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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써야 할까 쓰지 말아야 할까? 전 쓸겁니다.
관심 안가질래야 안가질 수 없을 테고요..
제일 큰 이슈가 되는 것이.. 화장품은 독이나 다름 없으니 써서는 안된다 라는 것에 대한 찬반 논란인 듯 합니다.
여기 게시판에서도 여성분들이 대다수다 보니 하루에도 빠짐없이 여러건 이것에 대한 언급들이 있는것 같고요.
82는 지난해 촛불때 기사를 통해 처음 알게 되어, 거의 8개월 이상 오로지 눈팅만 해왔답니다.
그런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될줄은 정말 몰랐는데요...
(글이 길어질 듯 해서 먼저 양해 구합니다. 스크롤 압박 싫으신 분은 패스하세요 ㅋㅋ)
저는 화장품 전문가도 아니고, 관련 분야 종사자도 아닙니다.
그저 화장품에 관심이 아~~주 많은(취미? ㅋ) 평범한 사람일 뿐이지요. ㅋ
그래서 오로지 제 경험담과 주변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사견을 말해 볼까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기 피부에 맞게 개개인이 각자 알아서 판단하는 게 우선일 것이나,
30이 넘으신 분들은 지나치지 않게 조금씩은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화학물 많다고 난리인데요.. 솔직히 우리가 아플때마다 먹는 약들은 화장품보다 더더욱 심한 화학물 덩어립니다.
그래서 부작용도 있지만, 보통은 약 먹고 낫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보통 화장품의 문제라 함은(회사가 비양심적으로 석면같은 위험물질을 사용하는 문제는 일단 논외로 하고),
파라벤이라는 여러가지 방부제가 첨가되어 걱정인 것이고,
계면활성제에 너무 많이 노출되는 것이 피부를 지치게 한다.. 뭐 이 정도인 듯 합니다.
사실, 약도 화학덩어리라고는 하지만, 약을 하루 온종일 쉬지 않고 먹어대진 않잖아요? ㅎㅎ
그래서 사견은, 어쨌거나 화학물이 첨가될 수 밖에 없는 화장품을 다이어트 하듯이 최대한 줄여 사용하자..
뭐 이런 생각이란 거지요.
가장 우선적으론 자신의 피부 타입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듯 합니다.
피부는 보통 타고나는 것이라고 하죠.
아주 어려서부터 닭살이라고 해서 쩍쩍 갈라지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뽀송뽀송 하얗기 그지 없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똑같이 관리 전혀 안해 준다 했을때, 어떤 아이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어떤 아이는 건조해서 박박 긁고 허옇게 피부가 갈라지곤 하죠.
우리가 기질 체질 등을 유전적으로 물려 받거나 타고난 것이 있듯이, 피부상태도 마찬가지란 거지요.
예를 들어 저와 울 언니를 비교해 볼게요.
언니는 현재 40대 초반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순전히 피부만 놓고 봤을때... 내 참 승질나고 드러워(ㅋㅋ) 못살겠습니다.
울 언니.. 40 넘도록 피부관리라는 거 받아 본적도 없고, 관리나 화장품과는 담쌓고 사는 아줌마입니다.
물론 화장품 사용은 하고, 대학때부터 꾸준히 저보다 훨씬 많은 기간을 메이크업도 하면서 살아온 여자지요. ㅋㅋ
뭐, 두꺼운 화장은 지금도 절대 안합니다만.. 암튼.. 무관심하지만 평범한 보통 아줌마처럼 기초 정도는
늘 써온 아짐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말이에요.. 기미 하나가 없습니다. 주름은 40정도 되니까 겨우 살짝 비치기 시작하더군요.
게다가 참 뒤지게(-_-) 하얗습니다. 늘 통통으로 지내서인지 피부 탄력? 좋은 편입니다.
40 넘은 아줌마가 허벅지나 팔을 보면 아직도 윤기가 좌르르 흐릅니다. (쳇!)
관리는 전혀 받아 본적 없고 화장품에도 거의 관심 없으며,
소위 말하는 명품 화장품이네 기능성 화장품이네 거의 써본적도 없습니다.
(형님네가 sk2 기초세트 선물 받았는데 자기는 트러블 나고 안맞는다고 걍 줘서 대충 쓴다고 말은 하더군요. ㅋ)
뭘 발라도 피부가 초강철인지 꿈쩍도 하지 않아, 암거나 생기는대로 씁니다.
자외선 차단제? 쓰기 시작한게 30도 훌쩍 넘어서였던가..?
암튼 20대 지나도록 자외선 차단제 써본적도 없습니다. 지금도 귀찮다고 생략하고 그냥 나가는 경우도 있죠.
