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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힘 좀 쓰셨나봐요????

여직원이 남편에게 조회수 : 7,359
작성일 : 2009-04-17 12:25:31
아침에 빨래 하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너무 화가 나서
제 기분을 억누르다 여러분께 여쭤봅니다.

작은 사무실에서 경리하는 분들 좀 대답해 주세요.
단 둘이 근무하는 사무실의 사장에게  '어젯밤 힘 좀 쓰셨나봐요?
이런 말 쉽게 할 수 있으신가요?

어제 남편 사무실에서 전에 근무하던 여직원이 와서 점심을 먹는데
둘이 조그만 상에 마주앉아서 밥 먹는 모습이 너무 자연스럽고 편해 보인다는 글 올렸었어요.

다들 제가 예민하게 생각한다 쪽이었는데
오후에 두사람이 투자처에 갔다 들어오면서 오늘 출근이 늦었다는 이야길 했더니
대뜸 제 남편에게 저렇게 물어보네요.

'어젯밤 힘 좀 쓰셨나봐요?

@@@ 저 그 소리 듣고 너무 놀라고 짜증스러워서 속으로 부글거리고 있는데
남편은 제대로 못 알아 들었는지 아님 제가 있어서 아무말 안했는지 대답이 없더군요.

평소 두사람이 얼만큼 친했었기에 그런 성적인 농담이 여직원 입에서 나오는지 정말
짜증납니다.
집에서 대화도 별로 없는데 대뜸 그거 가지고 질문하기도 좀 그렇고.....
요즘 남편에게 문자보낸 여자때문에 의심의 레이다가 잔뜩 펼쳐져 있는데 또 쓸데없는 생각한다고
싸우게 될까봐 기회만 보고 있는 참입니다.

다행히 그 여직원은 이미 그만둔 사람이니 더이상 신경 안써도 되겠지만
남편 집안이 줄줄이 여자관계가 별로 안 깨끗합니다.

조그만 사무실의 경리분들 저런 말 쉽게 하시나요?
IP : 211.55.xxx.30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9.4.17 12:27 PM (118.32.xxx.97)

    미혼들은 아무생각없이 저런 멘트를 농담이라고 날리죠..
    철이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 2.
    '09.4.17 12:29 PM (218.147.xxx.144)

    왜 그런상황에서 가만이 있으셨나요?
    보면 너무 참고 아무말 없다가 뒤에가서 열받는 일이 많긴해요.
    저 상황에서 ' 000씨는 사장님한테 못하는 소리가 없다고 " 딱 잘라
    말씀하시지.

    앞전에 글 상황은 솔직히 별거 아니었는데
    이번 글 읽으니 황당하네요.

  • 3. ..
    '09.4.17 12:29 PM (58.125.xxx.93)

    아니죠..미혼이 어찌 저런 농담을 아무렇지 않게 하나요????????????????...아무리 친하다해도..미혼은 속으로야 모르지만..밖으로 저리 말 쉽게 못꺼내죠......헐~~

  • 4. 에잉...
    '09.4.17 12:30 PM (122.32.xxx.10)

    아무생각이 없어도 쉽게 할 얘기는 아닌 거 같아요.
    아줌마라면 모를까 미혼 여직원이 유부남 남자 상사에게... 아니죠. -.-;;

  • 5. 남편분은
    '09.4.17 12:30 PM (220.75.xxx.198)

    남편분은 그런 소리 듣고 가만 있나요?
    아주 친한사이라해도 남,녀가 쉽게 주고 받을 농담은 아닌데.
    처녀가 (혹은 아줌마가) 못하는 소리가 없다는 비난 한마디 던지지 않으셨나봐요?

  • 6. 여직원이 남편에게
    '09.4.17 12:31 PM (211.55.xxx.30)

    여직원 기혼입니다. 남편과는 두살 차이, 저랑 남편은 세살차이...
    저도 결혼 후 직장생활 많이 했지만 사장님에겐 그런 말 절대 못해요.
    사십 넘은 지금도 절대 할 수 없어요.

  • 7. 왕왕
    '09.4.17 12:38 PM (118.127.xxx.23)

    기혼이라서 그냥 편하게 농담한건가봐요... 원글님이 계신데도 그런말을 하신거 보면 원래 농담하는 스타일이실듯해요... 마음상하시겠지만 그냥 넘기셔야 원글님 속이 더 안상하실것 같아요..
    원래 말하는 스타일이라면 볼때마다 거슬리는 말들이 많을 것 같아요...그만둔 여직원이라니 마음 푸시고요...

  • 8.
    '09.4.17 12:40 PM (118.38.xxx.116)

    그 여직원 참 천박하네요
    두번다시 그런 언사 못하도록 한마디하지 그래요
    그리고 그말 듣고도 못들은척하는 님남편 좀 수상한 느김이 팍 오네요

  • 9. !!
    '09.4.17 12:41 PM (118.127.xxx.130)

    저는 아주 친한 친구 사이에도 입 밖에 내뱉아 본 적 없는 농담(??)이네요.

