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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과인연끊고산지 3달째,,,저 잘하고 있는거겠죠?

하루하루가... 조회수 : 8,953
작성일 : 2009-04-22 17:13:47
저에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절 기억하시는분들도 계실테고, 제 이름으로 검색하셔서 글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전 시어머님과의 심한갈등(일방적으로 당하는 생활)으로 인해 힘들어하다 이번 설때. 둘째 임신초기이자 유산끼가 있던저를 병원비 아깝다며 거의 쫒아내다시피 나와 그후로 연락을 안하고 지냅니다.

많은분들의 조언에 힘입고 용기얻어 이제 착한며느리에서 벗어나 제자신을 사랑하며 살고싶어하는 여인네죠..

저희신랑은 갑갑한 효자인지라 혼자 주말에 왕래하며 예전처럼 하루에도 두세번은 시어머니와 통화하며 지냅니다.그거까지 막기엔 말이안통하고 더이상 싸우기도 싫고 그남아 지금에 만족하기에 터치안합니다.

이제 곧 시아버님 생신이 다가옵니다..맘 독하게 먹었지만 몇달지났다고 그 수모를 잊은 바보인냥 이대로 지내도 될까 마음 약해집니다.

시아버님생신이 저희친정아버님 칠순과 맞물렸지만, 제 신랑,,시댁에 보내주려합니다. 저의 배려라면 배려이고,어찌보면 당연한걸지도 모르구요.

아참...글구 저 둘째는 아들이랍니다. 그남아 딸은 자식도 아닌 그 싸*코시어머님에게 당당할수 있도록 하늘이 도와줬나봅니다.

얼마전 신랑이 아주 조심스레 묻더군요. 시어머니가 점을 봤는데 아버님이 몇년 못사신다더라. 앞으로 큰일도 많고 그런데 이렇게 계속 지낼거냐, 다시 왕래하며 지낼 용의는 없느냐 하더군요.

그때부터 끔찍스러웠습니다. 신랑도 조심스레 물어본거지만, 저에게 큰짐을 주는거같아 신랑이 미웠죠.

저는 내가 다시 시댁간다고 해도 난 또 엎드려 빌어야하는게 내 일이다. 어머님이 날 구박하고, 모욕주는거 변하지않으면 난 또 다시 돌아갈수 없다, 당신도 알지않느냐 했더니, 어머님도 변하지않을거라고 내가 잘못한거라고 하신다며 또 줏대없는 말을 잠깐 하더군요.

휴~~~~

저에게 힘을 불어넣어주세요..흔들리지않도록..

이럴때마다 독하지않은 제가 넘 싫네요.




IP : 124.50.xxx.156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분...
    '09.4.22 5:24 PM (59.5.xxx.203)

    원글님 남편이 이 문제로 원글님과 이혼하자고 하는게 아니라면 굽히지 마세요...자식된 도리라는것도 내가 똑바로 섰을때나 가능한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우리 자신 모두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남편분도 안갔음 좋겠는데 그건 강요할수는 없죠..남편분이 안가야 시월드들이 변하긴 할텐데...그치만 가지 마세요..가지마세요...용기드립니다.

  • 2. caffreys
    '09.4.22 5:24 PM (67.194.xxx.122)

    자세한 사연은 모르겠지만...

    1. 남편분이 계속 왕래하고 계시고
    2. 시부모는 며느리를 내쫓았고
    3. 들어가게 되더라도 엎드려 빌고 인간취급받지 못할 것

    이라면 더 생각할 가치도 없습니다.
    남편이 가는 건... 자기 핏줄인데 어찌 말리겠어요.

    잊고 사세요.

  • 3. 그 점
    '09.4.22 5:25 PM (121.169.xxx.175)

    본것도 우습습니다..
    시어머니께서 점을 보셨는데..아버지가 몇년 못사신다.. 우낍니다..
    그 말을 누가 믿고, 행여 그걸로 화해?? 하시길 원하시는 남편도 참 우습습니다..
    (심한말로 가잖아? 보입니다.. )
    마누라 시엄니 밥으로 들이미실지..

  • 4. 휴...
    '09.4.22 5:29 PM (203.253.xxx.185)

    시아버님 생신이야 내년에도 돌아오지만, 친정아버님 칠순은 한번뿐인데...
    남편분이 장인어른 칠순에 안간다는게 말이 되나요?

    그리고, 당연히 어른들 연세가 있으신데 몇년 못사시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살아계실때 효도해야하는 건 맞지만, 그게 너무 일방적이라서 제가 다 속상하네요.
    친정부모님께 더 잘해드리세요. 이궁...

  • 5. 아무리
    '09.4.22 5:31 PM (218.38.xxx.130)

    아무리 며느리가 아들을 통해 엮인? 관계라지만
    그들과의 인간 관계는 나와 그다지 절실한 관계가 전혀 아니랍니다..
    아들을 통해, 남편을 통해 한 다리 건너 남남이 만나 사귀어가는 관계일 뿐이죠.
    자연스럽게 핏줄처럼? 우리 그런 사이 아니에요.

    단지 아들의 아내란 이유로 고이 자란 남의 집 딸을 발밑에 깔아뭉개려는
    그런 무개념 할머니 할아버지와 억지로 가까이 지낼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님 자신의 가족을 소중히 여기시고
    남편에게도 조용히 말씀하셔요.. 내 자신이 인간으로 대접받지 않는 곳에 있을 이유가 없다구요..