어려서부터 뱃속에 바람은 많이 들어서 밖에 놀러나가는 거 무진장 좋아합니다.
아 근데 글쎄!! 기미 하나도 없다구요!! ㅠㅠ
반면 저요?
고딩때부터 기미가 비치더군요. (아놔 불공평해. ㅠ)
어려서부터 건조해서 언니가 '넌 닭살이야, 꼬꼬댁~' 하면서 자주 놀렸을 정도로 건조했습니다.
그러다 중학교 나이가 되어 가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얼굴 피부마저 하얗게 일어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전엔 로션같은거 발라본적도 없습니다. 우리땐 유아용 로션 뭐 이런것도 보편화 안됐던걸로 기억..)
그래서 중딩때 처음으로 로션이란걸 쓰기 시작했습니다.
오.. 바르니 좋더군요. 피부가 보송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중딩 내내 무지 하얗고 티끌하나 없이 깨끗하다고 친구들은 물론,
선생님들한테까지 칭찬받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고딩.. 체육대회네 소풍이네 뭐네 해서 장시간 햇빛에 노출이 되자..
얼굴 벌겋게 익어버리는건 다반사요.. (심지어는 체육시간 50분 동안도)
그런 날들이 모이고 모이니.. 어느덧 기미가 슬쩍슬쩍 비치기 시작하더군요.
(수학여행 사진 보면 기미가 보임 ㅠㅠㅠ)
자외선 차단제?
이런거 그당시의 저같은 학생에겐 그저 듣보잡(ㅋㅋ)이었을 뿐이었지요. ^^
그래도 꽤 하얀 피부였던지라, 벗겨질정도로 빨갛게 익다가도, 혼자 재생하고 돌아오고를 반복하면서,
어느 모임이나 소속에서건 가장 피부 좋은 아이 란 소리는 들었습니다.
그러다 대학 입학..
처음 1년때는 좋았죠. 이때는 순진해서 화장같은거 할줄도 몰랐고 뭐가 뭔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고
그냥 계속 똑같이 베이비 로션같은거나 바르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다 2년.. 화장이란걸 처음 해봤습니다.
마스카라도 처음 해보고 아이섀도우도 처음 해보고 립스틱도 장만했습니다.
그런데!!! 화장은 지워야 하는 거고, 이건 클린징 크림으로 해야 한다는 건 몰랐습니다.
그냥.... 비누로 싹싹 씻었습니다. 헐..ㅠㅠㅠㅠ;;
(지금도 이 부분에 대해선 우리 엄마와 언니에게 상당한 분노?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찌 된 엄마가, 어찌 된 언니가.. 그렇게 화장품에 무지/무식할 수가 있는지!!!!
내 참.. 두 분 모두 꽤 오랜 기간 저처럼 클린징 크림 없이 사셨답니다. -_-;;
그런데.. 피부는 별로 안망가지더라고요..? 놀라워 진짜.)
그래서일까요..?
대학 2년이 끝나갈 무렵..
기미는 쬐끔 더 비치고.. 눈가가 이상하게 거뭇거뭇하게 시커멓게 보이기 시작하는 겁니다.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일종의 착색 현상.. 마스카라 제대로 안지워서 ㅠ^)
그러다 대학 3년이 되는 시기에 미국 유학을 떠났습니다.
뭐.. 소위 말하는 학부 편입? 뭐 이런거였죠.
에헤라 디야~~ 내 불쌍한 피부가 생고생하는 서막이 울려퍼졌으니.......
미국...
참 무지하게 햇살 좋더군요.
공기는 어쩜 그리 청아하고, 어쩜 그리 하늘은 파랗고, 어쩜 그리 자연은 상쾌하기 그지 없는지..
(첫 주립대는 시골에서 시작. ㅋㅋ)
물 만난 고기마냥 신이 난 20대 초반의 처자..
멋모르고 그 넓은 캠퍼스를 죽도록 쏘다닙니다.
특히나 제가 갔던 곳이 봄 날씨가 정말 양 엄지를 치켜 세울 정도로 짱이었거든요.
오.... 아리따운(?) 동양 처자가 머나먼 이곳 미국의 야생 곰 출몰하는 시골에까지 왔구나~~
하며 어김없이 따스한(?) 해님이 매일같이 귀엽게 저를 반겨 주시곤 했죠.
