전업주부가 기생이라는것인지

    전업이든 직장맘이든
    두부부가 알아서할일이지 시부모가 나서서할일은 아니지요

    저도 아들이 잇어서 하는소리랍니다
    아들이든 딸이든 잘 키워서 자기 밥벌이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자신들 인생에서 선택한것을 이러쿵저러쿵하는 부모들 자체가
    저는 기본이 안되었다고 생각하네요

  • 20. 흠..
    '09.4.25 8:15 PM (125.137.xxx.153)

    자식 낳아 기르고 살림 건사하는게 전문직 남편에게 기생해서 사는 것이군요...

  • 21. ..
    '09.4.25 8:15 PM (121.135.xxx.164)

    위에 ㅋㅋ님 말씀이 바로 제가 하고 싶었던 말.. 어휴 속시원합니다. 명언이세요.

  • 22. 머가 문제인가요 ㅋ
    '09.4.25 8:15 PM (124.197.xxx.82)

    동등한 조건이 아니기 때문에 시부모가 대접을 받고자 하는게 불만이라면
    원글쓴 분도 딸보다 못한 조건의 남자에게 따님 시집보내서 대접받으면서 살면 될거 아닌가요?
    근데 그건 싫으시죠? ㅎㅎㅎ
    간사한게 사람의 마음이지요~~

  • 23. 좀 이해가님
    '09.4.25 8:16 PM (119.67.xxx.10)

    본인 능력이 있건 없건 결혼해서 한 가정 꾸리고 사는건 한쪽이 기생하는게 아닙니다.
    아무리 말씀드려도 이해 못하실 거 같지만, 님은 모든 세상의 가치가 돈으로 환산될 수있다고 생각하시나보네요. 네, 저 역시 전문직인 남편만큼 아니 그 절반의 절반도 못법니다만 한번도 기생한다고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님은, 자식낳아 아내노릇, 며느리노릇 하고 사는게 기생이라고 생각하시나보네요. 정말 님 말씀처럼 비극이네요.

  • 24. 원글이
    '09.4.25 8:19 PM (119.67.xxx.10)

    원글입니다. 머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님. 네, 저도 만약 제 딸이 너무나 잘난 전문직 달았는데 내 딸보다 못한 조건 가진 남자랑 사랑해서 결혼한다고 하면 당연히...안말립니다. 머가 문제인가요??? 내 딸이 전문직에 돈 많이 버는데, 사랑하는 남자가 돈을 좀 적게 벌건 아님 막말로 돈한푼 못버는 사회운동을 하건, 시간강사를 하건 아님 예술을 하건 그것도 아니면 내 딸 전문직 내딸 병원에서,아님 법원에서 일 잘~~ 하라고 애들 남의손에 안맞기고 집에서잘 키워주면 별 불만 없을거 같네요. 머가 문제인지는 님꼐 물어보고 싶습니다

  • 25. ..
    '09.4.25 8:21 PM (125.137.xxx.153)

    사회적인 환경이 남녀 평등하게 주어진다면 일하지않겠다는 여자가 얼마나 될까요...
    윗님, 너무 교만하십니다..

  • 26. 에고
    '09.4.25 8:22 PM (121.151.xxx.149)

    좀이해가님
    저는 전업주부는 아니지만
    제남편이 전문직은 아니지만요

    전업주부가 경제적자립을 못해서있는것은 아니지요
    전업이든 직장맘이든 자신의 일을 선택한것뿐이고
    그선택은 두부부가 알아서할일이지
    그게 기생이라는말은 좀 웃기는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부가 서로 알아서할일이고
    전업이든 직장맘이든 그모든것들이 님에게 그런소리들을 말한것은 아니라고봅니다

    아이키우고 집안살림하는것자체가 직장이라는것이지요

  • 27. 좀 이해가님
    '09.4.25 8:23 PM (119.67.xxx.10)

    전 지금 돈 벌지만, 제가 경제적으로 자립 할 수 있는 지금도, 그리고 애들 때문에 집에 있었던 전업때도 당당하지 못할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좀 우습네요. 경제적 자립이라... 여자가 딸린 식구 없으면 어디나가 남의집 청소를 해주고 살아도 자립은 됩니다. 막말로 돈을 못벌어서 당당하지 못하다. 애 키우고 전문직 남편 뒷바라지 하고 시집에 봉사하면서 한번도 당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 28. ^I^
    '09.4.25 8:26 PM (123.109.xxx.69)

    이기적인 욕심이 내놓은 답일 분입니다
    아들 갖은 사람은 아들갖은 입장에서
    딸 가진 사람들은 딸가진 입장에서...
    며누리의 입장일때 시어머니께 포악스러웠던 사람이
    시어머니가돼 며누리에게 여기 표현하기 힘들만큼 구박하는걸
    보면서 일반사람들은 고부간의 갈등으로 말하지만
    그건 각자의 인성문제로 봅니다
    우린 상대의 입장에서 한번쯤 생각해 보는 여유를 갖고
    살아가면 좋겠네요

  • 29. 좀 이해가 님...
    '09.4.25 8:26 PM (118.32.xxx.139)

    와~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는군요.

    여자 살림해서 바깥일하는 남편 내조하고, 또 그렇게 살림에 최선을 다하고
    알뜰살뜰 살림 꾸려 벌어온 돈으로 집도 사고, 그렇게 같이 꿈을꾸고,,,

    그런것도 가족이고 결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땅의 모든 전업주부들, 어머님들은 기생충?? 헐....

    그래요, 뭐든 일할수 있는 여건 만들어주고, 육아문제,
    육아에 대해 평등하게, 모든 잡다구리한 집안일, 그리고 시가문제라든가,
    여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문제들을 정말 클리어하게 해결해 주고나면,

    아마 우리 주부들도 기생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참, 좀 더 큰 구조에서 좀 바라봅시다, 모든걸, 그렇게 극단적으로 생각하시면 안될듯.

  • 30. 에고
    '09.4.25 8:28 PM (121.151.xxx.149)

    좀이해가님
    님이하는것이 이중잣대이고
    극단적으로 생각하는것이라고 생각하지않으시나요

  • 31. .
    '09.4.25 8:29 PM (121.135.xxx.164)

    아직 우리나라는 여자와 남자가 평등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죠..
    아내는 육아와 살림이라는 중대과제를 떠안고 삽니다. 아직까지는 시댁에서 하위개념이구요.
    남편은 그렇지 않죠..
    단순히 이중잣대라고 밀쳐내버릴 문제가 아니에요.
    애초에 공평하지 않은 책무를 여자가 더 많이 지고 있습니다.

  • 32. 원글님
    '09.4.25 8:29 PM (211.224.xxx.132)

    요위에 부연으로 딸이 좀 덜한 결혼해서 사위가 애들 키우고 가정 돌보면 된다는 말씀

    이거 나중일이라 생각 없으시죠
    당해 보시면 아마도...
    더하면 더하지 덜할 장모 없을걸요

    능력되는사람 딸이 벌면 된다고요

    그 상황 돼 보고 말씀을...

  • 33. 좀 이해가님
    '09.4.25 8:30 PM (119.67.xxx.10)

    이런 원글엔 이렇게 답글달고 저런 원글엔 저렇게 답글달면 됩니다. 이중잣대라니요. 님이 아세요? 그 입에 거품물고 못봐주겠다는 인간이 괜찮다는 인간과 동일인인지? 답글을 다 싸잡아 한목에 해치우실 필요 없습니다. 영리하게 알맞은 답글을 그때그때 달면 되는겁니다. 여러사람 질리게 해놓고 질린다고 그만하자고 하시니 정말 오늘밤 잠은 다 잤네요.헐..