  • 6. ...
    '09.4.22 5:31 PM (222.237.xxx.154)

    앞선 다른글은 못봤지만
    이글만 대충봐도 짐작이 되네요
    (유산끼있는 며느리 병원비아깝다고 쫒아내고, 딸은 사람취급도 안하고 등등)

    그 점 본것도 ...시모의 수작이 아닐런가 싶네요
    시부 몇년안에 죽는다는거 맞추는 그 점쟁이
    자기는 몇년도 몇월에 죽는다던가요?
    사람 살고 죽는것도 맞추는 점쟁이라면 돈방석에 올라앉아있겠네요
    진짜 점을 봤는지 아님 시모가 며느리 불러들일라고 쇼하는건진 모르겠지만
    그런말하는 시모나 그걸 또 빌미로
    별일 다 당하고 연끊고 사는 아내 ...시가로 끌고가려는 남편이나 참 정떨어지네요
    저같음 어떤일이 있어도 다시 안갑니다

  • 7. 잘못했다간..
    '09.4.22 5:32 PM (210.116.xxx.216)

    잘못했다간....그러니까 또 님이 마음이 약해져서
    시집에 굽히고 들어가셨다간
    그 얼마 못산다는 시아버지보다 더 일찍 가실 수도 있습니다.

  • 8. 절대
    '09.4.22 5:32 PM (203.244.xxx.254)

    굽히지마세요... 점 ? 이야기는 며느리 떠보기위한거고 거기에 홀랑 넘어가심 더 우스운 사람으로 더 막대하실꺼에요.. 남편이야 자기 부모니까 그것까지 막을순 없겠지만..

    하지만 약간 머리는 쓰셔야해요.. 님이 피해자라는건 남편에게 주지시키시고 당신 부모가 이렇다고 자꾸 험담? 은 안하시는게 좋을겁니다..

  • 9. 효도는
    '09.4.22 5:32 PM (221.163.xxx.144)

    셀프라고 어차피 남푠이 자기 부모 효도해야지 자기 마눌 시켜서 하는것도 웃기고 그냥 계속 생일 포함 혼자 왕래하라고 하시고 님은 친정아버지 칠순잔치 가세요..생일 안가는게 아주 조금 걸리긴 하나 몇년 안가시다 나중에 시모가 더 늙어서 기빠지면 한번쯤 빼꼼 비치는 정도?? 아는 친척분이 님하고 비슷한 상황인데 제사도 안오고 왕래 안하고 생일에나 올까말까 남편혼자만 아들데리고 시댁 행사 들락날락 거리더군요...그래도 아주 잘 지내고 있고요...

  • 10. ..
    '09.4.22 5:33 PM (121.166.xxx.13)

    휴...님 말씀도 맞네요. 남편분이 장인어른 칠순이 안가도 되는건가요?
    참 저도 속상하네요. 그 점보고 오셨다는건 시엄니가 원글님을 끌어들이기 위한 계략(?)같은데..
    남편이 아예 가지말라고, 안가도 된다고 딱 선을 그어놓고 시댁에서 나온 그 말조차 원글님께 전하지 않았음 좋을것을..

  • 11. 아이고.
    '09.4.22 5:34 PM (221.138.xxx.220)

    정말 무식이 철철 넘치는 시어머니 군요.
    잘은 모르나 그 머리에서 나오는 생각이나 그 입에서 나오는 말도
    간교하기 그지없을 거 같은 느낌입니다.

  • 12. 아이고.
    '09.4.22 5:38 PM (221.138.xxx.220)

    잘못 눌려서 삭제ㅠㅠ
    양가 거리가 어떤지 몰라도 생신상 시간대를 달리 해서 남편분 두곳 모두 참석하시면
    어떨까요?
    요즘은 환갑보다 칠순을 더 챙기시던데 힘드시더라도 칠순에 참석하시는 게 더 좋을 거 같아요.

  • 13. .
    '09.4.22 5:43 PM (122.34.xxx.11)

    3년도 아니고 3달이면 뭐..평이하게 왕래 하는 사이도 그정도 터울은 두잖아요?
    3달 정도에..말같잖은 점쟁이 소리 전하는 남편 분 말에 휘둘리지 마시고..
    쭉..혼자 다니시라고 냅두세요.그런 시짜들일수록..아프네..무슨 날이네..죽을거 같네..
    이런걸로 유세 부리고..이래도 안올래..이런식으로 도사리고 기회를 노리거든요.
    1~2년은 모른 척 해야..좀이라도 기세가 수그러들거에요.

  • 14. 동병상련
    '09.4.22 5:49 PM (59.14.xxx.220)

    저도 시댁과 발 끊은지 3달이 되는군요.
    저희는 남편도 발 끊었어요.
    사람 할 짓이 못돼요.
    너무 괴로워요. 님의 마음을 충분히 알기에 괴로움 압니다.
    결혼한지 20년 됐는데 시부모 변하지 않더군요.
    그냥 모르는척 넘기세요. 힘들고 양심이 괴롭지만.
    님이 숙이고 들어가면 계속 님께 욕 하실거에요. 대 놓고.
    제가 그랬으니까요.
    결국 끝은 모진 시어머니 아들도 발 끊게 만드시더군요.

  • 15. .
    '09.4.22 5:52 PM (118.91.xxx.75)

    그 남편은 왜 임신한 아내에게 시가랑 다시 왕래하면 안되겠냐고 눈치 없이 물어보나요?
    지 에미 땜에 그런거 기억도 못하나요? 등신이네요.

  • 16. 흠...
    '09.4.22 5:53 PM (125.189.xxx.4)

    남편은 냅두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핏줄은 끊는다고 끊어지지가 않으니까 모른척하고 맘이라도 편하게 그냥 사세요.

  • 17.
    '09.4.22 5:54 PM (125.186.xxx.199)

    앞에 올리신 글들을 찾아 읽어보았습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52&sn=on&s...


    이런 학대와 수모를 겪으시고도 또 마음이 흔들리시나요? ㅠㅠ
    그러지 마세요.
    그 점이라는 것도 기가 막히지만, 시어머니라는 사람, 벌 받을 인종이네요. 자기 잘못은 조금도 모르고, 웃기지도 않는 점괘를 핑계삼아 며느리 또 잡으려 드는걸요?
    굽히지 마세요. 저런 인종들은 변하지 않습니다. 만약 잠시 변한듯 보이더라도 그건 상대를 옭아매기 위한 거지, 절대 변한 게 아니에요. 변할만큼의 상식이 갖춰진 인간이라면 애초에 저렇게 짐승처럼 굴지도 못합니다.
    아마 앞으로도 윗분들 말씀마따나 어디가 아프네 뭐가 어떻네 하며 님을 끌어들이려 할 테지만...부디 속아넘어가지 마시고요. 힘내시고요. 이제 겨우 석 달인데 벌써 마음 약해지시면 안 되지요. 꿋꿋이 버티시고, 남편에게는 잘 해주세요. 남편과 아이들이 님의 힘입니다.

