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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에게 계속 속았다면은요

완전 사기 조회수 : 2,582
작성일 : 2009-04-19 16:45:57
전세 원룸에 이사온지 1년되었고요.

제가 전기세때문에만
벌써 82게시판에 2번인가 글 올렸었어요.

내용인즉
전기세가 너무 많이 나온다는거였죠.
계량기 따로 해달라고 해도 절대 안해주고..

겨우 지난달에서부터야 고지서 보여달라는 말을했고..
그전에는 고지서도 못봤는데..

지난달에도 앞에서 돈받으러 와서 보여주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기도 뭐하고해서
마지막금액만 봤죠.

그래서 보통때보다 한 2만원 적게 냈는데
그래도 3만원이상 냈고..
4명이 나누어 내거든요.

전tv도 없고 밤에 늦게 들어와서 컴도 안하고
거의 전기를 안쓰거든요.
혼자 단독으로 살땐 5천원, 많이 쓸때 8천원 낸 사람입니다.

엊그제 우연히 우체통에 전기고지서가 꽂혀있는걸 밤에 봤는데..
이제서야 모든게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너무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

이집주인이란 사람들이..
일부러 전기세를 3-4달 정도 안내는거지요.
그래서 마지막 금액만 보면 10만원이 훨씬 넘고..
그걸 4로 나누어서 요구한거에요.

몇달전에 저희 집 대문에 전기요금 밀려서 딱지 붙은걸 보고 의아하게 생각한적이 있었는데..
늘 그런식으로 해온겁니다.

그러니 저 혼자 내는돈이 이미 전기세 전체를 능가하고도 남아요.
다른 한 집엔 남자 싱글 혼자사는데
그사람도 뭘 그리 많이 쓰겠어요?

그리고 집주인 둘이 따로따로 원룸 한채씩 쓰는데..

늘 4명이 나누어 낸다고 그러고...

아직도 생각하면 심장이 벌렁벌렁합니다.

사실 제가 겁이 많아서
대놓고 따지고 싶지도 않아요.

이 집주인 아저씨 소리도 잘 지르고
동네에서 낮에 늘 술마시고 사람들과 잘 싸우고 그러거든요.

그냥 계약전에 나가려고요.
이사다니기도 싫고
원룸은 거의 월세로만 나오고 전세로 나오는게 드물어서
그냥그냥 살려고 했던 제가 너무 싫으네요.

다만 새로 이사오는 사람에겐
처음부터 꼼꼼이 확인하라는 말만 해주고
전 빨리 나가고 싶어요.

정말 별별가지 방법으로 사는 사람 많죠?
이 집주인 아주머니..
제가 전기세가 왜 그렇게 많이 나오냐고 할때마다
"글쎄.. 자기는 항상 정확하게 4로 나누어서 한다고.."
다시 얼굴보기도
그 목소리 듣고 싶지도 않습니다.

IP : 211.251.xxx.13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나
    '09.4.19 4:49 PM (116.126.xxx.155)

    집주인이 도둑이나 마찬가지네요.
    그렇게 돈벌어서 얼마나 잘살려고 그러는지.
    벼룩의 간을 빼먹는 사람들.

  • 2. 세상에
    '09.4.19 4:50 PM (220.65.xxx.1)

    뭐 그런 X 같은 경웁니까 그 주인아주머니 ...

  • 3. 사기꾼들
    '09.4.19 4:51 PM (58.225.xxx.94)

    세상에서 제일 악인이 사기꾼이 아닐까요
    다른 건 충동에 의해서 일어나는 범죄이지만
    사기는 계획적으로......
    항상 당한 사람만 바보가 되지요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어요

  • 4. ,
    '09.4.19 4:56 PM (115.136.xxx.174)

    집주인이 그렇게 지랄맞은 사람이면 계약일 전에 나간다고해도 속썩일거같아서 그게 걱정이네요.완전 사기꾼들이네요.남에돈 귀한거 모르다니...ㅉㅉ

    전기요금 고지서를 님이 우선 갖고계세요,글고 아예 날잡고 옆집 남자분이랑 의논하신후에 두분이서 따지세요.혼자서 그러시지마시구요.

    그래야 계약전 나가도 아무말 못할거같기도하고 더 많이 낸 전기세 조로해서 얼마라도 받을수잇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냥 나가신다고하면 님이 너무 손해세요.

  • 5. 일각
    '09.4.19 4:57 PM (121.144.xxx.15)

    이사가요

  • 6. ..
    '09.4.19 5:11 PM (211.243.xxx.231)

    계약 만기전 이사 나가면 원글님이 복비도 부담해야 할텐데요.
    왜 손해볼짓을 하시나요.
    그냥 나가지 마시고 앞집 남자분하고 의논해서 따지세요.
    원글님 그냥 나가시면 그 앞집에 사는 남자분은 계속해서 전기요금 더 낼것이고
    새로 이사오는 사람도 당하고 살것 같은데요.