  • 34. 원글님 부른 님.
    '09.4.25 8:32 PM (125.137.xxx.153)

    아니예요. 딸 둘인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35. 원글이
    '09.4.25 8:33 PM (119.67.xxx.10)

    네, 그런답글 달았는데..글쎄요, 사람일 장담 못한다지만 지금 마음으로선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그런 친구가 있습니다. 전문직인데 남편이 일단..학교도 별볼일 없는 학교 나오긴 했지만 성실하고 성품은 좋습니다. 그래서 애들 클때까지는 일단 남편이 집에서 애들 잘 키우고 있습니다. 이유식에서 부터 시작해서..정말 어느 엄마 못지않게 알뜰살뜰 키웁니다. 그 덕분에...그 친구..승진도 빨리 하고 고과도 좋아 남부럽지 않죠. 물론...사람의 어떤 부분이 모두 부럽고, 모두 한심한건 아니지만...어느 부분은 그 친구의 모델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고, 성공한 그 친구보면 부럽기도 하더군요. 문제는 성품과 인품의 문제인거 같습니다

  • 36. 글쎄요....
    '09.4.25 8:36 PM (220.76.xxx.81)

    울 언니기 전문직에 백수형부가 살림합니다. 울 엄마 처음엔 매우 못마땅해하다가 지금은 그러려니 하십니다. 물론 다른 사람한테는 그런 내색 안하시니 쿨해보입니다만 그게 보통사람의 마음이고 인지상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전 원글님도 이해가 가고(이상적인 생각이죠.^^) 그리고 '좀 이해가님도 이해됩니다. 현실적이죠. 우리는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지만 동시에 동물이니까요.

  • 37. ㅎㅎ
    '09.4.25 8:38 PM (116.122.xxx.199)

    사랑하는 딸이 사랑한다는 이유로 별볼일 없는 남자랑 결혼한다면 다들 그 결혼 반댈쎄~~하는 게 딸가진 엄마 아닌가요? 그건 제대로 보는 거고 전문직 갖은 남자랑 결혼한다고 하면 다들 사랑해서 결혼하면 그걸로 충분하지가 되는군요.
    전문직 아들 갖은 엄마의 유세 못지 않게 원글님 의견도 그다지 마음에 와닿지 않는군요.
    그래서 끼리끼리 비슷한 집과 결혼해야 무탈하게들 사나봐요.

  • 38. 그런데요..
    '09.4.25 8:41 PM (58.227.xxx.136)

    경제적 자립은 한 인간으로서의 독립성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일인, 여기도 있습니다.
    육아와 가사노동에서의 불평등 역시 여성의 경제적 자립이 바탕이 되면 좀더 쉽게 풀 수 있지 않을까요. 음.. 어려운 문제네요.. 한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가기란..

  • 39.
    '09.4.25 8:42 PM (125.186.xxx.143)

    뭐 그런거죠 ㅋㅋㅋ나는 남한테 이거저거 바라는게 당연하고, 남이 나한테 바라는건 못견디겠고 ㅎㅎ

  • 40. .
    '09.4.25 8:43 PM (116.38.xxx.254)

    '기생'한다는 말을 사람한테 함부로 사용하는 분들...
    제발 경제적 능력 , 사회적 지위, 자식 잘 키운 위세 이런 것들 전에 제대로 된 '심성' 좀 키우셔야 할 듯 해요.

    공부 좀 하고, 돈 좀 번다고 제대로 된 '사람'입니까?

  • 41. 이젠그만
    '09.4.25 8:44 PM (124.197.xxx.82)

    여자보다 딸리는 조건이라도 사랑해서 결혼하면 된다구요? ㅋ 드라마도 아니고 ㅋ
    남자가 여자보다 조건 조금이라도 딸리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는게 82아니었나요?
    머 평소엔 일부 여자들의 좁은 소견이라고 생각했는데 ㅎㅎ 집단적인 특성이군요

    참고로 전 곧 의사될 사람입니다만. 요즘 주위에서 소개팅이나 중매좀 서라는
    연락이 끊이지 않습니다. 대놓고 자기는 결혼하면 전업할거라면서
    의사 소개해달라는 여자 애들도 수두룩 하구요 ㅋㅋ 의사가 그렇게 어수룩해보이나 -_-;

    남여불평등에 이어서 전업도 직업이라. ㅋㅋ 일하는 아줌마 쓰면 일자리 구하러 나가려나
    그래서 요즘은 비슷한 직업가진 사람이 참 끌리는군요

  • 42. 윗님..
    '09.4.25 8:50 PM (125.137.xxx.153)

    비슷한 직업가진 여자 만나서 사실때 집안 일도 꼭 반으로 분담하시고 아이도 같이 낳고 키우시고요 부모님들도 꼭 공평하게 대접하세요...이런 마인드를 가진 남자가 내 남편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

  • 43. 사회적환경을
    '09.4.25 8:56 PM (59.86.xxx.117)

    똑같이 만들어달라는분들..

    그런데 얼마전에 여기 자게에도 논란이 많았죠. 딸이 능력있는 남편만나서 전업하길 원한다는(더구나 한술더 떠서. 능력있음에도 전업이 되길..) 바란다는 엄마들이 참 많았죠..

    옛날 시대는 지나온 역사니. 우리가 바꿀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미래는 바꿀수 있어요. 그 바꿀수 있는건. 여자들이 사회진출을 많이 해야 바뀝니다.

    능력있어도 전업하는게 이상이라고 하는게 대다수의 여자들이라면. 앞으로도 지금처럼 여자들의 사회진출은 더 힘듭니다.

    서구선진국에서 왜 남녀평등이 우리나라보다 많이 됐을까요? 그건 그쪽은 남자나 여자나 직장 다니는게 기본으로 되어있어서 그런거 아닌가요?

    원글님도.. 다른 엄마 흉보지 마시고. 원글님 딸이 선택한 남자라면. 이런거저런거 따지지 않고 시집보내시고. 다른 엄마들도. 다 키워놓고 나면 어떤 선택을 하던 니가 알아서 하라고.. 하면 이런 논란은 서로서로 피차일반 없는거죠.

    다만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달리 결혼할때. 한재산 해줘야(특히 남자들이 집문제를 해결해줘야) 제대로 손해보지 않고 딸내미 결혼시킨다는 분위기가 많기때문에.

    해주게되면 받고 싶은게 사람심리니 시부모가 요구하게 되는거죠.

    물론 최근엔 둘중에 더 여유있는집이 해주거나, 아니면 반반씩 해가는 추세긴하지만,

    결론은 남녀 동일하게 경제적능력키우고. 남여동일한 금액으로 결혼알아서 둘이 하게하고.
    육아도 남녀 동일하게 책임감 가지고 하고. 시댁이든 친정이든. 서로 참견하지 않고.또 하는것도 똑같이 하고..

    그렇게 되면 이런 논란은 없어질일입니다.

  • 44. 이젠그만
    '09.4.25 8:59 PM (124.197.xxx.82)

    윗님.. /// 당연한거 아닌가요? 집안일은 가정부가~ 아이들은 보모가 키우면 되는 것이고
    우리부모님께는 내가 돈 드리고 처가에는 아내가 주면 되겟죠. 벌이가 비슷하면 비슷비슷하게 드리면 되는거고 ㅋㅋ
    전업하면서 남편이 벌어온 돈으로 시댁 몇푼 주는건 입튀어나오면서
    처가 몰래 도와주는 사람보다는 나은 마인드 같네요~~^^

  • 45. 님...
    '09.4.25 9:02 PM (125.137.xxx.153)

    집안일은 가정부가! 그건 괜찮아요..아이들은 보모가? ㅎㅎ

  • 46. 이젠그만
    '09.4.25 9:05 PM (124.197.xxx.82)

    사실 부모님이 애들 키워준다고 하셨지만. 공평하게 키우라길래 ㅋㅋ

  • 47. 님...
    '09.4.25 9:07 PM (125.137.xxx.153)

    낳기도 공평하게 하시란 말씀이었죠..^^
    그리고 내 자식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고선 부모님에게라도 맡기고 싶지않는게 여자들 맘이랍니다.

  • 48.
    '09.4.25 9:13 PM (125.186.xxx.143)

    저희 작은집이 딱 언급된 케이스...
    작은엄마 의사, 작은아버지 기업임원..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애봐주는 아줌마가 4년을 키웠구요. 주말에만 데려오고.-애는 참 잘컸어요 똑똑하고 밝게..
    작은엄마가 번돈으로 친정에 매달 100이상.. 작은아버지가 할머니 한달 50씩 드리구요.
    집안일은 분담하고, 명절이나 제사 시간되면 오고 아니면말고, 작은아빠만 오는 경우도있고..
    그야말로 여자들이 바라는 효도는 셀프가 이런 거겠죠?
    여자가 직장생활을 하면, 딩크족도 괜찮은거 같아요.

