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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영화 더 리더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요..감동 못 받았는데...

더 리더 조회수 : 777
작성일 : 2009-04-16 10:16:30
덧글로 달았다가...본글로 올려요..
제가 감정이 메마른 사람은 아닌데..전 사실 이 영화...그냥 그랬거든요..
사람마다 느끼는건 다르겠지만...82에서 칭찬 일색의 글만 봐서...

물론 남자의 여자에 대한 사랑은 감동이었어요.
하지만..여자는 뭐죠?
초반부터 여자가 남자를 떠난 그 비밀 얼추 알겠던데요..
전 이건 아니겠지..아마 다른 비밀이 있을거야..하면서 봤어요...
결국...제가 생각했던게 그 비밀이었더라구요..

자막 올라갈때까지도 .... 다른 뭔가가 있을거야..기대를 했는데
결국~뭐야? 했네요.

남자의 헌신적인 사랑만 가지고선...글쎄요~

여자가 이 남자를 사랑은 했나 싶던데...
제가 잘못 이해한건가요?
IP : 203.244.xxx.5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질문
    '09.4.16 10:38 AM (211.41.xxx.254)

    21살 남자대학생이 이 영화를 보고 눈물이 났다는데 이 남자아이의 감성이 풍부해서일까요
    아님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제질문도 답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2. 영화소개글
    '09.4.16 10:51 AM (222.98.xxx.123)

    만 보고 답답한듯 싶어 안봤어요.
    좀 공감이 안될거 같아서요..
    요즘 좋은 영화 뭐 있어요?
    생각외로 그림자 살인 재밌게 봤어요..저는^^

  • 3. @@
    '09.4.16 10:53 AM (114.108.xxx.51)

    어느 글이든 영화나 혹평과 호평은 공존합니다.

    왜 고민이십니까..???
    난 가슴이 아팠고...애리고....누구는 재미없던 들.....

    원글님은 또 다른 감성으로 다른 영화나 글에 심취할수도 있지요...

  • 4. 제가 본 더 리더는
    '09.4.16 10:54 AM (211.49.xxx.116)

    잔잔하고 뭔지 모를 슬픔이 느껴지는 영화였어요.
    여자가 집을 떠난 이유는 자신이 글을 읽지 못하는데 사무직으로 발령이 나서,,그것을 피하고자 떠났고,,여기서 그 남자를 사랑했는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다만 같이 자고 여행가고 책읽고,,하는 장면들을 통해서 서로 좋아하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 남자가 대학때 법실습을 나가서 그 여자를 보고,,적극적으로 도와줄수있었는데 포기하고,,그 뒤로 그 어떤 여자에게도-딸에게조차-마음을 주지 못하고 사는--그런 식으로 자신을 단죄한것이죠--그 삶이 마음 아팠습니다.
    결국 마지막에 그 여자가 자살을 하는데...그 장면에서 나이를 떠난 한 여자와 한 남자의 사랑이 떠오르더군요.사랑하는 방법이 달랐을뿐이죠.
    암튼...남편과 같이 봤는데..왠지 슬펐습니다..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 5. 윗분
    '09.4.16 11:32 AM (119.149.xxx.201)

    설명 짱.... 잔잔하게 여운이 남는 영화였습니ㅏㄷ.

  • 6. ...
    '09.4.16 1:01 PM (222.116.xxx.105)

    전 책으로 읽었는데...영화도 보고싶네요.
    15살의 남학생이 엄마뻘 여인과 나누는 사랑얘기라서 읽는 내내 내 아들과 겹치면서
    제대로 집중할 수가 없더라구요...아들도 그 나이라서~~
    남자의 사랑은 여자가 원하는 사랑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가슴 아팠습니다.

  • 7. 동감.
    '09.4.16 1:05 PM (70.82.xxx.125)

    저랑 비슷하셨네요.
    저도 얼추 여자가 떠났던 이유를 예상했었고..
    결론적으로 어느 상황에서도 별로 마음이 흔들리질 않더라구요.
    목숨이 달려있어도 내놓을 수 없는 드라마틱한 컴플렉스가 너무 일찍 예상이 되다 보니
    빵 터져야 하는 데에서 그냥 퐁퐁 거품이 빠지는 느낌이랄까요^^
    전 오히려 그녀의 캐릭터가 아주 특별하고 개성있다고 느껴져서 그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기계처럼 최선을 다하는, 정말 최선을 다하는..
    그래서 어떤 행동의 너머를 생각하지 못하고 그 너머를 생각해야할 필요성 자체를 절대 인식하지 못하는 거요. 결국 불의에 헌신하게 하는 치명적인 결함이 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법정에서의 그녀와 판사와의 대화가 어쩌면 가장 제게는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었습니다.
    제게는 사랑영화라면 갖게 되는 아련함이나 애틋함이 별로 없었어요.
    그녀가 그를 사랑했었던가에 대해 원글님처럼 저도 좀 부정적이구요.
    과연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니면 일반사람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사랑을 할 뿐인 사람인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ralph fiennes? 는 english patient 에서 보고 제가 참 격하게 좋아하게 된 배우인데,
    이 영화에선 사실 나이가 넘 들어보여 뭔가 맥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게 아쉬웠구요.
    책을 읽어보고 싶단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이 이야기의 더 많은걸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것 같단 기대를 합니다.

  • 8. 영화평
    '09.4.16 4:18 PM (118.220.xxx.129)

    이동진 기자던가...이렇게 썼더군요.
    "생각하며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곱씹게 되는 말이었습니다.

  • 9. 원글
    '09.4.16 5:21 PM (203.244.xxx.59)

    저도 동감님과 같은 느낌이예요..
    제가 글빨이 딸려서.ㅠ.ㅠ

    이 영화가 위대하고 절절한 사랑에 초점을 맞춰서 광고를 하고..
    보는이도 거기에 기대를 하고 봐서 감동이 덜한거 같아요.

    사랑얘기 보다..그들의 삶의 방식에 대해선 잔잔한 여운이 남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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