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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번 꼭 오시는 시부모님.

현명한 조언 조회수 : 7,060
작성일 : 2009-04-19 22:30:53
결혼 10년차 입니다.

처음 2년 같이 살았고요..제가 큰아이 낳으니 당신들도 당신 인생이라며..직장 관두고 아이보라며 분가하라 하여 했어요.

중간에 둘째도 있고요....이 녀석들이 보고 싶다며 매주 오십니다.

어릴적은 일주일에 2번 정도 오셨고요..휴가며 쉬는날은 무조건 시댁가서 자야합니다.

이젠 큰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인데요...

좀 바쁘고..저도 일요일은 낮잠도 자고 싶은데...아주 미치겠네요.

오늘도 온다는 전화 같아서 일부러 전화 안받고..했는데도..집에 오셨네요. 1시간 반 거리입니다.

요즘은 신랑하고 사이가 나뻐서 정말 안오셨음 하는데...더 오셔서 더 참견을 하십니다.

어찌 현명하게 한달에 한번 정도 뵙는걸로 할수 있을까요?
IP : 119.149.xxx.54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4.19 10:43 PM (219.240.xxx.183)

    djdlzn 님-
    며느리 들이 님만큼 몰라서 그리 못하는거 아닙니다.
    세상사 다 알아도 이치만큼 원리대로 돌아가기는 어렵지요....

    아마, 아직 며느리의 입장이 아니신가 보죠?!
    생각이 있고, 의식이 있고, 주체성 있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분야가 있지요......
    바로 시집과의 문제 입니다..

  • 2. ..
    '09.4.19 10:50 PM (121.141.xxx.1)

    시댁하고 무슨 불구대천지의 원수가 진것도 아니고... 어떻게 저런 댓글을 달수가 있는지.

  • 3. ㅎㅎㅎ
    '09.4.19 11:03 PM (119.69.xxx.113)

    아니 제가 멍하니 지나가다가 djdlzn님의 글을 보고

    속이 다 후련해서 응원의 댓글 남기고 갑니다

    저도 시댁하고 무슨 불구대천 원수가 졌냐고요?

    전혀요,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산답니다

    아니 왜 이 세상의 며느리들이 시부모님한테 솔직하게 속내의 말을 하면

    깊이 새겨 들을텐데 왜 말 한 마디 못하고 여기다 하소연하는지 평소 궁금했거든요

    저요? 개천용한테 시집간 외며느리예요...진심으로 말을 한다는 것, 그거 어렵다는 것 잘 알지요 (부모라고 다 똑같은 부모가 아니네요 : 전 그 말을 꼭 하고 싶은데 남편 얼굴 봐서 꾹 참고 평생 살았어요)

    그런데 저는 시부모님한테 당당한 며느리라 그런지 몰라도 오히려 당신들이 저를 어려워하시거든요....여기 글을 올리시는 분들은 다들 부모님께 받은 것 많으신가봐요~~~

    아니라면 부디 착한 며느리 되어 보겠다는 그 욕심에서 벗어나서 하고 싶은 말씀은 꼭 하고 사세요

  • 4. -_-
    '09.4.19 11:05 PM (118.220.xxx.58)

    djdlzn님. 원글님이 오죽하면 '현명한조언'이라고 글을 올렸겠어요.
    누군들 djdlzn처럼 할 줄 몰라요?
    하지만, 최대한 노력해가며 서로 기분 안 상하게 일을 처리하고 싶으니
    혹시 좋은 의견 있을 지 물어보는 거잖아요.
    각자 집안 마다 개성이 다 다른 건데, djdlzn님처럼 해가지고 부모자식 의 갈라놓으면
    그걸로 원글님이 행복하시겠어요?
    요새 남편이랑 사이도 안 좋으시다는데, 시부모 성질 건드려서 남편이랑 사이 벌어지고
    집안 분위기 안 좋아질수도 있잖아요.
    현명한조언을 구하니 가정분란일으킬 감정만 조장하시네요.

  • 5. 그런데요.
    '09.4.19 11:05 PM (125.178.xxx.12)

    표현이 과격할뿐 맞는말 아닌가요.
    현명한 방법이란 결국 시부모와의 사이가 최대한 덜 상하면서 해결할수 있는 방법인것 같은데, 싫어도 한번은 의사전달을 해야하는 거쟎아요.
    결국 그걸 안하시면서(못하시면서) 조언을 구하는 글이 올라오는데 가끔은 정말 답답할때도 있습니다....................................이상 할말쫌 하고 사는 며느리.

  • 6. 얼음 무지개
    '09.4.19 11:07 PM (99.7.xxx.39)

    저도 상식이 통하지 않는 시누이 가족을 접하고 있어서 압니다.
    저 하고 싶은 말은 좋게 돌려서 하고 솔직한 사람인데,
    정말이지 너무나 무식하게 사람 말리는 말하는 시누이 가족.
    그리고 그사람들은 두다리 뻗고 잡니다.
    다른 형제도 손 못대죠.
    말한마디하면 그집 아이들까지 달려들어 머리채 잡을것 같은 사람들입니다.
    정말 역이고 싶지 않아서 고개 돌리고 가만히 앉아있는게 제일 이라고 생각할때도 있어요.

  • 7. ...
    '09.4.19 11:13 PM (211.205.xxx.27)

    그런데 저도 djdlzn님 말에 동조하는게
    뭐가 무서워서 저렇게 할 말도 못하고 사시는지.
    당하고 살던 며느리들이 한번 뒤집으니까 좀 좋아졌다던 이야기 많이 읽었는데.
    남편 눈치 볼 상황도 아닌데 왜 못 뒤집으시는지요.