  • 49. 두 경우
    '09.4.25 9:13 PM (115.143.xxx.20)

    1. 딸이 능력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직 남편 만나 편안하게 살림만 하길 바라는 어머님들은
    사돈마님이 살림능력 외의 걸 바라는 여자가 아니길 기도하시고요. 즉 "내 딸아 넌 재수있길 바란다..." 이러심 되고요.

    2. 전문직 가진 아들 둔 어머님들 중에 여러모로 자격을(이 자격은 주관적인 것임)갖춘 며느리를 원하시는 분들은, 딸이 능력 있음에도 불구하고 편안히 살림만 하길 바라는 사돈 만나지 않고 그런 며느리 들어오지 않길 기도하시면 되겠네요.

    기타등등 양쪽다 억울한 경우가 아주 아주 많을텐데 위의 두 경우는 이렇게 생각하시면서 자식 키우시면 되겠습니다. 결과야 뭐 팔자 내지는 운명이겠죠.

  • 50. 저희 친정부모님
    '09.4.25 9:29 PM (118.222.xxx.140)

    처럼 늙고 싶어요. 3남매인데 남자랑 여자랑 똑같이 키우셨어요. 한번도 차별 받아본 적 없었어요.
    한술 더 떠서 저희 친정 아빠께서는 여자라서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당당 해져야 한다고 더 신경 쓰신 분이셨어요.

    지금 손주들 한테도 아들, 딸 구분 안하시고 또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며 저희 생활에 관여하지 않으세요. 딱 새해하고 생신때는 전화만 한번씩 해달라실 뿐... 자식들이 삐걱소리 안 내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효도라고 하시는 분들이세요.

    당신들이 인생의 선배라는 입장에서 가끔 해주고 싶은 얘기도 있고 또 당신들이 잘못 선택했던 일을 저희가 똑같이 치룰까봐 조바심 날때도 있지만 그것도 다 네몫이다 하시네요.

    그저 부부가 마음 합쳐서 어려운 일, 좋은일 다 겪어보면서 서로 더 보듬어 줄수 있는 사람들이 되거라라고 하시는걸요. 그래서 며느리, 사위도 다 격없이 지내고 있고 어쩌다 다 모이면 당신이 맛난거 준비해서 손수 상차려 주시고 아무도 손 대지 못하게 하세요.

    다른 사람들과 섞여 사느라 마음 다치고 벨 꼬이는거 참아가며 또 힘든거 열심히 사는것 만으로도 장하다면서 부모 집에 와서 만이라도 편히 있다가라세요.

    저도 늙으면 저희 친정부모님처럼 늙고 싶어요. 저희 엄마께서 알려주신 비결은 마음을 비우는 거라시네요. 마음을 비우고 예쁘게 보면 안 예쁜게 없다시면서요.

    그리고 그게 내리 사랑이라고 하셨어요. 당신은 당신 부모 마음에 피 멍들게 하는 일 많이 했을거라고... 그래도 당신 자식이 태어난 다음엔 자식위해 열심히 사셨노라고... 너희는 내맘 아프게 한적 조차 없으니 더욱이 효도는 다 한거라고. 그리고 너희들 자식한테 잘하고 살면 되는 거라고 하세요.

    저희 시댁도 이런 마음을 조금만 가져 주시면 얼마나 감사할까 싶지만 한쪽만이라도 이런 부모님을 가졌으니 그것만으로도 감사하지요.

  • 51. 좀이해가님
    '09.4.25 9:30 PM (119.67.xxx.10)

    결국 결혼은 사랑 그 자체보다는 신뢰와 돈과 파워의 문제인걸요.
    -> 이건 님 부부에게나 해당되는 문제일듯 하구요

    막장 시댁문화 한 번에 입 닥치게 하는 방법은 - 여자의 경제적 자립이에요.
    다른 방법은 없어요.
    -> 저 전업일때도 애 잘키우고 살림 잘하고 남편 잘 거두니 막장 저희 시어머니도 입닥치더군요
    님 정말...어디 돈 안버는 며느리 들어오면..아니, 그런 며느리 보실거 같지도 않지만
    며느리가 애 키우고 살림 하느라 전업 생활하면 그꼴 못보시느라 참 비극이시겠어요.

    이세상 돈으로만 뭐든 해결할 수있는건 아닙니다.
    돈돈..그놈의 돈, 배금주의자 이신가요

  • 52. ^^
    '09.4.25 10:02 PM (211.176.xxx.237)

    먹여살린다...참 대단한 표현이네요...
    자기 아들 없으면 며느리 설마 밥 굶을까?
    다른 집에 시집가서 존중받으며 잘 살았을텐데라는 생각은 절대 안하실듯...

    내가 조건이 나쁘고 조건 좋은 남편 덕분에 내가 밥 먹고 산다 그래서 길러준 시부모 존경한다 이건 아닌 것 같은데...
    나를 채용해주고 월급준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사장님들은 사원들에게 존경받아야 하는건가요?

    윗님 말씀대로 존경 자체가 나쁜건 아닌데
    조건 좋은 남편 때문에 시댁을 무조건 존경해야 한다는 건 좀 억지네요.
    존경은 돈으로 살 수 있는게 아니죠...

    며늘 입장에서 시모가 저런 생각 가지고 있다면 존경은 커녕 오히려 좀 우스워 보일거고..
    인간이니까 생기는 저런 감정들을 억누르시며 이성적으로 며느리 대하신다면 오히려 존경받을 것 같습니다.

  • 53. 이런문제는
    '09.4.25 10:14 PM (125.182.xxx.4)

    딸이나,아들이나 가진 이기적인 사람들경우죠.딸들 엄마도
    만만찮더군요.원글처럼 애틋하고 불쌍하다는건좀.. 독립시켰으면
    그두사람의 삶이니 개입을 말아야할듯 싶어요.

  • 54. 원래
    '09.4.25 10:15 PM (124.49.xxx.130)

    인간이라는 존재가 자기가 보고 싶은것만 본다지만...
    결혼이라는게 신뢰와 돈과 파워의 문제라..ㅋㅋㅋ
    혼자 인생 모든 사람 인생 다 살아보셨나요 그리 단정적으로 말하게

  • 55. 허허
    '09.4.25 10:33 PM (124.49.xxx.188)

    결혼이라는게 신뢰와 돈과 파워의 문제라......허.허.허

  • 56. 조심스럽게
    '09.4.25 11:06 PM (211.41.xxx.195)

    좀 과감한 표현을 쓰셨지만...좀 이해가 님의 말씀에 많이 공감해요.
    전 지금 남편 사랑해서 결혼했고 앞으로도 많이 사랑할꺼지만.....
    냉정하게 결혼생활의 본질을 파헤치자면 '신뢰와 돈과 파워의 문제'가
    맞지 싶습니다. 주위 여러 사례나 제 사례를 보더라도 돈버는 며느리와
    전업며느리...시댁과의 다이내믹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죠. 참참,
    전업중에서도 능력없어 첨부터 전업인 경우와 자발적 실업, 즉
    능력은 있으나 육아와 내조에 치중하기 위해 직장 관둔 경우는
    완전 주변사람들의 인식 자체가 다릅니다.

  • 57. 인용된글과
    '09.4.25 11:14 PM (221.146.xxx.39)

    좀 이해가님, 이제그만님과 동감입니다...

    남자는 살림하면 백수라하면서
    여자의 살림은 전업이라는 직업이라고 얘기하는 거 이해가 안 갑니다...
    2~3세 육아까지는 대체직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도 생각합니다만...

    저는 내 딸이나 아들이
    그 배우자에게 제 2의 인간으로 살지 않도록 교육합니다...

    먹이를 직접 사냥한 동물과 도움을 준 놈, 혹은 옆에 얼쩡거리기만 한 놈...
    그 들이 먹이를 나누어 먹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는 들어 봤지만...
    얻어 먹는 놈이 서열이 높다는 얘기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습니다...

