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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서랍에서 쥐가 나왔습니다..

조회수 : 1,280
작성일 : 2009-04-20 22:11:53
요즘은 정말 여러종류의 쥐가 절 괴롭히는군요..

차라리 저혼자만 겪는거라면 위로가 될거 같긴합니다만....^^



얼마전 사무실 이전했구요, 설마 쥐가 있을거라고 상상해본적 없었네요.

오늘 사장님이 옆에 계신중에 서랍을 열었는데,

쥐가 튀어나와 도망가서 ..... 전 반쯤 혼이 나갔었구요. 아니요. 실은 지금도 그일이 꿈만같네요.

사장님의 첫마디는 " 그럼.. 이런데 쥐가 있을수도 있지" 였구요.

전.. 심각하게 퇴사까지 생각해봤더랬습니다.

초음파퇴치기, 페퍼민트... 등등 쥐가 싫어하는 환경검색하다 퇴근했구요.

다정하다고 생각했던 내남편(순전히 내 착각) 첫마디는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사장님과 똑같았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결혼이후 오늘이 제일 섭섭한 날이네요.

결혼기념일 몇일앞둔 오늘이요.

3주년 입니다.

역시 사랑의 유통기한은 3년이란 말인가.....T.T



P.S 참고로 저 벌레,쥐 이런데 아주 취약하구요, 청심환 한박스 사놔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나저나 저 나름 82중독자 인데, 혹시나 해서 "쥐"로 검색하니 읽지 못했던 재밌는 글 엄청 떠서 기분 조금 나아졌습니다.

IP : 221.140.xxx.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음..
    '09.4.20 10:13 PM (58.228.xxx.214)

    사실 쥐는 귀여워요. 꼬리가 좀 털이없어 징그럽게 보일뿐이지....
    전 촌에서 자라서 쥐는 귀엽다고 생각해요 ㅋㅋ

    왜 커피잔에도 쥐 그려진게 아주 비싸게 팔리잖아요...
    아...저는 뱀에도 강하고 바퀴벌레에도 강하지만,,,벌레에는 약합니다.

  • 2.
    '09.4.20 10:19 PM (221.140.xxx.10)

    저... 엄청 울었구요.

    쥐가 무서운거 보다 남편의 그한마디가 더 무섭(?)더라구요.

    그러나... 저 어렸을적 햄스터도 키워봤고,

    우습지만, 저랑 동생만있을때 부엌에 쥐가 나타나서 물벼락을 쳤더니 기절한 쥐가 불쌍해서 박스에 한 이틀 요양시켜준적도 있네요.

    근데, 지금은 정말.... 감당이 안돼네요.

    얼른 엄마가 되서 "강한"여성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 3. 내생각
    '09.4.20 10:25 PM (59.25.xxx.212)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어릴때 쥐를 보고 크게 놀란적이 있어서...
    지금도 쥐를 보면 사지를 벌벌 떨곤 합니다..
    윽..정말 퇴사를 고려해보셨다는말 백배 공감됩니다...

  • 4.
    '09.4.20 10:37 PM (211.243.xxx.137)

    어릴때 시골 민박집 천장에서 쥐가 떨어져서 기절할뻔 하고 나선 세상에서 젤 싫은 게 쥐입니다. 그 공포는 나이가 먹어도 극복이 안되네요ㅠㅠ

  • 5.
    '09.4.20 10:42 PM (120.50.xxx.106)

    엄마지만 쥐, 벌레, 뱀 모두 무섭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얼마전 동물언에서 목에 뱀감고 사진찍는거 보고
    기절하는줄 알았구요
    아파트 1층 안사는 이유도 쥐있을까봐 입니다

  • 6. metoo
    '09.4.21 12:13 AM (124.56.xxx.177)

    저 똑같은 경험했어요.
    10년도 넘었는데, 아침 출근해서 서랍을 여는데 쥐가 튀어나오는거예요.
    얼마나 놀랐던지, 세상에서 제일 징그러운게 쥐거든요.
    아직도 가슴이 벌렁벌렁~

  • 7.
    '09.4.21 12:40 AM (122.32.xxx.138)

    차에 올라탔는데 쥐가 튀어나가더라구요~
    윽~
    그게 만일 운전석에서 나왔거나 운전중이었다면 운전 중 사고????
    많이 놀랬죠?
    지금도 스멀스멀 뭐가 기어나가는 거 같고
    하지만 쥐 갸도 많이 놀랐을 거에요.

  • 8. 악~~
    '09.4.21 11:18 AM (122.47.xxx.119)

    저는 호랑이보다 뱀보다 사자보다 바퀴보다 쥐.쥐가 제~~~일 징그럽고 무섭습니다
    실험실에서 실험하는 뉴스 절대 못봅니다

  • 9. 어후
    '09.4.21 12:30 PM (124.53.xxx.113)

    상상만해도 막 소름끼치는데요?
    님이 너무 실감 안나게 남편께 설명드린거 아닌가요? ㅋㅋㅋ
    전 오바*100 엄청 해서 설명하거든요.. 그럼 남편이 안봐도 본 거 같다고 말할 정도 ㅋㅋ

  • 10. ㅠ.ㅠ
    '09.4.21 8:25 PM (220.64.xxx.97)

    방학 끝나고 간 학교에서
    선생님 서랍의 꼬물대던 분홍빛 쥐가 생각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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