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기를 끊은 지 사흘째입니다...-.-;;

[아이고..]

사극에서 보면 '곡기를 끊었다'는 말 종종 나오잖아요.
제가 정말 그런 상황입니다. 탄수화물 섭취 안 한 지 사흘째....

네. 맞습니다. 저 지연소다이어트, 양배추수프 다이어트 중이에요. 흑흑.
탄수화물은 전혀 안 먹고, 수프와 과일 야채만 먹고는 있는데
문제는 수프가 제 입맛에는 느무 맛있다는 거지요.-.-;;

원래 레시피 중에서 샐러리는 눈에 안 띄어서 빼고, 대신 브로콜리랑 버섯을 추가했습니다.
수프 한 솥은 카레가루 넣었고, 다른 한 솥은 하이라이스 가루 쬐금 넣었어요. 이럼 안 되는 거겠죠???
그래서인지 수프를 마구마구 퍼먹고 있어요. 사흘 됐는데 벌써 한 솥 다 먹고, 두 번째 솥 헐었습니다.
(저희 집에서 가장 큰 게 압력솥인지라 거기에 끓였거든요.^^)

아직 체중은 안 재봤는데, 겉으로 봐서는 전혀 빠진 것 같지 않습니다.
가스만 뿡뿡 잘 나오는데요(죄송^^;), 채소만 먹어서인지 확실히 냄새가 구수하네요...

수프도 많이 먹으면 안 되는 거겠죠?
이 다이어트 성공하신 분 계시면 조언 좀 해주세요~~
  

[세우실]

근데 그 양배추 수프 맛이 정말 역할텐데 그건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아이고..]

전혀 역하지 않아요. 저는 구수하고 맛있는데요?
그게 말이죠, 매운맛 카레가루의 영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향이 강하잖아요. 색깔은 좀 거시기합니다만...
하이라이스 넣은 수프에는 후추 넉넉히, 거기다 고추가루도 살짝 뿌렸습니다.-.-;; 맛나요.

그나저나 세우실님의 리플을 다 받아보네요. 기분 좋은데요....^^

[저는]

양배추 수프에 샐러리 없어서...신선초를 넣었더니 괜찮았습니다...

[아고고]

그거 희안하네요.
작년에 먹다가 죽을뻔 했어요....먹기 너무 힘들던데요.
못 먹겠어서 결국 포기 했는데.....원글님 부럽~~~

[그]

스프 말인데 탄수화물만 추가하지 않으면 괜찮다던데요. 탄수화물 많은 감자, 고구마, 호박 같은 채소만 넣지 말래요. 그래서 카레 가루 많이들 넣으시는 거 같던데....

[세우실]

아! 카레가루 또는 하이라이스 가루가 들어가 있군요~~~ ㅋ

[...]

아~ 저도 탄수화물 섭취 좀 줄여야하는데..
탄수화물 고것이 살찌게하는 주범이라지요~
늘어진 뱃살 보면
탄수화물 좀 멀리해야하는데 말처럼 쉽지가 않아서 ㅠ.ㅠ

[아이고..]

저 원래 카레를 그닥 좋아하지도 않는데, 향 때문인지 카레 넣은 게 훨씬 먹기 좋아요.
물론 인스턴트 카레가루에 밀가루가 약간 섞여 있다는 게 좀 걸리긴 합니다만...
그나저나 이 수프 이렇게 많이 퍼먹어도 되는 걸까요???

[..]

그런데 탄수화물 아예 끊었다가 다시 먹으면 요요 격하게 오던데요

[저도]

야채 수프 좋아해요

건강식으로 말하는 스프도 좋아하지만
평소에도 양배추, 셀러리, 토마토, 파 등등 넣고 월계수 잎 넣어 끓여 먹어요

[요요와요]

재작년쯤에 두번인가 했어요
완벽하게는 못했는데 한번에 3킬로씩 빠졌던 것같아요
전 샐러리냄새가 넘 역해서 스프도 많이 못먹었구요
암튼 스프는 많이 먹어도 괜찮다고하던데 소금이 들어가서 간이 되어 있으면 안되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카레가 간이 되기때문에 좀 약하게 넣으셔야하지않을까요
스프만먹다가 고기먹게되면 정말 맛이 좋아요^^ 다이어트 성공하시고 사후관리 잘하세요

[호홍..]

저도 그 스프 너무 맛나던데요..
그냥 양식 스프 중에서 야채스프.. 딱 그맛이더라구요..
(뷔페나.. 풀코스 정식 먹을때 나오는..)

다이어트랑 상관없는 저희 신랑도 그 스프 먹어보곤 맛나다고.. 자기도 같이 먹겠다고 했을 정도..

[이것땜에]

로긴했네요..
저 지금 월욜부터 시작해서 오늘부터 단백질 섭취 시작..
지금 겨우2키로 빠졌습니다.
근데 무슨일인지
제 입맛에는 이스프가 넘 맛있네요...
스프만 3솥째...맛있어요...
존슨탕에서 소고기만 빠진거 같던데요..
대신 닭육수가 들어가고...
난 하라는 대로 충실히....근데 계획대로라면 5-8키로는
빠져야 되는데 될런지...
지금은 닭 가슴살 소금,후추에 재웠던거 무쇠후라이팬에
기름없이 약불에 구워서 먹고 있으면서 82질....

