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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가 살아온 이야기...

^^ 조회수 : 5,847
작성일 : 2009-04-17 17:20:54
저희 아빠 사회적으로 지위도 있으셨고, 나름 돈도 잘 벌어다 주셨지만

제가 중학교 3학년때 갑자기 실직하시고, 이후 괴로움에 술 드시다가 음주운전 사고내셔서 합의금이며,

치료비며 나가고, 차도 폐차하고, 회사 외로 따로 사업하시던거도 망하고, 우리집 담보로 보증섰던거

잘못돼서 집도 넘어가는 상황이었죠. 그 당시에 빚이 1억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게다가 비평준화 지역이었던 고향에서 명문고 쳤다가 어이없는 실수로 떨어지게 되고..

아빠가 제 앞에서 눈물흘리시는거 처음 봤었네요.


암튼 후기로 타 학교 들어가게 되었고, 입학성적은 탑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성적이 올라

1학년 말 부터는 전교 1등을 하였습니다.


대학진학할 때도 등록금 마련이 어려워 특채에 합격하면 4년 장학금을 주던 A대로 진학을 하게 되었구요

물론 중간에 노느라고 장학금은 짤렸지만, 각종 동아리 활동이며, 배낭여행(제가 돈 벌어서)이며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교때 까지도 우리 집이 많이 어려운 지도 몰랐고, 저도 철이 없어서 알바 많이 안하고 그냥 제 젊음을

(집이 넘어갔어도, 저 공부하는데 방해될까봐 입학 전까지 기존 집에서 어떻게든 살 수 있도록 하셨더라구요)

즐기고 살았는데요. 즐겼다고 해서 사치를 하거나 이런건 아니고 옷은 제가 사입은 적 없이 엄마가 사서 보내주는

것으로 떼우고, 군대가는 사촌오빠 바지 다 뺏어와서 입곤 했지요.


아무튼 학교 동아리 20년 선배님이 제가 활동 열심히 하는 것을 예쁘게 봐 주셨는데

마침 그 선배님의 친구분이 여자 후배 중에 영어 좀 하고, 술 좀 마시고, 사람 잘 만나는 후배 있음

소개좀 하라고 해 얼떨결에 취업도 하였습니다.


비록 2003년 당시 연봉 1500만원 밖에 못받는 안좋은 조건이었지만

일단 선배님(부장님도 동문) 믿고 일을 시작했는데요

부장님께서 각종 회의하는 중요한 자리에 무조건 저 데리고 다니시면서 배울 수 있도록 해주셨고

기술 배우라면서 금형공장에 한달 반동안 연수보내시기도 하였습니다.

현장에서 기름묻혀가면서 일하며 새로운 것도 많이 알게되었죠.

그리고 해외 업무도 조금씩 맡게 되다가 아예 전담을 하게 되어

이태리, 독일, 스페인, 미국 등등 출장도 많이 다녔구요.


그런데 제가 대학다니던 시절 제 명의로 카드를 발급할 수 있게 되자,

엄마는 이자 비싼 일수 대신 카드를 좀 쓰겠다고 했고, 저는 그러라고 했는데

그 카드가 돌려막기 하다가 결국 7장까지 되어버렸더군요.

(엄마가 미안해서 말 못하고 혼자 끙끙대다가 이렇게까지 되어 버린거에요)

이 사실 전혀 모르고 있다가 회사 입사한 지 얼마 안되었을 때 카드사에서 전화와서는

다음주까지 400만원 갚지 않으면 급여 압류 들어오겠다고..

어떻게든 돈 마련해서 갚으면 다른데서 전화오구..

그리고 저는 신용불량자가 되어있었어요.

물론 엄마가 다른 데 쓴게 아니고, 제 등록금이며 생활비 쓰느라 그런거지만

사회 나와서 돈도 모으고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카드사에서 전화오고, 한건 해결하면 다른건 터지고 하니

넘 속상하고 답답해서 엄마한테 화풀이도 많이 했죠.

다 합쳐보니 거의 3000만원 가까이 되더라구요.

얼마 되지도 않은 월급에 자취하던 방 월세며, 매달 80만원 이상을 고스란히 빚갚으며 산 지 3년이 지날때 쯤

빚도 다 갚게 되었고, 외국계 회사로 옮기게 되면서 연봉도 두배로 뛰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어찌 보면 빚 갚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살아왔는데 그 목표가 사라지고 나니

공허해지기도 하고 맥도 풀리고 이상하더군요.

