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일 하기 싫어하시는 울시아버님

[희정]

저랑 농사짓는데요 오전에 쑥주문이 들어와서 3kg정도 뜯어오시라니 5kg정도 뜯어오셨네요 저는 밭에가서 참깨씨심고. 열무씨 뿌리고 고추심은거 북주고....
제가 장터에 쑥이랑 기타 나물들을 팔아드리니 그재미에 산으로 들로만 가실려고 해요 십일금만 빼고 돈 다드리거든요 재미있으신가 봐요
오후에 밭에가서 야콘이랑 고추(비오는 날 물주기 싫어서 비 맞으면서 대충 심었거든요) 북좀 주자고 하니까 산으로 취나물 뜯으로 가신답니다.ㅜㅜㅜ  용돈드리고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말씀하시면 드린다고 했는데 당신손으로 1-2만원 벌으시니 좋으신가 봐요

참고로 울시아버님 연세가 올해 80세예요  

[11]

귀여우십니다.

[흐흐]

진짜 귀여우세요^^

[건강하게!!]

사시네요
그리고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근데 꼭 장난꾸러기 애기 같으셔요~~
딱히 쓰실 데도 없으실건데
돈 욕심 내시는게요.ㅋㅋ

[ㅎ]

헉 이렇게 귀여운 글에 "밤일하기 싫어하는 울 시아버지 "인 줄 알고 깜놀해서 클릭한 1인..
지송 ^^

[희정]

앗! 저희 시아버님 귀여우신거 어떻게 아셨죠? 언제 사진 한번 올려드릴께요 진짜 귀엽게 생기셨어요 .....에구 혼날라.....어른한테 귀엽다닣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