문제는 입맛인거 같애요^^
뭘 먹어도 맛있으니...

[준비하고]

끓이려구요.
확실히 살은 4~5키로 정도 빠지는데 (체질따라 다르지만)마지막 6일째나 7일째가 힘들어요.
맥주땜시..
이번엔 기필코 성공할꺼에요.

[조리법]

양배추스프 레시피랑 복용 방법좀 알려주세요..이거 먹는동안으 탄수화물 절대 금지인가요??
저도 지금 급다이어트 중인데...방법좀 알려주세요~~즐거운 주말들 되세요

[아이고..]

저 글 올리고 마트 다녀왔습니다. 체중계 사러...
근데 지금 재보니... 허걱. 거의 변동이 없네요. T.T
이게 우찌 된 일인지... 역시 수프를 너무 퍼먹은 게 문제였을까요?
아무튼 기왕 시작한 거 일주일 채워 보려고요. 기필코 3킬로 이상 빼야지!!!

아, 제가 참고한 레시피는 이거예요.
http://blog.naver.com/juyag?Redirect=Log&logNo=120065195364
여기서 저는 치킨스톡 안 쓰고 그냥 맹물로 했고요, 매일 조금씩 무지방우유를 마시고 있어요.
괜히 나이도 있는데 무리하다가 몸 축날까봐요. 오늘은 생아몬드도 대여섯개 씹어먹었네요.T.T
아무튼 민소매 자신있게 입는 그날까지 아자! 아자!

[피식,,]

다이어트는 그렇게 하는게 아니에요.
장기적으로, 건강까지 고려해서 식단짜서 꾸준히 실천하는거죠.
뭐 원글님 몸이니까 알아서 하시구요~

[음..]

평생 그것만 드시고 사실꺼 아니라면 그 다이어트 저도 말리고 싶네요....

[저도]

그거 먹어봤는데,,,
저는 다여트 식품인데 웬 닭육수?? 그러면서 맹물로 끓였는데요
뭐랄까... 매운맛 없는 김치찌게 맛도 약간 나면서
먹기 괜찮던데요. ^^
근데 이렇게 평생 먹고 살 자신 없어서,
그냥 소식에 식단 주의하면서 먹고 있지요. ^^

[.]

전 탄수화물 먹어가며 다이어트 하는데요... 아침엔 꼭 탄수화물 먹어야해요. 현재 10kg 감량 성공했어요.^^v 아침점심저녁 세끼를 6시 전에만 먹어도 빠져요. 물론 전엔 먹던 식사량 보다 줄여야 하고 짠음식이나 고칼로리 음식 군것질은 피했어요.

[음]

3일중에 과일 먹는 날이 이틀인데 탄수화물을 전혀 섭취하지 않은 게 아니죠.
과일 많이 먹어도 살 안빠집니다. 원인은 과일의 탄수화물이죠.

[caffreys]

아... 수프 다이어트...
그거 독일에 사는 한 친구가 퍼트려서
친구 다섯명이랑 동시에 시작했는데요...
결과는 말씀안드릴께요.

[...]

수프 끊고 밥 먹는 그 순간부터 체중은 제자리로 돌아와요..
오히려 못먹었던 것을 한꺼번에 먹어 버려서 인지, 체중이 더 느는 부작용도...

수프다이어트, 수술 환자를 위한 단기 다이어트 잖아요.
그러니, 수술 끝나면 제자리로 오는게 당연한 것일지도..

그냥, 꾸준히 소식하면서 운동하는 길밖에 없는듯 해요.
이휴~`

[아이고..]

밤새 또 댓글이 여러 개 달렸네요.^^
네, 저도 물론 요요 현상에 대해서는 대비하고 있습니다.
소식해야겠죠....T.T
저는 무엇보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밀가루 음식을 줄여볼까 해요.
하루에 한 끼는 항상 밀가루였는데, 그게 다이어트에는 치명적이라고...
내일이면 고기를 먹을 수 있다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습니다. 흐흐.

[저]

어제이글읽고 오늘 아침에 먹었는데 비위가 상해서 못먹겠네요ㅠㅠ
어떻게 먹어야 맛있을지!

[시레기국]

시레기국 드세요.
이건 제가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진짜 맛있어요.

우선 국물을(대추, 호박, 다시마, 감자)넣고 1시간 이상 약불에 야채육수를 만들어서
국물만 밭아서 된장, 마늘, 고추가루풀어서 국물을 만들고
시레기나, 토란줄기말린거, 표고버석, 대파, 부추등등. 건더기 될만한걸
넣어서 약불에 30분정도 더끓이면 맛있는 야채국이됩니다.

단백질도 있고 칼로리도 낮고 많이먹으면 포만감도 느끼고
변비에도 좋아요.

[궁금]

저는 단백질 섭취를 하면서 탄수화물 많이 줄이며 다이어트 할때 살 진짜 잘 빠지더군요...물론 운동도 엄청 많이 했어요...유산소, 무산소 모두....
헌데 요요가 정말 무섭더라구요....그리고 전에는 없던 탄수화물 중독증도 생겼어요...한마디로 탄수화물에 집착하더이다...
보디빌더들도 시즌 아닐때는 10~15킬로씩 찐다고 하던데...음식의 유혹은 어찌 줄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