그간 못했던 쇼핑도 좀 하고, 중고차도 사고, 노트북도 사고, 여행도 많이 다녔습니다.

제가 사고 싶은거 사도 통장에 잔고는 늘 넉넉했구요, 그간 고생한 저에게 보상을 해주고 싶었기 때문에

당분간은 그런 것들을 맘껏 누리고 싶었습니다.


1년 넘게 좀 여유로운(?) 생활을 하면서도 조금이나마 돈을 모아서 동생과 함께 부모님 집 사드렸구요,

(대출이 더 많으니 은행 집이긴 하죠 ㅋ 제 명의로 했는데, 부모님이 저보고 주인장이라고 농담삼아 하시죠)

어느새 제 통장에 또 천만원에서 80만원 빠진 만큼 모였답니다.

이번달에 천만원 채우고 싶었는데, 더이상은 힘들어서 담달에 채우기로 마음먹었구요. ^^


이젠 좀더 알뜰하고 계획적으로 살아보려구요.

아파트 살 때 대출 이자율 조금이라도 낮추려고 만든 카드(제 손에 잡아본 첫 카드죠)도 어제 잘라버렸습니다.

그동안 제가 감당할 수 있을 만한 범위 내에서만 쓰긴 했는데 자꾸 씀씀이가 커져서요.


돈 모은다고 청숭떨 정도로 살 건 아니기도 하고, 없으면 없는대로 살 수 있다는 것도 경험해 알고 있으니

크게 아쉽거나 두려운(?) 마음 보다는, 이제야 내 모습을 찾아간다는 생각이 들어 기쁩니다.



한창 돈들어갈 아이들 있는 집에서 한 번 무너지고 나니 다시 일어서는 데까지 10년이 넘게 걸린 것 같아요.

처음에 엄마 친구들이 저 대학보낸다니깐 미쳤다고 했답니다.

아들도 아니고 지금 형편에 딸을 대학보내냐고.

그리고 남동생이 대학 안가고 프로그래밍 학원 다닌다고 해서 거기 보낼 때도 사람들이 욕했답니다.

그런거 해서 뭐하냐고.

남동생, 프로그래밍 열심히 배워서 취직해 일하다가 학력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회사다니면서 사이버대학교 4년 자기 힘으로 다녔고, 과 수석으로 졸업했습니다.

짐 병역특례로 있는 회사에서 개발 팀장으로 있고, 병특 끝나면 아마 연봉 저만큼 아니면 저보다 많이 받을거구요.

돈이 전부인양, 엄마 무시하고 욕했던 사람들 지금은 부모님 부러워 합니다.

그 아줌마들 애들은 고등학생 때 임신해서 퇴학당하거나, 대학보내놨더니 동거시켜달라고 여친 데리고 오거나,

취직 못해 백수이거나 등등 다들 잘 안풀렸구요.


여러가지 없는 복 중 그나마 젤 나은게 돈 없는 복이라 하더라구요.

다시 벌면 되니깐요.

혹시나 금전적인 문제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제 글이 힘이 되어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힘들었을 때는 억울하기도 하고, 갑갑하기도 해서 눈물도 몇 번 흘렸었고

저는 조그만 방에 월세 살 때 넓직한 원룸 전세로 사는 동기가 잘 산다는 이유만으로

한없이 부러워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저희 엄마도 언제 그런 시절이 있었나 싶다고 하시구요.

사람만 올바로 되고, 가족간에 믿음만 있으면 무엇을 못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IP : 115.94.xxx.10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4.17 5:24 PM (203.253.xxx.185)

    원글님...짝짝짝짝
    그간 열심히 살아오신 것에 박수 보내드립니다.
    모쪼록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화목하게 오래오래 함께 하시길 바랄게요. ^^

  • 2. ..
    '09.4.17 5:25 PM (58.148.xxx.82)

    참 장하십니다.
    앞으로는 더 잘 되실 거라고 믿어요 ^^

  • 3. 와....
    '09.4.17 5:27 PM (203.247.xxx.172)

