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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저 bmw 사준대요
그랬더니 어? 나는 bmw 사줄려고 그랬는데?... 미니 갖고 싶어? 그럼 나가서 둘다 타보고 너 좋은걸로 사줄께.
그러네요. ㅋㅋㅋ
사실 저희 남편 실직중이에요.
실직기간 어언 6개월...
실업급여와 세금환급으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데
자기 취직되면 저거 사준다고 그르니깐
너무 가슴이 콩닥거리고 죽겠네요. ㅋㅋㅋ
꼭 내일 취직되어서 차보러 가자고 할 것 같은 착각 히히.
자기 공부 더 하고싶어서 아직 일 시작하지 않는 거지만
일 없다고 하루종일 늘어져 있거나 하지 않고
아침 7시면 일어나서 샤워하고 캐주얼한 출근복 입고
밥도 다 차려놓고 저 깨우구요 밥먹고 설거지 싹 하고
메일 온거 처리할 것 하고 그러다가 무료공연같은거 잘 찾아서 같이 나가구요 옆에 공원 벤치에서 책읽고 루트 짜서 도보하이킹 4시간 정도 가끔 하구요
돈 안 들이구 놀 수 있는 거 잘 찾아서 저 안 심심하게 해주네요..
지금 실직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세요
제 남편처럼 그동안 여러방면으로 책 읽으시고 공부 많이하고(사실 속으론 불안하기도 하겠지요.) 힘차게 살고 있으면 좋은 날 오겠지요.
우리 모두 화이팅!!! 입니다.
1. 님하
'09.4.20 11:56 PM (117.20.xxx.131)너무 부럽삼...하고 리플 달려고 들어왔는데..
우리랑 똑같이 노시네요..OTL
근데..우리 남편은 진짜 사줘요......
저 BMW, 폭스바겐, 페라리, 포르쉐, 심지어 소방차까지 있습니다..
미니어쳐루요........OTL X 10002. ^ ^
'09.4.20 11:56 PM (118.32.xxx.210)분명 잘 되실꺼란 느낌이 팍~~
3. ...
'09.4.20 11:57 PM (59.25.xxx.169)우리남편도 사줍니다.....미니어쳐로 2222
진짜는 10년뒤 사자는군요...4. 흐흐
'09.4.20 11:59 PM (69.172.xxx.222)히히 많은 분들 그러고 있으시군요.
응원 감사해요.5. 바다
'09.4.21 12:16 AM (122.35.xxx.14)남편한테 bmw사준다고 약속했어요
복권되믄..6. 흐흐
'09.4.21 12:44 AM (69.172.xxx.222)사실 저희 남편이 엄청 착해요.
자랑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
생각 바르고 아래로 남동생 다섯을 똑소리 나게 키워놓구요(거의 가장노릇..)
한 집안에 남자 여섯(본인까지)이 우뚝 서니 집안이 우뚝 서더라구요...
그러고 동생들에게 바라는 것 하나도 없구요
그렇다고 자기 앞가림은 안했냐.
일하면서 학교다니면서 집에서도 연구하고 책보고
그렇다고 나랑 놀아주진 않았냐.
틈틈이 시간내서 산책이라도 나가고 책방이라도 가고
자기가 공부하고 있는 것 책 읽은 것 요약해서 쉽게 쉽게 설명해주고(ㅋㅋ 전 책 잘 안 읽거든요)
한거없이 저질체력 바닥내면서 겔겔거리면 안마도 잘 해주구요
등두 잘 긁어주고(전 이게 최고 좋아요) 때두 잘 밀어주고(등이 항상 물광피부 ㅋ)
뭐든지 상의하고 결정하고 제가 아닌거 같다고 하면 3번정도 설득하고 내가 납득시키면
자기 주장 굽힐줄도 알구요.
지금 BMW 미니쿠퍼 요런 거 못사줘도 괜찮아요.
굶어죽이진 않으니깐요.
내집 없어도 괜찮아요.
실업급여로 월세는 낼 수 있으니깐요.
직업 없어도 괜찮아요.
하루하루 공부하고 경험하고 체득하고 쑥쑥 커나가고 있으니깐요.
댓글 달아주신 여러분 덕분에 이렇게 웃을 수 있고 너무너무 좋아요.
감사해요.7. 우리남편은
'09.4.21 12:58 AM (211.192.xxx.23)진짜 데려가서 타보라고(저 운전 못해요)하는데 놀라서 다시는 그런말 안합니다.
대책없이 지르는데 일가견이 잇는 사람이거든요 ㅠㅠ8. ^^
'09.4.21 1:03 AM (115.136.xxx.174)저는 제가 돈 마니 벌어서 우리 신랑 갖고싶다는 차 사주고파요~~
대신 나도 갖고싶은거 사죠야해요 신랑씨~~!!9. 전..
