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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실 화장실 사용에대해
짐도 많은데다 작은 애가 동동거리는 터라 집까지 갈 수 없었어요.
저희 동이랑 떨어진 앞 동이었고 전 모르는 경비아저씨였지만 큰 애(4학년)가 학원차를 타는 곳이라
몇 번 만난 경비아저씨라 하더라구요.
그런데 화장실에 휴지가 없더라구요.
큰 애더러 바로 옆 경비실에서 얻어오라고 보냈더니 함흥차사.... 1초면 돌아오는 곳에 아이가 못 오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나갔더니 경비아저씨는 밖에 계시고 아이는 경비실내에서 뱅뱅 맴을 돌고 있네요.
휴지를 못찾아서 ..
제가 경비아저씨를 지나쳐 경비실안에 들어가니 창 밖에서 손가락을 까딱이며 저기저기..하시네요.
휴지를 찾아드니 두 번이나 말씀하시네요, 담엔 안 준다고.. 허거걱...
제가 휴지를 구걸하러 갔었나..하는 기분이 드는 순간이었어요.
아이들을 추스려 나와 몇 번이나 인사하는데 본체만체, 아파트주민이 경비실 화장실 쓰면 이렇게 죄짓는 일인가...싶었어요. 전혀 바쁜 일 없었고 그냥 가만~히 서 계시는 상황이었어요.
오는 길에 큰 애에게 물으니 몇 번 화장실 썻었고 아저씨가 담엔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엄마, 내가 안된다고 했잖아.."하네요.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주민인데, 게다가 아이가 화장실이 급한데 왜 안되는지..
아마 큰 애에게는 화장실 사용자체가 안 된다고 하신 듯하고
제게는 휴지를 못 준다고 2번이나 말씀하신 상황이신 것 같네요.
이건 좀 잘 못된거 아닌가..
소소한 일상에 화가나는 어제였답니다.
1. 관리사무소에
'09.4.16 9:51 AM (125.178.xxx.192)전화 한번 하셔요.
급한 상황에 주민이 안된다니..
그 아저씨 한 소리 들으셔야겠네요2. 흠
'09.4.16 9:54 AM (122.128.xxx.50)원글님 입장에선 충분히 그런상황이겠지만 경비아저씨 입장을 생각해보세요. 그렇게 다녀가는걸 다 이해해주다보면 집을 코앞에 둔 아이들이 귀찮다는 이유로 공동화장실처럼 쓸수도 있는 상황일것 같은데요. 경비사무실이 아니고 현관에 딸린 경비실화장실이라면 경비아저씨 일터이고 개인공간일텐데... 그렇게 오고가는게 달갑지 않을수 있을꺼 같아요. 만약에 그 경비아저씨 집이 거기여서 그냥 한가히 앉아있는데 동네 아이가 용변을 보겠다고 하는거랑은 다른문제 같네요
3. 우스운
'09.4.16 9:54 AM (122.42.xxx.97)경비아자씨네요 요새도 목에 힘주고 주민들 한테 불친절한 경비 아자씨가 계신가요/
관리실에 연락하세요 목소리톤 높이시고 열은 받지 마시고..
우리아파트 경비 아저씨 잠시도 쉬지않고 뭐든 하세요
주민들과도 넘친하구요 혹시나 아이들 돌아오기전에 미쳐 엄마들이 못 올때면
아이들 사탕 줘가며 달래고 계시구요
엄연히 경비실 물품도 주민 관리비에서 나가는건데 그걸 못쓰게 한다는 게 이해불가4. 관리사무소에
'09.4.16 9:55 AM (124.50.xxx.177)전화 한번 하세요.
5. ...
'09.4.16 9:56 AM (119.141.xxx.203)사람마다 다르니 생각의 차이겠죠.
그 아저씨 생각으로 아마도 자기 화장실이라 생각하신거 같네요.
자기집의 화장실처럼요.
숨한번 크게 쉬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6. ...