또 꼴에 여름방학도 놀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야지 라는 일념으로
따가운 뙤약볕을 땀 삐질거리며 꿋꿋하게 매일같이 수업받으러
그 대서양 같이 넓디넓은 대학 캠퍼스를 가로 질렀답니다. (최소 도보로 30분 거리)
그러나 전 몰랐습니다. ㅠㅠ
자외선 차단제....... 여전히 제게는 듣보잡이었거든요. ㅋㅋㅋㅋ
친구가 제게 던져준(ㅋㅋ) 클리닉 자외선 차단제....
클리닉이 뭐야? 란 생각과 함께.. 이게 뭘까.. 발라나 볼까..?
발랐더니 웬걸.. 끈적끈적 허연것이.. 아.. 내 피부가 뜨거운 여름날씨에 이런것까지 발라주면 너무 더워하겠구나..
역시 바르면 안돼! 하고 구석에 쳐박아 둬 버리고....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해야 하나요?
전 그렇게 용감하게 (아니 무식하게) 자외선 차단제 하나 없이,
그 강렬하기 짝이 없는 미국의 태양아래를 거침없이 쏘다녔답니다.
게다가 화장?? 유학 오기전 한국에서 약 1년여 잠깐, 그나마 어쩌다 소개팅 있거나 할때만 살짝씩 했던 화장..
외모치장이란 것과 보통은 담쌓고 사는 미국이란 나라에 와서,
화장품에 무지한 미국처자들 틈바구니에 껴 있었더니만 더더욱 화장품에 대해선 문외한이 되었으며..
알지도 못하는 외제 쓰느니 꿋꿋이 국산을 써야 해 라며 (외국 나가면 애국자 된다지요? ㅋ),
1년에 한번 한국 나올때만 딱 스킨로션 두가지 사가지고 출국하고..
(그래서 미국에서 다 떨어지고 없음 아무것도 안발랐음)
그렇게 어느덧 20대 중반...
이미 조금씩 조금씩 퍼지기 시작한 기미는 눈밑을 뒤덥고..
거무튀튀해진 피부는 '난 죽어가고 있어' 하면서 징징거리고 있었으니..
피부땜에 살짝 고민하던 중, 한국학생들 중 유일하게 친한 단짝 여자애의 사악한 유혹에 넘어가...
난생 처음으로 쇼핑몰의 화장품 매장을 방문!!!
에스띠 로더라는 브랜드에서 소위 말하는 갈색병이라는.. 어드밴스트 나이트 리페어 에센스를
거금을 주고 구입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이것 외에 알던 것이 엄마가 잠깐 쓰시던 랑콤 컴팩트와
본격적인 유학 시작 전, 뉴욕연수때 옆방에 있던 동갑 한국녀의
면세점에서 샀다는 겔랑 구슬파우더 자랑을 구경했던 것이 고작이었던 저..)
절 유혹해서 수십불의 거금을 쓰게 만들고, 20대 처자들에게 필요도 없는!!!! 갈색병까지 구입하게 만든
그 가스나(ㅋㅋ)가... 유일하게 찬사를 보냈던 화장품은 시슬리.. 머리털 나고 또 처음 들어봤던 브랜드. ㅋㅋㅋ
암튼.. 좋아져라 좋아져라 그러면서 무식하게 눈주변까지 몽땅 쳐바르다가 좁쌀같은 트러블 일어나서
쓸쓸히 먼지를 뒤집어쓰며 제 기억 저 너머로 사라져 버린 세계적 베스트 셀러 수십불짜리 갈색병. ㅠㅠ
그렇게 저는 미국서 머무는 약 10여년 동안을 메이크업과는 거리가 먼...
가끔 job interview 때나 한번씩 화장하고 가는 안꾸미고 촌스럽고 그저 그런 평범한 처자였답니다.
그러다 결혼하면서 마사지도 몇번 받아보고 (난생 처음 받았는데 오.. 좋더군요..)
결혼 세트로 오만가지 화장품들 몽땅 구입해보긴 했죠.
그러면서 20대 중후반이 들어서면서는 쇼핑몰에 들러 랑콤이나 클리닉이나 아덴같은 브랜드들에
관심도 갖고 한두개씩 사용도 해보고 했답니다.
하지만 여전히 메이크업은 전혀 하지 않았고, 외국에선 '로션' 단계라는 것도 없다는 걸 알고,
토너-크림 만 바르고 살았습니다. (이것도 귀찮으면 자주 생략)
그러나 이때에도, 보습이 얼마나 중요한지, 클린징이 얼마나 중요한지, 각질제거가 뭔지도 모르는..
이 방면으론 여전히 무식한 뇨자였습니다;;-_-
그러다가 이 무식한 뇨자가 화장품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것은..
