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책에 밑줄을 긋거나 자기 의견을 첨삭-_-하는 사람들...

[몰상식]

정말 몰상식한 것 아닌가요?

보고 싶었던 책을 도서관에서 어렵게 빌려다 보고 있는데, 어떤 몰상식한 사람이 보다 반납했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여기저기다 밑줄을 찍찍 그어놓고 그것도 모자라 군데군데 자기 의견을 적어 놓았네요.

예를 들면

'그러니 의견합치가 어렵지... 정말 다루기 힘든 국민이야'

(어이구, 국민을 다루는 지위에 계신 분인가 봅니다? -_- 허세 부리기는...)

'별 세 개. 적절한 예시.'

(이게 무슨 너한테 제출한 레폿이냐고요...)

'ㅋㅋㅋ 과연 그럴까?'

(그럼 너도 책 한 권 내서 반박을 하시든가...-_-)

아 정말 짜증나요. 도서관 책이 무슨 자기 개인 필기 노트냐구요.

[도서관대출해왔드니]

요리책같은경우는 오려가는 인간도있어요...아 짜증나

[ㅋㅋ]

책이 게시판인줄 알았나봐요..ㅎㅎ

[..]

영어동화책 한글로 해석해놓으신 분들도 계세요...

[.]

전 예민한건지 오타수정해 놓은 것도 싫어요.
밑줄도, 오타수정도 다 타인의 흔적이라고 느껴져서, 책과 나 둘만의 오붓한 공간에 누군가 문 벌컥 열고 들어오는 기분이랄까...

[매너]

도서관책 형광팬으로 줄그어 놓는사람도 있어요. ^^;
어떤 사람은 책 마지막에 독후감 써놓은 사람도 있구요.
(요건 연필이라 그래도 나았어요)

저는... 그보다는 예전에 만화책 빌려다 봤는데(ㅎㅎ 중학교때)
주인공 남자 얼굴 나오는데마다 가위로 오려져 있어
이건 책이라고 말할 수가 없더군요.-_-

그리고 제 책 빌려줬더니(대학교때)
연필도 아닌 볼펜으로 마구마구 줄긋기를 해놓은
(줄도 깔끔하게 안긋고 정말이지....) 사람....

그나마 뭘해도 연필로만 하면 낫던데요.

[ㅠㅠ]

전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에 줄 그어 있음 좋았는데... 한번 더 그 부분 보고 평도 해보고...흥미 있어 빌렸는데 다 일긴 뭐했는데 줄 그은거 있어 그 부분만 죽 보게 되는것도 편했고 ㅠㅠㅠ 그러나 전 절대 줄 긋지 않습니다..왜냐 내 책 아니니깐!!!

[지금]

빌려읽고 있는 책 안에서 사진 한 장이 툭 떨어졌는데, 사이좋은 신혼부부가 산행가서 찍은 것 같은 사진인데 이거 고대로 넣어서 반납하면 주인한테 돌아갈까요?^^

[왕짜증]

그런 사람 정말 이해 안가요.

[사서]

저 사서거든요
정말 싫은 사람들 중 하나예요 책에 줄긋는 사람들 ㅠㅠ
연필로 그으면 그나마 감사한게 (ㅠㅠ)
지우개로 지우거든요
형광펜, 볼펜은 정말 황당 그 자체예요
그래서 책 대출하면서 책 상태를 은근 보게 되거든요
멀쩡하게 나간 책 들어올 떈 때묻혀 들어와서 추궁하면
50% 넘게 책이 원래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책은 정말 꺠끗하게 봤음 좋겠어요

[..]

이해불가에 무개념

[.]

문제집에 문제풀고 채점하는 사람도 정말 짜증그자체
게다가 답을 빨간펜으로 문제옆에 표시하는 센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