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를 살게 하는것
1979년 4월 4일, 스무살 그때 날씨 참 좋았더랬지요.
첨 만날때부터 연애감정 이었지요.
참 치열하고도 지긋지긋 했던 연애 7년
그리고 결혼 했지요.
좋은때도 슬픈때도 아팠던때도 있었지요.
아이도 얻고 남보다 늦게 아주늦게 직장도 잡고
자기분야에서 이름도 얻고
어느시기는 가족들이 나중에 들으면서 눈물지을 만큼 어렵기도 했었고
40넘어서까지도 이사람이 진정한 가장이 될까 확신이 서지않기도 했었지요.
근데 참 이상한것이 마치 제인생이 접이부채처럼 딱 접혀서 20대에서
50대까지 건너 뛴 느낌이 드는겁니다.
지지고 볶으며 산 20년 넘은 시간은 별로 생각이 안나고
그 20대 때만 생생하게 기억 나는 겁니다(치매증상ㅎㅎㅎ)
삶이 참 하찮게 여겨지거나 남루하다 생각 될때는
5월 어느날 아침에 날 만나러 오면서 너무 널 닮았다며 신문지에 싸온 마가렛 몇포기를
생각 합니다.
그 마가렛은 친정 화당에 심겨져 해마다 하얀꽃을 피웠지요.
잠이 안오니 별 소릴 다하고 있구만요
근데 마가렛 냄새 이상한거 다 아시져?ㅋㅋㅋㅋ
1. 부럽습니다
'09.4.18 1:37 AM (61.109.xxx.32)만나서 4개월만에 후다닥 결혼한 케이스라서요...
십몇년을 살면서 특별히 고생한것도 속썩은 일도없이 살아왔지만...
연애시절 추억이 없다는게 참 쓸쓸할때가 있어요.
마가렛다발.. 넘 낭만적이네요..
우리영감은 저한테 장미꽃 100송이를 안겨줬었는데....ㅋ2. 추억지기..
'09.4.18 2:00 AM (118.127.xxx.23)30년이시라니.. 인생선배님이세요~~
신랑에게 항상 말합니다...
나에게 오빠와의 추억이 없다면 살아갈 힘이 없다고.... 그 추억의 힘으로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여대에 들어오기 쑥스럽다며 보낸 꽃바구니가 너무 무거워서 집에도 들고 갈 수 없어 본의 아니게 학교에 기증했던... 처음한 이벤트 였는데 어찌나 어설프신지....
그래도 그런 추억이 있어서 이시간 까지 안 들어오는 신랑 기다려 주네요....3. 추억속에
'09.4.18 2:06 AM (123.215.xxx.165)윗님덜!!!
안주무시고 모하세욧ㅋㅋ
윗윗님은 매일매일 새록새록 추억만들기 하시고요
윗님은 언능 주무세요.
멀 기다리세요.
그거 이짜나요. "귀소본능"
다 들오게 되있답니다.
굿나잇.....즐꿈4. 어쩜!!
'09.4.18 2:29 AM (122.254.xxx.82)갑자기 잠이 깨어 82에 들어왔는데,어쩜 나와 같은 인생사이클을 살아오신 분이..........
전 79년 7월 10일 날 만났으니,7월이 되면 만 30년이 되네요.
아무튼 사시는 지역이 어디신지.........차라도 한잔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5. 저는
'09.4.18 7:01 AM (124.50.xxx.34)1980년 9월 1일 처음만나 1983년 9월 30일 큰애를 낳고....
어느덧.............세월은 흘러
뒤를 돌아보니 우리보다 더 큰 아이들이...
이 아침에 옛 생각이 나네요...6. 추억속에
'09.4.18 8:56 AM (123.215.xxx.185)어쩜!!님!
뵙고 싶으오나 저의 실물을 보시면
왠 마아가렛??? 하실껄요ㅠㅠㅠㅠ
지츄뎐님
선생님이라뇨 참아주십셔 ㅋㅋ
나이도 확 접힌줄 알고사는 푼수 아짐입니당7. phua
'09.4.18 10:44 AM (218.237.xxx.119)어쩐지 제가 살짝 궁딩이 디밀고 앉아도 되는 분위기....
마아가렛,,, 제비꽃 다음으로 좋아 하는 꽃이랍니다.
그런데 향기가 그리 별로 인가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682221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5,838 |
| 682220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3,039 |
| 682219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3,350 |
| 682218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20,936 |
| 682217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2,732 |
| 682216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2,710 |
| 682215 | 꼬꼬면 1 | /// | 2011/08/21 | 28,433 |
| 682214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5,908 |
| 682213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6,251 |
| 682212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5,738 |
| 682211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981 |
| 682210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4,324 |
| 682209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7,615 |
| 682208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8,640 |
| 682207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9,275 |
| 682206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7,808 |
| 682205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6,055 |
| 682204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5,408 |
| 682203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2,363 |
| 682202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5,237 |
| 682201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4,224 |
| 682200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4,442 |
| 682199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7,142 |
| 682198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4,511 |
| 682197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20,643 |
| 682196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2,761 |
| 682195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4,604 |
| 682194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2,679 |
| 682193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9,315 |
| 682192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2,76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