    그 게 권력이고 우리 몸에 흐르는 피를 옿다 그르다 할 수 없는 우리의
    본성,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 58. ㅎㅎ
    '09.4.25 11:44 PM (125.137.xxx.153)

    얻은 먹는 놈...점점 우스워져갑니다.ㅎㅎ

  • 59. 그래서
    '09.4.26 12:07 AM (113.10.xxx.90)

    딸을 잘난 집에 안보낼 생각입니다
    빛좋은 개살구인게지요
    결국 무시당하고 살지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무시 당하지 않더라도 좀 더 당당해보이진 않습니다

    그래서 결혼이라는 게 없어질 제도라는데도 수긍이 되네요
    유럽 사람들이 한국여자들이 그토록 큰소리치고 사는게 의아하다고 하더군요
    그 쪽에서는 전업주부가 남편이 번 돈으로 취미생활을 한다는 것이 용납이 안된다고 ㅠㅠㅠ
    우리나라는 그러고보면 여성의 기운이 강한 나라 같아요
    시어머니도 여성이고 며느리도 여성이고 여성간의 파워게임 양상이네요

  • 60. 아들딸맘
    '09.4.26 12:09 AM (121.162.xxx.225)

    좀 이해가님과 이제그만님의 의견이 저도 일리있다고 봅니다.

    자기 부모한테 자기가 번돈에서 서로 주면서 공평하게 사는게 좋겠어요.
    그래야 자식키운 부모가 떳떳하게 애들한테 용돈도 받고 하지요.
    전 아들이든 딸이든 다 자기 일을 제대로 갖도록해서 노후에 제가 경제력 없을때
    떳떳이 저한테 생활비든 용돈이든 줄수있는 애들로 잘 키울겁니다.

    그러려면 우리 애들이 어떤 직업을 갖든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을 배우자로 맞도록 권해야겠다 맘먹었어요.

  • 61. 전문직 사위 싫어.
    '09.4.26 12:31 AM (115.136.xxx.18)

    그래서 저는 벌써 걱정이네요...전문직 사위와 그시댁 잘못 만나면 어떡할지...
    내 딸들은 평범한 집에 갔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그 둘사이에 끼어드는 시댁 식구들 없이 둘만 자식 낳고 알콩 달콩 살았으면 좋겠어요. 돈과 파워도 중요하지만 부부사이에 돈은 있다가도 없어지고 없다가도 생기는 거더라구요...그 가운데 얼마만큼 믿음과 사랑이 중심잡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해요.
    저도 지금 남편 돈 없는 평범한 회사원이었어요..살기 어려웠지만 주위에 전문직 남편, 시댁 도움 받고 끌려다니는 집 전혀 안부러워웠어요.
    지금 전업주부지만 (저는 슈퍼우먼 도저히 못 하겠더라구요...대기업 4년만에 그만뒀음) 남편한테 존중받고 아이들도 엄마에게 감사할줄 아는 딸들로 키웠어요.
    저도 전업주부가 자랑은 아니지만 가정을 오롯이 지킨다는거 역시 쉬운일은 아니랍니다.
    (많은 전업주부님들도 공감하실거에요)
    저도 지금의 제 자리를 지키기위해 많은 노력(물질의 포기,사회적 지위 상실감 극복, 티 안나는 집안일 하기 ,아이들24시간 돌보기에 익숙해지기 등등...)을 아직도 제 자신을 죽이면서 해야 한답니다.
    이것이 왜 기생인지 모르겠네요...전업주부건 직장여성이건 다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둘다 포기 해야 할것을 감수 하고 열심히 살아갑니다.
    모두 남편과 주위사람에게 인정받으며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에 아들 가지신 어머니들께서 며느리들을 자기 자식의 소유내지 얻어먹는 식구 라고 생각한다면 저도 내 딸들에게 차라리 혼자 자기일 하며 열심히 살아가라고 가르치겠습니다.
    요즘같이 중학교때부터 혹독하게 공부 시키며 자기 앞가림잘 하라고 잔소리 하는 이유가 자아 실현이 아닌 그저 얻어먹는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면 차라리 ....

  • 62. 원글이
    '09.4.26 12:34 AM (119.67.xxx.10)

    얻어먹는 놈이라..정말 가관들이네요. 마치 무슨 마초 남성 커뮤니티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듭니다. 정말 어떤분들 논리대로라면 결혼이라는 제도는, 나와 더도 덜도 틀림없이 모든 조건이 똑 같은 사람과 살지 않으면 너무나 억울한 일일듯 합니다. 뭐 어떤 시어머니가 죽쒀서 개준다고 하시는데...개 안주려거든 학벌도, 직업도, 연봉도, 부모 능력도 모두 한치도 손해보지 않는 상대 만나 짝지워 주시고, 아예 아들집에 가서 식탁 지킴이까지 하세요. 며느리가 밥 한숟갈이라도 더 먹는지.

    and...

    여자가 직업을 가지는게 옳은가 그른가에 대한 논쟁에 대해서는...여자이기 이전에 인간이라면 자립을 해야 하고 그 자립에는 경제적 자립이 우선이라는 생각엔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그 여자가 한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해서 같이 꾸리는 가정을 만들었고, 씨를 받아 반반씩 섞인 아이를 낳았다면 문제가 달라지겠지요. 남자는 육아에 대한 의무를 돈으로 하고, 여자는 몸으로 하는것 말고는 아무 차이 없습니다. 뭐 얻어먹는다, 먹여 살린다 별 말씀들이 다 나오는데요...
    설령 여자 하나 데려다 먹여살린다 치더라도...뭐 그리 손해라서 맘 상하실 일 없을줄 압니다. 생판 모르는 남도 돕고 살고, 남의 아이 입양도 하고 사는 세상에 그래도 마음 맞고 서로 정들어서..(사랑이라는 단어에 거부감 가지시는 분들 있으셔서) 결혼했는데, 또 내 새끼 낳고 키우는데 그정도가 배아프고 아까우면 벌받죠..^^

  • 63. 전요.
    '09.4.26 12:49 AM (92.33.xxx.157)

    전문직 가진 아들맘님 마음 이해가요. 까놓고 얘기하자면 그런 마음일 거 같아요. 여기 익명게시판이니까 그렇게 쓸 수 있는 거죠.

    그리고 딸이 전업이길 바라는 분들, 정말로 세상엔 공짜가 없죠. 딸이 가정에서 목소리 크진 못할 거에요. 집 한 채정도 해 가지 않는 이상요.요즘 남자들도 참 약았죠.게다가 제대로 된 직장없는 여성분들 결혼하기 힘들어져요.

    결혼은 비지니스다. 맞지요. 슬슬 하는 연애는 몰라도 결혼할 땐 다 조건 재 보고 하죠. 원글님은 지금까지 사랑만으로 한다고 생각하셨어요?

    꽤 염치없는(?) 경제적으로 무능력한 분이 있어요.

    그 분은 남편아 돈 많이 벌어 와라 대놓고 말합니다. 난 사회생활 힘들어서 못한다 선언했어요. 쓸데 없는 소리지만, 남편 먼저 가면 어떻하냐 했더니 난 죽어도 돈 못번다, 재가라도 한다더군요. 이런 분들도 꽤 될 걸요.

    아침마다 전화해서 남편이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이다 남편 욕 많이 합니다.남편앞에서는 못하구요. 파워게임에서 밀리는 거죠.

    이 아줌마 친정엄마에는 쏠쏠히 퍼주면서, 시어머니에 주는 건 쌍심지를 겹니다. 선물 줘도 고마운 줄도 모르고 다 시누들한테로 간다고, 줘서 뭐 하냐고.

    시댁에 기본도리 안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남편이 친정에 신경 안 쓴다고 거품을 물어요. 결국 시댁 도리는 남편이랑 시누이랑 해라 선언하니, 남편은 처가 식구 별로 안 챙기로 각자 집안 챙기더라구요. 그래도 친정으론 좀 합디다. 보면서 사는 게 참 건조하구나 생각했어요.

    무임승차하는 이런 건 전 같은 여자라도 정말 싫어요.