    참, 남편에게는, 또 그러거든 화 내시지 말고 조근조근 말씀 하세요. 당신이 우리 친정에서 그런 수모를 당했다면 난 당신에게 우리집에 또 가자는 말 절대 안 할 거라고요. 남편분...생각이 좀 모자라는 분이네요. 그런 아수라장을 본인도 똑똑히 봤으면서 그런 말이 나온답니까? 에효...

  • 18. 호이호이...
    '09.4.22 5:58 PM (116.37.xxx.71)

    그리 점집을 둘러대며 머리를 돌린다는건... 변한게 없다는거쟎아요.
    이번에 숙이고 들어가서 다시 또 이런 고비가 오면 님은 더 많이 망가질텐데요.
    그간 지난 3개월 도루묵 만들지 마세요.
    그쪽도 반성까지는 아니더라도 제풀에 지쳐 다시 님을 봐도 별말 없는 상태는 되어야하고.... 님도 마음에 있는 분노 좀 진화되고 그들을 무심히 바라볼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해요.

  • 19. 점은
    '09.4.22 5:59 PM (211.57.xxx.114)

    뻥이다~~!에 한표 던집니다.
    뭐.. 대충 쓰신거만 봐도 인간이길 포기하신 분 같네요.
    절대 독하신 거 아닙니다.
    님은 다만 님의 기본적인 권리를 찾고 계시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최소한의 나의 안위를 지킨다는데, 그게 뭐 죄입니까??
    남편분도 좀 실망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님이 화내지 말고 잘 말씀하시면
    이해는 못하시더라도 받아들이시리라 생각되네요.
    절대 굽히지 마세요.....

  • 20.
    '09.4.22 6:00 PM (123.215.xxx.244)

    시아버님 얼마 못사는걸 점 집에서 어찌 안답니까? 큰병걸려서 얼른 죽으라고
    아주 고사를 지내시는 군요. 그사이 산 사람은 어찌 지옥에서 살라고요.

    남편의 입장에서 보면 낳아준 부모, 여태 부모 자식간에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을테니
    너도 가지말아라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되요.

    나는 너무 괴롭고 견디기 힘드니 당신이 알아서 최선을 다해 효도 하라고 하세요
    그대신 나한테는 강요하지 말라고 하시고요.
    언젠가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레 가까와 지겠다고요.

    임신해서 이런저런 못난 생각하면 태아의 심성에 영향을 줍니다.
    맘을 비우시고, 미워하지마세요. 괴로워도 말고요

    남편과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조금은 이해가 되잔아요.
    마음을 비우세요. 요즘 날도 좋으니 밖에나가 꽃과 풀들을
    보시고 심호흡하면서 하루 하루 보내면 속이 좀 풀립니다.

  • 21. 칼자루는 님이
    '09.4.22 6:06 PM (118.220.xxx.129)

    칼자루는 님이 쥐고 계십니다.
    게다가 그리도 아들타령하는 시댁이라니, 둘째 출산하실때까지는 무조건 버티세요.
    그 대단한 아들손주 보고싶어서라도, 시댁에서 뭔가 액션이 있을꺼에요.
    그때 못이기는척, 그것도 엄청 튕겨가면서 손주 얼굴 보여주세요.
    권력 관계의 전환이 생기지 않을까요?

  • 22. 잘하셨읍니다
    '09.4.22 6:35 PM (220.122.xxx.86)

    당당하게 사세요
    내인생인데 기죽지마세요

  • 23. dd
    '09.4.22 6:53 PM (121.131.xxx.166)

    아들내외 안와서 손해인건..시부모인데요
    원글님이 힘드실거는 그냥..양심상 좀 안좋다 아닌가요?

    원글님은 나쁜 며느리가 아니라
    사람답게 살고자 노력하는.. 아내
    아이들에게 건강한 정신을 가진 행복한 사람이 되고자 애쓰는 엄마입니다.

    원글님이 여기서 마음 연하게 잡수시면
    결국...
    원글님 자존감과 건강만 헤치구요
    시어머니 횡포는 심해질거구요
    그...악영향은 고스란히 원글님 아이에게 되돌아가겠지요.

    나이들고.. 성격나쁜 시어머니가 중한지
    원글님의 아기가 중한지..잘 생각하세요

  • 24. dd
    '09.4.22 6:55 PM (121.131.xxx.166)

    아참 그리고..신랑 절대! 절대! 시댁에 보내지 마세요

    원글님.. 그거. 큰싸움의 불씨가 됩니다.

    남편분이 안가셔야 시어머니가 좀 고쳐지지 아들이 또박또박 오는데 세상무서울 시어머니가 어디 있을까요?
    절대 보내지 마세요!! 시어머니한테 휘둘려서.. 원글님 타박이 시작될테니

    남자들 중심 못잡는거 하루 이틀 봅니까?

    나이들어 마누라 병이라도 나야..
    자기가 앞으로 50년을 같이 살 사람이 엄마가 아닌 마누라라는 걸 알고
    자기새끼 거두어 먹이고 입힐 사람이 자기 엄마가 아닌 마누라라는 걸 깨닫고 좀 반성할까..

    중심 못잡는 남편분 시댁보내지 마시고
    자식 생각하고 원글님 인생 생각해서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 25. 문제는
    '09.4.22 6:59 PM (219.250.xxx.222)

    남편분인 거 같아요. 저희 어머니 정말 이십년 넘게 고생하셨어요. 본인이 안가셔도 아버지가 할머니댁 다녀오시면 이상하게 구셨대요. 남편 되시는 분은 아직 시어머니의 아들이지 원글님의 남편이 아닙니다. 원글님과 결혼했으니 원글님과 한 배를 탔고 내가 부인한테도 잘 하고 아이들한테도 잘 해야 가정을 잘 꾸려갈 수 있다는 생각이 아직 없는 거예요. 저희 아버지 늘 집안 분위기에 대해 불평만 하시고 벗어나고 싶어하기만 하고 본인이 어떻게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으셨어요. 늘 자기 마음대로 안되면 못마땅해 하셨죠. 시댁과의 관계도 문제지만 그런 마음가짐으로 아이 가지신 남편분이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실지 전 그게 더 걱정되네요.