    어떻게 이렇게 잘 자라셨는지...대견하고도 눈물이 핑돕니다

    참 훌륭한 가족이십니다, 부럽습니다~

  • 4. 그렇죠~
    '09.4.17 5:28 PM (211.114.xxx.139)

    암담하니 못살거 같아도 햇빛 비치는 날이 꼭 오더라구요...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 5. ...
    '09.4.17 5:33 PM (218.157.xxx.12)

    대견하십니다
    힘 받아가요 고맙습니다 *^^*

  • 6. 아비뇽
    '09.4.17 5:36 PM (122.42.xxx.97)

    원글님 참 예쁘고 참한 딸이군요 부러워라
    지금 우리상황이 원글님 상황이네요

    우린 안타깝게도 집팔고 이사해서 정말 아이들 죽을만큼 추운 단칸방에서
    2년을 보내고 다시 일어서고 있는 중인데
    때론 너무 힘들어 죽고싶다가도 아이들을 위해 이악물죠

    골이 깊으면 산도 높을꺼란 위안으로.....
    원글님 글 위안삼아 앞으로 나갑니다^^

  • 7. phua
    '09.4.17 5:36 PM (218.237.xxx.119)

    뭬야~~ 또 중매서야 되는 거얌^^**
    ""부끄러운 앤님이 탐나시다""는 모모 회원님들~~
    여그 괴안은 처자 또 나타났어요~~옷 !!!!

  • 8. 그러게요.
    '09.4.17 5:40 PM (210.108.xxx.19)

    참하고 괜찮은 처자네요..제가 탐(?)나네요..^^;;;;;;;;

  • 9. 맞아요
    '09.4.17 5:40 PM (59.8.xxx.49)

    돈은 벌면 됩니다
    사람을 잃으면 제일 큰일인데
    요즘사람들은 거꾸로인거 같아요

    젊은 사람이 그런말을 아니 나중에 인생사는데 어려움은 없을거라 봅니다
    있어도 슬기롭게 헤쳐나오는...
    정말 이쁩니다

  • 10. 멋져요
    '09.4.17 5:40 PM (218.38.xxx.252)

    우앙 정말 멋진 따님이셔요. 정말로요. 정말 멋져요.

    저두 이런 딸이 되어야 되는데.....

  • 11. 원글이
    '09.4.17 5:43 PM (115.94.xxx.10)

    앗.. 자극적인 제목도 아니고 별 관심 안 끌거라 생각하고 그냥 제 이야기 풀어놓은건데
    글 실력이 부족하여 조금씩 수정하고 나니 이리 관심들을 가져주셨네요 ^^
    관심 넘넘 감사합니다~~

    아비뇽님// 저희 부모님도 그런 심정이셨을 거에요.
    엄마가 사주를 보면 당시에 그렇게 집안이 쫄닥 망하지 않았으면
    엄마 아님 아빠가 돌아가셨어야 할 사주였다고 하더라구요.
    힘내고 꼭 이겨내시길 빕니다 ^^

    phua님//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

  • 12. 기본적으로
    '09.4.17 5:45 PM (114.204.xxx.132)

    나름 본인한테 돈을 썼다고 하셨어도 기본적으로 알뜰하신 분이시네요...
    집 못산다는 컴플렉스로 남들보다 더 꾸미고, 치장하고 다니는 처자들이 쭈루룩 깔렸습니다...
    저도 구경도 못해본 돈 갚느라 대학때부터 알바로 허리 휘어졌던 처지라...
    그놈의 카드빚...정말 징그럽지요. 더군다나 내가 쓴 돈도 아니고...
    그래도 정말 열심히 10년쯤 살다보니 끝이 보이더라구요.
    그 다음부터는 내공이 생겨서 열심히 살면 인생 자체가 어렵지 않구나...싶더라구요...

    자식들에게 사교육을 시키는것보다 더 중요한건 알뜰함과 부지런함, 현명함입니다.
    아무리 서울대 보내놓아도 인생 폐인 되는거 순식간입니다.
    원글님, 너무 장하고 기특하세요...^^

  • 13. 와아~~~
    '09.4.17 5:46 PM (121.178.xxx.20)

    짝짝짝 짝짝짝작 !!!!!

  • 14. 정말...
    '09.4.17 5:51 PM (118.223.xxx.14)

    정말 훌륭한 딸입니다.

