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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딸아이 조언 부탁드려요.
아빠랑도 사이가 아주 좋구요.
제가 작년까지는 직장다니느라 잘 몰랐는데, 올해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가 다른 친구들과 노는 것을 보니 문제가 있어보이는데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모르겠어
82에 조언구해 봅니다.
우선 아이는 밝고 명랑해요. 어딜 가도 낯가리는 법없고 잘 어울려 놉니다.
1. 오늘 유치원 친구네서 아이 셋이 모여 놀았는데요.
이런 식이에요.
친구 A에게 "자,우리 소꿉놀이할거니까 B 데려와" -_-;;;;
한참 소꿉놀이 재밌게 하다가
"자, 이제 우리는 인형놀이하는거야."
"니가 애기해. 난 엄마할거야."
"그건 그렇게 하는거 아니야. 이렇게 하는거야."
이런식으로 자꾸 놀이를 독점하려하고, 친구들에게 뭔가를 시키려고 해요. -_-;;;
말하는거 보면 꼭 우리애가 동생들 데리고 노는듯하게 한다고 할까..그래요.
제가 찔리는건, 제가 둘째가 태어난 이후 큰 애에게 많이 시켰거든요.
기저귀 가져와라 동생 좀 보고 있어라 등.
그러다보니 애가 성격이 유한 아이들이랑은 잘 놀고, (아주 유한 아이면 또 안놀아요.
그 애가 우리애를 무서워해요. -_-)
성격이 강한 아이랑은 싸움이 나요. -_-;;;;
물론 즐겁게 놉니다. 우리아이가 워낙 쾌활하고 즐겁게 노는애라, 애들이 우리애 말하는거 보고 웃기도하고
따라하기도하고 그래요..예를 들어 색깔 클레이로 아이스크림놀이를 하면 우리아이가
"아이스크림 팝니다~~ 얼른 오세요!!" 하면 다른 아이들도 같이하고..이렇게 분위기가 되면
아이들도 우리아이와 참 잘 놉니다..그런데 틀어지면 싸움이 나는거죠..우리아이의 고집때문에..-_-
2. 자기것에 대한 소유욕이 엄청납니다.
친구가 놀러왔을때 자기가 아끼는 인형이며 옷이며 악세사리 손도 못대게 합니다.
오죽하면 제가 이제는 친구오기전에 최고 아끼는 것들은 감춘다니까요.
딸이지만 사달라는거 다 사주지 않았고, 많이 절제하며 키운 편인데 그래서 그럴까요?
친구들을 보니, 풍족하게 가진 아이들이 오히려 소유욕이 없더라구요..
이제라도 풍족하게 다 사줘야하는건지...-_-
써놓고보니 우리아이가 못된 아이같이 되어버렸는데..참 착하긴 합니다..
동생에게도 그렇게 잘할 수 없어요..4살에 누나가 되었는데, 동생에게 짜증한번 안냅니다.
동생이 블럭 다 망가뜨려놓고 그림그려놓은거 찢어놓고, 인형옷 빨고 있어도
아기라서 그런거라며 다시 하면 된다고 괜찮다할 정도에요..
이런 아이 어떻게해야할까요? 친구들에게 저렇게하니, 친구들이 우리아이 싫어할까
벌써 걱정됩니다..아..소심한 엄마.
1. 9살인
'09.4.23 10:31 PM (58.228.xxx.214)내 아들도 자기 장난감, 책 거의 못만지게 해요 ..
하물며 5살은....더 그렇겠지요?
저는 ..제가 둘째라 그런지...밑으로 동생들도 있고 했는데요.
어린아이가 자기동생 챙기는거 저는 진심이라고 생각되지 않아요(제 경험상)
님의 큰아이도 아마 남이 보기엔 많이 챙기는것 같아도 어쩌면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요?
그런데 아이 엄마들은 우리 큰애는 동생 너무 잘챙겨..라고만 생각하는것 같더라구요.
제가 아는집에 아이가 셋인데, 초1때부터 유치원생 동생을 데리고 학교가고(병설유치원)
오후에도 데리러가고....전 너무 너무 안됐던데. 그애 엄마는 그런면 전혀 생각안하는것 같더라구요...말이 옆으로 샛지요? 그러나..대부분 정상적인 행동이라 보여져요.2. 괜찮아요.
'09.4.23 10:32 PM (125.190.xxx.48)리더십에 대해 무식하지만,,리더십있어 보이는 좋은 아이구만요...^^
저라면..이대로 잘 키우겠어요..3. 부럽슴다
'09.4.23 10:51 PM (119.67.xxx.32)제 아이가 그 친구같은 애예요. 옆에서 보면 속상합니다.
하지만 부럽습니다.
아이가 얄밉게 굴때 (가끔 지나칠땐 얄밉습니다)
말리지 않는 그 엄마가 좀.... 말려줬음 합니다.
그래도 결론은 부럽습니다.
엄마가 문제를 아는것 같아 별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제 생각은
고집이 센 아이도 있고, 말보다는 행동이(주먹이)먼저 나가는 아이도 있고,
혼자 뭐든지 차지해야 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런아이도 너무나 예쁩니다. 그런 행동할때만 얄미울 뿐입니다.
그런데 그런 행동을 방조하는 엄마들을 보면 가까이 하기 싫습니다.
꼭 그 엄마가 그렇게 만든것 같보입니다.
님은 이런 문제로 고민을 하시는 것만으로 좋은 엄마입니다.4. 헛
'09.4.24 1:11 AM (219.240.xxx.96)우리딸이랑 너무 똑같아요.
6세인데요 동생한테 하는것까지 똑같네요.
아직 아기라서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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