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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원래 이런가요?

속타는 엄마 조회수 : 1,128
작성일 : 2009-04-25 18:32:57
큰애는 5학년이나 되어 자기 공부를 할줄을 모릅니다.

근데 이게 이제 바닥을 보이네요.

작년까지는 어찌어찌해서 100점이나 한개만 틀리던데 ....

항상 제가 봐도 아슬아슬 했어요.근데 이번에 중간고사 공부하는데 별로 안하더라고요.

제가 주장하는 수학은 매일 2장씩이라도 매일한다엿는데 ...

밀리고 혼나고 반복하고 ...구몬이라도 매주 햇지만 제가 주도적인 학습해본다고 끊고 겨울방학부터 혼자

해법이나 연산문제집 따로시켰는데 잘되지않았어요.
다른건 다 맞았는데 수학이 70점이네요 약수,배수가  뭐가 어렵다고....
하지만 복습안한티가 나요.

어찌 된것이 자기 할일이 있는데 빈둥빈둥,,,

매일 티비에 눈이 가있고...남편이 티비만 보니 할말은 없어요.

근데 저는 책읽고 제 할일 하거든요?

아이아빠는 좀 신경많이 쓰는 전문직이라 집에 오면 정말 쉬어야 해요.

생명이 왔다갔다하니....뭐랄수도 없고...

그렇다고 자기 학교다닐때 공부하란 얘기 안해도 잘하니 아이들이 이상하대요.
저도 잘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할일은 하고 놀았는데 ...이녀석들은 숙제도 안해요.

큰애는 다들 책도 많이 읽고 똑똑하다고 하지만 제가 다 잡아준거예요.
책읽는빼고.....

작은넘은 말할것도 없고요.한살 빨리 들어가 ....거의 제속이 탑니다.
항상 딴짓에 책상에 로봇,레고 나열해서 중얼중얼....3학년인데 왜 정신을 못차릴까요?

공부를 같이 하자고 해도 ...딴짓합니다.

저는 30분이라도 하고 놀자 하지만 ....안되네요.

그럼 레퍼토리가 엄마가 하고 놀라 그러지 않았냐...
이래저래 큰소리 나네요.

큰애는 사춘기가 오는지 울기도 많이 하고 이젠 지 화낸티를 다 내요.

문을 쾅은 아니라도 문을 닫고 발소릴 쿵쿵 걷고...자기 화난티를 꼭 내요.

전 정말 견딜수가 없어요.웃으면서 상냥한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데 ....

이렇게 억지로 공부를 시켜야 할까요??
피아노도 연습하라고 안하면 절대 안하고 ...바이올린은 그나마 하고싶대서 시켰는데 연습은
그냥그냥 합니다.
좋아하는거 치고는 태부족이네요.


선배어머니들 저 좀 살려 주세요.

제가 뭘해줘야 할지 ...정말 아무말도 않고 그림자취급해도 아이들이 살아갈수있을까요?

공부안하낟고 아이와 벌써 이렇게 실갱이 하고 살줄은 몰랐어요.

둘다 아기때 너무 순했나봐요...

성적이 문제가 아니라 습관을 잡아주고 싶은데 어떻게 큰소리 안내고 할수있는지요??
IP : 219.241.xxx.7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25 6:40 PM (222.109.xxx.188)

    저도 아이들 때문에 우울증 걸렸어요.. 큰아이6학년,작은아이6세 우선 눈높이 낮추고 제가
    쓰는방법 아침에 애 아빠6시 출근하면 아이들 다 일어나 각자 할일 합니다.. 책읽기든 숙제든
    영어듣기든이요.. 칭찬스티커판을 이용해요.. 다 붙이면 만원 이내 하고 싶은것,갖고 싶은것
    정해놓고요.. 지금은 제 잔소리 줄어들고 알아서들 잘해요...저녁에는 할 시간이 없어 아침시간
    많이 이용해요.. 시간은 돈이다 항상 되새기면서요..

  • 2. ...
    '09.4.25 6:43 PM (222.109.xxx.188)

    너무 닥달하지말고 우선 같이 계획을 세우세요... 너무 몰아 붙이면 아이들도 숨을 못셔요..