  • 15. 아휴~~~
    '09.4.17 5:54 PM (222.117.xxx.206)

    님...넘넘 멋지십니다.
    저도 님같은 딸내미 한명 있었으면 좋겠다는 주책맞은 바램을^^

  • 16. 휴~~
    '09.4.17 6:00 PM (211.55.xxx.30)

    원글님 말씀 다 옳은데요.
    계속 남의 돈 빌려서 일 벌이는 남편이 있으면 그런 희망, 믿음 ....도 부질없답니다.
    전 돈 복도 없고 남편 복도 없나봐요.

  • 17. 로긴
    '09.4.17 6:09 PM (58.225.xxx.23)

    로긴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네요. 지금 30대중반 제처지가요. 그렇게 평탄하게만 왔던 제처지가 현재 친정어마 전재산 다 날려서 월세방으로 갔고, 한달사이로 신랑 전재산 다 날리고 실업자됐고, 정말 눈앞이 암담한 상황입니다. 35년간 이렇게 살아본적이 없었거든요. 죽을떄까지 평탄할줄만 알았답니다. 엄마한테도 신랑한테도 정말 맘에 독이되는 말 많이 하고 맘아프게 했는데 님 글 읽고 맘의 위안을 얻었습니다. 마져요. 그래도 우리가족 모두 건강하잖아요. 돈만 잃었잖아요. 몸뚱아리 건강하니 다시 일해서 돈벌수 있잖아요. 그걸로 감사하면 다시 일어서서 말년에는 정말 든든한 집과 가정을 꾸려볼랍니다. 저와 같이 처지에 있는분들 모두 힘내자구여.화이팅!

  • 18. 에구
    '09.4.17 6:10 PM (121.155.xxx.144)

    윗님 저도 그러네요
    자기 살 궁리도 못하면서 남만 도와주고있는 남편 휴 ~~
    울딸한테 기대해볼까나 ㅎㅎㅎ

  • 19. 로킨
    '09.4.17 6:14 PM (115.94.xxx.10)

    기본적으로님// 저 많이 알뜰하진 않아요 ㅋ 지대로 알뜰한 동생한텐 전 된장녀랍니다.
    사회생활하면서 옷은 좀 좋은걸로 사입거든요. 자주 사는건 아닌데 한번 사면 지출이.. ㅜㅜ
    이제 왠만한건 다 샀으니 더이상 큰 지출은 없을 듯 해요. ^^

    와아님//정말님//아휴님//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휴~님// 그냥 안타깝네요. 왠지 남편분도 가족 위해서 무언가 해보려고 하는 마음일거 같은데 어케 위로를 드려야 할 지.. ㅜㅜ

    로킨님// 저희 엄마도 부잣집에서 고이 자라시다가, 결혼해서는 대단한 지위는 아니었어도 그래도 사모님이라는 말 듣다가 그런 일 처음 겪어보신거에요. 얼마나 암담하실지 알 것 같습니다. 이제 일어서서 올라가실 일만 남았네요. 잘 헤쳐나가시길 빕니다.

  • 20. ***
    '09.4.17 6:15 PM (123.213.xxx.211)

    정말 현명하세요. ^^
    위로 많이 받고 가요.
    고맙슴다!!! ^^

  • 21. 국민학생
    '09.4.17 6:37 PM (119.70.xxx.22)

    훌륭하십니다. 저도 그느므 카드빚 고통짜증을 알지요. 그 카드가 제명의는 아니었지만 저랑 너무 비슷한 상황이셨네요.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죠? 정말 그래요. ^^ 님은 젊은시절에 그런 일들 다 거치셨으니 앞으로도 잘해나가실거에요. 행복하셔요. ^^

  • 22. 박수
    '09.4.17 8:22 PM (125.188.xxx.27)

    정말 장난아니신 삶인데..글로써 풀어놓으니..술술 읽혀지니...조금 미안해지네요.
    쉽게 읽는게...삶을 긍정적으로 풀어놓으니시...
    정말 정말 대단하십니다..
    가족간의 사랑..유대감..같은것들이..버팀목이 되었겠지요
    무엇보다도 님의 착한 심성이..큰 재산이었을거 같네요.^^

  • 23. 멋죠!!!!!!!!
    '09.4.17 10:09 PM (121.132.xxx.64)

    정말 멋지네요..
    아름다운 딸...
    멋진 딸....
    앞으로 계속 행복하세요~~

  • 24. 멋지네요
    '09.4.18 9:30 AM (122.128.xxx.114)

    힘들다고 징징대는 글보다 훨씬 더 감동적이네요.
    복이 저절로 들어오실 분이네요.
    훌륭하십니다!!!