  • 8. 내용이
    '09.4.19 11:21 PM (118.220.xxx.58)

    틀리다는 게 아니잖아요.
    말이란 게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거 우리 다들 알고 있는데,
    그냥 좋게 조언할 수 있잖아요.
    이리저리 솔직하게 말하라, 반응이 나쁠 수 있지만 한 번은 겪어야 한다, 와
    당신 노예냐? 왜 그따위로 사냐? 얼굴이 어떻게 생겼길래 그딴 소리도 못하니?
    니네 시부모 내가 교육 시켜줄게,

    이 두가지가 어떻게 같은 지요? 원글님은 조언을 구했지 인신공격해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본질적 의미가 같다고 해서 표현의 폭력성을 묵과하지 마세요들.

  • 9. ...
    '09.4.19 11:21 PM (210.117.xxx.38)

    여기 글 올리는 분들 중에 그런 분들이 많은 것 또한 사실이죠.

    간단하게 자기의 의사만 표현해도 어느 정도 해결될 문제인데...
    의사표현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늘 그 일을 겪기는 싫고...
    둘 중에 하나를 택하는 것 말고 방법은 없는데
    늘 여기 와서 푸념만 할 뿐이니 답답한 경우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이잖아요.

    원글님... 사실대로 이야기하세요.
    어머님, 아버님이 주말마다 오시니 제가 좀 벅찹니다.
    그럼 무슨 반응이 있겠지요...
    한바탕 뒤집어 놓으실지 아니면 삐쳐서 동네방네 소문낼지...
    그래도 어떤 변화는 있지 않겠어요?

    부모님 마음 안 상하게 하면서 내가 원하는 것만 얻는 것은 애초에 기대를 마시길...

  • 10. 저도
    '09.4.19 11:22 PM (119.193.xxx.128)

    이런글 보면 답답해요,, 저도 친한친구가 착한 며느리 컴플렉스가 있거든요,,
    앞에서는 찍소리 못하고 뒤에선 정말 별의별 욕다하는,,,
    제발 앞에서 말하고 뒤에서 그러지마라,, 홧병생긴다,,고 해도 못된 며느리 된다고 싫다더라구요,,

  • 11. 말을 하세요! 말을
    '09.4.19 11:23 PM (218.156.xxx.229)

    말을 하세요. 말을. 방법이 없습니다. 말 안하면 모릅니다.

    말을 못하시는 이유는 뭘까요???

    싫지만 말이예요. 시부모의 재산,유산,경제적 지원??? 시부몬와 남편의 강한 성격??
    말 못하는 뭔가가 있을 거예요. 하고픈 대로 못하게 여지를 주는 아쉬운 뭐.
    그거 없다면 원글님 참고사는 바보구요.
    있다면 저울에 재서 달라보세요. 어떤게 더 무거운지.
    그래서 무거운 쪽을 확실히 알게되면 실행에 옮기세요.
    말을 하던지. 계속 주욱 참고 소정의 목표를 달성하시던지...

    방법이 없어요....

  • 12. 이해불가
    '09.4.19 11:26 PM (220.75.xxx.199)

    저도 여자이며 며느리이지이고요. 원글님이 답답하고 didlzn님 댓글이 현명한 조언이라 생각되요.
    손주가 보고 싶다고 매주 방문하는 시부모님들 정상 아닙니다.
    원글님 한달에 한번만 오시라고 말씀하세요. 한주는 친정부모님들 오신다고 하시고, 한주는 가족끼리 편히 쉬고 싶다고 말씀하시고요.
    한주는 남편분이 아이들 데리고 시댁에 방문하라 하세요.
    시부모님들 언짢아하시는게 불편해서 말 못하시면 평생 그렇게 사셔야하는겁니다.

  • 13.
    '09.4.19 11:26 PM (115.136.xxx.174)

    djdlzn 님께서 순간 욱하셔서 그렇지 틀린말은아닌거같네요.며느리는 자기 아들 하나보고 자기집안에 와준 소중한 사람인데 자기입장만 강요하면 안되는거죠.
    의견을 말할줄도 알아야해요.며느리두요.다만 예의바르고 차분하게 조곤조곤 말씀 드리세요.
    버릇없다는 트집 안잡히게요( 하긴 예의바르게 말씀드려도 윗사람 말에 무조건 복종안하면 버릇없다시는 분들도 계시긴하죠;)

    저는 시어머님과 많은 대화를 나눠서 오히려 공통 분모도 많고 서로 너무 좋아요.서로 지켜야할것은 지키되 서로 꾹꾹 참고 속으로 미워하는 상황은 만들면 안되겠죠.

    어찌보면 남편집안에 시집온 하나의 이방인(?)임은 시어머님이나 며느리나 한배를 탄 사람이예요.그런 공통분모를 빌미로해서 마음을 열고 서로 대화로 풀다보면 정말 가까울수도있는게 고부사이라고 봐요.너무 이상적인거같죠.그치만 해보면 가능도해요^^

    원글님 아무쪼록 원만히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 14. 히야..
    '09.4.19 11:27 PM (119.69.xxx.113)

    아니 자게에는 저처럼 어벙벙한 사람은 댓글 자체를 달지 말아야겠어요

    ...님 정말 말씀을 조리있게 잘하시네요 ^^;;;

  • 15.
    '09.4.19 11:28 PM (115.136.xxx.174)

    이거 좀 어이없는 발상이긴하지만....시부모님도 오시니 아이맡기시고 어디 외출하세요.
    오히려 이 상황을 좋은방향으로 이용해보세요..
    시부모님께서 아이를 보시는게 목적이라면...아이만 보시면 되는거잖아요.며느리한테 대접 받으려 오시는거 아니시면 별 상관없지않을까요 ㅎㅎ 제가 생각해도 현실성없는 댓글이지만...답답한 마음에 한자 적어봅니다..

  • 16. ;;;
    '09.4.19 11:30 PM (122.43.xxx.9)

    원글님 같은 분을 그저 답답한 사람으로 취급하시는
    첫댓글님 글을 보니
    한편으로는 시원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확 뒤집기'가 갑자기 되는 것은 아니지요.
    혼난다고 해서 그동안 없던 에너지가 생기는 건 아니니까요.