  • 3. ....
    '09.4.25 6:47 PM (125.137.xxx.153)

    지금 그정도이지요..중딩되면 사춘기 되어서 아예 말도 못 붙이게 해요. 말대꾸하고요..
    전 포기했지만..아는 사람 보니 그래도 엄마가 꾹꾹 눌러참아가며 계속 신경써주니 공부하는 자세나 인성적으로도 잘 크는 거 같애요..
    전 맨날 싸우다가 포기했더니 아이들도 저도 3년쯤 지난 요즘엔 각자 자기 할 일 알아서 잘 합니다. 그 집 아이만큼은 아니지만요.

  • 4.
    '09.4.25 7:06 PM (121.139.xxx.220)

    울 언니 보니까 친구처럼 지내더라고요. 물론 첫 여조카는 공부를 잘 안하지만.. 그래도 사춘기라고 (중딩) 말도 못붙이게 한다던가 엄마한테 화내고 짜증낸다거나 그런건 전혀 없더군요. 항상 엄마랑 웃고 장난치고 농담하고 이런저런 친구들 얘기도 많이 하고..

    둘째 남조카는, 참 속을 많이 썩였었죠. adhd 판정 받아서 거의 3년 정도를 치료했어요. 옆에 있으면 정신이 돌아갈 정도로 오만 난리 다 피우던 아이가, 치료가 거의 끝나니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얌전한 아이가 되었어요.

    공부도 초딩 1.2년에는 만날 바닥였는데, 지금은 거의 만점 받아 온답니다. 평균이 90이 넘더라고요. 현재 초딩 고학년인데 엄마와의 관계 항상 돈독하고요.. 엄마한테 얼마나 애교는 많이 부리는지.. (담임샘한테도 애교쟁이라더군요. 떠든다고 혼쭐 나놓고도 끝날때 되면 다 잊고는 가서 살랑거리며 어깨 주물러 드리고 그런다네요 -_-;)

    놀라운건, 그렇게 사람 혼을 쏙 빼놓던 아이가 자기 할일 알아서 척척 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하교 후 먼저 숙제부터 해놓고 놀러 가고요.. 뭐 해라 하면 말도 참 잘 듣는 편이고요..(요즘은 첫조카보다 둘째조카가 더 이쁨 ㅋ)

    암튼 두 조카를 보면, 부모와의 관계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형부는 시간 날때마다 가족들과 나들이 나가고, 언니는 아이들에게 잔소리 거의 하지 않고 친구처럼 대해 주더라고요. 둘다 뛰어난 아이들은 아니지만, 어딜 가든 문제 있다 골치 아프다 속 썩인다는 말은 전혀 듣지 않아요.

  • 5. 4
    '09.4.25 7:33 PM (218.51.xxx.215)

    큰 아이는 이제 사춘기 오나보네요... 이제 시작인거에요..
    제 애도 초 5부터 속썩이기 시작해서(저는 남자애라 더 힘들었어요.. 내가 여자라 이 애를 이해 못하나?? 해서 서점에 가서 책도 찾아봤어요..제가 틀린거 있음 먼저 고쳐볼라구요.. 근데 맨 공부잘하는법에 관한 책만 있더라구요.. 어찌나 실말스럽던지,,) 1년 반은 썩이더군요.. 공부요? 반에서 중간 정도 했던거 같아요... 그 전에는 1,2등은 아니었어도 그냥저냥 상위권정도 되었는데..
    방법이 없더라구요.. 걍 놀게 뒀어요.. 그래도 이상한 친구들을 사귀거나 애 생각이 이상하게 잡아지면 안되니까 항상 관심가졌죠.. 그리고 늘 내가 비위맞춰주고 양보하고(엄마입장에서 양보라면 공부해라 소리를 안하는 거죠..ㅋㅋ) 그랬는데 이제는 지가 알아서 해요..
    잘 안될때는 엄마한테 도움도 요청하고요..(나 낼 아침에 멈 할꺼야, 깨워줘요..)
    안정되어가더라구요.. 아! 애 표정이 좋아지더라구요.. 사춘기때는 집에 들어오면 표정이 영~아니었었는데 이젠 좋아요..
    이젠 제가 잔소리도 해요.. 하지만 싸우진 않아요.. 싸울 정도가 되면 어짜피 애는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싸워야 할 때가지 되면 제가 포기하고 쉬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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