'09.4.21 1:22 AM (122.128.xxx.117)우리딸이 사준다고 약속했어요..
저희 얼마전 사정이 좋지않아 차를 팔았거든요..
처음 차사고 참 좋아하고.. 딸이랑 여기저기 다녔었는데..
맘이 허전 하더라구요...
눈에 밟히고,...
딸아이가 문자 보냈더라구요...
엄마... 가 좋아하는 렉서스 사줄께............................
ㅎㅎㅎ 그날을 기다립니다..
울딸 예쁘죠??10. 에공
'09.4.21 1:39 AM (98.166.xxx.186)글 제목만 보고 이런 불경기에 어떤 **....하고 들와 봤더니 애교만점에 알콩달콩 글이네요^^
두 분 항상 그렇게 서로 아껴가며 행복하게 사세요~~^^11. caffreys
'09.4.21 6:26 AM (67.194.xxx.122)이런 글들이 바로 82를 잊고 있다 문득 힘들면 다시 찾게 되는 이유에요 ^.^
'행복이란 이런 거다' 라고 정의하고 싶어요.12. ^^
'09.4.21 8:56 AM (202.20.xxx.254)제가 좋은 급의 미니어처로 미니쿠퍼와 스마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네..저 돈 좀 썼습니다. 꽤나 좋은 등급이어서, 남들은 유리 케이스안에 진열해 둔다고 하더군요.)
스마트는 회사에 두고, 미니는 집에 뒀는데, 아들래미한테 들킬까봐, 대강 숨겨 놨는데, 아버님이 아이에게 꺼내 주셨답니다. 어머님은 아무래도 비싸 보이는데, 애 장난감은 아닌데 하셨으나.. 결국, 미니의 사이드 미러부터 나가기 시작해서.. 결국은 차가 거의 해체되는 수준으로..
근데 저희 아들.. 미니만 보면 "엄마차다"
엄마차를 왜 가지고 놀아서 고장냈냐고 했더니, 그 다음부터 미니 주차되 있는 것만 보면 그렇게 얘기하더군요. 누가 들으면 꼭 제가 "미니" 모는 것 같지 않나요? ^^13. 참
'09.4.21 9:36 AM (124.56.xxx.98)기분 좋아지는 글이네요!
남편분, 화이팅!..입니다.
원글님도 너무 예뻐요.14. 다들
'09.4.21 9:52 AM (221.163.xxx.144)이러구 노는군요..저희도 그래요..남푠 맨날 재규어 사준다고(쟤가 왕 좋아하거든요)....남푠은 벤츠 갖고 세컨드로 미니나 폭스 사고.....ㅋㅋㅋㅋㅋㅋㅋㅋ
15. ㅡmㅡ
'09.4.21 10:02 AM (123.109.xxx.124)흐흐님!
보석보다 더 빛나보이는 신랑
참하다고 누가 욕심낼지 모르니 잘 지켜요16. 우리집
'09.4.21 10:19 AM (211.253.xxx.71)남편은 복권되면 각각 나눠서 각자 다른사람찾기로 했네요..
울 딸래미가 커서 엄마 다이아몬드도 사주고 집도 사주기로 했답니다..17. 살쾡
'09.4.21 10:43 AM (210.101.xxx.100)원글님 글 보다 리플이 더 기분이 좋네요.
저는 아직 싱글이지만, 저렇게 평생 살수 있는 사람 꼭 만나고 싶어요.18. 하영이
'09.4.21 10:44 AM (211.58.xxx.32)님 화이팅,,, ^^*
19. 생각나는군요
'09.4.21 10:48 AM (220.122.xxx.86)가난한 날의 행복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지요
내 마음속에 있답니다.
가족으로 보듬고 감싸안는 것20. 해피쑤니
'09.4.21 10:51 AM (220.76.xxx.35)와~~ 부럽워요..^^
앞으로도 더 행복하세요...!!!!!21. 부러워서
'09.4.21 10:52 AM (125.188.xxx.27)들어왔더니..ㅎㅎㅎㅎ
울 남편이랑 같은과시네요.
쩝..
저흰 실직 1년하고도..벌써 몇개월...
정말 죽갔습니다.
그래도 말로는 명품가방 한박스도 사줬고..
차는 제가 욕심이 없어서리..쩝..22. 어머
'09.4.21 11:18 AM (121.131.xxx.116)전 남편보다 원글님이 더 이뻐보여요...
23. 원글입니다.
