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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고 흔들어야만 자는 5개월 아기...ㅠ.ㅠ
제 아기가 다음주면 만 5개월이 되는데요... 순하고 잘 웃는 유쾌한 아기*^^*예요.
잘 먹고, 잘 놀고, 10시쯤 젖먹여서 재우면 다음날 6시쯤 수유할 때까지 안깨고 잘 자는 기특한 녀석입니다......만
낮잠이든 밤잠이든 반드시 안아서 둥실둥실 흔들어서 재워야 해요. 신생아때는 가볍기도 하고 제 품안에서 잠드는 게 신기하고 예뻐서 계속 안아 재웠는데, 어느덧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8Kg이 넘었고 저는 삭신이 쑤십니다.
졸려할 때 눕혀서 토닥이며 재워보려고 했지만, 1시간 동안이나 숨넘어가게 울어서 포기했어요.(아기도 힘들고, 이웃집에도 민폐가...ㅠ.ㅠ) 베이비위스퍼 책에는 모질게 울려서라도 버릇을 들이라고 하지만, 아기가 강아지도 아니고 5개월밖에 안된 아기를 새파랗게 되도록 울려 가면서까지 버릇을 들이고 싶지는 않아요.
아기를 키워보신 선배님들은 어떠셨나요?
자연스럽게 누워서 놀다가 토닥이면 잠드는 때가 오나요? 아니면 아기를 울려서라도 누워서 재우는 노력을 계속 해야 할까요? 잠자기 습관은 생후 4주부터 시작해서 4개월에 완성해야 한다던데, 저는 이미 늦은 것일까요? ^^;
굳이 버릇을 잡지 않아도 때가 되면 수월하게 잠든다는 희망이 있으면, 편안한 마음으로 원없이 안아서 재우고 싶어요. 조금만 지나면 안고 뽀뽀하고 싶어도 저~멀리 도망가고 그럴테니까요.^^
유난떨지 말고 평온하고 즐겁게 아기를 키우리라 다짐했었는데, 첫 아기라서 제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항상 막연히 불안하네요. 선배님들의 경험담을 나눠주세요...*^^*
1. ..
'09.4.16 5:18 PM (210.126.xxx.57)저도 안고 재웠어요. 그러다 아기 무게가 힘들어질때쯤엔 주로 배위에다 올려서 재웠고요..
그것도 금방 힘들어졌지만..ㅋㅋ
안고 흔드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엄마한테 척 붙어 자는게 좋은가봐요.2. 아들만셋맘
'09.4.16 5:20 PM (211.179.xxx.243)저희 셋째가 그러네요...저희 셋째두 이번달이 5개월 접어들거든요...
근데 그녀석이 그래요...혼자서는 죽어도 안자지요....
게다가 깊이 잠들었다 싶어...살짝 일어나기라도 하면 금세 깨서는 울고 난리가 나지요..
요새 기어다니기 시작하려는지..이불에서 맨 바닥으로 내려와 얼굴 쳐박고 울고..난리가 아니지요...
전 셋째라...별로 안힘들게 키우겠거니 했는데...첫째때보다 더 힘들긴 해요...
저희 애가 유난히 손을 탔는지...계속 안아만 달라고 하고...저하고 붙어만 있으려 해서...
100일전까진...저 밥도 한손에 아기 안고 씽크대에 서서 밥먹었지요...(모유수유만 아니면 그렇게까지 밥 먹진 않았을껍니다..)
지금도 아기띠로 하고 있으니...자네요....
전 그냥 별수 없이....조금 더 클때까지만...그러고 기다리는데....
첫애랑 둘째때도 그랬었던거 같긴해요...돌쯔음 되어가고...젖 떼어갈때쯔음 되어가면
지혼자 놀다가도 혼자 자기도 했었던거 같아요...
그때까지 기다려보는수밖에....ㅠㅠ3. 제가
'09.4.16 5:23 PM (114.201.xxx.89)베이비위스퍼랑 삐뽀삐뽀 보고 아기 2개월때, 4개월때 수면습관 잡아본다고 난리를 치고 애를 두시간씩 울렸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열흘 넘게 해보고 여전히 아기가 힘들어하길래 관뒀어요.. 지금은 10개월.. 저희 아기는 젖물고 자는 버릇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가장 심했던 때 (4-5개월즈음이었던 듯 해요) 보다는 훨씬 나아졌어요.