  • 17. 현실적인데요!
    '09.4.19 11:30 PM (218.156.xxx.229)

    시부모님도 오시니 아이맡기시고 어디 외출하세요......22222222222

  • 18. ;;;
    '09.4.19 11:35 PM (122.43.xxx.9)

    ㅎㅎ 근데 ㅡ님 말씀이 맞네요.
    어차피 아이 보러 오신거
    이왕 오신김에 아이 많이 보시라고 하고
    원글님 나가시면 되겠어요.^^

  • 19. ...
    '09.4.19 11:37 PM (210.117.xxx.38)

    근데 시부모님 하시는 행각이 좀 화가 많이 나네요.
    애봐주기 싫다고 분가시킬 때는 언제고
    이제 애기 보고 싶다고 며느리의 주말을 빼앗으시다니...

    원글님... 미리미리 상황별 대처법을 써놓고 연습을 하세요.
    원글님처럼 시어른과 조근조근 말하는 게 습관이 안 된분이 어설프게 말 시작하면...
    그 동안 쌓인 한이 다 쏟아져나와서 눈물바다 되기 쉽거든요.

    일단 아까 말씀드린 대로 힘들다고 말씀드리세요.
    그럼 그동안 시어른 보아오셨으니 어떤 대답이 나올지 대충 예상이 되시지요?
    그 상황에 맞게 할 대답을 미리미리 적어놓고 계속해서 거의 외울 정도로 연습하세요.

    그리고 말을 할 때에는 결코 심각한 어조이면 안 됩니다.
    약간은 무심한 듯 별 일 아니라는 듯 살짝 미소띤 얼굴로 말하세요.
    혹여 시어른이 펄펄 뛰어도 어머나 별 일도 아닌데 왜 이렇게 흥분하세요?
    이런 약간은 맹한 태도로 나가셔야 합니다.
    똑똑하게 논리적으로 대들면 어른들은 바로 어린 것이 버릇없게 어쩌고 나오거든요.

    뭐든지 처음이 어렵지... 하다보면 쉬워집니다.

    "자유"를 위해 화이팅!!!

  • 20. 그게...
    '09.4.19 11:43 PM (59.13.xxx.237)

    꼭 착한 며느리 되기에 목매달아서 그런 건 아니라고 봐요.
    시댁에 따라서는 배째라 할 수 있는 시댁이 있고 그랬다가는 되로 주고
    말로 받을만한 시댁도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원글님은 후자의 경우에 해당된다 판단되시기에 속마음을 말씀하지 못하시는 거겠죠.
    저도 제가 착한 며느리라 생각한 적도 없고 그러고 싶은 생각도 없지만, 일단 저지르고
    난 후에 일어날 상황에 대해서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못합니다.
    답답하다 하셔도 할 수 없는 일이지요.
    각자 자신이 짊어지고 있는 시댁의 무게도 다른 법이니까요...

  • 21. 살다보니
    '09.4.20 12:03 AM (116.126.xxx.188)

    살다보니 djdlzn님 말씀이 사실 맞더라구요.

    자기 신세는 자기가 볶는다고 명심하세요.

    집안분란이 싫어서 순응하고 사는것의 무게와

    한번 뒤엎고 찾을 자유로은 삶의 무게.... 어차피 자기선택인것 같아요.

  • 22. 가족의
    '09.4.20 1:27 AM (61.84.xxx.73)

    범위가 다른 사람들은 어쩔 수 없어요.

    아직도 며느리의 남편을 내 아들이라고 생각하는 분한테는..

    휴가며 쉬는 날 시댁가서 자야한다는건, 그 시댁법에만 나온거잖아요.

    남편분과 사이가 안 좋으신 것도 시댁문제때문인가요?

    이럴 경우 남편분을 먼저 설득해서 휴가며 쉬는날엔 오붓이 가족끼리만(시어른 당근 제외된 가족) 보내자고 하는게 좋은데요.

  • 23. gg
    '09.4.20 2:02 AM (211.195.xxx.221)

    djdlzn 님 댓글 보니 정신이 번쩍 나네요.
    아..그러게 잡아먹는것도 아닌데, 할말은 하고 좀 살아야할듯. 나부터라도..

  • 24. ..
    '09.4.20 5:46 AM (219.251.xxx.18)

    못된 시부모 만드는 지름길이 말 안하고 참는 것, 내가 참으면 집안이 평화롭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특히 남편과 사이 안좋은 상황에서..
    시부모 오시면 외출하세요.3333333333
    님혼자. 친구를 만나든, 영화를 보든, 친정행사가 있다고 하든. 여튼 나오세요.
    왜나가냐고 할때 이유는 많아요. 친구를 볼시간이 주말 밖에 없다고 하던가 등..
    님의 스트레스는 남편과 시부모 때문인데 원인 해결이 되지 않으면 어떻게 풀겠어요.
    아이들 보시러 오시는 것이니(대접 받으러 오시는 것이 아니라) 맘 편히 외출하세요.
    뒤에서 아무리 흉을 봐도. 꿋꿋하게.

  • 25. ..**...
    '09.4.20 7:55 AM (219.248.xxx.254)

    여러 댓글들 보며 든 생각인데,
    일단 님은 시부모님과의 소통뿐 아니라 남편과도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나보네요.
    보통의 경우라면 처음에 그런 식으로 매주 방문하시기 시작하고 한 두어달 되면
    짜증이 나고 힘도 들고 남편에게 서서히 불만을 얘기하게 되지 않나요?
    그럼 남편 내세워서 어디 외출할 곳을 만들거나, 무슨 핑계를 만들거나 해서요.