'09.4.21 11:46 AM (67.204.xxx.196)어머나... 이렇게 많은분들이 글 남겨주시고 축복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모두들 복받으셔요24. ^^
'09.4.21 11:59 AM (173.54.xxx.232)꿀꿀한 기분이었던 제 입에 미소가 살짝 번지게 해주는 글이네요 ^^
님, 언제나 행복하세요~~~25. 울 서방님은
'09.4.21 1:07 PM (222.238.xxx.69)맨날 집지어주는데...
저~~~기 저 푸른 초원위에
남편이 지어준 집이 스물다섯채 있구요
이글루 짓자고 얼음 주문한 상태라요...
웃고 살면
똑같이 힘든 일도 더 견뎌낼 수 있는것같아요
원글님 차 고를때처럼
저 집고르는 얘기 자주 합니다^^26. ㅇㅅㅇ
'09.4.21 1:09 PM (211.54.xxx.96)전 용돈 천만원 받았어요^^
천원주고 만원 주더니
이러면 천 만원이지 아끼지 말고 써라 하네요27. 엉엉엉
'09.4.21 1:21 PM (124.54.xxx.17)아는 동생이 재규어 타고 다녀요. (부자집 애라) 걔는 하나도 안부러운데
원글님은 정말 부러워요. 엉엉엉--- 결혼 정말 잘하셨어요.28. 우리남편드림카는
'09.4.21 1:56 PM (211.102.xxx.33)페라리지만, 그건 너무 현실성 없구
포르쉐는 좀 낫다 싶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취직되면 너무 늙기 전에 포르쉐 사줄거에요.^^29. ㄱㅈㅎ
'09.4.21 3:27 PM (121.163.xxx.231)하하하~~~
용돈 천만원 ~~~~
너무 재밌네요.
아끼지 말고 팍팍 한번 써보세요. ㅎㅎㅎ30. 돈 내세요.
'09.4.21 3:38 PM (61.101.xxx.117)이런 자랑글은 미리 돈 입금시키고 해야하는 거라고 하던데요.
이따가 계좌번호 알려드릴께요. ㅎㅎㅎ31. 와일드맘
'09.4.21 4:09 PM (59.25.xxx.243)ㅎㅎㅎ정말 따뜻하고 달콤한 원글&댓글들이네요.
모두들 이미 BMW 타고 다니시는 분들이실 걸요?
저도 이미 BMW는 기본으로 구비하고 사는데...
.
.
.
BUS...
METRO...
WALKING...=3=3=332. ㅠㅠ
'09.4.21 4:20 PM (121.131.xxx.166)휴...
우리집도.. 많습니다. 비엠다블유는 기본이고...이층버스에 소방차에 어부바차까지
근데..우리집도 나중에 자기 돈 벌면 저 차도 사주고 머리핀도 사주고 화장품도 사준답니다.
저 미니어처 한 개만 안 사도.. 제 머리핀에 화장품에 옷도 뽑고 남습니다.
아들아...엄마아빠 허리휜다..이제..그만하자...33. 원글님
'09.4.21 5:12 PM (119.69.xxx.113)정말 시집 잘가셨네요
저도 울딸 그런 멋진 분한테 시집보내고 싶네요 ^^;;;34. 가로수
'09.4.21 6:46 PM (221.148.xxx.201)아휴...정말 좋은 남편을 만났군요
제가 맞이하고 싶은 사윗감이예요 딱
언제나 예쁘게 정답게 잘 사세요
전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성보다 가정적으로 행복한 여성이 정말 좋아요
제딸도 그랬음 좋겠구요, 근데 이딸이 자꾸 사회적성공을 먼저 바라네요35. 고맙습니다
'09.4.21 7:12 PM (211.38.xxx.16)참 기분 좋아집니다,,,남편분 그리고 아내분,,,두 분, 이 세상 살아내시는 모습,,,까짓 세상 뭐 별거 있다고,,,많이 돌아보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36. 흐흐
'09.4.21 7:45 PM (125.186.xxx.183)좋겠네요.
전 11년된 마티즈 타고다녀요
남편이 마티즈 폐차되면 아반떼 10년된거 사준데요
많이 발전한거죠. 3년만 더 타라고 하내요.37. ㅋㅋㅋ
'09.4.21 9:07 PM (210.222.xxx.13)울신랑은 ...ㅠㅠ
부럽삼38. ....
'09.4.21 10:12 PM (210.117.xxx.186)저도 돈벌어서 우리남편 좋은차 사준다 했어요
혼자벌어 다섯식구 먹고 산다 생각하니 짠해서
내가 돈벌어서 좋은차 사줄께 했어요
근데 뭘로 돈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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