제 생각은.. 아기들은 때가 있는 듯 해요.
지금부터 수면습관 잡아주시려고 노력하면.. 결국 한달, 두달만에 수면습관 잡힐수도 있겠죠..
그런데 나중에 그 때가 오면, 하루이틀만에도 금방 습관이 잡히더라구요..
아기가 자라면서 조금씩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안고 재우시면 정말 힘드시겠어요.
젖물려 재우는건 몸은 편하거든요...-ㅁ-;;;;;;;4. 아직
'09.4.16 5:23 PM (117.20.xxx.131)5개월이면..재우기 좀 힘드실거에요.
제 기억으로는..
생후 한달까지는 잘 잤고..
그 후부터가 문제 였던거 같아요.
생후 2개월~3개월: 잠투정의 최고조. 낮이건 밤이건 엄마를 괴롭히고 또 밤낮이
바뀌기 쉬운 시기
생후 3개월~5개월: 잠투정은 좀 줄어드나 그래도 자지러지는 잠투정은 여전함.
생후 5개월~7개월: 여전히 안아서 재우거나 먹여서 재워야 함. 잠투정도 조금 있음.
생후 7개월~생후 10개월: 혼자서 놀다가 스르르 잠들기도 함.
생후 10개월~생후 12개월: 놀다가 엄마가 잠들기 쉬운 분위기(맛사지 등)를 유도하면
쉽게 잠듬.
우리 아기가 지금 돌인데 예전 생각해보니 이정도네요.
지금도 많이 힘드실거에요.
제 개인적 경험으론 아기 우유 먹일 시간을 목욕 후로 바로 잡으시구요.
목욕을 한 15분 정도 오래 시켜주세요.
목욕하면서 손으로 주물주물 맛사지도 해주시고 지압도 하고
때도 손으로 좀 밀면서 혈액순환이 잘 되게 도와주시구요.
씻고 로션으로 맛사지하고 깨끗한 옷 입혀주고 우유 먹이면서
맛사지 같이 해주면 좋아요.
엄마는 우유 먹이고 아빠는 맛사지 해주면 좋겠죠.
특히 다리를 조물조물 쭉쭉 해주면서 자장가를 불러주면 좋습니다.
한번 해보세요.
우리 딸은 요즘 다리 쭉쭉 주물러주면 씨익 웃으면서 기분 좋게 잡니다.5. 날날마눌
'09.4.16 5:26 PM (121.138.xxx.158)이번주 교육방송 하정훈선생님 수면교육편 강추합니다...
또하나 추천 도서...아이들의 잠...
이건 제가 도움받은 책인데요...
둘다 보시면 아마 아주 도움되실꺼예요...
근데 원글을 다시보니 방송은 보신것같은데...
암튼 전 책으로 완전 도움되고 수면에 대한 생각이 정립됐어요...
그리고 언제까지 그렇게해야만 잘지...스스로 잘 잘지는 몰라요..
되는애 안되는 애가 있기에....
저라면 혼자재우기 연습이 필요할것같아요..6. 그런데요
'09.4.16 5:35 PM (58.140.xxx.209)안고재우는 그 아기는 영원히 그상태는 아니더라구요.
그 시간을 사랑하세요.
행복해 하세요.
자꾸만 커가는 둘째를 ㅠㅜ 이제는 따로 재워야하는게 마음이 다 아프답니다....
7살인데 내년에는 침대사줘서 방을 만들어야해요.
아들이거든요. 아직도 엄마 팔벼개하고 자는 귀여운 아기인데, 좀 더 크면 징그러울거 같네요.7. 그런데요
'09.4.16 5:38 PM (58.140.xxx.209)큰아이를 돌넘어서까지 안고 재웠어요. 아기때는 잠자는 그 시간만큼은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줬어요.
이제 열살인데, 이제는 그렇게는 못재우잖아요. 끝나지않을거같은 그 힘든시간이 이제는 추억이에요. 내가 그때 그렇게 안고 재웠지...안고서 거실을 몇십번이고 횡단하면서 자장가불러주고, 얼러준게 꿈같이 행복했네요.8. ...
