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30대후반 친구끼리 의상해서 싸우고 연락두절....

20년지기 조회수 : 2,215
작성일 : 2009-04-19 10:29:55
참,, 이런경우는 어렸을때하는 고민인줄 알았는데...
어영부영 1년이 되가네요....친구둘이 싸우고  연락안한지가...
중딩때부터 친하게 지내는 우리들셋. 그중 두명이 서로 싸우고 저는 중간입장....
A친구, B친구 둘다  엄청친한사이인데...
둘다 서로 얼굴보고싶지않다하니 제가  하루는 A친구랑 놀다가  다음날엔 B친구랑 놀게되더라구요...
하루를 멀다하고 매일 전화하고 맛난거먹으러다니는사이였는데...

중간에 낀 제입장도 불편합니다....

더군다나 어쪄다보니  A친구보다 B친구에게만 더욱 어울리고있는 제모습 발견...
점차점차  A친구를 외면하게 되었습니다.
그 A친구도 제게 연락도 안하고 (B친구랑 어울린다는걸 알기에...) 저또한 연락안하구....

다시 예전처럼 셋이 잘 어울리는 날이 돌아올까요?

제가 중간에서 어떻게해야할지 좋은방법은 없을까요?

각자 얘기를해봐도  진전이 없어요ㅜ,ㅜ
IP : 218.50.xxx.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월이
    '09.4.19 10:43 AM (124.80.xxx.68)

    가야지요. 노력한다고 모든게 해결되지는 않는것 같고 그냥 묻어두는게 나을수도 있지요.

    한참의 시간이 흘러 희미해지면 서로가 찾게 될지도 아니면 그냥 잊혀질지도.

  • 2. ..
    '09.4.19 10:47 AM (211.179.xxx.12)

    나이가 들수록 점점 주변 정리가 되더라고요.
    30대 초반만해도 너 왜 그러니? 하면서 한바탕 붙어 싸우다가 어느샌가 어영부영 연락도 하고 다시 만나지던데
    30 후반이 되니 싸우고나면 그 사람과 말 섞는거가 싫어져서 인간관계를 정리 해버려져요.
    내 입에서 싫은소리가 나간다는 그 자체가 싫은거죠.
    셋이 다시 어울리긴 힘들거에요.

  • 3.
    '09.4.19 10:53 AM (71.248.xxx.165)

    저도 점 2개님하고 비슷한데요.
    나이 드니 싸우는데 얽히기 싫어 어느 순간 더 이상 말 섞을 필요가 없단 생각이 드는 사람은 서서이 마음속으로 정리했어요.
    설령 상대가 계속 연락해 와도 기본만 말하고 절대 그 이상은 말 안하고요.
    나이 들어 한번 어긋나면 원점으로 돌리기 힘든거 같아요,경험상.

  • 4. dmaao
    '09.4.19 10:54 AM (110.9.xxx.106)

    저도 어렵다에 한표....ㅜㅜ.나이 들수록 안보면 그만이지 싶네요...그게 더 좋고요...다시 화해한다해도 예전처럼은 어렵죠

  • 5. 에고
    '09.4.19 11:05 AM (121.151.xxx.149)

    저도 한번 좀 아니다싶으면 멀리하네요
    예전처럼 돌아갈 이유도 없고 그럴 필요도없는것이지요
    필요성이 없기때문에 더 돌리기힘들수도있다는것이지요
    님도 a라는 친구 잊어버리시고 b라는 친구랑 잘 지내시길 바래요

  • 6. ..
    '09.4.19 12:12 PM (219.251.xxx.18)

    나이가 들 수록 혼자서도 잘 살수있어서 그냥 조금 불편했던 것들은 다 가지치기를 한는 것 같아요.
    젊어서는 혼자 뭐한다는 것이 어렵고 무섭더니 나이가 드니 무서운 것도 어려운 것도 없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랜 기간 친구였는데 한번 화해의 모임정도는 괜찮치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7. 맞아요..
    '09.4.19 2:02 PM (123.215.xxx.40)

    나이드니 이제 정말 이쁜 사람만 보고 살고싶어요..

  • 8. 무의미..
    '09.4.19 2:05 PM (113.130.xxx.105)

    저도 저랑 A, B 랑 20년 넘는 친구였습니다.

    A가 어느 날 무슨 일로 저한테 삐쳤나봅니다. 저는 정말 이유를 모릅니다.
    B도 모른다고 하고, 그 당시 A 가 상황이 아주 안 좋은 때라서 본인 마음이 불편하니 오만가지가 다 트집이라 싶어서 기다려주자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당분간만 절 안 보고 싶다 그러더군요.
    그러라 했습니다.

    근데...제가 세상에서 가장 친하다고 생각하는 B 에게도 연락을 뜸하게 하게되더군요.
    B가 중간에서 곤란할 까봐서......

    그러다...A 가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친구야 정말 보고 싶다고..........]
    저..... 안 보고 싶습니다.

    친구 간의 마음이라는 게 혼자만의 것이 아닌데.....
    아무리 오랜 친구 사이라도 일방적이고 이기적인 마음에 더 이상 상처 받기 싫습니다.
    어쩌면 저는....A 때문에 B도 잃을 지 모릅니다.

    그래도....이건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 마음도 컨트롤 못 해서.. 오랜 친구 상처 입힌 그 친구....
    무의미 합니다.

    그냥..제 예기 주저리..주저리.......-.-

  • 9. 저두요~
    '09.4.19 5:30 PM (203.171.xxx.139)

    원글님 처럼 쌈하는 친구들 사이에 있었던 적 몇 번 되네요.
    A와 B 사이에도 있었고, ABC 대 D 였을 때도 있었죠.
    매일 얼굴 볼 일 있는 상황에서는 어떻게든 붙여주고 엮어주려 노력했었지만
    이제 다들 각자 생활 이루고 있는 상황이 되니 요즘엔 그냥 둡니다.
    저만 양쪽들 오가며 연락하고 그래요.

    시간 지나면 저 통해서 각자 소식 듣다가 마음 되면 자리야 다시 마련해주면 되죠.
    그냥 쉽게 생각하고 시간한테 맡기렵니다.

    그런데 요즘엔 무의미 님처럼 저도 한 친구에게서 친구 자격 박탈 당한거 같네요. ^^;;;;
    저는 그 이유가 살짝 어림 짐작 되고 있지만 그 역시도 그냥 둘려고요.

    아무리 오래된 친구라도 가치관이 달라서 좁혀지지 않는 경우라면
    그 다른 가치관이 아무렇지 않아지는 때가 나중엔 찾아올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2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840
68222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40
68221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52
68221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38
68221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36
68221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13
682215 꼬꼬면 1 /// 2011/08/21 28,439
68221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13
68221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253
68221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42
68221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82
68221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330
68220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617
68220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643
68220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76
68220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12
68220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062
68220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09
68220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66
68220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38
68220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25
68220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43
68219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145
68219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15
68219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46
68219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62
68219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05
68219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81
68219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17
68219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6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