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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화상을 입었어요, 1도 또는 2도 화상의 흉터는 언제까지 갈까요?
언니랑 녀석의 실수로
집에서 막 구워 나온 피자의 치즈니 토핑이니 쏟아져
아이는 악쓰고 울고.. 발적된 배와 허벅지에 샤워기로 마구 물뿌리니 추워서 덜덜 떨고..
몇분 하다가 가까이 있는 응급실 갔어요
돈은 5만원 가량 깨지고 배위에 잔뜩 허연 연고바르고 붕대 감아주고요
방금 붕대가 벗겨지는 통에 보니
사방 10센티 정도의 발적이 부은 상태로 있고요
(인턴 말로는 내일 물집이 생기고 이후 터지면서 염증이 생길수 있다고 하네요)
근데 배곱 부분이 횡으로 벌써 색이 검붉게 변했어요
그 부분은 토핑이 바지 밴드에 막혀 머물러 있으면서 화기가 스며든거 같은데
인턴이나 저나 그 부분은 보지 못했어요
뒤늦게 아이가 아프다고 해서 보니 그 부분은 드레싱도 안해서인지
붓거나 하지 않았음에도 색이 벌써 안 좋아요
아이가 피부가 약해서 지난주 손가락 안쪽 피부 1도화상에도
갈색으로 흉이 남았기에 염려가 되네요
사실은 제가 직장모이고 8순 가까운 할아버지가 돌보시기에
어지간하면 연고 발라주면서 지나가게 하고 싶은데
인턴들이 강남의 베스**인가 하는 화상전문병원으로 내일 아침에 곧바로 가보라고 당부해서요
이 병원 피부과는 왜 언급 안하느냐 하니 흉이 염려되어 그렇다네요
흉... 여아이긴 해도 비키니 입고 뽐낼 나이되면
지금 흉 생겨도 그땐 없어지지 않을까 기대해보고 싶어서요
노인네가 콜택시 불러 아이 데리고 가시는 것도 마음에 걸리구요
현명한 판단 도와 주시어요
1. 화상전문병원
'09.4.19 9:52 PM (211.196.xxx.214)꼭 가세요..
제가 화상입었을때 처음에 치료받고 붕대감고 이틀에 한번인가 드레싱하고 붕대새로 감고그랬던것 같아요..그때 흉안생기는 밴드같은거 붙여주고했었는데..
애들은 피부조직도 자라기 때문에 화상치료 안해주면 피부가 떡진다고 해야하나요?
뭉쳐서 자라는데 문제가 될수도 있어요.
저는 시엄니가 육개장을 아이머리위에서 쏟으시는걸 몸치인 제가 순간적인 힘으로 애들 옮기고 제 다리에 화상을 입었었답니다
병원에 가니 애가 화상입었으면 자라면서 수술을 엄청 할뻔했다고 엄마가 다쳐서 다행이라고 하더라구요.
참..소독하고 메디폼 붙여서 붕대감았던것 같아요..엄청 크고 두꺼운 메디폼..
아무튼 내일 꼭 엄마가 병원데려가시구요.
그 다음 치료부터는 할아버지가 데리고 가도 될것 같아요..
병원 꼭 가보세요..2. ...
'09.4.19 9:58 PM (115.137.xxx.172)강남 도곡동에 있는 베스** 병원 말씀하시는거죠??
제 생각엔 지금 당장 가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그 병원 화상전문병원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저도 거기서 치료 받았었구요...
화상상처는 잘못 처치하면 상당히 오래 갑니다...
화상으로 생긴 흉터는 어지간하면 없어지진 않아요...
긁던지 잘못 관리하면 오히려 더 커져요...
드레싱도 안한 부분이고 피부색까지 변했다면 얼렁 병원으로 가시는게 좋겠는데요...
염증이라도 생기면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간지러운 느낌+고통...이루 말할 수 없어요...
병원 꼭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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