'09.4.16 5:49 PM (116.41.xxx.34)울아기 5개월때 낮잠 깊이 안잔다고 힘들어 죽겠다고 한거 후회가 아주 쓰나미처럼 밀려옵니다.
정말 너무 잠깐이었어요...
다시 돌아간다면 항상 같이 옆에서 잘꺼예요..ㅜ.ㅜ9. 저도
'09.4.16 5:57 PM (121.190.xxx.154)우리집 딸 지금 11개월 됐는데요.
1~3개월까지 잠투정 진짜 심했어요..
낮잠이건 밤잠이건..
온몸이 새파래 지도록 울었거든요..
근데 3개월 지나니 안고 걸어다녀 주면 스스륵 잠들더니..
6개월 지나서는 안고 있으면 안자고
바닥에 뉘이고 토닥토닥 해주면 자더라구요..
원글님 아가도 스스로 바뀔꺼예요..
저도 지금 너무 후회돼요..
이렇게 빨리 자랄 줄 알았으면 더 많이 사랑 해줄껄 하구요...
아가들 진짜 금방 크더라구요..10. 4개월인데요..
'09.4.16 6:04 PM (121.132.xxx.64)울 딸은 밤에 많이 우는데요..
불끄고 그냥 토닥토닥하다가 울리면서 재웁니다..
..
낮에는 모유만 먹이면 그냥 두고 집안일 하거나 다른 일 하다보면 혼자 놀다가 자고 있습니다..
둘째라 그렇죠..
큰애 봐주다 보면 어쩔수 없이 울리는 경우가 생기다 보니..
애가 적응해 가는거 같아요..
큰 애는 2시간 젖물고 자서 제가 꼼짝을 못했었는데요..
젖떼고는 괜찮아졌어요...15개월...11. 순둥이
'09.4.16 7:00 PM (58.143.xxx.12)[원글] 댓글 달아주신 선배님들 모두 감사드려요.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몸이 힘들어서 그렇지, 안아서 재우는 거 좋기도 하거든요...*^^*
벌써 신생아때가 그립기도 한데, 몇년 더 지나면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그리울까요...
조언해 주신대로, 마음 편하게 먹고 듬뿍 사랑해 주면서 잘 재울 수 있는 방법 천천히 시도해 볼게요. 전에 어느 댓글에서 육아에 대한 조언은 또래 아이 엄마보다 몇 년 선배들에게 구하는 게 좋다는 말이 있었는데, 역시 맞는 말 같아요...
다들 감사드립니다.12. 그네
'09.4.16 7:03 PM (114.202.xxx.58)전 6주 때부터 몸무게 거의 초과될 때까지 전동 그네 정말 잘 썼어요.
우리 부부가 절이라도 해야한다고 맨날 그랬죠^^13. 베이비위스퍼 보면
'09.4.16 7:38 PM (125.187.xxx.52)아이가 그냥 몇 시간씩 울도록 방치해놓는건 절대 안된다고 계속 경고하고 있어요.
부모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서 좋은 수면습관 잡아주기 더 어려워진다고 말이지요.
책에 나와있는 안아주기/눕히기 방법 해보세요.
안아 재우다가 힘들면 젖 먹여 재우고, 그러다가 업어 재우고..
결국 1-2년으로 안 끝나고 길게 고생하실 수 있어요.14. 순둥이
'09.4.16 7:57 PM (58.143.xxx.12)[원글]
네...저희 아기는 진동 바운서도 소용없어요. 안아주기/눕히기는 한시간 하고 나니 제가 진이 빠져서 못하겠더라구요...^^;
시간이 좀 지난 다음에 다시 한번 시도해 봐야겠어요.
조언 감사해요.*^^*15. ..
'09.4.16 9:49 PM (75.183.xxx.239)저는요 바퀴도 달리고 간이 흔들 침대도 되는것에다 애기 뉘우고 안정벨트 하고
줄 묶어서 발로 밀었다 당겼다 하면서 재워보기도 했어요 너무 잘노는데
잠들때만 되면 그 난리니 큰애 키우면서 한약을 3재나 먹었어요
애 키우다 에미 잡는다고 주면에서 걱정했지만 아직 살아있구요
그러던 것이 벌써 대학생 에혀 세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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