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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간략하게 다시 써봅니다.

그래도 조회수 : 1,620
작성일 : 2009-04-18 19:48:45
외국에서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회사내에서 전부터 소문에 시달려왔어요.

아니 시달려왔다기 보단 그런 소문이 떠돈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저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찌질이가 만들어낸 소문(누가 만든 소문인지도 알고 있음)이라고 생각하고 신경안쓰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진짜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외국생활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고 또 연애할 수 있게 도와주고 감원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게 도와준 한 회사 동생이 그 소문을 말하고 다닌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소문이 나돈다는거랑 또 친했던 사람이 그 소문을 퍼트리고 다닌다는거랑 느낌이 너무 다르네요.

마음이 정말 아파요.전에 실연당했던거만큼..

소문도 헛소리일 뿐이니깐 그냥 잠자코 있으면서 전처럼만 안하면 되는건지 아니면 입조심하라고 말을 해야하는건지 판단이 안서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58.85.xxx.13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선
    '09.4.18 7:52 PM (117.20.xxx.131)

    원글님 토닥토닥....

    내 가장 가까운 사람 중에 한 명이 그런 열등감 가지고 있을 수도 있는거더군요...
    저도 얼마전 제 베스트 프랜드 중에 하나인 친구가..15년지기 친구인데 저에 대한
    열등감으로 남에게 이상한 소리한걸 알고 참 많이 슬퍼하고 울었어요.
    그래서 그 친구에 대한 제 마음이 조금 떠났어요..그 친구는 모르고 있지만..

    아무튼 제 생각엔 그 동생과 한번 얘기해보시는게 좋겠어요..
    전 그 친구랑 지금은 멀리 살아서 연락만 가끔 하고 있는지라..얼굴 맞대고 얘기할 일이
    별로 없거든요..같은 회사시니..직접 맥주라도 한잔 하면서 이런 얘기를
    니가 하고 있다는걸 안다. 무슨 뜻에서 그런거니..하고 한번 물어보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겐..원글님이 나서서 그런 얘기가 돌고 있는데 아니에요. 라고 하면
    오히려 사람들이 더 그럴거라고 의심할 수도 있고 하니 그냥 당당하게 행동하세요.
    그런 얘기에 주눅들지 마시구요. 그냥 당당하게 행동하시면 됩니다. 그게 최고에요.

    힘내시길.....

  • 2. 무슨 종류의
    '09.4.18 7:52 PM (93.41.xxx.22)

    소문인지도 모르겠고 그 사람이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인지 모르겠어서 어떻게 하시라고 조언을 드리기가 힘드네요. 소문에 따라 잠자코만 있으면 안 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님이 어설프게 얘기만 꺼냈다가 오히려 소문 낸 사람이 발끈하며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경우도 많이 봐서요. 그나저나 맘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믿고 있던 사람한테.

  • 3. ,,
    '09.4.18 8:07 PM (218.148.xxx.183)

    소문의내용이 그냥 덮어도 될것인지 아닌지 먼저따진다음 , 후배의 사람됨됨이

    말을 알아들을수는 말귀가 있다면 정면돌파도 생각해볼수있지만 , 오히려 시간이 해결할수있는 소문도 있는거고요

    그나저나 그 후배는 무슨맘이었을까?
    처음엔 도와주고 지금은 왜 그럴까요, 원글님이 의외로 적응도 잘하고 너무 잘 나가서

    샘이 났을까요,

  • 4. 음..
    '09.4.18 8:22 PM (92.33.xxx.157)

    원글님 담이 얼마나 크신지요? 담이 크시고, 한번의 트러블로 담판을 짓다 보면 상대나 원글님이나 큰 상처로 남을 수 있어요. 그게 영광의 상처가 될지, 치욕의 상처가 될지는 원글님에게 달렸죠.

    외국생활 그 좁은 바닥에서 한국사람 만나 사귀는 거 극도로 어렵잖아요. 서로들 도움 주고 받고 하지만, 상대가 어떤 종류의 사람인지는 알수도 없구요. 쉽게 뒤통수 맞기도 하구요.

    그리고 사람마다 다 자신만의 입장이 있어요. 똑같은 일도 각자의 입장에서 편집돼서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나올수도 있구요. 담판짓다 보면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갈 수도 있구요.

    저라면 담판 짓지 않고 그냥 거리두고 마음에서 지워버리겠어요. 작은 교민사회에서 서로 계속 만나는데 많이 불편합니다.

    하지만, 만약 얼토당토않은 거짓말로 원글님 신상에 먹칠을 한다면 단단히 담판짓고 상대 안 할 거 같애요.

  • 5. 원글이
    '09.4.18 9:43 PM (58.85.xxx.135)