  • 26. ....
    '09.4.22 7:00 PM (203.212.xxx.73)

    시부모님 특히 시엄뉘가 개념을 뻥!!하고 차버리신 분(?!)이군요...ㅡㅡ;;;

    만약 제 신랑이 저러면 전 딱 한마디 할껍니다..
    당신은 나랑 더 오래 살것같아..아님 시어머님하고 오래 살것같아?!


    원글님께는 죄송하지만 저런 마마보이는 장가도 가지 말고 늙어죽을때까지 혼자 살아야하는데
    왜 장가를 가서 원글님을 고생시키는건지...

    윗글님 말씀대로 남편분 시댁 보내시지 마시고 델구 계세요..
    남편분 시댁에 보내면 시엄뉘 말에 말려들어서 원글님 피 말리게 할게 뻔하네요..

  • 27. dd
    '09.4.22 7:08 PM (121.131.xxx.166)

    아참...제 경험 한마디 하자면
    저희 시댁..원글님 시댁보다 덜하면 덜했지...못하지 않았습니다. 시댁에서.. 엄한 횡포로...이런저런 돈내놔라.. 혼수적다.. 버릇없다 내려와서 빌어라.. 친정아버지 내려와서 빌라고 해라.. 그러다가 저..유산하고..암되고.. 죽다가 살아났지요. 남편은 그래도 시어머니말만듣고 절 때리더군요... 전.. 경찰에 신고하고..시댁과 발 끊고 이혼서류 좍 작성하고 ..변호사 찾아가서 친권 양육권에 위자료까지 청구하고...남편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의사가 그러더군요.. 이건 정말 재수가 없어서 스트레스가 심하고 재수가 없을 때 생기는 암이라구요. 저 시댁에 발 딱 끊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는 그랬지요. 난 우리아들 엄마 할테니 당신은 당신엄마 아들노릇하고 살라고.

    어떻게 되었냐구요?
    우리남편 지금...손버릇 고치고 아이들 아버지 노릇하며 살고 있습니다.

    원글님부터 살고 나서 효도가 있는거지...
    죽고나면.. 아프고 나면 자식이라도 죽고나면.. 다 소용 없습니다.

    며느리요? 나 참 나.... 며느리는 아들의 아내를 며느리라고 부르는 거지
    그 집안 종년의 이름을 며느리라고 부르는 게 아닙니다.

  • 28. ..
    '09.4.22 7:14 PM (121.166.xxx.13)

    남편분을 시댁에 보내지말라고 하는 분 말이 정답이네요..
    그런데 저 효자탱이 남편분이 가지말란다고 안갈지 그게 궁금..

  • 29. 내인생의 주인은 나
    '09.4.22 7:28 PM (125.182.xxx.65)

    첨엔 마음이 되게 불편해요..
    저도 시댁하고 인연 끊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 스트레스 말로 다 못하고 받은 상처가 넘 커서 결국 인연 끊게 되더라구요...
    근데 첨엔 안가도 안절부절 하게 되요...
    맘 한구석이 이래도 되나 내가 정말 나쁜 사람된거 같고...
    근데요 몇달가지고 굽히고 들어가지 마세요...
    다른분들 말씀처럼 그 분들 변하지 않습니다...
    1년쯤 지나니 내편이 되줄것 같아던 남편도 지치는지 언제까지 이럴꺼냐고 묻더구요..
    그동안 남편만 가끔씩 왕래했습니다..
    그래도 남편한테 그랬습니다..그 동안 당한거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 네가 보고도 그러느냐..
    너같으면 보고 샆겠는냐..? 남이라면 아예 안보고 살 것 아니냐..
    그랬더니 암말 못하데요...
    그게 벌써 5년입니다..
    1년은 하루가멀다하고 맘이 가시방석..
    2년은 가슴 한구석 반이 좌불안석..
    3년째엔 가슴 한구석 20% 답답..명절당일에만 얼굴 보여줬습니다..그래도 맘은 안 편했어요..
    4년째엔 생신때,명절당일... 그래도 답답..
    5년째인 지금 그러거나 말거나 가슴한구석 남아있던 앙금도..답답함도 이젠 사라졌습니다...
    용서도 미움도 아닌 당신은 당신 나는 나...
    제가 가고 싶음 가고 가기싫음 남편한테도 마음 편하게 이야기하네요...

    그만큼 세월이 엄청 필요합니다...
    미움도 용서도 아닌..그래도 전 시댁과 잘 지낼 생각없습니다...
    잘 지내볼 생각 한 순간부터 간이고 쓸개도 내어줄 내 자신과...
    그런 내자신을 옛날 그 시절만큼은 아니더라도 반복 될꺼 뻐한 생활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시어머니 변하기 힘듭니다..
    당신이 털 끝만큼도 잘못한게 없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인데 바뀔리가 없죠...
    다만 그 시어머니에 대한 제 태도만 변할 뿐입니다...

    사람은 아니 모든 세상의 생명체는 강한자에게 약하고 약한자에게 강한 법입니다..

    참지마시고..그 상황을 차라리 즐기세요...

    시아버님 몇년뒤에 돌아가시니 풀자고요..?
    차라리 돌아가시면 그때가서 식장에서 뵙겠다라고 그러세요..
    여기서 무너지심 더합니다...

    곪아터져야 해요...그래야 새살이 돕는 법입니다..
    곪는중엔 시댁 더 패악을 떨겁니다....이 시절을 겪어내세요....
    그럼 그쪽에서도 잘못 건드렸구나 할겁니다....

    님아~힘내세요...