    일단 일주일에 한 번이라는 그 틀이 굳어지지 않게 만들거나
    이미 생기기 시작했더라도 야금야금 깨는 거지요.
    일주일에 한 번이 지금처럼 완전히 고착되어 버리지 않게 말이에요.
    그랬으면 이렇게까지 말 꺼내기 어려운 상황으로 오지 않았을 거 아니에요.
    예를 들어 매주 시댁 방문하던 집도 아이들이 중학교 가고
    시험 때가 겹치고 하면 아이들핑계를 댈 수도 있고요.

    그러니까 제 생각은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남편과 그런 얘기를 안 해보셨냐 하는 거예요.
    나 이렇게는 못산다, 중간에서 역할 좀 적극적으로 해봐라....보통은 그러잖아요.
    남편한테 전혀 먹히지 않던가요?
    아니면 시도도 안 해보셨나요?

    원글님 성격이신 것 같은데
    그렇게 속으로 스트레스 착착 쌓이다가는 진짜 큰 병 생기십니다.
    자기 살 구멍을 찾아야지요.

    윗분들 많은 조언 주셨으니
    어렵더라도 조곤조근 말씀드려 보세요.
    이제 아이들도 컸고
    저희도 주말 시간을 좀 쓰고 싶다고요.

    아픔 없이 좋은 결과를 얻으시기엔 10년이란 세월이 너무 길구요.
    너무 딱딱하게 굳어졌을 겁니다.
    시부모님 뒤로 넘어가실 지도 모르겠네요.

    화이팅! 하셔서 꼭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빌게요.

  • 26. 이방법강추
    '09.4.20 7:57 AM (220.85.xxx.202)

    저도 여기서 배운건대요.
    큰애가 초등학생이니, .. 작은애가 몇살인지 모르겠네요. 젖먹이 아니면
    신랑 + 큰애 + 작은 애 --> 시댁으로 주말에 보내세요.
    사유는 밀린 집안 청소 라 하시고,, 그럼 자유 시간도 누리시고 시부모님은 작은애도 보시니 좋으시겠네요..
    전 매주 가는게 미칠꺼 같아 여기서 배운대로 신랑이랑 애만 보내봤는데.. 애가 5개월이라. ㅋ
    전 돌 까지는 어찌 참아보고 그 이후는 꼭 신랑이랑만 보내고 전 한달에 한번 갈래요.~

  • 27. 먼저
    '09.4.20 8:38 AM (221.163.xxx.144)

    선수 치세요..봄이라 누구네 집하고 주말 여행 간다...애들 어디어디 자연사 박물관 간다...아님 애들 친구 생일 잔치 있어 엄마들 모임 간다 기타등등..실제로 저희 언니도 조카 초딩인데 거짓말이 아니라 일욜마다 바쁘던데요....몇달은 거짓말 지어내느라 힘들겠지만 알아서 조절 하시지 않을까요??

  • 28. .
    '09.4.20 9:53 AM (122.32.xxx.3)

    djdlzn님의 글을 보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저는 님의 남편이 더 이상합니다.
    애초에 남편부터 조졌어야죠.

  • 29. ...
    '09.4.20 10:04 AM (152.99.xxx.168)

    djdlzn말이 맞아요.
    착한며느리로 남아있으면서 원하는데로 할수는 없죠.
    선택해야해요. 좀 껄끄럽더라도 할말하고 사느냐. 내신세 볶으면서 착한 며느리 인상을 줄것인가.
    할말하고 삽시다. 한번하기가 힘들지 시작하면 별거 아니예요.
    아님 매번 주말마다 핑계를 만들어서 아이들하고 외출하세요. 애들 체험학습해야한다고 나가면 되지 않아요?

  • 30. ..
    '09.4.20 10:13 AM (124.54.xxx.90)

    전 친정 시댁도 다 두시간 이상 떨어진 곳에 살아서 그냥 편한데.. 한달에 한번씩 시댁과 친정을 번갈아 가는 정도예요. 두달에 한번 가는셈.. 중간에 명절, 생신 있으니 그냥은 두어번 정도 가는 셈이죠.
    조만간 남편 직장문제로 시댁이 있는 도시로 이사갈 것 같습니다.
    전 아예 딱잘라 미리 남편한테 말합니다. 한 도시에 살더라도 매주 시댁가고 그런거 못한다.. (전 주말에 내집에서 쉬어야 피로가 회복되는 스타일.. 맞벌이구요.. 심지어 친정가서 놀고먹고 와도 피곤해요, 내집이 아니라서..)
    시댁은 한달에 한번정도만 자고 오고, 중간에 한번 정도는 주말에 가더라도 토욜날 저녁만 시댁에서 먹고 잠은 내집에서 잘것이다.. 울신랑도 아주 효자는 아니라 제말이 맞다고 합니다.
    남편분은 별로 힘들어 하지 않으시죠? 남자들이 여자편에서 배려 잘 못하더라구요.
    일단 남편을 내편으로 만드는 수밖에 없을것 같아요.. 잘 이야기 하셔서.. 그리고 남편 핑계를 대는 수밖에요. 남편이 피곤해서 이번주는 안되겠다.. 그럼 집에와서 돌봐주겠다고 하실려나..
    아님 아이들 많이 컸으니 할아버지 할머니께 아이들만 보내서 주말에 지내게 하는건 어떨지요.. 아니면 남편과 아이들을 함께 보내시던가.. 차라리 혼자 주말에 집에 있는 편이 편하겠네요..
    가끔은 찾아오신 어른들이 아이들 보는동안 원글님은 찜질방에라도 다녀 오시던지..
    한가지 방법으로 확 바꾸기 어려우면 서너가지 방법을 주말마다 돌려가며 사용하시면 어떨까 해요.. 규칙을 정하시던지.
    사실 직접 시어른들께 말씀드려서 이해를 구하는게 가장 좋은데.. 가정의 큰 불화가 생길까 염려하시는 거 눈에 선하네요.
    암튼 원글님 쓰신 글만 봐도 전 피곤해지네요..