    댓가를 바란다는 시어머니 정말 싫으시죠? 전 이런 시댁엔 하기싫고 친정은 짠해서 퍼주고, 시댁에선 집 한 채 아파트로 받고는 싶고,그 댓가로 턱하니 50만원 용돈은 드리기 싫어하는,돈은 안 벌어도 그 돈을 자기맘대로 쓰고 싶은 이런 이중 잣대가 싫어요.

    찬찬히 살펴보세요. 여기 게시판에 올라오는 얘기들 정말 이중잣대 많아요. 너무 웃겨요. 아마 이런 맘에서 그 아들맘이 본전 생각이 나는 거 아닐까요?

  • 64. 저도
    '09.4.26 1:09 AM (121.162.xxx.225)

    이중잣대가 참 싫네요.
    치사하고 비겁해 보여요.

  • 65. 할수없이
    '09.4.26 1:12 AM (59.10.xxx.21)

    전요님. 일반화의 오류
    한사람의 케이스를 모든사람의 케이스로 확대하지 마시길.
    바로 위 점두개님 글 읽어봤는데, 이중잣대 가진분도있는반면, 위의 다른분들처럼 전업이지만
    열심히 사시는분도 있는데.
    요즘 세상이 남자들이 겁나는 세상이긴 한가보군요.
    진짜 능력있는 남자들은 와이프가 자식 잘키우고 내조만 하길 바라던데.
    자식들 키워보니 돈 암만 벌어도 번듯하게 못키우니 꽝
    평생 돈 들어가드만.

  • 66. 깊은밤
    '09.4.26 1:17 AM (118.218.xxx.80)

    아들키우는 엄마인데
    전 아들 똘똘하게 잘키워서 돈잘버는 좋은! -_- 직업 갖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아내는 전업주부라는 직업이 너무 잘어울리는 (요리잘하고 남편 제일로 생각하는) 이쁜 각시 만나 도란도란 행복하게 살기를 기도합니다.

    인생 별거 있나요
    서로 위해주고 맛난거 해먹으며 즐겁게 사는게 최고지요..

    우리 사회에선 여자가 맞벌이까지 하면 할일이 너무 많아 인생이 피곤해요..
    아이들도 고생하고..-_-;;

  • 67. 할수없이
    '09.4.26 1:17 AM (59.10.xxx.21)

    어설픈 페미들은 여자도 군대가고 남자와 똑같은 능력발휘해야한다 주장하는데
    진정한 페미들은 자신을 거름삼을줄도 안다는것.
    누가 누구에게 빌붙어 기생하듯, 밥충이로 산다고 생각하든,
    그런 사람들이 가치관이 안맞으면 안만나면 되는것이고,
    다만 유사시에 가정경제가 직격탄을 맞으면 맨몸으로라도 나가 돈벌 각오는 하고있어야.

  • 68. 저의 단상
    '09.4.26 5:23 AM (211.35.xxx.150)

    1. 나 전문직 여성임 - 막연하게, 비전문직 남자랑 결혼하기 무척 싫었음. 부모님 역시 그런 경우는 극구 반대... 결국은 골드미스의 길을 거쳐 같은 직종 남자와 결혼

    2.시댁- 같은 직종인데도 아들가진 유세가 뭔지... 은근히, 하지만 이 전문직 며느리 속 상하게 하심. 우리 부모님 기분 나빠 하심. 되도록 무시해라, 코치
    한편 시누이는 전문직 남편이면서도 시골 출신의 '힘없는 시댁' 만나 친정 옆에 붙어살며 전업주부 -울 시어머니의 계획과 전략이 잘 실행되어가는 것에 감탄 ; 이 대목에서 그토록 많은 82의 딸가진 엄마들이 바라는 게 이런 거구나 또 감탄...

    3.남편- 같은 직종임에도 (나보다 생산성도 떨어지면서도 - 시댁에서는 결코 인정하지도 않고, 그 반대라 믿고있는 상황) 집안일 기여는 나의 4분의 일수준.. 맞벌이로 살기 정말 힘들고 짜증남. 게다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2세 교육에 있어서 한심한 수준을 드러냄..

    4.남동생 - 친정엄마 왈, 돈있는집 전업주부 할 아가씨 다 필요없다 모든 여자는 다 지잘났다하니 진짜 잘난 여자로 결혼해라... 골드 미스터의 길을 거쳐 같은 직종 전문직과 결혼


    결론 나, 남동생, 시누, 결혼 잘했다고 스스로 생각
    울 남편 내가 자기한테 소홀하다고 생각,
    시누 남편 부인에게 만족, 처가에 만족, 본가에는 소홀

    우리 친정, 시댁.. 서로 자기 자식 아깝고 딱하다고 생각

    전 그래서 딸이건 아들이건 전문직으로 키운 후 내 옆에 끼고살고자하는 부모들이 참 많이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결혼했으면 독립..운운 우리나라 문화상 안들어맞는 집이 더더 많다는 거 다 아시잖아요? 문화는 여러 세대를 거쳐야 조금씩 변화하죠... 따라서 좀 맘에 안드는 건 미시적으로 고쳐가며 살고 거시적인 건 흐름에 따라 살면서 이런데다 토로나 하고 스트레스 풀며 사는거죠, 뭐

    저도 딸이 둘이라 걱정되고 억울할 때 많지만
    그래도 우리 할머니때보다 우리 엄마때가 조금 더 나았고, 울엄마때보단 내가 사는 게 더 나으며, 내가 사는 지금보다 울 딸들이 살 30년 후가 더 나으리라는 희망으로 낙관해보렵니다.

  • 69. 댓글
    '09.4.26 5:25 AM (219.251.xxx.18)

    쓰기 전에 나이(연령)을 먼저 쓰고 자신의 의견을 쓰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그러면 자식을 다 키운 분인지, 아직 키우시는 분인지 알고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이런 논쟁 좋아요.
    전업인데 누군가 나를 기생충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으으
    더 열심히 남편과 아이들을 돌봐야 겠어요.^^

  • 70. 사실,,
    '09.4.26 6:40 AM (119.201.xxx.6)

    까놓고 보면 그런맘 들거 같은데요,,
    이왕이면,,, 능력잇는 며느리,,집안 좋은 며느리 얻고 싶죠,,,
    솔직히,,, 여자도,,결혼할때 경제적 능력보는것처럼,,
    며느리 얻는일두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솔직히,,여기서도 말나왓지만,,전문직사위두면,, 장모랑 며느리만 호강한다고,
    그런소리가 왜 잇겟나여?

  • 71. 풋..
    '09.4.26 8:17 AM (116.33.xxx.9)

    아무리 뒤에서 이러고 저러고 해봐야,
    잘났건 못났건 사랑에 눈 먼 자식은 사랑따라 갈 것이고, 조건에 눈 뜬 자식은 조건따져 가겠죠.
    일단 자식 결혼하고 나면, 며느리든 사위든 '아이고 예쁜 것~' 하는 마음 가지고 대해주는게 결국 내 자식 편한 길인 거고요.

    그리고 여자가 똑같은 능력을 지니면 아들 둔 부모는 더 긴장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결국 출산은 여자만 할 수 있는데!

  • 72. ^^
    '09.4.26 9:29 AM (58.126.xxx.134)

    두 딸 엄마입니다.(딸 둘다 20대 후반) 요즘 노인학교에 봉사나가는 친구가 있습니다. 노인학교의 강사분들이 요즘 이혼울이 높은 이유를 설명하시기를
    "예전에는 딸이 시집가면 죽어도 살아도 그 집 귀신이니 참고 살아라고 했는데 요즘은 살다가 이게 아니다 싶으면 미련버리고 집으로 돌아오너라..해서 친정 부모들이 이혼을 부추긴다"라고 했다더군요.
    공감했습니다. 아깝고 귀한 내 딸을 자기 집 딸로 인정해주는 집으로 시집보내고 싶습니다.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 힘든 딸이 집으로 온다고 하면 찬성할 것입니다.
    딸들에게 늘 가르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능력이 있어야 자립할 수 있다고... 하나는 전문직, 또 하나는 준비 중입니다.
    이렇게 쓰고나니 제가 굉장히 강한 사람으로 느껴집니다만 아닙니다. 가부장제도에 희생당하는 여자가 되지 말자는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 보아주기를 원할 뿐입니다.
    이렇게 쓰고보니 우울한 휴일 아침이네요.