  • 30. 아니
    '09.4.22 8:25 PM (121.88.xxx.192)

    남편분은 자신 아이를 가진 원글님을 쫓아내셨다는 어머님에게 효도가 하고 싶은건가요..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저는 도대체 이 나라는 온갖 효도는 여자가 도맡아 해야하는건지..
    윗 효도님 말씀대로 좀 셀프로 했음 좋겠네요.. 각 어머니도 자기 자식한테만 좀 바라고!
    님도 흔들리지 마세요.. 윗분들 얘기처럼 다시 가시면 그동안 안가신거까지 뭐라고 하실
    것 같네요..
    저 아는 분도 비슷하게 임신중에 시어머님이 살짝 치셨는데 그 분 남편분 결혼 전에도
    그랬지만(자기 엄마 성격 별로라는거 알아서 장모님테 죄송하다고 선물도 사다드리고
    엄청 잘해요..) 그 때 자기의 엄마를 밀었다는;; 이게 정상 아닌가요? 민거까지야 좀 그렇지만
    저 아는 분 남편하나 믿고 삽니다. 님.. 독하게 맘 가지세요!

  • 31. 제가
    '09.4.22 8:38 PM (211.192.xxx.23)

    왠만하면 시댁에 모질게 안하는게 좋지 않겠냐,,생각하는 사람인데...
    원글님 이왕 욕 먹고 앞으로도 시모가 욕 무지 하고 다닐텐데요,,그냥 욕먹고 마음 편히 계세요,,
    전혀 불쌍하지도 잘해줄 가치가 없는 분입니다.
    뭐라 그러거나 말거나 효도는 셀프니..알아서 남편에게 맡기고 당연히 남편분께도 친정에 잘하리란 기대하지말고 ,,,그냥 편하게 지내세요,,
    큰 맘먹고 나온건데 이깐일로 화해하고 들어가면 안됩니다.

  • 32. ㅠ.ㅠ.
    '09.4.22 10:06 PM (119.196.xxx.49)

    초6 큰 놈 반친구 하나가 경계아입니다.
    지능이 조금 낮아서 학습 장애가 있지요.
    치료를 엄청 받았습니다. 그 아이 임신했을 때 시부모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 그렇습니다. 증거는 없지만 그것 말고는 이유가 없답니다. 정말 극심해서 생각만해도 죽고싶다고 하더라구요.

  • 33. 원글님
    '09.4.22 10:52 PM (125.178.xxx.12)

    시부모님에 비하면 저희쪽은 비교적 정상이신데
    제가 아니라 남편이 거의 인연끊고 삽니다.
    자기가 가기 싫어해요....치떨려하고.

  • 34. 원글님~
    '09.4.22 11:11 PM (221.138.xxx.203)

    남편이 그렇게 슬쩍 떠보지만 맘을 굳게 먹으세요

    또다시 어려운일 닥쳤을때 남편은 자칭 중립일거에요....사실 남편이 시댁에 왕래하는거

    이게 참 위험하더라구요 자기엄마를 불쌍하게 생각하고 왠만하면 져주면 엄마가 알아서

    눈치껏 잘할건데...요렇게 편하게 생각할거에요 신랑 자기는 안당해봐서 절대 모르죠

    원글님은 시어머니에게 불효하는거 아닌가 싶어 (연락끊고도) 안절부절하는거 같은데

    맘편하게 한평생 사세요 서로 안보고 연락안하는편이 최상일거 같은 경우네요

    그 시어머니 성격 반드시....다시 또 나올거에요

    그런 엽기적인 포악한 성격은 변하기 어려워요 며느리에겐 싸이코 버금가네요

  • 35. 복사
    '09.4.22 11:16 PM (220.83.xxx.119)

    위의 글만 보고는 무슨일인가 했는데...
    예전 글 링크된것 보고 기절초풍했네요
    아니 어쩜 저런 일을 겪고도 지금 맘이 흔들린답니까?
    맘 약해질때마다 지난글이랑 이글 복사해서 두번씩만 읽으세요
    약해질 맘이 절대 없을겁니다.

    남편에게 "점을 봤더니 나 시집이랑 왕래하면 몇년 못산대 또 큰일도 많고..."라고 한다면 넘 심할까요?

  • 36. 남편이
    '09.4.22 11:47 PM (119.149.xxx.239)

    등신.....

  • 37. 남편이2
    '09.4.23 12:06 AM (123.108.xxx.15)

    죠다.....

  • 38.
    '09.4.23 12:27 AM (211.205.xxx.27)

    남편이 문제네요.

  • 39. 점 밎지마세요
    '09.4.23 12:45 AM (222.238.xxx.183)

    님 시댁에 걸음하셨다가는......

    그 얼마 못산다는 시아버지보다 더 일찍 가실 수도 있습니다. 222

  • 40. 그 점에
    '09.4.23 1:09 AM (59.30.xxx.161)

    점쟁이 한테 언제쯤 며느리가 다시 집으로 들어오는지는 안물어 봤나봐요. 그거나 한번 물어보라 그러세요. 사람목숨 끝도 맞추나 본데 ...ㅉㅉ
    원글님 맘 약해지지 마세요.
    신경 딱 끊으세요.
    뱃속 아가 태교에만 신경 쓰세요. 나중에 애기 한테 미안하지 않게.. 후회하지 않게...