  • 31. 맞아요.
    '09.4.20 11:12 AM (211.210.xxx.62)

    착한며느리를 접을때가 된거에요.
    저(12년차)도 이년전만해도 오시면 주무시라 잡고
    매주 가던 시댁 못가면 미리 전화드리고, 날 좋으면 한번 오시라하고
    그랬더니
    주말은 없더라구요.
    주중엔 직장 다녀야하니 주말이라도 좀 맘 편히 일하고 싶은데
    손님 초대하고 일할 수도 없고, 식사차리고 그러다보면 해넘어가고 완전 미칠것 같았는데.

    그 예의를 버렸더니
    작년한해 아주 편했어요.
    하던거 안해서 좀 꺼림찍하긴했지만
    그래도 일요일도 있고, 놀기도 하고 좋더라구요.
    사람 변했다는 소린 듣긴하지만, 안면 좀 깔면 몸이 편해요.
    이 생활 계속하다 진짜 수십년 후에 그 소리 들으면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 32. ..
    '09.4.20 3:16 PM (123.215.xxx.159)

    와... 멋진 댓글에 박수를 칩니다.
    공감 무한대.. ㅋㅋ

  • 33. 말을
    '09.4.20 4:07 PM (211.170.xxx.98)

    하셔야죠.-_-
    말을 안 하면 시부모님이 어떻게 알겠어요.

  • 34. ㅎㅎ
    '09.4.20 4:12 PM (222.234.xxx.74)

    간만에 속시원한 답글에 로긴합니다.
    제발 아무도 듣지 못하는 여기 자게에다 신세한탄만 마시고 말을 하세요.
    상식이 안 통할 수록 더 말하고 당차게 나가세요. 왜 대한민국 며느리들은 그렇게 피해의식 속에 갇혀 사는지 저도 며느리라 이해하려 애쓰다가도 이해 안될 때 많아요.
    겉으로는 괜찮은 척 ~ 어서 오세요~ 하니까 그냥 오시겠죠.
    어른인데 눈치가 없다면 눈치를 주세요. 자기 속만 긁고 화병 나지 말구요.
    이렇게 피해의식 많은 며느리들이 나중에 어떤 시어머니가 될지 것도 궁금하구요.
    괜시리 피해의식 때문에 아들 집 근처에는 얼씬도 안하겠다~ 것도 아니라구 봐요.
    상식에서 벗어나는 것, 날아올 포탄 두려워 말고 제발 말합시다.
    이렇게 끙끙거리는 며느리 모습, 딸들에게 대물림하기 싫다면 더더욱요.

  • 35. 시원~
    '09.4.20 5:02 PM (122.34.xxx.11)

    전 그래도 할 말 다 하고 사는 축인데도 왜이리 시원한지요 ㅎㅎ
    시짜란..경제력 있으면 있는대로 그거 휘두르며 쥐고 흔들려 하고..
    쥐뿔도 없는 시짜는 또 나름..툭 하면 무시하냐? 이러면서 며느리
    잡으려고 들더군요.전 후자에 속하는 시집인데요..새댁때는 암소리 안하는게
    미덕이니 줄 알고 살다보니..미치기 일보 직전이라 바른소리 하기 시작하니..
    없는 시댁이라 무시한다고 난리더군요.이래도 저래도 시짜들은 며느리 잡고
    싶어하는건 어쩔 수 없어요.전 결혼 9년쯤 접어들어 할 소리 다 해던지고
    완전히 찍혀서 나쁜 며느리 하고 맘편히 살아요.물론 남편도 제 행동이 타당성이
    있기에 말없이 따라와주는 상태구요...언제고 욕은 한바탕 듣는거니..찍히세요.

  • 36. 첫댓글분..
    '09.4.20 5:09 PM (124.5.xxx.81)

    열폭하셨는데..
    말씀은 맞습니다..
    이런 글 읽으면 저도 열폭할 정도에요.. 답답해서..

  • 37. 모모
    '09.4.20 5:33 PM (115.136.xxx.24)

    82에서 매일같이 이렇게 읽고 다짐해요,, '그래! 할말은 하자!'
    근데,, 그러고나서 시댁 내려가서는 전 여전히 시어머니앞에서 쩔쩔매고
    남편은 손가락하나 까딱안하는 모습에
    (울 시어머니,, 남편에게 아무 일도 시키지 마라! 니가 다 해라! 하는 분입니다,,)
    '난 대체 왜 이러고살까' 자괴감 한가득 안고 돌아옵니다,,,,,,,,
    잘 안돼요,,,,, 잘 해보려고 해도,,,

  • 38. 저라면~
    '09.4.20 5:40 PM (125.135.xxx.206)

    야호~
    시부모님 오실때 맞춰 외출준비해둡니다..
    오시면 아이 맡기고 외출해요..
    꼭 나가봐야하는거라고 아이도 안봐줄거면 뭐하러오세요
    이정도 말은 할수 있을때가 된것 같은데요
    몇번만 그렇게 하면 안오실것 같은데요
    그 시부모님 며느리 편하게 살까봐 자나깨나 걱정이신 분들 같아요.
    그런 시부모님 참 많아요.
    자기 팔자는 다 자기가 만드는거예요
    누가 해주지 않아요..
    못하면 못하는대로 살아야죠 뭐 어째요..
    생긴대로 사는게 편해요..
    뒷담화나 까면서 ..

  • 39. 오실 것 같으면
    '09.4.20 5:41 PM (110.9.xxx.70)

    확 나가서 전화도 받지 말고 헛걸음 하게 만드세요.
    전에 김치 어쩌고 때문에 그렇게 한 며느리 욕 먹었는데
    제 집도 아니고 자기가 나가 살라고 해놓고 보고 싶다고
    맘대로 줄창 드나드는 시어머니도 고생 좀 해보셔야 겠네요.
    전화 놓고 갔다고 하시며 애 데리고 나가 계세요.
    그리고 요즘 아이들 집에 잘 없잖아요.
    학원다니고 바쁘다고 집에는 밤에 온다고 하세요.
    그럼 주무시고 가시려나..