    특히나 회사에서는 더더욱 말 조심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참 경우 없는 직원이었네요. ㅡ.ㅡ^

  • 10. ....
    '09.4.17 12:42 PM (58.122.xxx.229)

    그러 저러 사소한 대화들까지 신경곤두세워야할만큼 남편이 미덥지못한가요 ?
    원글님이 좀 딱해 보입니다

  • 11. ㅠㅠ
    '09.4.17 12:44 PM (121.131.xxx.70)

    제생각엔 지난번 글에서도 단둘이 식사한다는글봤는데
    그것도 그렇고 이글도 그렇고 여직원을 바꾸는게 원글님에겐
    도움이 될것 같아요

  • 12. .
    '09.4.17 12:45 PM (122.43.xxx.9)

    기혼이건 미혼이건 그런 농담 본인은 재밌랍시고 하는거 정말 불쾌하더라구요.
    그런 사람들 있어요.

  • 13. ?
    '09.4.17 12:49 PM (210.180.xxx.126)

    저 어제도 어이없어하면서 댓글 달았는데요, 미치지 않고서야 어찌 그런 성적인 농담을 사장마누가가 있는데 말한답니까?
    남편 분과 그 여직원 둘다를 쥐어뜯어놓아야 할 사안이구만요.
    대놓고 정색을 해서 나무랐어야하는데,
    늦었지만 기회가 또 오면 찬바람 쌩쌩나게 한 방 먹이세요.(둘 다 에게로요)

    50넘은 나도 아무리 친한 여자친구끼리라도 그런 소리 해본적 없습니다.

  • 14. 켁~
    '09.4.17 12:50 PM (218.37.xxx.74)

    결혼 14년차 너덜너덜 걸레처럼 망가진 아줌마인 저도 저런 농담... 남편외에 다른사람들한텐
    절대 못하는데.... 솔직히 그여직원 이해가 안가요...ㅡ.ㅡ

  • 15. ........
    '09.4.17 12:52 PM (221.153.xxx.237)

    정색하고,
    아무리 농담이지만 그런식으로 말하는거 싫다고 한마디하셔야겠네요.
    옆에서 듣기 불편하다고하세요...

  • 16. ...
    '09.4.17 12:53 PM (121.149.xxx.138)

    헉!!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흰머리 난 아줌마도 저런 농담 못하는데...

  • 17. ..
    '09.4.17 12:54 PM (59.10.xxx.219)

    그 여직원 참 천박하네요 2222
    원래 말 함부로 하는 사람인거같네요..
    혹시라도 담에 비슷한 농담하면 그땐 가만계시지 말고
    한마디 해주세요..

  • 18.
    '09.4.17 12:54 PM (125.186.xxx.143)

    날잡아서 똑같이 해주세요 ㅎ

  • 19. 그럴땐
    '09.4.17 1:05 PM (125.180.xxx.93)

    그게 무슨 뜻이죠? 라고 묻는거래요 요즘 읽고 있는 대화의 기술 이라는 책에서
    그리고 님은 그 여직원을 이전 경리 로만 생각하고 있는데,
    그 여자는 투자도 하고 월급도 받지 않고 또 나이도 비슷하니 이젠 동등한 공동사장 또는 동업자로 생각 하는것 같군요
    하지만 그 여자 말 뽄새는 저질 이예요

  • 20. 여직원이 남편에게
    '09.4.17 1:22 PM (211.55.xxx.30)

    네,
    제가 생각해도 저 딱합니다.
    시작부터가 아주 잘못 되었어요.
    남편 밖에 나가서 일 잘되라고 모든 집안일이나 골치아픈 일들 제가 다 해결하고
    제 몸으로 희생하고 참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문득 제 위치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면서 심한 혼란속에 있습니다.

    그동안 온갖 돈 문제가 있었지만 성격좋고 착한 남편 믿고 계속 용기주고
    희망갖고 열심히 씩씩하게 살았어요.
    근데 그게 잘못되었다는 걸 요즘 깨닫고 있어요.
    아주 괴로워 죽을 지경입니다.

    여직원의 그런 농담은 저의 현재 상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만뒀으니 지금까지 처럼 농담하고 그럴 일은 없겠죠.

  • 21. 에혀~
    '09.4.17 1:24 PM (221.138.xxx.220)

    사람이 너무 친하다 보면 실수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딱 그 짝이네요.
    친할수록 더 예의를 지켜야 하는데 그 여직원 안타깝습니다.
    그럴 땐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한마디 하는 게 좋습니다.

  • 22. 농담이라
    '09.4.17 1:26 PM (125.187.xxx.238)

    저런 농담을 할 수 있는 건 이전에 남편분께서 여러번 받아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아무리 저질이라도 받아주는 사람이 없는데 저런 식으로 이야기하기 어렵죠.