  • 41.
    '09.4.23 7:11 AM (125.176.xxx.138)

    시댁친척과 연끊고 사는사람입니다.
    벌써 4년됬네요. 편합니다
    그전에는 항상 체한듯 마음한구석이 불편했는데 이제는 편해요.
    저 그때 임신중이였거든요. 못 당할꼴 당했어요.
    임신중이고, 유산기도 있으니 건들지 말라고 했습니다. 끝까지 해보겠다면 변호사사서라도 대응하겠다구요.
    강하게 나가니까 확실히 상대가 많이 꺽이네요.
    잘못한게 없는데 이유없이 당할 필요없어요. 고개 숙일수록 어른이라고 대접할수록 기고만장해집니다.
    남편분한테 말하세요.
    당신이 내곁에 서주고, 강하게 나가준다면 정리가 빨리 되겠지만 이런식으로(시댁에 혼자가고) 행동한다면 아마 아주오래 이런 낯선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다.
    저 아시는 분도 결혼 10년넘게 시어머니한테 머리채까지 잡힐 정도구요, 나중에는 따로 나가사는데 하루 몇번씩 시누랑 시어머니가 전화해서 온갖 욕을 하구... 시댁쪽 전화오면 수화기 놓고 집안일 하시더라구요. 몇시간 욕해야 끊는다구...그래도 안 가셨어요. 남편만 들락거리고... 그러다보니 10년을 그렇게 사시더라구요. 놀러간다고 돈부쳐라, 옷사달라 요구하고 좀 생각보다 모자라거나 하면 욕하구... 친정에 전화해서 욕하고...

  • 42. 점궤는 자작극이다..
    '09.4.23 7:41 AM (99.230.xxx.197)

    먼저 글까지 읽었어요.
    어이가 없네요...

    절대 속지마세요.
    점궤는 시어머니 머리속에서 나온거예요.
    그냥 맘먹은 김에 나쁜며느리로 사세요.
    지금 마음 돌린다고 칭찬 할 것 같지도 않고...
    아마 그동안 못다한 욕 + 100배 번 할 겁니다.


    시댁에 가기만 해봐요,
    쫓아가서 데리고 올꺼예요.

  • 43.
    '09.4.23 8:47 AM (203.90.xxx.206)

    점장이한테 시어머니는 언제 돌아가시느냐고 묻고 싶네요

  • 44. ..
    '09.4.23 8:51 AM (125.241.xxx.98)

    제가 그래도 참고 도리라고 생각되는 것 하고 살았는데요
    사람을 완전히 물로 보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명절에만 갑니다
    생신 그냥 돈만 보냅니다
    어버이날 내 마음대로 건너 뛰기도 합니다
    전화안합니다

  • 45. 저도
    '09.4.23 9:22 AM (115.86.xxx.42)

    점얘긴 시어머니의 수술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얘기에 넘어가지 마세요.
    독하게 맘 다지세요.

    저도 신혼에 시댁과 1년을 등지고 살았답니다.
    시댁과 걸어서 5분 거리였는데....
    저 멀리서 시누 얼굴 보이면 돌아서 가고...
    그러다 좀 떨어져 사는 큰 시누가 중재해서 발길을 다시 돌리게 됐죠.
    사실 시댁과 인연 끊고 살면 마음이 편치는 않아요. 원글님 심정 제가 좀 이해합니다.
    저도 그랬었으니까요. 가시방석 같죠?
    그러나 좀 버티시면 나중엔 시어머님이 좀 고개 숙일때가 있을겁니다.
    지금 돌아가는 상황 보니 신랑이 중재 역할 하려고 애쓰고 있네요.
    신랑한테도 속 다 보이지 말고 시어머님에 대한 감정을 냉정하게 말하세요.

    전 한차례 그러고 나서 시댁에 한달에 한 두번 갑니다. 차로 30-40분 거리.
    제가 신혼에 그러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결혼8년차)상황보다 더 힘들게 됐을거란 생각합니다.

  • 46. 제 경험
    '09.4.23 9:46 AM (125.187.xxx.226)

    제 경험도 님께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말하나 못하고 시어머님의 억지같은 말에 늘 당하며 살고 마음을 아파했습니다.
    그래서 전화 기피증에 수면제를 먹어야 잠을 푹자기도 한 때가 있었어요.
    한 4년쯤 지나고 남편과 별거했습니다. (전 결혼 후 부터 시댁과는 따로 살긴 했지만)

    그리고 한 일년 지났고, 남편이 중간에서 처신을 잘 해 주었고,
    부모의 삶이 아니고 본인의 삶이기에 자기는 원하는 사람과 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저 살고 싶은 대로 편하게 살게 해 주었어요.

    결혼 집은 그대로 두고 전 나와살고, 남편은 주말에 저한테 와 있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아가싸기 결혼하고 제 남동생도 결혼했습니다.

    물론 안갔습니다.

    근데 그때 그렇게 사니 남편 혼자 사는거 못보겠다고 시부모님이
    잘못했다고 하더군요.
    집에 무조건 들어 오라고.

    아무튼..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산 제 인생 몇년이 너무 아깝습니다.
    행복하게 살아도 모자른 시간에 너무 고통 스럽게
    미래는 준비할 틈도 없이
    제 인생을 갋아 먹은게 너무 후회 스럽습니다.
    그때 논문도 더 쓰고, 공부도 더 하고, 회사일도 더 하고,
    여행도 더 갔어야 했는데.. 뭐 이런 생각이 들지요.

    지금 40대 초반입니다.
    20대 30대에는 3-4년이라는 시간이 자신의 인생과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간이죠.
    그런때 그런 일로 인생을 망가뜨리는 시간을 가지게 지금 너무 후회스럽고
    그나마 그때 그런 결정을 한게 너무 잘 한것 같습니다.

    나이 든 사람..어차피 몇년입니다.
    너무 흔들리지 말고 본인 인생만 생각하세요

  • 47.
    '09.4.23 9:56 AM (143.248.xxx.67)

    으로 안되면 이제 아프다고 하실 겁니다. 시아버지가 아프시다고 하겠지요.
    남편분이 시댁다녀와서 그럴 겁니다.
    남편분이 정신안차리면요.. 님 그냥 입원하세요.
    남편시댁갔다와서 뭐라고 하면, 그냥 뚝뚝 눈물 흘리다가 어지럽다고 하시구요(정말 그럴드ㅠ,ㅠ)
    그냥 병원가서 입원하세요. 며칠...의사쌤한테 정신적으로 힘드니까 며칠 입원시켜달라구 하시구요.

    남편분 효자병.. 참 불치병이지요..