  • 73. 1234
    '09.4.26 9:32 AM (114.201.xxx.76)

    여자는 무조건 경제적능력 있어야 되요. 능력되면 시댁에서 함부로 못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댁에서 요구하는대로 해줄수 밖에 없고요..전업의 가치는 높게보지만 결국 평등을 가르는건 경제적능력이거든요.

    출산 육아는 여자가 더 젊어진다고 하는데 이건 결혼뒤에 생각할 문제고요..결혼전에 처음부터 전업을 하려는 여자와, 경제적능력은 되는데 사정상 어쩔수 없이 전업하려는 여자는 보면 딱 티가 납니다. 주위 인식도 판이하게 다르고요..

    요새 전문직남자는 전문직여자와 결혼하는 케이스가 많아요. 나중에 여자쪽이 아이낳고 전업을 하더라도, 시간지나면 다시 일시작하고 그러니 남자쪽에서도 나쁠게 없다는 생각이거든요.

  • 74. 요즘 애들
    '09.4.26 9:43 AM (122.37.xxx.197)

    능력 따져보고 사랑을 시작합니다..
    능력있는 사람일수록 기득권 포기안하려 합니다..
    딸이고 아들이고...
    요즘 부모들 엄청난 노력으로 키워냈는데..
    아깝지 않겠습니까...
    그건 그 부모들의 자식들도 그간의 세뇌과정을 통해 머리 속에 자연 습득 체화되어 있습니다..
    자기가 아까워서라도 자기보다 못한 환경에 뛰어들지 않아요..
    그래서 신데렐라 나오는 드라마가 성공인거죠...대리만족..
    딸이든 아들이든 웬만한 남주기 아까운거죠..

  • 75. 솔까
    '09.4.26 10:10 AM (61.105.xxx.132)

    난 솔직히 말해서 다우습다..다 속물이면서 아닌척들은.

  • 76. 제 생각
    '09.4.26 10:33 AM (220.123.xxx.224)

    댓글이 너무 길어서 이글까지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아내가 남편만큼 벌어도
    한번 차지한 보따리는 내놓지 않으려고 하는 남자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내 남편)
    곧, 경제적으로는 같이 공헌하지만,
    전통과 관습이 부여한 가사육아면책이라는 특권은
    절대 내놓으려 하지 않는다는 거죠.
    여성의 경제적 자립이 부부평등의 길이라는 말씀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 77. 솔직히
    '09.4.26 10:47 AM (114.205.xxx.44)

    저도 2-3세육아까지는 전업이라는 말을 인정...하지만 그 이후는 솔직히 전업이라는 말
    자체가 아깝습니다.
    밖에서 돈버는 사람들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데, 그야말로 "전업"이지요.
    하지만 자칭 전업주부들, 아이들 유치원 보내고 학교 보내고 취미생활하고
    모여다니면서 노는 것..솔직히 낭비라고 생각해요. "전업"이라는 말이 아깝지요.
    솔직한 제 심정은 그렇습니다.

  • 78. 전부다
    '09.4.26 10:54 AM (121.134.xxx.133)

    지들 입장만 생각하지
    큰며느리이며 의사아들을 둔 엄마인 난
    요즘 아들 장가 안 갔으면 좋겠다.
    82 자게에서 보여지는 내용들이 다수의 여자들 생각이라면
    정말 여자들이 문제다

  • 79. 근데요~
    '09.4.26 10:56 AM (122.37.xxx.112)

    전문직도 아니면서 처가에 얹혀살고있고 입에 간신히 풀칠만하는 울 남편의 부모님들은
    왜 아직도 아들이 잘났다고 생각하실까요?
    그렇게 아까우면 차라리 장가보내지 말지..
    그러면 나두 전문직 비스끄므리할지 말지 모르지만 암튼 입에 풀칠은 마니 할수있는남자 만나서 기생충 노릇하며 살수 있었을텐데..
    그쵸??

  • 80. 우리시집은왜그래.
    '09.4.26 11:05 AM (218.39.xxx.247)

    그런데 왜 정말 겨우 입에 풀칠이나 할 정도로 쥐꼬리 만큼 벌어오는 아들을 가진
    우리 시집 식구들도 내가 아들한테 얹혀지낸다고 생각할까.
    노골적으로 내가 뭐해서 돈을 벌어와야 한다고 정해주질 않나.
    시누이들도 다 전업주부로 애만 보는데 왜 며느리인 나만 전업주부로 사는건 기생한다고
    생각하는걸까.

    남편이 전문직이나 되면 억울하지나 않지. 내가 나가 벌어도 그것 보다 많이 벌텐데.
    네가 집에서 애 보고 내가 나가 벌자 해도 싫다는 쥐꼬리 월급 가진 남편. 쳇.

  • 81. .
    '09.4.26 11:42 AM (121.184.xxx.236)

    솔직히 이중잣대 존재한다는 것 인정합니다.
    그렇다고, 전업을 기생에 비유하다니..
    경제적 독립 없이 집에서 가사와 육아를 하면 모두 식충이, 기생충인가요?
    딸가진 엄마들만 이중잣대를 들이대는게 아니고 그렇다면 시댁도 이중적이긴 마찬가지 아닌가요?
    자기 아들 능력 있건 없건 슈퍼우먼 며느리이길 바라죠.
    자기 아들 덜 힘들게 며느리가 맞벌이도 해야하고,
    아들보다 며느리가 더 벌어도 내 아들보다 며느리가 더 능력 있다는 사실 인정하기 싫고,
    직장생활하면서도 내 아들 밥 안 굶기고 꼬박꼬박 밥해주길 바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며느리가 조금이라도 젊은 나이에 아이들 낳으라 매일 임신 타령이고,
    남편 뒷바라지 자식 육아 제대로 하길 바라고,
    모든 제사며 집안행사 다 챙기고, 생활비까지 척척 내놓길 바라고(내 아들 키운 보답하라고)
    누가 누굴 욕할게 못됩니다.

    경제활동하면 물론 열외는 있을 수 있겠지요.
    그러나 그것도 집안 나름입니다.
    며느리 내아들이랑 같이 돈 버느라 고생한다고 생각해주는 집안 별로 없고,
    오히려 돈버는 유세 떤다고 뒤에서 욕이나 실컷합디다.

    그냥 두세요.
    다큰 성인들이 결혼해서 한 가정을 이루었으면 부모로부터 독립시키세요.
    둘이 맞벌이를 하든, 며느리가 전업을 하든, 아들이 전업을 하든..
    어느쪽 부모든 100% 만족할 순 없겠지만 자기들 삶이잖아요.
    전업하던 며느리도 경제적으로 힘들면 돈벌러 나갑니다.
    전문직 아들, 혼자 벌어도 먹고 살만하고 또 와이프가 밖에 나가서 경제활동을 하는 것 보다
    아이와 남편 뒷바라지하는 것에 더 가치를 두니까 와이프 전업하게 그냥 두겠죠.
    부부사이에 합의된 내용일테니 그냥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이중잣대 분명 존재하지만,
    내가 잣대를 가지고 있다고 내 자식이 내 잣대대로 사는건 아니잖아요.
    그냥 머릿속으로는 어떤 생각을 하셔도 좋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내 생각과 같을순 없죠.
    하지만, 말은 좀 가리셨으면 좋겠어요.
    원글에 반론을 제기하신 어느분, 많은 다른분들로하여금 공감을 사지 못하신 이유는
    그들을 몽땅 싸잡아 '기생하는 사람' '얻어먹는 사람'으로 표현하셨기 때문이네요.
    경제력이 없다고 인간의 존엄성까지 없는건 아니니까요.

  • 82. 전업이지만..
    '09.4.26 12:01 PM (122.34.xxx.11)

    전 10년 넘게 전업으로 살아왔는데요..꼭 직장 나가서 월급 받아와야 경제력 있다고
    생각 되지 않던데요..남편 성실하게 직장생활 잘 하지만..결혼 해서..시기 적절하게
    전세에서 내집 장만하고..갈아타고 이런저런 재테크에..결혼 전에 혼수나 패물에서
    줄인 돈 종자돈 삼아서 굴리고..이런거 제가 안했으면..지금 변두리 어디선가 전세금
    올려주면서 허덕대고 살거라는 생각 하면 항상 당당하거든요.거기에 아이 낳고..
    내아이 내손으로 돌봐주면서 안정감 있게 가정 꾸리는 것 도 중요하구요..시댁에서는
    아들이 먹여 살린다고 우기고 싶겠지만...통하지 않는 착각이지요.