두둥~~
결혼 4년만에 임신을 했습니다. 조심한다고 했고 절대 임신해선 안되는 시기였는데 애가 생겼습니다. ㅠㅠ
그렇다고 지울수도 없었지요. 이미 나이가 한국식으로 서른이 넘어섰고, 어린남녀 불장난도 아닌,
이미 결혼한 부부 사이에 첫 애가 생겼는데 차마 없앨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전 참 임신이 힘들었던것 같아요.
입덧은 애 낳을때까지 지속됐고
(임신 중반 들어서면서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있었음- 냄새 심한 한국음식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살았다는;;),
빈혈도 좀 심한 편이어서 샤워를 못해 남편이 도와줘야 될 지경이었답니다. ㅠ;
앉아 있는 것도 힘들어서 해야 할거 하는 것 외에는 거의 누워 지냈고요..
그런 지경이었으니... 무슨 피부 관리였겠습니까.
그렇잖아도 화장품에 대해 좀 무식한 저였는데, 임신하고 나서부턴 아예 로션도 안바르고 살았습니다.
그냥 뭐 좀 꾸역꾸역 먹고 자고 놀고 공부하고 일하고 그게 다였던 거죠.
그리고 출산 후에도 몸이 너무 좋질 않아, 어느 정도나마 회복되는데 정말.. 2년여 가까이 걸렸습니다.
애 낳고 몇개월만에 쌩쌩하게 지내시는 분들이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말이에요.
그래서 다시.. 이런 제가 화장품이네 피부관리네 뭐 관심이나 있었겠어요?
모유수유 한다고 너무 힘들었고, 온 뼈마디가 쑤시고 아픈데.. 앉아 있기도 힘든데..
아침에 세수라도 하면 다행이었습니다. -_-;;
한마디로.. 임신서부터 출산 이후까지.. 약 3-4년 동안 그 흔한 로션 하나 꾸준히 제대로 안발랐었다는 겁니다.
거울은 며칠에 한번 보면 다행이었고요, 화장품 가게라는 곳을 스킨 하나 떨어진거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
약 2년여만에 한번 방문했었답니다.
세안요? 폼클린징은 커녕, 비누 안쓰는 일은 다반사요..
메이크업은 어떻게 하는지 잊어버릴 정도로 꺼내 보지도 않았고..
너무 외모에 신경 안쓰다 보니 제가 제 얼굴을 잊을 정도로 거울조차 보지 않고 살았던 것이 몇 년...
(아 놔 우울증 걸리는 줄 알았음 ㅠ;;)
어쩌다 만나는 친척분들.. 애 낳더니 얼굴이 많이 상했네.. 혹은,
어머.. 어디 아프니? 안색이 참 안좋구나.. 등등.......
그러다 30대 초반.. 아기가 좀 크고 난후..
너무도 울적해진 마음에 정말정말 오랜만에 거울을 한번 들여다 봤습니다.
헉!!
이게 내 얼굴이란 말인가?
뽀얗던 피부는 온데간데 없고.. 거무튀튀 칙칙한데다,
기미는 온 얼굴을 뒤덮고 있고.. 여기저기 여드름이 산발적으로 나 있는데다가..
결정적인 충격을 준건..
눈가와 입가의 주름이었습니다. ㅠㅠㅠ
사실 입가 주름은 임신때부터 봤던 거였지만..
몸이 힘드니 만사 귀찮아서 그냥 신경 안쓰고 냅뒀었지요.
그런 그때의 미세했던 주름이.. 이젠 본격적인 팔자 주름이 되어 나타났더군요.
살짝 눈웃음 치는 눈이라 웃을때 주름이 잡히긴 했지만,
안웃을때도 까치발이 보였던 건 처음이었어요.
헐.. 안색 나쁜건 둘째 치고, 기미 뒤덮은거야 전부터 있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제 얼굴에 주름이 지글자글 보이기 시작했더란 말입니다!!!!
난 늙어가고 있었어요. 흑흑흑 ㅠㅠ;;
자, 이쯤에서.. 전 아래 어떤 분이 링크해 주신 기사 내용을 포함,
화장품이 독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정말 요즘 화장품 관련 책이나 그런데서 주장한대로, 화학 덩어리인 화장품 하나도 안쓰고, 물로만 세안하고
메이크업 하나도 안하면, 피부가 건강해지고 혼자 알아서 잘 살아나고 그럽니까?
정말 그래요? 오.. 근데 왜 이런 논리가 제 얼굴에는 하나도 적용되지 않았던 걸까요?
전 정말 절/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 책들 펴내는 아짐들은 어떨지 몰라도, 적어도 제게는 절대 통용되지 않는 주장이었습니다.
