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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간관계 뭐가 잘못된 걸까요??
그냥 오늘 이런 푸념이 드네요..
맨날 저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퍼주는 입장이에요..
동기들도.. 제가 사주게 되고.. 회사 사람들도 그렇구요.. 물론 얻어먹기도 하지만요..
하지만 얻어먹는 거라 사주는 게 어느 정도 50대 50을 이루어야 어느정도 돈을 써도 수긍이 될 것
같은데요..
전 주로 퍼주는 입장이 되네요.. 제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어쩌다 보면 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만나면 제가 밥사주고 차사주게 되는 입장이네요..제가 알바도 해서 여유돈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부유한 사람도 아닌데..쩝
이번 주에도 회사 동료 밥사주고.. 같은 회사 동기 출산땜에 그만둬서 서운해서 밥 한번 먹어야 하는데
약속 잡은 내가 사줘야 할 것 같고.. 목요일에도 동기 나이가 어려 내가 또 밥사야 할 것 같고...
줄잡아 한 10만원은 깨질 것 같네요.. 이 금액이면 우리 애들한테 맘껏 못 사주던 과일 종류별로
잔뜩 사줄 수 있을 텐데.. 그렇다고 사람들을 전혀 안 만날 순 없구요..
회사에 이상하게 저한테 친하게 달라붙은 여자 직원도 귀찮을 정도로 저에게 달라붙는데.. 생각해보니
걔 만난 후로 걔가 나한터 밥 산게 딱 한 번이네요.. 한 6개월 정도 시간동안...어제도 퇴근후 맥주 한잔 하고
가자고 하는데 결국 돈은 내가 내게 될 꺼니깐 싫다고 했네요.. 하루 이틀이지.. 정말 ..
전 뭐가 문제일까요..? 도대체 이렇게 소소히 뿌린 돈들은 거둘수나 있을 까요?? 처음부터 쓰지나 말지 바보같이...
제자신이 너무 싫네요.. 싫다는 말도 못하고.. 괜히 나간돈 또 나갈 돈 생각하며 화통터진 1인이었습니다.
조언 좀 주세요.. 아주 따끔한 조언으로다가요..
1. 저하고
'09.4.21 2:19 PM (123.109.xxx.127)똑같네요. 전 그냥 맘에 드는 사람들에겐 맘껏 사주려고 합니다.
아무리 그래봤자 그 돈이 얼마나 목돈 될까 싶어서요.
펀드 해서 잃고 시댁에 천만원 빌려줘서 못 받고....
이런 돈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 생각하고요.
살다 보면 아무리 아끼려 해도 맘과 달리 나가버리는 돈이 있더라고요.
그냥 맘 편하게 쓰고 이 돈은 본래 이렇게 쓰일 돈이었다 생각합니다.2. 내생각
'09.4.21 2:24 PM (59.25.xxx.212)저도 맘에 드는 사람한텐 막 퍼주는 스타일이라 전에 술한잔 취하면
미리 다 계산해버리고 했는데...어느 순간부터 화가 나더라구요.
별로 안친한 사람 만났는데 막 지갑꺼내면서 같이 내자고 한 사람들을 보고는...
그래 장기간 인간관계가 저런 금전적인것도 편해야 만나지;;;하고
제 주위 사람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그냥 어느정도 자기 몫을 내주고, 사주면 고마워 할 줄 아는 사람을 저도 좀 더 배려하는것 같아요. 자기꺼 다 사가면서 정작 같이 뭐 낼때는 궁색한 사람들 좀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낼꺼지만 막 내려는 사람이나 또 빚진것 같이 미안해하며 담에 꼭 사주는 사람들이...정말 만나기 편하고 나 위해주는 사람 같습니다.
사람 좋다고 계속 빈대붙고 하는 사람들....장기간 만나다보면 짜증나고 또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그냥 원글님도 1차에 어느정도 돈이 5만원 이상 나온다면 3만원정도 내고 이거 보태서 내...하며 먼저 쿨하게 나가보세요..... 더치페이하기가 좀 뭐한 상황이라면요..
괜히 섣불리 사 쏘면 정말 나중에 감당하기 힘들어요;;; 전 이제 그 스트레스에서 조금 벗어났습니다...;;3. ....
'09.4.21 2:35 PM (115.136.xxx.205)저도 그랬는데 나중에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지고, 상대방도 싫어지더라구요. 제가 형편이 더 좋은 것 도 아니거든요. 자꾸 님이 그러면 상대방은 당연히 다음에도 의례 그러려니 할겁니다.
