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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을 싫어하는 초1 남아..설득하기 좋은 말
그저 평범한 덜렁대는 아이구요. 다행인것은 아직까지 알림장이며 숙제할것이며 잘 챙겨오고 있네요..ㅋㅋ
기특하기도 하여라..ㅋㅋㅋㅋ (저 팔불출 맞슴돠 ^^;;)
근데 문제는 받아쓰기 시험을 보는데 2번 연습 하고 안 하겠다고 버티고 있네요.
윽박도 지르고 매도 들면서 다시 연습을 했는데..ㅋㅋ 2개를 틀렸어요.
나 : 거봐라...백점 아니잖아..
아들 : ......... 그래도 다시 하기 싫어.
나 : 학교에서 틀려서 다시 3번 쓰는건 좋고 엄마랑 연습하는건 싫냐?
아들 : 어.....
윽박지르거나 때려서는 안되는거 같은데.....다른 훈육방법이 없을까요?
잠들기 전에 어린이법구경 (천주교신자임)을 읽어 주고 사람 맘 먹기 달렸다.
싫다 싫다 하면 더 싫어지는거다..기쁜 마음에 하자...일장 연설...
아들 : 어..알았어.
공부도 운동도 계속 반복되는거다.. 무수히 반복해 주면서 잠을 재웠고.
오늘 아침에 출근전에 받아쓰기 시험을 다시 보자니 순순히 응하긴 했습니다.
좀더..좋은 말씀 없을까요??
초1이지만...잘 설득하고....알아듣게 말 해 가며 키우고 싶은데...
제 지식이 짧아...ㅠ.ㅠ
좋은 글귀나...책 아시면 부탁드릴께요.
1. 받아쓰기에
'09.4.16 10:30 AM (203.232.xxx.3)그리 집착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백 점 못 맞으면 어떻습니까. 윽박지르고 매까지 드신다니 아이에게 지나친 부담을 주고 계신 건 아닌지요.
아직 아기같은 아이에게 법구경 읽어줘봤자예요. 그냥 책을 많이 읽어주시고 매일 일기 쓸 때 옆에서 자연스레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봐 주세요. 금방 효과가 없어도 꾸준히 하시면 내공이 생겨요.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로 만들면 엄마가 아무리 말해도 반복학습 효과 없습니다.2. 음..
'09.4.16 10:30 AM (211.57.xxx.106)저희 아이도 초1이거든요.. 한 번씩 쓰는 것도 지겨워해요.
근데... 아드님이 엄마 말을 잔소리로 알아듣는 것 같아요.
스스로 3번 쓰는 것 보다 엄마랑 1번 쓰는 게 싫다는 기색이 역력해 보여요^^
공부란 게 스스로 해야겠다 느끼지 않으면 주위에서 뭐라 하드 죄다 잔소리고
듣기 싫고, 그러다보니 하기도 싫고 꼴도 보기 싫게 된다 하더라고요.
저도 울끈불끈하고 하고 싶은 말은 엄청 많은데...
주로 아이 선택을 우선은 존중합니다..ㅠㅠ
그냥 간단한 것 같아요.
여러가지 좋은 말 다 필요 없고요(초1이 새겨들을 수 있는 명언은 없다고 봐요^^)
그저 짤막한 한마디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내일 받아쓰기 시험 보는데 어떻게 할까? 하셔서 연습하기 싫다 하면..
아, 연습하기 싫구나. 자신 있어? 자신 있다 하면..
그래, 충분히 안다는 얘기지?? 그래 널 믿는다..
로 딱!!! 끝내세요.
지식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억지로 할 수 있는 것도 없다고 봐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러네요^^3. 청소
'09.4.16 10:33 AM (121.158.xxx.10)얼마전 저희 아이는 50점 받았다고 알아서 울더군요...그 뒤로 열심히 하네요..
4. 저도 음...말씀에
'09.4.16 10:35 AM (122.153.xxx.2)음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저희 딸도 이번에 초1인데, 딱 원글님 아드님 같습니다.
반복은 절대로 싫어합니다. (사실은 한 번도 싫어해요.)
그래서!
제가 쓰는 방법은
"어? 내일이 받아쓰기 보는 날이네?"(원래 알고 있었지만, 갑자기 깨달은 듯 말합니다.ㅡㅡ;)
"어떡할래? 연습 한 번 하고 갈래?"
한다고 하면 연습 하는 거고, 싫다고 하면 안 합니다. ㅎㅎ
틀려서 창피하면 자기가 해달라고 하겠거니 하고
그냥 둡니다.
억지로 하는 거, 나중에는 정말로 감당하지 못할 때가 온다고 생각하거든요.