그저 몇 주, 몇 달 물로만 세안하고 메이크업 하나도 안하고 스킨로션 거의 안쓴 것도 아니고,
전 자그마치 3-4년을 이리 살았고,
20대 대부분을 기능성 제품은 물론이거니와 메이크업도 거의 없이 살았었단 말입니다.
그런데 30대 초반이 되어 나타난 내 얼굴은.. 후후.. 가히.. 뭐... 어떻게 형용도 못하겠군요.
무식하게 떡칠을 죽어라 하며 살았던 것도 아니고,
전 정말 무식해서 화장도 거의 안한 채 기초도 거의 신경 안쓰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정신이 번쩍 든 저는, 일단 롯데닷컴같은 인터넷으로 고급 브랜드들을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하나씩 둘씩 정보를 얻고 해서 화장품들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이거.. 몇년간 관심 밖이었다가 정신 차리고 피부 신경 쓰며 화장품 챙겨 쓰고
세안할때 신경 써서 하려니 아주 죽을 맛이더군요.
세수도 잘 안했던 제가 꼬박꼬박 열심히 케어하려니 정말.. 그 귀찮음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비싼 화장품으로 확 질러버렸습니다.
그래야 아까워서라도 막 쓰게 될까봐... 최소한 습관이라도 들이자는 생각에..
역시.. 몇개월 쓰니 눈가 주름이 사라지더군요. 팔자가 얇아졌습니다.
비록 기미는 잡지 못했지만, 안색은 훨씬 좋아졌습니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 겸용 메베를 정성껏 꼭 발랐습니다.
겔랑의 구슬파우더 라는것.. (솔직히 20세때 첨 봤던 제품이 참 부럽더라고요 ㅋㅋ) 처음으로 사서 써봤습니다.
밖에 나가서 듣는 소리가 달라졌습니다.
그 전엔.. "아줌마!" 란 말에서, 아이 없이 다니면 "아가씨!" 란 호칭으로 바뀌었습니다.
무덤덤했던 남편.. 이젠 가벼운 화장 살짝 하고 글로스 바르고 나가면
화장 한듯 안한듯 얼굴이 고급스러워 보이고 훤해 보인다고 칭찬해 줍니다.
물론.. 위에 제가 예를 든대로.. 축복받은 울 언니같은 피부도 있긴 합니다. (매우 드물긴 하더군요)
정말 제대로 된 관리 거의 안하고도 대충 아무거나 막 써도, 40 넘도록 기미는 커녕 주름도 잘 생기지 않는..
하지만 이건 피부에 따라 다르더라 이겁니다.
전 정말.. 아주 어려서부터 건성이었고, 피부도 굉장히 얇아서(혈관이 비칠정도), 태양에 쉽게 달아오르고,
기미도 쉽게 나타나는 피부였다는 거지요.
건조한데 피부가 얇으니 당연 잔주름도 빨리 잡히겠지요?
저같은 사람들은 필히 관리 해야 합니다.
화장품 화학 덩어리니 무조건 쓰지 마라? 피해라?
진짜로 그래야 하나?
글쎄.. 저야말로 그런 책들 펴낸 저자들한테 묻고 싶군요. 댁들 혹시 책 장사 하려고 홍보/광고 하는 거냐고?
당신들은 과연 화장 절대 안하고 다니냐고?
독하기론 자외선 차단제가 제일인데, 당신들 차단제 없이 외출하고 활동하냐고.
물론!! 저도 항상 주변분들에게도 말하지만..
한국내 화장품 회사들의 상술에 말려들어선 안된다는 의견입니다.
화장품 선택하고 사용하는 데에 있어 신중해야 함은 물론입니다.
특히나 국내 화장품들의 경우.. 이번 탈크건에서도 아시다시피,
식약청은 화장품에 대한 제재를 거의 해오지 않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위험 물질이 포함됐다는 주장이 충분히 가능성 있고
해당 정부기관에서 좀 더 정신 차리고 관리해야 함은 분명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기사 내용 많은 부분을 저 역시 동감은 합니다. (무조건 위험하니 써선 안된다는 뉘앙스가 못마땅할뿐)
기사에 나온대로, 그 책 낸 아짐들이 주장하시는대로..
네.. 저 역시 기초 4종세트(아이제품 포함 5종세트).. 그렇게까지 절대 쓸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화장솜으로 토너 살짝 닦아내 주시고, 피부의 필요에 따라 에센스 쓰시던지 생략하시고,
그 다음 20대거나 지성인 분들은 로션(에멀젼)을, 30대 이상 건성이신 분들은 크림을 사용하심 된다는거죠.