  • 7.
    '09.4.19 5:40 PM (221.138.xxx.20)

    그걸로 이사가긴 그렇고 얘기하자니 그것도 찝찝하고 그냥지나가자니 아까우니까
    쭉 전기세 낸걸 기록하시구요..집 나갈때쯤해서 그것을 밝히세요.
    그리고 환불 아니면 뭐 마지막 정산에서 까세요..
    마지막 관리비나 전기세나 그런거 내지 마시던지요..

  • 8. ...
    '09.4.19 5:49 PM (211.49.xxx.110)

    고지서 원글님이 가지고 계시고(증거) 한전사이트에 납입자번호 적으면 원글님 이사와서 처음낸것 부터 확인됩니다. 다 돌려받으시고 옆집남자분하고 상의해서 경찰에 신고한다고 해보세요

  • 9. 헐~
    '09.4.19 5:59 PM (210.221.xxx.238)

    세상에 별 히안 개차반 인종들이 많군요.
    심장 크게 늘리시고 옆집 총각이랑 의논해서 증거 확보하고 따지세요.
    저 사람들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 사람들인데 이런 사람 두면 계속 질은 더 나빠질 거예요.
    심호흡 크게 한번 하시고 맞짱 뜨시길!!!

  • 10.
    '09.4.19 6:08 PM (218.153.xxx.138)

    드러운 인간들도 다 있네요
    세입자에게 전기세 갈취 ㄷㄷㄷㄷ

  • 11. 인천한라봉
    '09.4.19 6:09 PM (211.176.xxx.44)

    정말 충격이네요..

  • 12. 이런경우
    '09.4.19 6:27 PM (211.224.xxx.202)

    계약 다채우시고 마지막달에
    다른곳 계약 몇일 빨리 해 두시고
    한전에 자료 준비하셔서
    신고하시면
    소액 재판이라 문서 어려운거 없고
    법원에 증인으로 한번만 나가시면 간단해요

    아마 주인 벌금 좀 내야 될껄요
    먹은 액수에 따라 벌금액이 좀 달라 지고요

    많이 내신돈은 돌려 받을 수 있구요

  • 13. 허걱
    '09.4.19 8:04 PM (122.43.xxx.9)

    정말 이해안되는 인간들이네요.
    어떻게 그런 사람들이 있을까? 치가 떨리고 제 일 아니지만 무섭기도 하고
    그런 생각도 들었는데요.

    생각해보니
    그런 사람들 너무 두려워하지 않으셔도 될거 같아요.

    이게 처음부터 치밀하게 계획적으로 그랬다기보다는요.
    생각해보니
    그 주인 남자가 알콜중독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전에 살던곳에 대낮에 술취해 다니던 아저씨가 있었는데요.
    정말 돈이 손에 있으면
    그 돈이 자기 돈인지 아닌지 따지지도 않고
    그걸로 술을 사먹더라구요.

    아저씨는 전기요금 걷은돈 빼서 술마시고..
    아줌마는 안매꾸고 기다리다가
    세입자들에게 떠넘기고...
    이런 식으로 해왔는지도 몰라요.

    세상에 얼마나 돈을 벌겠다고
    저렇게 쫌스럽게 사기를 칠까?싶어서요.

    그런 사람들 하나도 무서운 사람들 아니고
    증거자료 대면 깨갱 할겁니다.
    에고~~ 집주인 잘못만나 고생이시네요.
    잘 해결되기 바랍니다.

  • 14. 동인포닷컴
    '09.4.20 10:51 AM (121.142.xxx.205)

    계량기에 보면 일련번호가 있어요.
    한전 사이트에 가셔셔 그 번호로 조회하면 그 전 요금도 다 보실 수 있어요.

    검색조건에서 계량기 번호 혹은 청구서에 있는 고객번호로 조회하세요.
    http://cyber.kepco.co.kr/cyber/01_personal/01_payment/payment_search/quick_pa...

  • 15. 원글입니다
    '09.4.21 11:08 AM (211.251.xxx.131)

    댓글 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사실 뭐 물어본것도 아니고해서 댓글 바란건 아니었는데...
    그냥 너무 억울하고 하소연할데 없어 쓴건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그것만으로도 위로가 됩니다.

    글쎄요.
    정말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데..

    저는 일단 나가고 싶어요.. 이 생각이 가장 절실..

    그대신 새로 이사들어올 사람은 제가 구해놓아야 하니
    그사람에게 단단히 얘기할 작정이고요.
    나가기 전엔 전기세 같이 내는 다른 사람에게도 얘기는 할거에요.

    이 집주인들이 수입이 없거든요.
    그래도 제 생각엔 연금 같은건 받을거 같은데...

    전기세가 많이 나올때도
    사실은 이전에 살던 곳에선 관리비도 매달 3만원식 냈으니
    그돈내는셈 치자고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제가 의아하게 생각한건
    매달 집주인 아주머니가 넷이서 나눈다고 할때마다였거든요.
    굉장히 돈에 인색한 사람들이
    저에게 5만원이상 걷으면 정작 자신들은 10만원이상을 전기세로만 내는건데
    거기에 대해 아무렇치도 않게 생각할 사람들이 아닌데..

    이점때문에 제가 내는 돈 액수보다
    늘 석연치 않게 생각했던 거였고요.

    예, 댓글 주신분들 모두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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