  • 40. *
    '09.4.20 5:53 PM (220.245.xxx.238)

    원하는걸 말씀 하셔야됩니다.
    내가 하는대로만 대접받는 겁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 하고 알리셔야
    상대방도 어떻게 이사람을 대해야 하는지 알수있습니다.
    처음부터 네네 하고 무조건 수긍했기 때문에
    상대방은 계속 그렇게 그만큼만 대접할수밖에 없습니다.
    이제와서 뭐라고 해봐야 쟤가 왜저래... 이렇게 나오거나
    섭섭해 하거나 둘중 하나겠죠....

  • 41. ...
    '09.4.20 5:55 PM (222.237.xxx.154)

    근데..저 위에 어느 댓글님도 말씀하셨지만
    요즘 며느리들 네가지없네 뭐네 하지만
    시모들도 만만찮게 이기적인 사람 투성이네요
    첨 2년은 같이 합가해 살다가 첫애 딱 생기니
    직장도 관두고 애보라구...우리인생은 우리인생이다 그러면서 분가하라던 사람이
    일주일에 2번씩, 1번씩 꼬박꼬박 애 보러 오고
    거기다 휴가나 빨간날은 무조건 시가와서 자고 가야 되고...
    정말 요즘 며느리들 쌈싸먹게 극이기주의네요

    손주들 얼굴은 한주도 안거르고 꼬박꼬박 봐야겠고
    그렇다고 내가 직접 봐주기는 절대절대 싫고...뭐이런 정말~#%#^&#&

    윗분들 말씀처럼 딱 대놓고 말하는게 젤 좋겠지만
    저도 사실 그렇게는 못하는 성격이라....
    정~대놓고 말씀을 못하시겠으면 주말에 몇주만이라도 무조건 밖으로 나가세요
    전화안하고도 무작정 밀고 올라오시나본데, 그거야 확인안하고 온 사람들 잘못이고
    오전되면 무조건 애데리구 나가셔서 만약 폰으로 전화오면
    "어머..어떡해요. 오늘 애 어디 현장학습(예를들어...)가야되서 좀 멀리왔어요"
    "빨라도 저녁7-8시되야 도착하겠네요" 이러시면 뭐 어쩌겠어요
    연락도 안하고 온사람 잘못이니 그냥 돌아가겠죠 뭐~
    몇번 그런일이 반복되다보면 그담부턴 약속잡고 올거고
    아님 주말에 간다...이러시면 애 핑계대면서 어디가야한다
    아님 애 친구랑 친구부모님이랑 어디 좀 가기로 약속잡아놨다...이런식으로
    자꾸 거절하시는 연습을 하세요

    1-2년도 아니고 10년차인신데 주말도, 휴가도 없이 대체 무슨낙으로 사나요
    더군다나 남편과도 사이가 별로라고 하시면서...
    남편과 사이 꽝이면 시짜들어가는 사람 전체가 다 더더욱 반갑지 않은 법이죠
    님도 좀 즐거워지는 방법을 꼭 찾으시길 바래요

  • 42. 경험자
    '09.4.20 5:58 PM (218.50.xxx.55)

    비슷한 시부모님인가 봐요~
    1주일에 한 번이라도 오가지 않으면 큰일 나는 줄 알았던 분들이{셨}어요.
    (심지어 신혼 때에는 일주일 중 3-4일을 시댁에서 살았더랬죠.)

    그러다 제가 먼저 지쳐서-
    시댁에 가야 하는 주에 토요일에는 꼭 약속을 잡았어요.
    그 때까지 보통 금, 토, 일은 시댁에서 지냈거든요.
    아이 맡겨놓고 토요일 아침부터 나가서 저녁 때쯤 들어오는 거죠.

    그렇게 몇 번 지나니까 남편이 먼저 지치더라구요.
    아이들은 엄마 찾지, 시어머니 눈치는 보이지, 마누라는 당당하지.
    남편이 지치니까 1주일이 2주일이 되었고, 2주가 1달이 되었어요.

    저는 그래도 시부모님을 집으로는 잘 모시지 않았어요.
    시부모님 성격이 냉장고, 창고, 옷장까지 다 열어보는 분들이라서-
    오신다고 할 때마다 집안 대청소를 시작했거든요.
    아이들이 울든 말든 난 집을 치워야 한다고 남편한테 맡겨놓고 대청소를 하는 거죠.
    남편도 뻘줌해서 청소 도우랴, 애들 돌보랴, 장보랴 바빠지니까 시부모님이 집에 온다 그러면 우리가 간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그리고 시댁에 갈 것 같으면 전 바로 친구들과 약속을 잡았고요.

    못됐다고요?
    안 겪어봐서 그러세요-
    집에 오면 꼭 주무시고 가시지, 시부모님만 달랑 오시지 않으세요.
    시외삼촌, 시외숙모, 시동생 내외 사촌동생들 조카들-난리죠.
    (꼭 외갓집 식구들만 부르시죠)
    그 분들 식사, 술, 잠자리, 그 다음 날 아침- 생각해보세요. 끔찍하잖아요.
    그거 3번 겪고 제가 학을 떼었거든요.
    그 다음부터는 절/대 집으로 안 모셨어요. 힘들어서.