아이크림 역시 20대때부터 굳이 쓸필요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살짝 잔주름이 잡힌다 싶을때부터 사용하셔도 늦진 않는거 같더라고요.
특히 20대 여성분들..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만으로도 보통은 충분합니다.
역시 피부에 따라 다릅니다만, 최소 20대 중반까지는 기능성 에센스네 아이크림이네
직업상 매우 두꺼운 메이크업을 자주 하지 않으신 이상은 전혀 쓰실 필요 없으실 듯 합니다.
30대 여성분들.. 특히 임신/출산으로 몸을 혹사 당하신 여성분들..
보습과 자외선 차단제에 덧붙여, 이젠 탄력/주름에 슬 관심을 두셔야 합니다.
(아이크림을 쓰기 시작하셔야 함)
사실 20대때부터 메이크업 두껍게 하지 않고 기초공사로 보습에만 꾸준히 신경 써 주셨어도,
나이 들어 주름이나 기미, 트러블에 좀 더 자유로울 수 있겠지요.
모든 노화의 근본 원인은 건조함.. 즉, 수분부족 탓입니다.
따라서 보습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고요..
거기에 이제.. 지나친 클린징과 세안을 피하고, 피부 노폐물을 배출하는 간단한 손마사지 해주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 각질제거 가볍게 해 주시고, 메이크업은 눈과 입가 최대한 피해서 가볍게 해주시고,
과일같은 비타민 종류 잘 먹고 푹 자고 스트레스 최대한 덜 받고 즐겁게 살면
건강한 피부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아까 기사 보니 피부가 순환하는 주기에 대해 잠깐 언급이 돼 있던데,
이 주기가 나이가 들수록 무용지물이 되는듯 합니다.
피부세포 재생능력은 현저히 떨어집니다.
(일례로, 제가 출산후 성인여드름때문에 고생했는데, 여드름이 한번 생겼다 하면 없어지지도 않습니다.
노랗게 익어서 짜내면 그 흉터가 빨간 상태가 매우 오래 가며 거뭇하게 되어서도 사라지질 않더군요.
여드름이 바로 없어지지도 않고 짜내도 흉터가 남아 있는걸 보며,
정말 내가 늙었구나 란 사실을 실감하곤 했답니다.)
따라서 소위 한국녀들이 말하는 영양크림 즉, 재생 크림도 쓸 나이가 슬 다가오기 시작한다는 거죠.
(30대 중반 이후)
제 또래 주변 애기엄마들 보면, 관리하는 분과 안하는 분의 차이가 극명합니다.
그 전엔 잘 티가 나지 않다가, 애 낳고 아줌마 되니 극과 극으로 갈리더군요.
어떤분은 칙칙하고 기미가 온 얼굴을 뒤덮고 있고 팔자주름이 선명하며 눈가 주름은 자글거리고
성인여드름때문에 고생하는 반면,
어떤분은 너무 곱고 깨끗하고 주름도 적은 편이고 기미도 아주 희미하기도 한다는 거죠.
물어보면 후자의 경우는 사람에 따라 달랐습니다.
타고나게 좋아서 관리 안해도 좋은 경우와 역시나.. 열심히 관리해오신 경우.
하지만 전자의 경우는? 백이면 백 전부 똑같더군요.
출산후의 저처럼 화장이네 피부관리네 하는 것들과는 담쌓고 지내는 분들이었습니다.
쓰다보니 참 지겹게도 썼습니다.
아.. 늙긴 늙었나 봅니다. 잔소리 잡소리가 너무 많습니다. ㅠㅠ
아무튼 다시 말씀 드리지만 결론은..
울 언니같은 축복받은 타고난 피부를 가지지 않은 이상에는, 화장품 사용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단지 유의할 점은, 화장품 회사의 상술이나 홍보에 휘말리지 않고
현명하게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선택하여(원료나 제조일 등도 꼼꼼히 따져보시고),
최대한 화장품 다이어트 한다는 기분으로 (한국만큼 화장품 많이 쓰는 나라가 없습니다)
꼭 필요한 제품만을 조금씩 사용하는게 좋다는 겁니다.
뭐 이외에도 이것저것 수다 떨고픈건 많지만.. 이젠 손 아파서 더 못쓰겠어요.