  • 48. 절대로
    '09.4.23 10:00 AM (58.143.xxx.83)

    약해지시면 안됩니다. 뱃속 둘째가 아들이라니.....혹시 왠지 안심되고 왠지 그래도 할 일한거 같고 그러진 않으신지요? 그게 다 그동안 당한거 땜에 거기 길들여지셔서 그런겁니다. 아들이면 어떻고 딸이면 어떻습니까. 손주 귀한줄 모르고 남의 자식 귀한줄 모르는 그런 시어머니에겐 다 아깝습니다.
    절대 얼굴 비추지 마세요.

    남편분이 좀 걸리네요......정말 저 위엣분처럼 당신 어머니 아들노릇이나 하고 살으라고 하세요. 너무 화내진 마시고요. 담담하고 솔직하게. 지친 그 마음 그대로 표현해보세요.
    진실이 이기는 거죠.

  • 49. 남편이
    '09.4.23 10:26 AM (222.98.xxx.175)

    마마보이 + 병신
    원글님 전의 글 보니 이혼도 불사하신것 같은데 뭐가 무서우세요.
    이 기회에 확 잡으세요. 나냐 어머니냐 택하라고요.
    도대체 그 남자는 자기가 누구랑 사는지 모르나봐요.
    결혼하면 부인과 자식이 가족이랍니다. 그걸 아직도 깨닫지 못했으니 욕을 하는겁니다.
    효자 좋아하고 있네....엄마 꼭두각시면서...

  • 50. ...
    '09.4.23 10:30 AM (220.120.xxx.99)

    저도 인연끊고 사는 사람입니다.
    저는 시어머니에 더해 시누들까지 줄줄이 돌아가며 괴롭혔지요.
    전 5,6년을 속끓이며 살다가 발길끊은지 3년 됐어요.
    처음엔 불편했는데 이젠 편합니다.
    완전히는 아니지만...
    그래도 안보니 살만해요.
    얼굴에 화색이 도네요.
    원글님 3개월이 아직 멀었어요.
    그냥 님하고 아기만 생각하세요.
    그리고 남편한테도 많은 기대 마시구요.
    님편이 돼준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의 실망감은 엄청나답니다.
    상처받지 마시고 잘 버텨내세요.
    일단 아기낳을떄까지만이라도 마음 불편해질만한 일은 만들지 마세요.

    여기서만 털어놓는 얘긴데요..
    제가 둘째가지고 중기에 유산을 했었어요.
    그때 시누들이 우리집에 문병이랍시고 와서는 하하호호 웃으며 빈정거리고 비아냥거리고...
    첫애 가졌을 떄, 낳았을때도 가관이었지요.
    지금은...그중 둘이 암입니다.
    하나는 말기구요.
    솔직히...그 인간들 벌받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늘이 벌준거라고..
    어디가서 이런말까진 못했는데 여기다 털어놓아요.

  • 51. 저역시
    '09.4.23 11:56 AM (125.143.xxx.146)

    저희도 시댁과는 연끊고 살죠...웃기지만 새시어머니의 이간질로...
    시누들과는 잘 지냅니다...사건 터진날 있었던 시누들과 저희는 왕래는 하지 않고,
    그 때 없었던 막내 시누만 왕래합니다...몇 년 되었지요...

    몇 년 전 시누들이 점을 봤는데, 두 시누에게서 부모상이 있었댑니다.
    시아버지, 지금 멀쩡 하십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지만,
    신랑이 다시는 가려하지 않네요...속마음이야 모르지만, 겉으로는 그렇습니다.
    저는 신랑 하자는대로 하려합니다...
    저는 싫지만, 제 신랑 아버지라 하자는대로...

    하지만, 님의 남편분은 좀 아닌거 같아요...
    일단 님의 출산을 위해서 맘편히 갖는게 중요한거 같네요...
    안되면 위의 어느분의 말씀처럼 병원에 입원을 좀 하시는 것도 자극이 될듯도 합니다.

  • 52. 이봐요
    '09.4.23 11:59 AM (124.51.xxx.174)

    좀더 내공 좀 키우세요.
    삼개월은 인연 끊는 것도 아니고 그냥 연락이 좀 뜸한 기간 밖에 안돼요.
    기왕 테입 끊는거 일년만 끊어 보세요.
    귀닫고 입닫고 ....남편이 흔든다고 시모가 흔든다고 마음 약해지면
    휘둘리고 살아야해요. 그러니 두 주먹 불끈 쥐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님인생 님이 챙기며 사세요.
    시모니...시댁에 시달리는 며눌들 바보죠. 비싼밥 먹고 왜 그러고 살아요.

  • 53. 3개월갖고
    '09.4.23 2:35 PM (122.36.xxx.27)

    뭘 그러세요? 불편하더라도 꾹 참고 계속 버티세요.
    이제 위독하시다..는 전갈도 올거예요. 부족한 며느리 보면 더 아프실테니..
    물론 가지 마시구요. 굳세게 버티세요. 안그럼 더 기승부립니다. 기 꺽으려고요.
    제가 아는 사람은...한 8년쯤 되가나... 이제 좀 '내가 그렇게 심했나'.. 하고 생각하기
    시작했답니다. 갈 길 멀어요.... 안보면 어때요? 어차피 봐봤자 속터지는 며늘 아니었나요?

  • 54. 저도
    '09.4.23 3:17 PM (218.238.xxx.188)