  • 83. 이건
    '09.4.26 12:17 PM (221.138.xxx.88)

    게시판에 꼴보기 싫은 씨월드가 넘쳐나는데
    남자형제 둔 여자분들 대부분이 우리 친정엄마랑 나는 괜찮은 시짜들이라고 장담하는 것만큼
    우스운 꼴입니다.

  • 84. 딸이건 아들이건
    '09.4.26 1:04 PM (86.96.xxx.86)

    내 아이가 잘 나가는 전문직을 가졌다면, 그 아이의 배우될 사람의 조건에 좀 더 욕심이 나는게 현실 아닌가요?
    전문직을 가졌다는 말은, 적어도 학교 다닐때는 자신의 본부인 학업을 성실히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고, 그 아이 배우자 될 사람이 내 아이 정도의 성실함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게 뭐 틀린 말인가요?
    원글님이 걸고 넘어진 그 댓글에는 며느리 될사람이 꼭 직업이 있어야 된다는 말은 없는 듯 한데요. "품성좋고 공부 열심히 한 아이였으면 좋겠다"이렇게 써있잖아요.
    그래야 그 며느리가 전업이라도 아이들 똑 소리 나게 가리칠 것이고, 살다가 무슨 일이 생겨도 그 성실함으로 사회에 나가서 무슨 일이라도 하면서 가정을 지키지 않겠어요?
    그게 공부였든 뭐든 성실함과 담 쌓으면서 자기 외모만 믿고 전문직 남자 찾는 그런 처자를 며느리로 보면 속상할 것 같다는 얘기 같은데 뭘 그리 흥분하십니까?

  • 85. ....
    '09.4.26 1:18 PM (211.243.xxx.28)

    전업주부라는 개념 자체가 한마디로 시대착오적이죠.
    적어도 다음 세대에는 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 86. -_-;;;
    '09.4.26 2:02 PM (211.243.xxx.28)

    윗님... 다른 건 몰라도 '예전에 귀족들은 직업이 있었나요?' 라뇨... 어이없습니다 정말;;
    '귀족'과 '전업주부'를 동일비교선상에 놓으시는 것부터 어이없고요
    (하긴, '여자는 돈 많은 남자한테 시집가서 일 안 하고 호강하고 사는 것이 최고' 라고 생각하시는
    그래서 결혼을 '신분상승'의 수단으로 여기시는 분들한테는 그런 전제도 가능하겠네요.)
    무엇보다, 부모 하나 잘 만나서 평생 대다수 시민들의 노동력을 착취해서 부귀영화를 누리는
    이른바 '귀족'들의 삶이 옹호할 만한 대상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바로 그런 불합리함을 바꾸기 위해 수많은 혁명이 일어났고 지금도 진행 중이고
    우리는 흔히 그걸 '역사의 발전'이라고 부르는데요?
    정말 시대착오적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 87. -_-;;;
    '09.4.26 2:10 PM (211.243.xxx.28)

    제가 언급한 분 댓글 지우셨네요.
    '그런데요...' 님을 가리키는 것 아닙니다! (당연하지만...)

  • 88.
    '09.4.26 2:24 PM (125.186.xxx.143)

    의사인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의사한테 시집보내려고, 결혼하려고 안달이었으면서, 막상 결혼할때는 연애결혼이니까~ 그러는거 넘 웃긴다고 꼭 이런애들이 남들 혼수 잘해가는거보면, 결혼이 거래냐는둥, 남자집서 뭐 바라면, 속물이니 하면서 더 열낸다고. 솔직히 같은 여자가 보기에도 속보이는데, 남자집에선 오죽할려구요?ㅎㅎ 사랑으로 결혼했으니...내버려둬라는 희망사항일뿐 ㅎㅎ

  • 89. caffreys
    '09.4.26 3:43 PM (67.194.xxx.122)

    나중에 봤지만
    [좀 이해가 님]에 대한 이해가 그리도 안되시는지 놀랍군요.

    님이 말하고자 하는 것의 핵심은 남녀평등이고 [경제적 자립]을 말하는 건데요.

    시집을 잘가고 못가고 전문직이 되고 안되고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가 사회가 가정 경제 부담을 남자쪽에 모두 지우려는 경향이 있다는 걸
    인정하면 어떨까요.

    전 여자지만, 사실 그렇거든요.
    남자가 돈 안벌어오고 집에서 살림하면 겉으로는 훌령하다 얘개해도 한심해 보이고,
    너무 피곤해서 일하기 싫을 땐, 그저 남들은 남자 혼자 벌어도 잘 먹구 잘사는데
    나는 일을 해야 하는 팔자인가 라는 푸념도 해 보구요.

    여자들끼리 만나 동창들 뒷얘기하다보면
    시집잘간 친구 시집못간 친구의 기준이 좋은 시엄니 만났다 아니다가 아니에요.
    얼마나 별볼일 없던 친구가 얼마나 "능력있는" 남편만나 잘먹구 잘걸치구 다니냐
    이런 게 기준이잖아요.
    물론 남자도 그런 면이 있긴 하지만 남자가 잘 만난 여자는 대개 뭐 이뻐야 하는 불평등이 있는 거니까 쌤쌤해 버리죠

    그러니까.. 제가 말하고 싶은건
    아직 사회가 불평등한데... 그런 불평등을 만드는 요소 중 하나는
    여자 스스로가 스스로를 [좀 이해가 님]님의 표현으로 치자면 기생적인 지휘로 만드는
    부분이 없지는 않다는 걸 인정하자.... 인정하자 정도입니다.

  • 90. 공휴일 오늘
    '09.4.26 5:31 PM (222.236.xxx.100)

    저 전업주부 아니면서
    공휴일이자 낼 시험치는 애들 셋을 둔 주부인데요.
    오늘 정말 어찌 지나가는지 모르겠네요.

    근데 전업주부..
    직업입니다.
    그것도 꽤 힘든...
    사회적 기능에 아기 키우고(교육까지) 밥 해먹고... 집안 대소사 챙기고. 뭐 이런 것을
    싹 배제해 버린다면
    전업주부가 기생하게 되는 거지요.
    근데 그런 사회가 있나요?

    전업주부들 코가 막히고 기가 믹힐 일입니다.

    그리고 결혼에 돈의 파워 당연 중요하지만
    정말 정서적, 정신적 가치는 아무런 쪽을 못쓰나요?
    인간이 그처럼 합리화되었다니 놀라운 신세계에 우리들이 살고 있네요.

  • 91. 결국은 다 해결됨
    '09.4.26 5:33 PM (59.4.xxx.202)

    북유럽 사람들이 한국에 와보면 낮에 마트든 커피숍이든 가게든 길에 돌아다니는 여자들이 많아서 놀란다던데요. 직업을 갖지않는 여자들이 아주 많다는 거지요. 점점 더 많은 여자들이 사회에 진출하다보면 결국은 불평등 육아문제 가사분담문제 해결됩니다. 더이상 참을수 없는 지경까지 가면 뻥 터지게 되어있거든요. 그게 십년뒤가 될지 삼십년 오십년 후가 될지는 모르는거죠. 우리는 뭐든 빨리하는거 좋아하니까 한 십년뒤에는 상당히 많이 바뀌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참, 여자들이 100% 전업하는 나라, 이슬람 국가들 인도 등등 되겠네요. 아시다시피 그나라들 전혀 발전이 안되고 있죠.

  • 92. 나는 속물이네
    '09.4.26 5:38 PM (115.138.xxx.30)

    원글님 말씀처럼 아들 잘 키워 잘나가는 전문직 만들어놨으면 그 혜택을 누리며 사는 며느리는 <당연히 시부모에게 고맙다고 생각은 해야하지 않나 싶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저도 그런생각 들것같은대요.