장문의 글 읽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어디까지나 저만의 사견이자 경험담이었음을 다시 강조 드려요.^^
근데요.. 혹시 82 생긴 이래로 글 하나를 이렇게 길게 쓴건 제가 처음 아닐까요? 으흐흐.... ㅋㅋ
p.s. 기초든 뭐든 화장품이 거의 없었던(기껏해야 연지곤지 분가루 정도? ㅎ)
옛날 여자들 피부는 그럼 무쟈게 뽀송뽀송 뽀얗게 좋았을까요? ;;
전 왠지 아닐거 같은데... 울 돌아가신 할머니.. 약 20여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그때 연세 100세에 가까우셨었답니다.(19세기에 태어나셨던;;)
참 건강하게 자식 고생 전혀 안시키시고 장수하셨다 가셨어요;;
근데요.. 제가 기억하고 들었던.. 화장품이라곤 몰랐던 울 할머니 피부.. 썩 좋은쪽은 아니셨던 걸로 알아요;;
1. ..
'09.4.23 8:24 PM (220.126.xxx.186)근데
확실히....색조화장 하고 안 하고의 차이는 쌩얼~!일때 차이가 나더라구요.
얼굴이 누렇게 되던데;;2. ..
'09.4.23 8:36 PM (124.54.xxx.21)저는 악건성으로 정말 고생 많이했습니다 물론 20대초중반까지는 여드름한번안나고 깨끗해서 좋았는데 29세부터 32세정도까지는 이주일에 한번 피부과가서 치료받아야했습니다 급기야 삼성의료원까지 가는 사태가...
피부과 가는 이유는 얼굴에 동그란 모양의1원짜리 크기의 각질이 얼굴에 15개정도가 생겼거든요 얇은 눈꺼풀에도 늘 생겼고.. 얼굴과 몸은 늘가렵고~
그러다가 너무 건조하여 그리된걸 알고 화장품을 듬뿍듬뿍 바르기 시작했고 겨울에는 기초만 하고 다녔습니다. 너무 건조해서 화장만하면 직빵으로 1원짜리 각질이(1원짜리정도사이즈의 베이스는 빨갛고 그위는 하얀각질이 드글드글)마구 생겼거든요
그러다가 작년에 82에서 프로텍트앤퍼펙트를 알게되었고 스킨-에스티로더 어드밴스드나이트리페어(갈색병)-랑콤 르네르지유수분크림-랑콤 압솔뤼프리미엄 에멀전에 이 프로텍트앤퍼펙트를 추가로 발랐는데요
그후론 절대 동그란각질이 안생기네요 물론 화장도 하구요.
까마귀날자배떨어지는지는 몰라도 암튼 피부가 예전처럼 거친상태는 아니라는거죠
저같은 사람은 화장품 듬뿍발라줘야합니다 . 화장품이 없는 세상이라면 저같은사람은 죽으라는 얘기입니다.ㅋ3. 쩜두개님~
'09.4.23 9:59 PM (118.220.xxx.58)아이크림도 사용방법을 잘 알고 자기에게 맞는 걸 써야지요.
제 친구 중에서 건성이면서 아이크림 안 쓰는 친구들은 갓 서른 넘었는데
다들 눈가에 자글자글 주름 잡혀 살아요.
비립종이 생기는 건 과다한 유분이 가장 큰 원인 인것으로 압니다.
아이크림도 종류가 다양해요.
왕유분덩어리부터 약간의 특수성분이 들어간 것, 수분함량이 높은 것, 모이스처라이저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일일히 쓰기 어려울 정도로 아이크림도 종류가 많죠.
그리고 눈가 피부도 개인마다 다르구요.
저는 제 피부 상태 봐가면서 화장품 달리 씁니다.
계절과 컨디션, 건조한 정도를 따라 쓰구요.
유분기 과하지 않고 수분함유량이 높은 것을 골라서 얇게 펴바릅니다.
저는 눈꼬리 주름 보다는 눈꺼플이 영양이 부족한 사람이라 눈꺼풀과 눈 아래를
집중적으로 발라주고요. 꼭 깨끗한 손으로 힘주지 않고 살살 발라요.
그리고 콧등에 웃으면 주름이 잡히는 스타일이라 콧등과 입가 팔자주름이 생기는
주변에도 아이크림 발라줍니다.
자기 피부를 알고 화장품 사용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4. 펜
'09.4.23 10:01 PM (121.139.xxx.220)위 세분들은 저의 지지리도 긴 글을 다 읽으셨나 보네요.
(대단하십니다. 써놓고 저도 다 못읽겠더구만. ㅋㅋㅋㅋ)
암튼.. 바로 윗님.. 아이크림이 안좋을까요?
흠.. 저도 화장품 최대한 신중히 쓰려고 노력하는 사람인데요..
안쓰니까 눈가 주름 자글거려서 안되겠더라고요.
원글에 썼듯, 주름이 잡혀서 쓰기 시작했거든요;
초기 잔주름이라 그런지 많이 나아지긴 하더라고요..