  • 23. 하,하,하
    '09.4.17 1:32 PM (221.146.xxx.99)

    살면서 저렇게 황당한 상황은 만나지 말아야 하는데.........

    사장과 설령 이상한 관계라 해도
    깨고 마누라로 들어앉을 결심 아닌 바에는
    아내 있는데 할 말도 아니고,

    철없다고 어린 미혼 처자가 할 말도 아니며

    가깝다고할 수 있는 농담도 아니고..

    남자가 여자에게 했다면 명백한 성희롱이건만.

  • 24. 저질농담
    '09.4.17 2:07 PM (222.236.xxx.100)

    아는 여직원 중에도 그런 말 달고 사는 분 있습니다.
    반응은 속으로 불쾌해 하는 사람, 한 술 더 뜨는 사람 등 다양한데
    아무도 그러지 말라고는 말 못하더군요.

  • 25. 새댁
    '09.4.17 2:13 PM (124.139.xxx.2)

    미쳤어~
    사장님이랑 경리랑 너무 격없어 보이네요~헐~

  • 26. 헉...
    '09.4.17 2:18 PM (211.198.xxx.193)

    전... 결혼 3년차인데 저런 농담은 커녕 비스무리한것도 한번도 말 안해봤어요..
    남편한테도..친구한테도..그런말은 안하는데요..

  • 27. 우웩~~
    '09.4.17 3:25 PM (219.241.xxx.105)

    남자들도 저런소리하면 민망할텐데
    우째 여자입에서...
    천박한여자다 3333
    저는 같은 여자들끼리 저런 농담조차도 싫더라구요...

  • 28. 사실
    '09.4.17 6:24 PM (121.146.xxx.99)

    원글님 입장 너무 이해합니다.
    제남편도 조그만 법인회사 운영하는데 사무실에 사장과 여직원 둘이 있을때 불안합니다.
    현장파트 나가고 둘이 있을때 농담주고 받고 장난으로 슬쩍 스킨쉽 한다는 얘길 듣고
    그때부터 여직원 안쓰고 제가 힘들지만 버티고 있습니다.
    곧 오십이 되는 제가 언제까지 버틸지 모르지만 힘들어도 이게 심적으로 편하네요.
    원글님네 남편집안 내력처럼 제 남편집안도 한여자에 만족못하는 내력이 있어서 더 그래요.

  • 29. 음..
    '09.4.17 6:35 PM (116.120.xxx.88)

    전요. 여직원이 저정도 농담할 정도면 남편분도 문제가 있다고 봐요.
    작은 사무실이면 남자들 중에 여직원한테 저런 농담 하는 사람 많거든요.
    어쩌다 같은 옷 입고 출근하면 당연지사 따라오는 외박했어? 누구랑? 등으로 시작하는
    농담부터 시작해서, 남자친구 있는 여자면 얼굴이 좋아도, 얼굴이 나빠도
    성적인 농담하는 사람들 많아요.
    몇 번 당하다가 질색하면 분위기 썰렁해지고 회사에서 냉대 당하는 경우도 있고,
    그거 싫어서 아예 맞받아치다 보면 분위기 자체가 그렇게 흘러가는 경우도 있죠.
    사모님이 있는 데서 그런 농담을 했다니 정신나간 여자긴 하지만,
    평소 사장이랑 어떻게 지내길래 저러는 지 양쪽 다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 30. 미쳤구나
    '09.4.17 6:36 PM (211.192.xxx.23)

    저라면 가만 안둬요,,,
    남편도 좀 잡고 여직원은 완전 개망신 줄거 같은데요

  • 31. -_-;
    '09.4.17 11:56 PM (120.142.xxx.150)

    사장부인이 있는자리에서 저런말을...
    그냥 두분다 얕보였나보네요.
    어려우면 저런말 못하죠.
    쯧,,,
    평소에 행동이나 관리 좀 하세요.

  • 32. 쯧쯧
    '09.4.18 12:45 AM (222.98.xxx.175)

    입이 천박한 여잡니다. 상대할 가치가 없어요.

  • 33. 그런
    '09.4.18 2:34 AM (125.134.xxx.47)

    소릴 어떻게 합니까..
    그런 말을 스스럼 없이 할 정도라면
    해도 될만하니까 하는것 같구만요...

    손아래 여직원이 사장에게 그런 소리하는건 서로 통한다는 뜻으로 보이네요,,
    아마 님~~이 있어서
    남편분 못들은척 한걸껍니다...

  • 34. 음..
    '09.4.18 10:59 AM (121.134.xxx.150)

    정확히 들으신거 맞아요? 우리가 생각하는 의미로 쓰인거라면 정말 황당하네요.
    하지만 '작은 사무실의 경리'라는 표현은 좀...그녀 개인의 문제지, 경리의 문제가 아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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