  • 93. ㅎㅎ
    '09.4.26 6:32 PM (211.219.xxx.196)

    요즘 젊은 애들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계산적입니다.친정부모님이 바라는 것처럼 전문직 내지는 돈 걱정없이 살 수 있는 집의 남자와 결혼해서 낭창~하게 살려면 여자가 미모가 빼어나던지 돈이 많던지 평생 할 수 있는 직업이 있던지 그래야 할거예요.친정에서 아기까지 봐주면 더 좋구요.
    아들가진 엄마들 걱정하지마세요.아들들이 다 여성화되어서 딸 못지않게 꼼꼼하고 이것저것 따지고 계산기 두드린답니다.
    전문직이고 아니고를 떠나 요즘 젊은 남자들이 재산증식하고 여가즐기는데 관심이 지대합니다.

  • 94. 딴소리지만
    '09.4.26 6:34 PM (86.96.xxx.86)

    댓글중에 여자가 100% 전업인 나라 이슬람국가? 인도?
    잘 모르시면서 이런 황당한 말씀을 여러사람 보는 게시판에 진실인 듯 쓰시면 곤란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곳에 저 많은 여선생님과 공무원 기타등등 이 분들은 여성이아니라 뭐 중성?쯤 되나요? 그 나라들이 전혀 발전 되고 있지 않다구요? 나라에 대한 편견 심하시네. 쩝

  • 95. 돈만!!!!!
    '09.4.26 6:54 PM (121.168.xxx.114)

    벌어도 된다면 나도 당장 돈벌러 갈라네!!!!!
    돈까지!!!벌어야되니까!! 못벌러나가지!!!!!!!
    외식하면 죽는줄 아는 남편과 그의식구들 내가 돈번데도 절대 양보 안할 인간들
    도와주지도 않을인간들임을 알기에 그냥 포기한것일뿐...
    그리고 이나라가 결혼하고 애까지 있는여자가 일할수 있게 해주는 나라인가 말이지....

  • 96. 글쎄요
    '09.4.26 6:55 PM (121.190.xxx.86)

    전업이라도 아무소리없는데...
    다른집들은 시끄러운가보군요...
    시댁이든 신랑이든 저희도 전문직이지만
    살림살아줘서 고맙다고 우리아들 굶기지않고 영양가있게 식사차려주고
    애들잘키우니 고맙다고 하시는데...
    그건 모두 그사람의 인품이아닐까요
    그러니까 아들잘났다고 하시는 분들은 그분인격이 그정도인거죠
    아무리 잘난 며느리 데리고 와도 그분 눈에 안들겠죠
    그러니 세상엔 전문직이라고 다유세만 떠는 아들가진 사람들로만
    구성되어진것도 아니고
    전문직가졌다고 아내에게 똑같은걸 다 요구하는 사람만 있는것도 아닙니다
    그저 세상엔 이런저런 사람 다있을뿐입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자기퇴근하고 왔을때
    애들과 제가 신랑기다리고있는 모습 보면 그리 행복하다하더군요
    보글보글 된장찌게 끓여놓고....
    다들 너무 날카로운듯하네요
    그저 사람사는 세상 이런저런 사람있고 그런말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분 인격이 그정도인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제주변엔 전문직하는 남편이랑 사는 여인들은 결혼전엔 직장다니다가 애를
    낳고는 그냥 전업인 경우가 많네요

  • 97. 잠깐익명
    '09.4.27 12:49 AM (59.10.xxx.21)

    결혼을 비지니스의 연장선상으로 생각하는분들,
    1+1은 반드시 2가 아닙니다
    잘나가는 사람들끼리 만나 둘의 봉급합치면 금방 부자될것같죠?
    결혼하니 변수가 많더군요
    전 밑바닥에서 출발했고, 시댁 핍박 엄청받았고, 일하다 전업됐고
    애들 죽을힘 다해 키웠고,
    그 결과 지금은 재산 일구고 시댁에도 베푸니 저한테
    꼼짝 못합니다. 애들도 공부잘하고 잘컸구요.
    저와 반대경우도 있더군요. 억대연봉자가 애때문에 때려치고 외국나가는것도
    봤어요..밑빠진독에 물붓기더군요

  • 98. 이중잣대웃겨
    '09.4.27 11:16 AM (59.30.xxx.152)

    전 이해가님.
    딱 맞는 말씀이시네요. 그 이중잣대 저도 늘 역겹게 느껴왔거든요.
    정곡을 딱 찌르니 좋다고 하겠어요,후후후.
    몇 년전엔 휘슬러 vs WMF ,밀레 청소기 어쩌고
    명품백 어쩌고
    요즘은 문화센터에 도우미 아주머니 두고 손에 물 안 묻히고 사는 삶을 동경들 하시면서
    아...그게 기생이 아니면 뭔지.
    시부모 집칸이라도 안 물려준다고 앙앙불락하면서 시부모가 뭐 기대하는 건 딱 질색이고.
    한 마디로 경우가 없어요. 셈도 흐리고.

    하이고...결혼이 돈과 권력과 신뢰 그걸 빼고 사랑만으로 되는 건가요? 사랑까지 곁들여지면 금상첨화겠죠.
    참 이상하네요. 어떤 처자가 사랑만으로(?) 막장 시댁에 전문직 남편 자리로 들어가려거나
    사랑으로 조건 나쁜 남자와 결혼 하나 마나 하면 10중 팔구 그 결혼 도시락 싸들고 말리네 어쩌네 하던 분들 다 82쿡 회원님들 아니셨나요??

  • 99. 능력에대한기대치
    '09.4.27 1:50 PM (59.151.xxx.164)

    딸만 둘인데요.
    저도 잘난 아들있다면 며느리가 집에서 사치하며 지낸다면 싫을것 같구요.
    돈을 여유있게 벌더라도 며느리가 알뜰살뜰하고 또 쓸땐 쓸줄알고 시부모님도 생각할줄아는 사람이면 좋겠죠...적당히 능력도 있고...노후도 설계할줄아는 현명한 며느리...
    하지만 못난 아들이라면 그저 이혼만 안하고 지들끼리만 잘 살아도 다행이다 생각할것같아요.
    아들의 능력에 따라 며느리에 대한 기대치도 달라질것 같아요.
    아마 제 딸들도 마찬가지이겠죠...
    제 딸에 능력에 따라 사위에 대한 기대치가 달라질것 같은데요...

  • 100. 흐흐
    '09.4.27 3:03 PM (125.143.xxx.34)

    재밌는데요?
    우리나라 막장 시집문화도 웃기지만 며느리 쪽에서의 뻔뻔한 이중잣대도 만만치 않죠.
    자기가 필요할 땐 사랑으로 포장... 자기가 불리하면 독립을 인정해 주세요....운운...
    좀 이해가 님의 명쾌한 정리에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이 분은 결혼의 본질을 설명하시는건데 왜 딴소리들을 하시는지?
    결혼도 비지니스죠. 그리고 지구상의 모든 인간관계란 결국 파워게임이고...
    그 파워란 자본주의 사회에선 바로 돈이구요.

  • 101. 속시원해
    '09.4.27 6:16 PM (122.35.xxx.141)

    "좀 이해가" 님 말씀 전 동조합니다. 강한 어투로 쓰셔서 그렇지 핵심은 여성이 자립하려면 경제적 독립을 해야 된다. 그거 아닌가요?

    저도 남편보다 더 좋은 직업에 훨씬 돈 많이 버는데 첨에는 무턱대고 시댁에서 뭐랄까.,, 은근히 부릴려고 하고 일하는 사람 취급을 할려고 해서 많이 속상했어요.

    그런데 남편한테 큰일이 한번 터지고 제 인맥들로 해결해 가고 그런 과정들을 넋놓고 지켜보면서 이제는 함부로 하지 않고 귀하게 여겨주십니다.

    사회에서건 집에서건 뭐랄까.. 권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누구도 함부러 못하는거 아닌가요? 여성이 제일 쉽게 권력을 잡는 방법은 좋은 직업으로 높은 지위를 갖던지 돈을 많이 버는거죠..

    억울하면 출세하라. 그건 가정이건 사회건 똑같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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