    이런 식으로 가면 남편이 먼저 지쳐요.
    도리어 자기가 할 일이 많아지니까요.
    그러다 보면 저절로 발길이 줄어들더라구요.
    그래도 아직 1달에 한 번은 시댁에 가지만, 드디어 마지막(?) 단계로 자고 오는 코스에서 해방되었어요^ ^

    서서히 남편을 더 피곤하게 만드셔서 해방되어 보세요~~~~~

  • 43. 사실
    '09.4.20 6:58 PM (211.247.xxx.152)

    남편하고 사이도 안좋은데 시부모님에게 오시지말라.... 하면
    사이가 더 안좋은쪽으로 나가겠죠....
    누구든 자신의 부모에게 잘 안한다든지, 무시하는 말이면 참지못하잖아요.
    그리고 실제로....
    오신다는 분에게 힘드니 오시지 말라는 말은 폭탄급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주욱 살기는 너무 힘드니
    다음주엔 친정엄마와 말을 맞추셔서
    시어머님 오시면 바로 친정에 엄마 편찮으셔서 뵈러 나가야 된다고 친정으로 가버리세요,
    아이들은 감기 옮을까봐 못데리고 간다고 시어머님께 맡기시든지,
    아님 데리고 가시든지요.
    그리고 좀 쉬고 자고 오세요....

    가정도 각자 다 분위기가 달라서 남편이 어려운분 같으면
    시댁 어른들께 말하기 힘들때가 많은데
    어쩌겠어요. 이리저리 잔머리 한번 굴려보세요...
    되도록 주말에 나가도록.......

  • 44. 위에
    '09.4.20 7:25 PM (124.50.xxx.178)

    d~님 표현이 화난듯 하셔서 그렇지,, 잘못말씀하신거 하나도 없어요..
    말씀 내용 맞지 않습니까?
    뭐 적절히 해야 효도고 가족관계의 의무이고,, 하는거지,,,
    주말이며 주중이며 시부모 뜻대로 하는게 무슨 사람ㄱ사는 도리이고,, 윤리인가요?
    아니,, 며느리가 표현을 못하면,,, 싫겠다,, 쟤가 불편하겠다,, 이런생각자체가 안난다는것인데,,
    며느리를 하수인취급하는 분위기는 둘째치고,,
    그게 인간관계를 올바로 하신 몇십평생 사신 분들의 상식인가요?
    며느리도 하느라고하고,, 시부모님도 나름의 방식으로 며느리를 위하고 아껴도
    남이고, 피가 안섞여서,, 힘들고 불평이 나는게 시집과의 관계인데,,
    암말 못하고,꼼짝못하고,,
    그건, 며느리노릇하는게 하니라,,
    무언가 주눅들어 사시는듯 한데요?

  • 45. 같은
    '09.4.20 7:45 PM (61.48.xxx.34)

    케이스 일인인데요! 일주일에 한 번 20분거리 시댁에 가야하고요! 남편이랑 같이 있을땐 애들만 시댁으로 보냈죠! 아주 얼굴 두껍게,, 남편 외국으로 일 떠나고선, 애들만 보내려니 시어른들 너도 와라 해서 가게되었죠! 틈틈이 김치며 반찬거리 들이 밀어주시고요! 집이 지져분하다고 자주 말씀드리니,, 집에는 안 들어오시고 물건만 놓고 다시 가시고요
    결혼전 결혼을 당연시했는데,, 결혼후엔 외로움을 감당하며 살 자신있다면 이런 결혼생활이라면 결혼 안하는게 나은거같은느낌,,
    남편한테 한국선 못살겠다하고 외국에 나왔으나,, 하루에 한 번씩 전화통화 합니다. 인터넷폰이라 가격걱정은 없으니,,, 매번 애들한테 전화받게하는데,, 뭐 먹었는지,, 이런대화 나누면,, 의도는 아닐거란걸 알면서,, 감시받는듯하고,, 왜 표현안하냐지만,,,, 이거 정말 묘한 관계입니다.

  • 46. 위에라고 쓰신님
    '09.4.20 7:55 PM (211.247.xxx.152)

    남편이고 시부모님이건간에 받아들여지는 분이 계시고
    아닌분도 계세요....
    원글님이 말할줄 몰라서 못하신건 아니라고 보구요.
    그렇게 신혼초부터 시댁에서 벗어나지못했다면
    남편의 입김도 많이 작용했으리라 생각해서 쓴글입니다.
    위에 d님 댓글이 잘못이라곤 하지않았구요,.
    의견을 내놓아도 상황판단 해가면서 적절한 시점에 해야지
    지금 사이도 안좋으시다는데 더 상황을 악화 시킬 필요 없다는데서 단 답글이구요.

    그리고 시부모님이 주말마다 오시는것이
    며느리에겐 고통이지만 그렇다고 손주들보고 아들보겠다고 하는것이 크게 잘못됐다고논리적으로 어른들에게 지적하긴 입장에 따라 반론의 여지가 별로 없을수도 있는거죠.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분들은 그럼 다 주눅들어서 사는거구
    올바른 인간관계가 아닌건가요.
    물론 저 자신도 시부모님 모실 자신도 없고
    매주말 오신다면 너무 싫겠지만,
    앞에 대놓고 오시지 말라는 말 결코 실제로 쉬운말은 아니라고 생각되서 쓴 글입니다.

  • 47. ..
    '09.4.20 8:22 PM (220.75.xxx.245)

    dhsmfdms dlfdldltekrhgkaustj직설적으러 말하기곤란하다면 오늘은 일이잇다고하면서 나다봐야한다고 오히려 애를 부탁해봄이 어떨지요..
    일주일에 한번은 좀 너무합니다

  • 48. .....
    '09.4.20 8:50 PM (203.229.xxx.234)

    주말에 남편만 아이들하고 시댁에 보내세요.
    그렇게 오래 결혼생활했으면 그정도 배짱은 부려도 되지 않나요?
    저는 혼수 준비할때 우리 부부 이불만 딱 한 채 샀습니다.
    시어머니, 우리집에서 주무시지 말라는 걸로 바로 받아 들이시더라구요.
    한번은 섭섭하다고 한 소리 하시던데, 그 말 한번 듣고 끝!
    말 한번 듣고 말면 되더라구요.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집안일 하고 약속 있고 암튼 핑계 만들어서 매주 보내세요.
    가능한 1박 2일로.
    이틀간 여섯끼 해 먹이시다 보면 저절로 지치시더라구요.