앞으로 10여년 뒤엔 어찌 돼 있을까..
님 말씀대로 이것저것 생기려나요..
화장품 안쓰면 망가져서 걱정, 또 쓰면 그것으로 인한 문제 생길까 걱정..
참 선정도 잘하고 조심해서 바르고 해야겠어요^^5. 펜
'09.4.23 10:03 PM (121.139.xxx.220)오오.. 방금 댓글 올리고 나니, 118.220.240.xxx 님이 글 올려 주셨네요~
그걸 비립종이라 부르는군요.. 들어는 봤는데 님 덕에 정확히 알았습니다~
저도 님 의견에 동감해요..
잘 맞는걸로 그때 피부 상태에 따라 지나치지 않게 사용해야겠지요^^
저처럼 건조한 사람은 써야 하더라고요 ㅠ;6. 비립종이
'09.4.23 11:12 PM (211.44.xxx.82)과다한 유분때문인 것은 도저히 동의할 수가 없네요.ㅠㅠ
전 35세 평생 아이크림 한번 쓴 적 없어요. 미혼때도 화장을 아주 내추럴하게 했구요(색조 잘 안씀), 지금은 세수하면 스킨로션크림중에 하나만 발라요. 안바르는 날도 많아요.
그런데 비립종이 십여년넘게 생겼다 없어졌다 지맘대로입니다. 시어머님은 지저분해 보인다고 그때마다 피부과 가서 처리좀 하라고...ㅠㅠ
그러나 어느새 또 없어지고, 또 언젠가 생겨있고... 이렇습니다. 지금도 약 10개는 보이네요.
나이가 35인데 기미랑 주름은 없어요. 그런데 오직 비립종만이 나를 괴롭혀요...7. 원글님죄송
'09.4.23 11:40 PM (125.178.xxx.12)스압이라 원글 다 못읽었고 댓글만 읽었네요.
저36이고 20대초반부터 아이케어 열씨미 했어요.
지금은 잔주름도 비립종도 하나 없는데 저도 40넘어가면 다르려나요?
주름없는거 완전 뿌듯했는데 비립종 생길거라 생각하니 갑자기 ㅎㄷㄷ하네요.8. 아이
'09.4.23 11:50 PM (121.166.xxx.58)비립종이 아이크림 때문이라는 근거는 아직 없습니다.
유전 등 여러가지 요인일 뿐 아직 확실한 근거 이유 안밝혀 졌어요.
그리고...아이크림은 필요없다는 동영상 혹시 보신 적 있나요?
외국 여자가 대중강연하는 건데,
아이크림은 같은 성분의 크림을 훨씬 적은 양을 몇배로 비싸게 주고 사는거라고요.
눈 주위 피부나 얼굴이나 마찬가지니 그냥 얼굴 바르는거 눈 주변에 바르면 된다고요.
아주 분명한 내용이던걸요?9. 펜
'09.4.24 12:30 AM (121.139.xxx.220)아이님,
같은 성분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요.. (제 경험으론;)
윗 글에도 썼지만 제가 20대때는 정말 화장품에 대해 무지에 가까웠거든요.
그래서 아이케어를 따로 해야 하는지도 몰랐고요.
어쩌다 에센스나 크림 사면 그냥 슥슥 눈가도 다 바르곤 했어요.
근데 아니나 다를까.. 좀 고기능이다 싶은 제품들은 다른 부위는 괜찮은데,
꼭 눈 주변에 트러블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눈 주변은 그냥 생략하는 경우도 자주 있었고요..
아이케어 종류가 유난히 비싼거 사실이죠. 쬐끄만한 15ml 짜리가 뭐가 그리 비싼건지..
사실 저도 그래요.. 꼭 써야 하나..?
근데 어째요.. 안쓰니 주름이 자글거리는데..
게다가 얼굴에 바르는거 막 쓰면 눈이 따가운데.. -_-;;10. .
'09.4.24 9:18 AM (119.66.xxx.84)저는 아이크림 효과를 봤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의견에 한 표 주고 싶어요.
10대 때부터눈밑 잔주름 때문에 늘 피곤해보이고 나이들어보여 20대 초반부터 아이크림이란 걸 알게 되어 바르기 시작했는데 30대인 지금은 주변 제 또래보다 주름이 더 없어요.
20대초반의 그 주름에서 더이상 증가하지 않고 멈춰버린 것이죠.
저는 복합성 피부인데 건성용 바르면 얼굴에 왕여드름 나고, 아이크림도 유분 많은 거 바르니까 비립종이 생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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