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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사는 나라로 연수보내라는 시누 속마음은 어떤걸까요?

시짜가 어려워 조회수 : 1,632
작성일 : 2009-04-16 16:36:15
제목은 이렇지만

실은 제가 보낼까 말까 넘 고민이 됩니다.

울 형님(시누) 성격이 좀 유별나요. 나이가 50줄에도 좀 어른답지 않다고 해야하나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아요. 술도 좋아하고 노는 것도 좋아하는데 뭐, 나가서 노는 건 아니고 집에서

술 상 놓고 자기 하고 싶은 말 다 풀어놓고 노는 스타일이죠.  

좋게 말하면 분위기 메이커고(재밌게 얘기하거든요) 좀 나쁘게 말하면 말을 넘 막 한다? 이런 스타일정도.

절대 가려가면서 말하진 않죠. 모임 같은데 가면 자기가 인기 있다고 하면 고개가 끄덕여지긴 하는데 전 깊이가

있다거나 교양이 있다는 생각은 안 해봤구여 사회성 하나는 좋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옆에서 가끔 들여다보면

늘 전화기를 끼고 살더구만요.

제 성격이 남한테 싫은 소리 잘 못하고 특히 결혼 초반에 시댁 식구 어렵다는 걸 겪으면서

좀 무서워하게 됐는데요.

사건은 한 이 년 전에 제가 시누를 저희 집에 오지 말라고 대판 붙은 적이 있어요.  

막내 형님인데요. 외국 살면서 저희 집에 매 년 두 번씩 오고  그때마다 하루나 이틀은 꼭

동생네(저희 신랑이 바로 밑이에여)에 들러서 자고 갔더랬죠.  

이민간지는 한 5~6년 됐구요.

그 때까지는 꽤 좋았는데 (저도 형님이고 외국 사시니까 잘 해드려야지 하고 했죠)

어느날  붙어야겠다는  제 결심에 식구들 다 보는 데서 맞장을 떴더랍니다.

난리 날 줄 알았는데 남편, 시아주버니가  다행히 제 편이 되주셔서 지금까지는 안 보고

살 수 있었죠. 자세한 얘긴 좀 하긴 그래요...

얼마전입니다.

남편 전화로 자기 집에 제 딸을 연수 보내라는 겁니다.

형님은 미국에서 유학생 캠프를 하는데 ,  자리가 하나 있다고 초등 5학년인 조카를 보내라는데

제가  지극히 망설여지네요. 남편도 그다지 긍정적인 것 같지는 않고요.

울 애가 영어를 떠나 그 목소리 크고 올케 알기를 발뒤꿈치의 때만큼도 안 여기는 고모한테서

가서 맘고생만 하다 올까  걱정이 됩니다.

신랑은 아직  그 다음 얘기 없으니 기다려보자는 얘기(직장이 바쁩니다. 그래서 저라도 신경써야

할 듯) 로 얘길 끊는데요, 안 보내는게 나을까요.

어떻게 하는게 애한테 좋을지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의 고견 여쭤보아요.  
IP : 124.50.xxx.16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미
    '09.4.16 4:38 PM (124.216.xxx.212)

    이미 님이 답을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저라면 절대 보내지 않습니다

  • 2.
    '09.4.16 4:39 PM (125.186.xxx.143)

    사이도 안좋으시다면서, 고민할 필요도 없는거 아닐까요?

  • 3. 차라리
    '09.4.16 4:40 PM (118.217.xxx.15)

    청담이나 정상등 큰데에서 하는 캠프 국외도 있고 국내것도 괜찮아요

  • 4. 저라면
    '09.4.16 4:45 PM (118.38.xxx.83)

    그런경우 안보냅니다
    원글님도 사실 찝찝하죠?
    그럼 답 나왔네요

  • 5. ...
    '09.4.16 4:48 PM (218.147.xxx.92)

    딸이 중간에서 마음고생할것 같아요.
    제 생각엔 가족간 우애도 더 끊어질것 같구....

  • 6. 유학생 캠프
    '09.4.16 4:51 PM (211.212.xxx.233)

    하시는 분이라시니 답이 보이네요.
    조카 보내라고 선심도 쓰시면서 시누님 사업도 하시면서...

    똑같은 돈 내고 보내시고도 맘 고생하실 수도 있을 거 같네요.
    원글님도, 아이도 모두요.

  • 7. ...
    '09.4.16 4:53 PM (122.32.xxx.77)

    제 친구가 그렇게 미국고모네서 중학교~대학까지 있었고 지금은 결혼해서 미국에 있는데요..자기 조카들은 만약 온다면 엄마와 같이(시누)오라고 하더군요..엄마가 같이 꼭 있어야 한다고..
    고모네 집인데도 괜히 눈치보고 암튼 맘고생이 ....

  • 8. **
    '09.4.16 4:54 PM (211.249.xxx.61)

    가보지않아도 그 길의 끝이 보이는데 끝까지 왜 가실려고 하는지
    망설일 이유가 없네요
    보내지 마세요

  • 9. ..
    '09.4.16 5:06 PM (59.22.xxx.223)

    그런성격의 큰형님한테 우리 둘째 형님네 아이가 갔다가 한달도 못채우고 돌려보냅디다..정말 매일전화해서 아이 흉을 보는데..아휴..절대 보내는거 반댑니다.

  • 10. 정답
    '09.4.16 5:17 PM (222.235.xxx.67)

    알고 계시는데요..안보내시는것!!!

  • 11. @@
    '09.4.16 5:23 PM (114.108.xxx.51)

    안 보내실꺼죠..?

    입이 그렇게 큰 고모....아마 딸 흉이 100가지도 넘게 날껄요..?
    애 상처입습니다.
    남이 더 날 때가 있지요....

  • 12. 왜 고민하시는지
    '09.4.16 5:38 PM (211.63.xxx.201)

    왜 고민하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사이 좋은 시누 올케 사이라야 보내야하나 괜찮은가 고민하지만 사이 나쁜데 왜 보낼까란 고민 하시나요?

  • 13. 이런건
    '09.4.16 6:02 PM (220.117.xxx.52)

    사이가 좋아도 안보내는겁니다
    다른곳에 똑같은 돈내고 내 속 편하게 보내는거에요~

  • 14. ...
    '09.4.16 7:43 PM (121.98.xxx.45)

    왜 고민하시는지...
    저라면 절~~~대로 않보냅니다.

  • 15. ..
    '09.4.16 10:27 PM (121.154.xxx.151)

    저는 외국에서 유학했는데 그 당시 제일 불쌍한 사람이
    친척집에 언쳐있는 사람이에요. 초반에는 사람들이 예의상 우리집에 보내라 어쩌라
    여기가 해외니까 교육에 도움이 된다 어쩐다 하는데 살다보면 그게 한두푼 들어가는게
    아니거든요. 더구나 학생은 돌봐주기가 더 힘들어요. (한국과 같은 상황이 아니라)
    그러니 시간이 지날수록 돈 문제가 불거져나오고 (친척이고 가족이라고 오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다보면 애는 눈치밥먹고 비뚤어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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