  • 49. 첫댓글에
    '09.4.20 9:47 PM (121.134.xxx.88)

    심하게 공감합니다.

    저도 결혼후 15년 가까이 시어머니 원하는대로 살아왔던 바보같은(스스로는 착하다고 생각했음) 며느리였고,
    참다 참다 못해 폭발해서, 그간의 불공정한 힘의 균형을 가까스로 돌려놓은 사람이기에 더 공감합니다.

    15년간은 시어머니가 말도 안되는 얘기나 요구를 해도, 참고 받아들였는데,
    점점 더 당당하고 당연하게 며느리(=식모)노릇하기를 요구하기에 폭발했습니다.
    요즘은 할 말하고,부당한 요구엔 부당하다고 얘기하고, 잘못된 얘기엔 잘못되었다고 얘기합니다..조곤조곤...
    .
    첨엔 그야말로 쌍심지를 켜시더군요.
    시누의 반응도 싸늘하고,친척들한테도 못된 며느리로 얘기하신것 같더군요...
    남편과도 사이가 안좋아진건 물론이구요.....

    약 2년간은 시부모님의 냉대와 힐난을 받았지요...하지만, 몸과 마음은 아주 편해졌어요...
    불이익도 좀 있긴 하지요....다른 형제 자매들에게 더 잘해주시면서 절 약올리시더군요.

    그깟 도움(돈) 좀 안 받으면 좀 어때요??
    그깟 눈치 좀 받게 되면 어때요??
    내가 맘편하게 , 인간답게 살 수 있게 되었는데...
    부당한 대우와 요구를 안받게 되고( 못한다고 얘기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할수 있게 되고, 내 의견을 존중받게 된걸요.
    물론 남편은 자기 부모한테 살갑게 안한다고 싸우기도 했지만,
    전 그동안 당신부모님께 내가 한 만큼만 내 부모님께 해보라고 얘기했어요..그 시간(15년)을 채우고 나면, 우리 둘 다 똑같이 양쪽부모님께 살갑게 해드리자구요.....남편, 시도도 안합디다..결국 제가 시부모님한테 잘해드릴 기회도 점점 늦춰지는거죠...
    지금은 그러려니 하고, 서로 최소한의 도리만 하고도 잘 지냅니다.
    오히려, 어떨땐 고맙다고 말씀도 하십니다.(반찬을 해간다거나 그럴때...예전엔 당연하게 요구를 하셨거든요,,,고맙다는 내색도 전혀 없이요.,당연히 네가 할 일이라는 식으로..)

    아직도 예전에 며느리한테 가졌던<(내맘대로 부릴수 있는 아래것)>이라는 추억을 잊지는 못하신 것 같지만,
    어림없는 얘기지요...

    현명한 방법이요???
    이세상의 그 누구도, 내 손안에 들어온 만만한 상대를 그냥 놔주고 싶은 사람은 없거든요.
    내게 올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솔직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게 현명한 방법입니다.
    그 손해가 무섭다면, 어쩔수 없이 부당한 대우를 감수해야 하는거구요.

  • 50. 어이구
    '09.4.20 10:21 PM (58.227.xxx.74)

    부모님 마음 안 상하게 하면서 내가 원하는 것만 얻는 것은 애초에 기대를 마시길...
    22222

  • 51. 원글이어요..
    '09.4.20 10:53 PM (119.149.xxx.216)

    1등으로 걸여있네요...ㅠㅠ

    첫 댓글이 저러니 사람 등신 만들기 쉽네요...

    말로 해서 되면..제가 여기다 현명한 방법 조언 구하겠나요!!!

    5년 전 정도..둘째 낳고 넘 힘든데...두분이 오셔서 점심 저녁 다 드시고 가시니 넘 힘들어서 (도우미 아주머니 계서도 힘들더군요)말씀 들였더니 어머니께서 울고 불고 쌩쑈를 했어요.

    학교가기전에는 평일에 오셨는데...아이가 바뻐지다보니 주말에 오시는거고..

    신랑은 주말에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도...없으면 무조건 오셔서 들어오셔서 식사 해드시고 올때까지 기다리십니다. 번호키 번호도 자꾸 바꾸면 신랑한테 전화하여 집앞인데 어디서 기다릴까 여쭈면서 번호 물어보시고 들어오셔요.)

    청소도 해두고 그러는데..전 싫어요.

    댓글중 말씀 하신 방법 거의다 해 봤어요.ㅠㅠ

    그려도 오셔요...당신들 일상의 하나가 아이들 이어요.

    동서랑 안보고 사시면서..저희 가족한테 집착이 있어요..전화도 매일 하시고...전화는 신랑이 여러번 말씀 드리니..요즘은 좀 뜸해요.

    제가 전화를 안받고..자꾸 나가고 하니..울집 근처로 이사를 오시겠데요.ㅠㅠ

    정말 저 미치겠어요.

    어머니, 아버지랑 전 사이 좋아요. 작한 며느리 이런 컴플렉스때문도 아니고요...

    신랑 부모님이시니...존중합니다.

    친정부모님은 당신들이 귀찮아서라도 저리 자주 안옵니다. 친정부모님은 오셔도...쉬라면서 차만 마시고 가시고..식사할때는 처음 부터 밖에서 보고 먹고 헤어집니다.

    그리고 시부모님께 뭐 바라는것도 없어요. 살만큼 삽니다.

    당신들도 다 쓰고 돌아가신다 하고요.

    전 근처로 이사를 오시면 제가 아이들 데리고 해외를 나가야 하나 별 생각이 다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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