    연끊은지 2년정도 되요.
    첨에 저도 님처럼 2년정도 연끊었다가 자식때문에, 남편이 하도 호소를 해서 다시 연이었다가 결국은 다시 연끊었어요, 어쩔수없더라구요, 한번 어긋난 인연은...
    어쨌든 저는 한번의 시행착오를 겪어서인지, 두번째 인연끊기로 작정먹고는 마음이 흔들리지않더라구요, 내 나름대로 어쨌든 먼저 굽히고 들어가봤고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에..
    남편이 시댁가는거, 아이들데리고 행사 챙기는거 저는 노터치해요, 가든지 말든지...
    대신 남편도 저희 친정에 발끊었어요, 저희 친정부모님들 사위에게 정말 잘했어요, 금전적으로도 많이 도와주었구요..
    하지만 남편이 제가 시댁에 발길을 끊으니 자기도 친정과 연락 끊겠다고..,(사실 말도 안되죠, 시댁에서 제가 당한건 생각도 안하고, 정말 잘해주면 잘해줬지, 싫은 소리 한번 안한 친정식구들에게 제가 한것도 똑같이 한다면 등을 돌리는거..)
    제가 그럼 그렇게하자고 했어요, 당신이 어떻게 하든 당신 양심은 알테고, 난 어쨌든 시댁하고 다시 엮이지만 않으면 된다고...
    솔직히 제 입장에서 남편이 친정과 담쌓은거 절대 용서안되요, 금전적으로, 그리고 여러가지로 정말 잘해주셨어요, 딸가진 죄인이라.
    하지만..애 때문에 그냥 그 부분 접어두고 삽니다, 애만 아니었다면 전 정말 벌써 이혼했을꺼에요.
    지금도 남편이 우리 친정에 담쌓은거 생각하면 너무 괘씸하고 화가 나지만, 되도록 생각안하려고 해요.
    일단 이혼안하고 같이 살기로 한 이상, 제가 자꾸 이부분 건드려봤자 싸움만 나고..
    저 윗분도 쓰셨지만, 행복해도 모자랄판에, 이 아까운 시간들을 서로 미워하고 싸우고 이혼못해 안달하면 그렇게 몇년보내고나니 정말 시간이 너무 아까워 양보 안할수가 없네요..

    부디 현명한 판단하세요,,,

  • 55. 울 고모
    '09.4.23 3:20 PM (218.50.xxx.21)

    할아버지 치먀로 고생하실때 점 보고 와서 언제 안에 돌아가신다고 했어요...
    자식이 되서 저런걸 왜묻고 다닐까 했는데...
    어이없게 고모가 간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저도 조산기로 3달가까이 입원했어요...
    8인실은 안정안된다고 4인실썼어요.돈도 무진장 많이 나왔구요.
    시부모님이 많이 보태주셨구요...
    며느리는밉다지만 핏줄가진 며느리를 박해하다니....그시어머니인성이 보입니다...
    적당히 아프다고 하면서 붙으려고하는데....
    당한거 잊어버리시지마세요.

  • 56. 다몬
    '09.4.23 3:36 PM (59.187.xxx.14)

    전에 글이나 이번글이나 제가 부글~부글~입니다.
    맘불편한거 저도 당해봐서 압니다. 그래도 끊을건 끊어야 되요

  • 57. 시댁에
    '09.4.23 3:47 PM (221.154.xxx.225)

    절대 가지 마셔요.
    멀쩡한 사람도 폭언을 계속 듣다보면 정신질환이 옵니다.
    하물며 임신중이시면 예쁜말만 듣고 좋은 사람들만 만나야 할 때인데...
    그런 시어머니면 전 절대 평생 안갑니다.
    손주도 안보여줄거에요.
    시부모님들과 왕래 안하고 사는거 전혀 어렵지 않아요.
    친정에만 잘 하셔요.
    시부모가 부모 다워야지 효도하는것이지요.
    며느리한테 쌍욕을 하시는 시모는 부모대접받기 힘듭니다.

    전 솔직히 참 나쁜 며느리에요.

    저희 친정에서는 신랑한테 엄청 잘해줍니다.
    저희가 고향에 가면 최고 좋은 음식만 해주시구요,
    저희 어머니 닭 돼지 소 회 대게 등등 온갖 음식 다해주셔요.
    저희 갈때는 기차역이나 공항까지 데려다 주십니다.
    택시 탄다고 해도 짐이 많으니 꼭 데려다 주시려고 합니다.

    제가 시댁가면 좀 맘이 안 좋아요.
    김치찌개랑 멸치볶음 만두... 뭐 그런거 해주십니다.
    속상합니다.
    그래도 올라갈때 만두랑 밑반찬이랑 김치 싸주셔요.
    짐이 많은데 굳이 버스타고 공항가라면서 버스정류장에서 같이 기다립니다.
    시모가 버스타면 금방이라고 버스타라네요.
    집에 차도 있는데 데려다주시지도 않습니다.

    솔직히 전 친정에서 신랑한테 해주는거랑 시댁에서 저한테 하는거랑
    비교되어서 속상합니다.
    그리고 지금 맞벌이 중인데,
    저 신랑이랑 연봉도 같고 , 같은 대학 나왔어요.
    저희 친정에서 제가 애낳고 일못할걸 안타깝게 생각하셔요.
    배운게 아깝다고.

    저희 시모는. 니가 일 그만두고 그냥 집안살림하고 애보면된다.......
    자기 딸이면 그렇게 얘기할수 있을지...

  • 58. 세상에
    '09.4.23 4:35 PM (118.218.xxx.254)

    천년 만년 사는 사람 있답니까??
    어짜피 인명은 재천인걸요....
    때가 되면 가는게 인생사 아니겠어요..??

    원글님께서 못된 마음을 먹고 일부러 그러는것도 아니고,
    나이 먹었다고 모두가 어른인건 아니랍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거저 되는게 아니라고 보거든요.
    이해심도, 세상 보는눈도 넓어지고, 세상을 그만큼 겪어보았으니 간접.직접경험도
    많을테고.... 그래야 하는데,
    어디 그런 사람이 많답니까???

    자기가 살아온 세상, 그게 전부일뿐이지요..
    그 시어머님의 어리적시절을 상상해보세요
    삐뚤어진 가치관을 가지고 자랐을것이며, 칭찬도 받지 못하고 살아왔을게 뻔하고,
    늘 표독한 마음을 지닌채로
    혼자 잘난맛에 살아왔을것 같네요..

    여하튼,
    전,
    어른다운 어른들만, 대접해가며 살거라서
    님의 그런 상황은 당연한거라고 봅니다.

    줏대없는 남편분이 가장 문제이긴하지만
    그냥 혼자서 본가에 들락거리라고 하세요...

    (사실 그 시아버지나, 아가씨도 이해가 안감.
    그런 상황에 익숙해져 자라왔을 아가씨의 앞날이...참 안됐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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