    조언 감사합니다.
    글을 한시간여 길게 썼다가 다 날라가버리는 바람에 자세히 쓸 기력이 빠져서 간단하게만 썼는데요...
    소문이 뭐냐하면..정말 입에 담기도 싫습니다.
    제가 사장님 애인이라는 내용이예요.
    저(본사)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지사에도 각각 사내에 애인을 두고 있다는건데요..제가 회사 창립한 이래(6년)제일 오래 붙어있는 유일한 직원(창립하고 바로 6개월후 입사)이고 그 전에 있던 사람들은 사장님과 트러블로 관둔 사람이 많아서 사장님이 저를 좀 신뢰한다고 할까 말끝마다 창립멤버 창립멤버 해주시거든요..그런것들 땜에 제가 특별히 대우를 받는 것도 없는데 말이죠..전 지금 직원들 들어오기 전부터 많이 혼나고 아무래도 사장님이 이젠 "그거"라고 말하기만 해도 그게 뭔지 알아듣는 경지에 있기도 하구요..그래서 그 소문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어요..어짜피 다른 지사에 소문난 여직원들도 여자임에도 지사장을 맡고 있다거나 사장님이 평소 칭찬을 좀 해주는 사람이기도 해서 남직원들이 열등감에 쟤들은 뭔데 지사장을 하냐면서 사장애인아냐?하고 생각없이 뱉는 말에서 시작된거 같거든요..
    근데 그 동생이 다른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사모님한테까지 그얘길 전했다네요..
    지 눈으로 본 것도 아니고 사실도 아닌걸 아무 생각없이 사모님한테까지 말했다는거에 정말 혈압이 올라요..
    사모님도 계열사중 하나를 맡고 계시고 저도 평소 친분이 있습니다.
    정말 열불나네요..
    술 끊으려고 했는데 지금 또 혼자 술을 마시고 있어요..
    내얼굴에 침뱉는거 같아 어디가서 얘기도 못하겠고...
    그래도 자게에 와서 푸념을 늘어놓으니 들어주시는 분들.조언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외롭지 않네요..
    저도 앞으로 댓글 열심히 달아야겠어요^^
    고맙습니다.

  • 6. 원글님
    '09.4.18 10:27 PM (93.41.xxx.22)

    저 두번째 리플 단 사람인데요 글 읽어보고 많이 속상하신 거 같아서 계속 들어와 보고 있었어요. 그런 행태라면 그 사람을 만나서 똑부러지게 담판을 지으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가만히 있으면 더 우스워집니다. 대신 꼭 직접 대면하셔서 하세요. 위에 보면 편지, 메신저, 전화 이런 거로 하라는 분들 계신데... 그럼 님의 말이 제대로 먹혀 들었는지, 님 말을 듣고 그 상대가 어떤 반응을 하는지 그런 거 전혀 볼 수가 없잖아요. 그리고 이건 서로 얘기해서 풀 내용이 아니고 님이 그 사람을 야단쳐야 하는 내용인데, 맘 단단히 먹고, 나올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생각해서 연습 좀 하시고, 해서 그 후배 불러서 기선 제압하세요. 한 번 할 때 제대로 한다고 생각하셔야 돼요. 아니면 오히려 그쪽에서 달려드는 어이없는 상황도 발생하니까요. 괜히 술 마시고 몸 상하지 마세요.

  • 7. 원글이
    '09.4.18 10:41 PM (58.85.xxx.135)

    정말 고맙습니다...계속 들어와봐주시고 신경써주시고..
    네..그 후배 만나서 따끔하게 얘기하겠어요..
    정말 힘이 나네요.
    위로해주셔서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 8. 음..
    '09.4.18 11:06 PM (92.33.xxx.157)

    원글님 원글님이 따끔하게 얘기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제대로 알아들을지 그건 모를 일이에요. 그냥 아무나 들이받는 게 요즘 세대에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해요.

    그리고 그 동생이 사모님한테 얘기한 것이 정말 사실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누구한테 들으셨으면 다시 확인해보세요. 괜히 원글님이 이상한 사람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원글님이 엄청나게 마음이 상했다는 걸 사모님이 알아야합니다. 괜히 그런 소리 들으면 괜히 이상하게 의심이 자꾸 생겨요. 사람 마음이 요상하게 변합니다.

    그래서 최선의 방법은 삼자대면입니다. 원글님 그 동생 그 사모님 이렇게요. 그게 제일 깨끗해요.
    사실확인하고, 님마음 속상한 거 얘기하고,어린 것에겐 경솔하게 굴지 말라고 충고하고 다음부터 상대하지 마세요. 마음 주지 마세요.

    어울리다가 뭐 남의 약점이나 말하고 험담이나 말했다면 이런 것들 그 동생 통해서 파다하게 전해질 겁니다. 그런 사람에게 다시는 마음주지 마세요.

    본인 업무 확실하게 하시고, 사모님에게 최대한 불쌍한 입장이라는 거 충분히 전달되게 하세요.

    에고, 남 말이라고 쉽게들 하시네요. 그 못난 남자직원도 마찬가지네요. 그냥 찌질이들이라고 생각하고, 경고하세요. 혼삿길 막을 일 있냐고. 저 같으면 사장님 앞에서 단단히 말하겠네요.

    이 모든 걸 하려면 담력이 필요한 겁니다. 에효, 잘 풀어가시길 바래요.

  • 9. 그냥
    '09.4.18 11:32 PM (59.8.xxx.177)

    그 후배를 모른척하세요
    아무말도 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후배가 왜 그러냐고 물으면...글쎄 그게 그렇네 하고 마세요
    괜히 상대했다가 나중에 더큰 시비에 말리실수 있습니다
    모든 자리는 역전되거든요
    밑에 있던 후배가 어느날 나보다 힘이 세어질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거 고마운줄 모르는 후배는 이미 틀린겁니다. 더 이상 시비거리 만들지 마세요

    내가 인복이 많다고 스스로 자랑합니다
    내 주위사람들은 다 좋다고
    이렇게 살아서 그렇습니다
    나랑 안좋은 일로 엮인 사람들에게 그냥 웃으면서 응대를 안하고 멀어졌거든여
    그러니 그거때문에 상처받고 그런걸 덜했지요
    그리고 사람 무섭단 소문도 나고^^..이러면 건들지를 않습니다
    삼국지나. 사기열전같은 것을 읽으세요
    여자들도 읽고 세상을 처세술로 살필요가 잇습니다

  • 10. 그리고
    '09.4.18 11:33 PM (59.8.xxx.177)

    윗님이 지적한대로 말을 꺼낼거면 확실히 삼자대면으로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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