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대출 억대로 받아서 집 사는거 미친짓이겠죠?

m 조회수 : 1,784
작성일 : 2009-04-16 16:20:24

지금 전세 살고 있는데 21평이라 좀 더 넓은데로 이사가고 싶어요. (20평 중후반대)
신혼때는 괜찮았는데 아이를 낳고 커가니 짐도 많고,
결정적으로 동남향이라 우풍도 심하고 겨울엔 정말 괴로워요.
온 사방에 문풍지에 습기차고.. ㅠㅠ

당연히 전세로 갈 생각하고 있는데 공인중개사에 문의하니 요즘 물건이 안 나오고,
지금은 매매하게 좋을거 같다고 하네요. (수수료 받을려고 하시는 말씀이 아니고 진솔하신 분이세요)
물론 자금이 안돼죠..
펀드에 묶여서 2억 이상 대출받아야 하는데 -_- 남들이 이런 질문하면 미쳤다고 생각했거든요.

빚지는거 싫어하고 모아 모아 집 사자는 스타일이였는데 만약 2년에 최소 3천만원 이상 올라주면
이자랑 취득세 해서 손해보지는 않을거 같은데 넘 모험인가요?
펀드 환매하긴 그렇고 펀드 담보대출하고 그래도 2억 이상이 모자라요...

새가슴이라 이런건 상상도 못했는데 지금 집이 많이 지어지지 않아 20평~30평 초반대는 많이 오를꺼라
하는데 사는건 말도 안되는걸까요?
맞벌이이고, 1년에 5천만원씩 갚는다는 전제하에요..
IP : 218.48.xxx.13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손들어요
    '09.4.16 4:28 PM (203.235.xxx.173)

    저도 억대로 대출받고 집 산 사람입니다. 그럼 저도 미친거??? -_-;;
    저희도 맞벌이고 매년 갚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고지가 보이네요.
    그나마 이자가 떨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달 이자+원금 정말 생각만하면 후덜덜..
    그래도 혼자서 토닥토닥 해 줍니다. 잘 하고 있어! 라고요.

  • 2. ..
    '09.4.16 4:37 PM (210.217.xxx.18)

    다른 건 모르겠고, 펀드 대출 받는다는 말씀이 좀...
    만약 손실이 점점 커진다면 빚도 점점 늘어나는 형국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이자도 내면서...동시에 원금을 1년 오천만원 상환 가능하시면, 그렇게 무리한 대출이라 보이진 않습니다만...
    잘 연구해 보시고 접근하셔야 겠지요?

  • 3. 아니요
    '09.4.16 4:47 PM (218.236.xxx.178)

    능력따라서 대출받는 겁니다 여력에 맞춰서 하면 되죠뭐~

  • 4. 지역에 따라
    '09.4.16 5:05 PM (99.237.xxx.91)

    조금씩 다르겠지만요,,,
    요즘같은 경기에 여력만 되면 사는게 좋지 않겠나요?
    가격이 많이 하향조정되었고, 이자에 원금 같이해서 계획적으로 갚을 능력 되신다면 생활도 타이트해져 새나가는 돈도 줄을테고,,,
    무엇보다 내 집이 생기니 안정적이지 않을까요.

  • 5. 가능하겠네요
    '09.4.16 5:22 PM (211.173.xxx.97)

    2억에 대한 이자내면서 일년에 5천씩 갚을수있다면야...

  • 6. 절대로
    '09.4.16 5:51 PM (121.130.xxx.144)

    대출 많이 받고 집 사지 마세요.
    지금은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울 때입니다.
    증시가 오른다고 부동산이 랠리가 펼쳐진다고 조급해 하지 마세요.
    폭락 할 수도 있어요.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겠죠.
    절대 대출 많이 받아 집 사지 마세요.
    은행의 노예가 됩니다.

  • 7. 흠흠
    '09.4.16 6:33 PM (220.117.xxx.104)

    저는 부동산 사는 쪽으로 추천하는 상황입니다만,
    일단 사시려는 부동산이 그렇게 많이 올라준다는 보장이 없다는 거,
    그리고 2억 정도면 한 달 이자가 얼마나 되는지, 그게 가계에서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잘 따져보셔야 해요.
    제일 걸리는 건 펀드대출인데요, 원글님처럼 펀드대출했다가 망가지는 사람 많거든요. 펀드 기준가가 내려가면 그 대출금 원금까지 무조건 갚아야하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 8. ..
    '09.4.16 6:49 PM (118.221.xxx.32)

    전문가들 말이 집값은 2015년 이후에는 떨어질 수 밖엔 없다고 하던데요...