  • 25. 짝!!짝~짝!
    '09.4.18 9:55 AM (124.80.xxx.133)

    맞아요!^^ 아이들에게 물질적 풍요도 중요 하지만
    교육의 힘써서 훗날 아이들이 성공하믄~~
    그보다 더~~좋은 투자가 어디 있겠어요!
    어려운 시절 잘 이겨내고 지금 잘 살고 계신 원글님
    가족분들 훌륭 하심니다! 타의 모범이 되었어요!
    저도 부모로써 배우고 감니다요!^^

  • 26. 저도 박수를...
    '09.4.18 10:05 AM (220.86.xxx.13)

    늘 눈팅만하다가.... 원글님만한 딸이 있는 엄마로서... 너무 이뻐서... 너무 대견해서
    보면서... 눈물이 핑 돕니다....정말 장하고 너무 너무 이뻐요....
    엄마 아빠가 힘든 상황에서도 어찌 이리 훌륭하게 키우셔서는지... 부럽습니다...
    원글님은 돈보다도 더 훌륭한 재산을 가졋네요....원글님의 앞으로의 인생은
    행복 만땅임을 확신합니다....

  • 27. 와~
    '09.4.18 10:06 AM (121.135.xxx.110)

    부모님께서 다른건 몰라도 자식복은 확실하시네요!
    자식때문에 속끓이는 사람도 많은데, 정말 효녀십니다!
    복 많이 받으실것 같아요.

  • 28. 원글이
    '09.4.18 10:20 AM (115.94.xxx.10)

    사실 칭찬받으려고 쓴 거라기 보다는 요즘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한 분이라도 제 글을 읽고 희망을 가지실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쓴건데
    저를 너무 치켜세워주시네요. 붕붕 날아서 저~하늘로 날아갔다가 정신줄 차리고
    다시 돌아옵니다. ^^

    모두들 항상 즐거운 일만 있으시길 빕니다.~~

    격려의 말씀, 칭찬의 말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29. 원글님께
    '09.4.18 11:04 AM (116.36.xxx.83)

    가장 큰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젊음이라는 재산을 너무나 소중히 잘 가꾸신 원글님께 드리고 싶네요.
    내딸도 원글님처럼 야무지게 컸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더욱 멋진 삶을 가꾸어 가시길 바래요.
    내 비록 나이는 원글님보다 훨씬 많지만
    세상에 도전하는 원글님의 자세를 존경합니다.

  • 30. ...
    '09.4.18 12:56 PM (124.54.xxx.90)

    원글님도 그렇고 동생분도 그렇고.. 어찌보면 남들보다 어려운 환경에 부모님 탓할수도 있고, 공부에 최대한 뒷바라지 못해준걸 원망할 수도 있는데..
    오히려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지금에 이른 모습.. 너무 대단하고 대견하세요.
    나 자신도 한번 되돌아보게 됩니다. 혹시 남과 비교하면서 내게 주어진 것을 탓하진 않았는지..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31. 나도 한마디~
    '09.4.18 1:55 PM (211.49.xxx.116)

    원글님~~넘 멋져요~갑자기 제가 위로 대다 크게 받고 갑니다~

  • 32. 철없는
    '09.4.18 4:40 PM (118.223.xxx.206)

    새내기 울딸이 이 글읽고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어요.
    원글님, 멋지십니다.

  • 33. ^^b
    '09.4.18 5:17 PM (220.117.xxx.104)

    진짜 기분좋은 글이네요!!
    부모님은 진짜 복 많으시네요. 동생분까지.
    없는 복 중 그나마 젤 나은게 돈 없는 복이라 하신 얘기도 참 와닿네요.
    요즘 어려운 형편에 처한 사람들, 우울한 경제상황에 참 신나는 얘깁니다.

  • 34. 남정네
    '09.5.13 10:18 PM (219.255.xxx.40)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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