그러다 보면 님이 사람 만나는게 싫어지고 결국 사람 안만나는게 편하게 되고.....4. ..
'09.4.21 2:39 PM (59.10.xxx.219)저도 그런편인대요..
다행히 제 주위에는 다들 내가 한번사면 지들도 작게 라도 내려고해서 전 괜찮아요..
제 친구들이나 후배들은 대부분 전업(저만 직장다녀요^^;;)인데도 만나면 어케는 내려고 합니다..
그 모습이 좋아보여 만나면 밥은 내가 사고 애들보구 차나 간단한 술한잔 사라고 하거든요..
대신 회사 동료들과 한잔 할때는 대부분 갹출해서 내려구 하구요..5. 농담식으로`
'09.4.21 2:47 PM (203.142.xxx.230)먼저 맥주 한잔 하자고 하면 농담식으로 네가 사주는 거야? ㅎㅎㅎ 하고 생글생글 웃어보세요..근데 대부분 먼저 먹자는 사람이 사는 거 아닌가요? 전에 그 사람이 샀다면 모르되,,,한번 사면 다음번에 한번 살 줄 아는 배려있는 사람만 골라 만나심이...
6. 원글
'09.4.21 2:50 PM (211.214.xxx.253)정말 저같은 분들도 많이 계셨네요.. 그만큼 빈대 붙는 사람들도 많다는 이야기기도 하구요... 제가 본문에서 언급한 회사 후배는 글쎄 지금까지 밥 한번 외에 다른 것 한번도 안사고.. 서로 같이 친한 다른 직원 퇴사해서 제가 점심사면서 같이 가지고 제안했더니.. 지가 낼 것도 아님서
왠 비싼 식당들은 다 알아봐서 거길 가자고 하더라구요. 한 5만원 깨졌죠.. 어찌나 얄밉던지.. 그리고 돈이 없으면 말은 안하는데. 그리고는 얼마전 발리로 혼자 여행간다는데 어찌나 화나던지.. 지는 돈한번 안쓰더니 그 돈 모아 발리가고 80만원짜리 헤어 마사지 끊고.. 슬슬 부아가 치밀더라구요.. 제가 밴댕이 속인지는 몰라도 이젠 만나는 횟수를 줄일려구요.. 그리고 조언 고마워요..7. .
'09.4.21 3:14 PM (125.128.xxx.239)원글님.. 인간관계 잘하시고 좋은분이세요..
그런데 그런 습성 고치기 힘들더라구요 주위에서 어디가면 왠지 기대하는 눈치도 있고요
저도 원글님 같은 성격이었어요 특히나 아랫사람한텐 돈 내게 하지 못하겠더라구요
암튼.. 저는 그런 돈 잘쓰고? 그런거를 좀 바꿧죠..
돈은 쓰되.. 그걸 집식구들한테요..ㅋㅋ
엄마랑 같이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기 힘들잖아요..
그럼 엄마가 좋아하는거 집에서 같이 먹을수 있게 포장해서 들어가고요
아빠 좋아하는 음식도 포장해서 들어가고요.. (예를 들면 순대국.. 2인분) ㅋㅋ
지금은 제가 결혼해서요.
엄마 좋아하는 고기 제가 결제해서 배달시켜드리고요
아빠 좋아하는 과일도.. 제가 결제해서 배달시켜드리고요..ㅋㅋ
가끔, 피자나 치킨도 배달시켜드려요..ㅋㅋ 돈은 인터넷뱅킹으로요.
주위 사람한테 쓴거,,나중에 생각하면.. 속상하기도 하고 그 사람이 서운하게 느껴지는데요
엄마 아빠 동생들한테 쓴건.. 왠지 모르게 뿌듯하기까지..
진실된.. 잘먹었다 소리도 들으니까요 ㅋㅋ8. -
'09.4.21 4:14 PM (221.251.xxx.170)원글님 좋은분이신거같아요.. 딴지는아니구요
혹 내가 돈을 안내면 이사람들이 나랑 만나는 걸 안조아한다? 또는 시간 낭비라고 생각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있으신건 아닌지 여쭈고 싶어요.
나와 함께 있는 그도 행복하고 기분좋을꺼라는 생각이 없어서 무조건 먼저 더 주고 져주고 이렇게 먼저 해버리시는건 아닌지
더불어 누군가에게 거절의 의사를 받는걸 힘들어하시는 분은 아닌가 하는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그런 부분이 좀 있었거든요...
자신감을 가지고, 나를 100%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면서 조금 나아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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