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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사는 나라로 연수보내라는 시누 속마음은 어떤걸까요?
실은 제가 보낼까 말까 넘 고민이 됩니다.
울 형님(시누) 성격이 좀 유별나요. 나이가 50줄에도 좀 어른답지 않다고 해야하나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아요. 술도 좋아하고 노는 것도 좋아하는데 뭐, 나가서 노는 건 아니고 집에서
술 상 놓고 자기 하고 싶은 말 다 풀어놓고 노는 스타일이죠.
좋게 말하면 분위기 메이커고(재밌게 얘기하거든요) 좀 나쁘게 말하면 말을 넘 막 한다? 이런 스타일정도.
절대 가려가면서 말하진 않죠. 모임 같은데 가면 자기가 인기 있다고 하면 고개가 끄덕여지긴 하는데 전 깊이가
있다거나 교양이 있다는 생각은 안 해봤구여 사회성 하나는 좋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옆에서 가끔 들여다보면
늘 전화기를 끼고 살더구만요.
제 성격이 남한테 싫은 소리 잘 못하고 특히 결혼 초반에 시댁 식구 어렵다는 걸 겪으면서
좀 무서워하게 됐는데요.
사건은 한 이 년 전에 제가 시누를 저희 집에 오지 말라고 대판 붙은 적이 있어요.
막내 형님인데요. 외국 살면서 저희 집에 매 년 두 번씩 오고 그때마다 하루나 이틀은 꼭
동생네(저희 신랑이 바로 밑이에여)에 들러서 자고 갔더랬죠.
이민간지는 한 5~6년 됐구요.
그 때까지는 꽤 좋았는데 (저도 형님이고 외국 사시니까 잘 해드려야지 하고 했죠)
어느날 붙어야겠다는 제 결심에 식구들 다 보는 데서 맞장을 떴더랍니다.
난리 날 줄 알았는데 남편, 시아주버니가 다행히 제 편이 되주셔서 지금까지는 안 보고
살 수 있었죠. 자세한 얘긴 좀 하긴 그래요...
얼마전입니다.
남편 전화로 자기 집에 제 딸을 연수 보내라는 겁니다.
형님은 미국에서 유학생 캠프를 하는데 , 자리가 하나 있다고 초등 5학년인 조카를 보내라는데
제가 지극히 망설여지네요. 남편도 그다지 긍정적인 것 같지는 않고요.
울 애가 영어를 떠나 그 목소리 크고 올케 알기를 발뒤꿈치의 때만큼도 안 여기는 고모한테서
가서 맘고생만 하다 올까 걱정이 됩니다.
신랑은 아직 그 다음 얘기 없으니 기다려보자는 얘기(직장이 바쁩니다. 그래서 저라도 신경써야
할 듯) 로 얘길 끊는데요, 안 보내는게 나을까요.
어떻게 하는게 애한테 좋을지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의 고견 여쭤보아요.
1. 이미
'09.4.16 4:38 PM (124.216.xxx.212)이미 님이 답을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저라면 절대 보내지 않습니다2. ㅇ
'09.4.16 4:39 PM (125.186.xxx.143)사이도 안좋으시다면서, 고민할 필요도 없는거 아닐까요?
3. 차라리
'09.4.16 4:40 PM (118.217.xxx.15)청담이나 정상등 큰데에서 하는 캠프 국외도 있고 국내것도 괜찮아요
4. 저라면
'09.4.16 4:45 PM (118.38.xxx.83)그런경우 안보냅니다
원글님도 사실 찝찝하죠?
그럼 답 나왔네요5. ...
'09.4.16 4:48 PM (218.147.xxx.92)딸이 중간에서 마음고생할것 같아요.
제 생각엔 가족간 우애도 더 끊어질것 같구....6. 유학생 캠프
'09.4.16 4:51 PM (211.212.xxx.233)하시는 분이라시니 답이 보이네요.
조카 보내라고 선심도 쓰시면서 시누님 사업도 하시면서...
똑같은 돈 내고 보내시고도 맘 고생하실 수도 있을 거 같네요.
원글님도, 아이도 모두요.7. ...
'09.4.16 4:53 PM (122.32.xxx.77)제 친구가 그렇게 미국고모네서 중학교~대학까지 있었고 지금은 결혼해서 미국에 있는데요..자기 조카들은 만약 온다면 엄마와 같이(시누)오라고 하더군요..엄마가 같이 꼭 있어야 한다고..
고모네 집인데도 괜히 눈치보고 암튼 맘고생이 ....8. **
'09.4.16 4:54 PM (211.249.xxx.61)가보지않아도 그 길의 끝이 보이는데 끝까지 왜 가실려고 하는지
망설일 이유가 없네요
보내지 마세요9. ..
'09.4.16 5:06 PM (59.22.xxx.223)그런성격의 큰형님한테 우리 둘째 형님네 아이가 갔다가 한달도 못채우고 돌려보냅디다..정말 매일전화해서 아이 흉을 보는데..아휴..절대 보내는거 반댑니다.
10. 정답
'09.4.16 5:17 PM (222.235.xxx.67)알고 계시는데요..안보내시는것!!!
11. @@
'09.4.16 5:23 PM (114.108.xxx.51)안 보내실꺼죠..?
입이 그렇게 큰 고모....아마 딸 흉이 100가지도 넘게 날껄요..?
애 상처입습니다.
남이 더 날 때가 있지요....12. 왜 고민하시는지
'09.4.16 5:38 PM (211.63.xxx.201)왜 고민하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사이 좋은 시누 올케 사이라야 보내야하나 괜찮은가 고민하지만 사이 나쁜데 왜 보낼까란 고민 하시나요?13. 이런건
'09.4.16 6:02 PM (220.117.xxx.52)사이가 좋아도 안보내는겁니다
다른곳에 똑같은 돈내고 내 속 편하게 보내는거에요~14. ...
'09.4.16 7:43 PM (121.98.xxx.45)왜 고민하시는지...
저라면 절~~~대로 않보냅니다.15. ..
'09.4.16 10:27 PM (121.154.xxx.151)저는 외국에서 유학했는데 그 당시 제일 불쌍한 사람이
친척집에 언쳐있는 사람이에요. 초반에는 사람들이 예의상 우리집에 보내라 어쩌라
여기가 해외니까 교육에 도움이 된다 어쩐다 하는데 살다보면 그게 한두푼 들어가는게
아니거든요. 더구나 학생은 돌봐주기가 더 힘들어요. (한국과 같은 상황이 아니라)
그러니 시간이 지날수록 돈 문제가 불거져나오고 (친척이고 가족이라고 오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다보면 애는 눈치밥먹고 비뚤어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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