원글님도 하기 싫다고 하면 그냥 두시는 것이 어떨지...5. 재휘맘
'09.4.16 10:35 AM (61.78.xxx.24)아이들 반복하는거 힘들어해요
울아들2학년 됐는데 1학년 기억이 생생하네요
이렇게 해 보세요.국어책을 읽은후에 받아쓰기를 읽게합니다
일주일에 2번 정도 보니까 매일 그렇게 한번씩 읽게하고 1번쓰게 하세요
간단해요
울아들은 많이 써도 어쩌다 1개씩 틀릴때가 있어요.아이들 몰라서 틀리는것이 아니라 실수로 틀리잖아요.받아쓰기에 너무 매달리지 마세요^^^선생님 의미두지 않아요6. ㅋㅋㅋ
'09.4.16 10:41 AM (121.134.xxx.247)울둘째는 언니가 있다보니,언니가 종종 염장을 지르거든요 "에휴~ 넌 소리나는 대로
쓰냐??", "야! 넌 이글자가 맞다고 생각하냐?" 등등....
억울해서 엉엉 울고불고...언니 밉다고 울고불고...저는 저대로 아니다 너도 언니만큼
자라면 다 잘할수 있다 걱정마라 날때부터 잘하는 사람 못봤다 하면서 달래고...ㅎㅎ
근데 웃기는건 그렇게 염장지르는 언니 덕분에 한글도 떼고 맞춤법도 많이 고쳤어요^^
지금 여전해요 고구마를 고금화 이닦기를 이닥기 학부모를 하부무로 써서 암호 해독
하듯 하기는 한데요 점점 잘하리라 믿으며 기다릴 밖에요 ㅋㅋㅋ7. 맹모삼천지교 ㅋ
'09.4.16 11:00 AM (211.193.xxx.59)아..네...제 욕심인가봐요...전....첫출발인데...잘해야지 싶은 맘에....네...닥달하지 말아야겠어요...여러말씀 잘 읽었습니다.
8. 받아쓰기...
'09.4.16 11:15 AM (122.153.xxx.2)이야기인지라....
원글님 댓글 중 '닥달하지'-> '닦달하지'가 맞는 표현입니다......9. 집착마삼
'09.4.16 11:22 AM (58.140.xxx.209)60점도 받아오고,,,,80점 평균이었삼.
그래도 초3인데 글씨는 안틀리고 일기는 잘 쓰고 잇삼.
너무 힘들게 그러지 마삼.
아직 유춴 졸업한지 두달도 안됬삼.....10. 틀린글짜
'09.4.16 11:23 AM (61.98.xxx.224)6학년 되어도 항상 틀린글씨 맞는 줄 아는 아이도 있어요
11. ..
'09.4.16 11:23 AM (211.229.xxx.98)울아이도 초 1입니다..2번정도 쓰고 가면 괜찮은것 아닌가요.
울아이는 한번은 혼자 따라써보고 한번은 제가 불러주면 받아씁니다..(시험치듯이)
아직까지는 그렇게 해서 틀린문제가 나오지 않으므로 그걸로 끝인데
만약 틀린게 있음 그것만 한번더 확인시키면 될것 같은데요.12. 소슬바람*
'09.4.16 11:59 AM (124.197.xxx.104)제 아이도 초등 1학년이예요.
받아쓰기나 수학 시험을 보는데 아주 쉬운 것도 덤벙대다가 한두개 틀려요.
큰 순서대로 써야 하는데 작은 순서대로 쓰기도 하고... --;;
속에서 화는 나지만(이렇게 사소한 것으로 화가 나는 저 역시 초보맘)
칭찬을 빗대서 한 마디 합니다.
네가 얼마나 똑똑하고 다 아는데 실수로 틀렸네...
정말 아깝다... 딴 사람들이 네가 이렇게 똑똑한 것을 모를까봐 속상하네...
등등 칭찬을 빌미로 약을 올립니다.(네... 저 유치합니다)
그러다 보면 아이도 자기가 너무 어이없게 틀렸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이와 저는 받아쓰기 연습을 '게임'이라고 합니다.
10문장을 놓고 아이에게 선택을 하게 합니다.
10문장을 무조건 3번씩 쓸래, 아니면 엄마랑 '게임'을 해서 틀린 것만 3번 쓸래?
제 아이는 '게임'을 하자고 합니다.^^
그러면 받아쓰기 노트에 10문제 게임을 하고(절대로 시험이란 단어를 쓰면 안 됨)
틀린 것 있으면 3번 쓰게 합니다.
맨날 틀리는 게 뻔하니까 이렇게 몇 번 반복하면 학교에서 보는 시험엔 틀릴 수가 없네요.
실은 이런 방법으로 16급까지 미리 공부해 놓았거든요.
저는 아이가 (받아쓰기)게임을 하자고 해도 그냥 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게임'이므로 아이가 방 정리를 하거나 칭찬 받을 만한 일을 하면
그 때 못 이기는 척 합니다.ㅋㅋㅋ
아이가 애원할 때까지 튕기다가 한번 '게임'을 하게 해 주니...
아이도 받아쓰기를 싫어하지 않고 즐깁니다.13. 와,,,
'09.4.16 12:59 PM (219.254.xxx.236)대단한거 배웠어요
소슬바람님 대단하세요
저도 꼭 따라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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