    대출 2억 힘듭니다.. 차라리 그냥 노후자금으로 저금하는 게 나은 것 같은데..
    집은 소규모로 살고 물건 안 사면서 저금하는 게 젤 나을 것 같아요.

  • 9. 빚쟁이
    '09.4.16 9:41 PM (125.186.xxx.39)

    전 2005년말에 2억 5천 대출받아 5억5천짜리 아파트를 샀습죠.
    그땐 다들 그랬었구요.
    지금은..글쎄요. 다들 전망을 거의 극과 극으로 보고 있으니, 이제 정말 본인의 선택입니다.

    1년에 5천 갚기는..소득이 얼마신지 모르니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왠만한 소득으론 힘들구요.
    왜냐면, 이자 부분이 있기 땜시.
    요즘 대출 금리가 낮아져서 좀 낫겠군요.
    저희 2억 5천 원금 균등 15년 상환으로 했을때, 5프로~6프로 금리대일적에...한달 평균 250씩 은행에 넣었거든요. 250좀 넘는 정도로..그런데 거기서 이자부분을 빼고 1년에 1500만원에서 조금빠지게 갚아졌어요.
    3천을 넣으면 절반이 이자였던 셈이죠.
    5천씩 갚으시려면, 이자까지 생각하면 그보다 꽤 많은 돈을 넣으셔야 하는거고, 금리가 오르면 더 심해질겁니다.
    대충 계산해서 5%대의 금리가 된다면, 저희 같은 조건이라 생각하면 원금 5천 갚는데 이자가 거의 2천정도 들어가야 하니, 1년에 7천 정도는 여력이 있어야 하거든요.
    물론, 두분의 수입이 높으시다면 괜찮을거에요.

    저흰...외벌이였고...연봉은 세전 1억 조금 넘는 정도에, 아이가 둘.
    한달 250씩 꾸준히 들어가니 생활이 좀 쪼이는 느낌 정도여서 감당 가능했어요.

    일단 감당이 가능할지부터 자세히 계산해보세요.
    아이들이 커가면 돈 들어갈 곳은 점점 많아지거든요.

    앞으론 어찌될지 모르지만, 일단 저는 이 집이 사고나서 일년 반만에 9억이 되더군요.
    지금은 물론 확 꺾였죠.ㅎㅎ 그래도 일단 시세는 샀던 금액에서 2억정도는 올라 있긴 하네요. 뭐 이것도 팔때 얼마냐가 중요하니 패스.
    현재 남은 빚은 여전히 엄청난 1억 7천.ㅎㅎㅎ
    하지만, 금리가 현저히 떨어지면서, 요즘엔 한달에 170정도만 들어가니 숨통이 트여요.

    오를지 떨어질지 아무도 모르니, 대출받아 사실거면 자금계획을 잘 세워보시라는 것.
    만약 금리가 다시 오를 경우 어느 정도까지 감당이 가능할지도 생각해보시라는 것.

    뻔한 답변이지만, 제 경우를 자세히 적어드리면 도움이 되실것 같아서 적어봤어요.

  • 10. 다들 대단..
    '09.4.17 10:08 AM (220.75.xxx.198)

    다들 대단하시네요. 2억씩 대출 받아 집을 사시다니..
    저흰 5천 대출도 그야말로 후덜덜 하면서 받았었는데..

  • 11. m
    '09.4.17 10:22 AM (218.48.xxx.136)

    (원글이)
    다들 답변 넘 감사드립니다.
    제가 알아본 곳은 분당이였구요, 퇴근하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갚을수 있는 5천도 정말 맥시멈일 경우고, 사실 이자까지 4천 정도 갚을 수 있는데 그것마저도 제가 어찌하다 직장 그만두게 되면 전혀 못 갚을 상황인데까지 생각이 이르니
    정말 헉소리하며 넘 무모한 생각을 했다는 맘이 들더라구요.

    님들의 답변 정말 감사드리구요,
    빚쟁이님 글 정말 감사합니다. 많이 도움됐어요.
    제가 이자부분을 넘 우습게 생각했나봐요.
    언제 오를지 모르는건데...후덜덜....정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2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839
68222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39
68221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51
68221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37
68221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35
68221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12
682215 꼬꼬면 1 /// 2011/08/21 28,438
68221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12
68221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251
68221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41
68221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81
68221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329
68220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616
68220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642
68220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75
68220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11
68220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061
68220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08
68220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65
68220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37
68220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24
68220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42
68219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144
68219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14
68219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45
68219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61
68219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04
68219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80
68219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16
68219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6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