'09.4.16 9:57 AM (58.231.xxx.27)경비실 아저씨가 쓰는 모든 물품들은 관리실에서 일정량 타서 쓸겁니다. 그렇다면 그럴 수 있지요.....
7. 참
'09.4.16 10:00 AM (121.131.xxx.70)인색하신 아저씨네요
8. 흠
'09.4.16 10:03 AM (203.132.xxx.139)무슨일 있을때마다 관리사무소에 전화하는일도 조금 자제했으면 좋겠어요. 저역시 관리비에서 경비아저씨 월급?주고 있는 사람이지만 그냥 저보다 나이드신분이려니 하고 먼저 인사하고 먼저 어른대접해드립니다. 잘 계시던 아저씨가 주민 전화 한통화에 다른지역으로 전출되고 다른 아저씨로 바뀌고 하는일이 종종있다보면 결국 그게 주민 손해더라구요. 얼굴이며 식구들 익힐때까지 그기간에 사소한 부탁도 어려워지고요.... 주민전화 무서운것 경비아저씨라고 모르는 일 아닐텐데 괜히 목에 힘주고 뻣뻣하게 있지 않을꺼에요. 그렇게 하셨을땐 뭔가 불쾌한부분이 분명 있었지 않았을까요? 학원차가 서는 동이라니 아마 아이들 사이에선 거기 화장실을 한두번 들락거린게 아닐꺼 같단 생각이 드네요
9. 주민들중엔
'09.4.16 10:05 AM (121.165.xxx.121)경비실에서 휴지쓰고.. 물마시는것까지 아깝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_-;;
(저희 아파트 -_-;;;;;)
그래서 휴지랑 생수랑 개인거 가지고 오라고 난리난리 치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그 경비아저씨도... 아마도 개인거를 가지고 오던지.. 일정량을 타서 쓸거예요..
그래서 많이 쓰면.. 빼돌렸냐고 추궁받을거구요.. -_-;;;
(진짜예요.. 저도 설마했는데... 그리 생각하는 주민들 많더라구요.. -_-;;;;;;;;;;;;)
그리고 경비실에 딸린 화장실은 경비아저씨가 다 관리하셔야 할거예요.. 청소랑 이런것두..
주민들에게 완전 개방~ 해버리면 본인해야할 일이 더 늘겠지요.. -_-;;;
또 물 많이 쓰게 된다고 반발하는 주민들도 분명 있을거구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거예요...
너무 속상해 마세요...10. 둥글둥글
'09.4.16 10:20 AM (59.26.xxx.73)이런걸 가지고 속상하다고 글 올리는 사람이 있듯이
경비아저씨중엔 그렇게 안하고 친절하게 화장지도 주시면서 사용하라고 하는 분도 있을 겁니다
그러니 한걸음 물러나 숨한번크게 들이쉬고 둥글둥글하게 생각하세요. 내가 내는 관리비에서
월급을 준다고 그아저씨들 잠시도 쉬지않고 일해야하며 모든것을 입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는 발상이 좀 그러네요.11. 관리실근무자예요..
'09.4.16 10:22 AM (219.241.xxx.105)제가 아파트관리사무소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의 아파트에서는
관리실,기전실,경비실,미화원등에게 한달에 일정량의
개인소모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 한달에 일정량의 소모품이란게
세면비누,휴지,면장갑 이렇게 입니다.
또 이것조차 필요한만큼 지급되는게 아니고
아파트에서 정해진 만큼 지급하기때문에
다음에 지급되기전에 다 소모되었다면
개인이 구입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경비아저씨의 급여가 한달에 백여만원도 안되는데
빌려쓰시는분의 입장에선
어쩌다 한번이시겠지만
빌려드려야하는 경비아저씨의 입장에선
그 별것 아닌 휴지몇조각조차 그냥 넉넉하게
인심쓸만한 입장이 아니란거
헤아려주셨으면 합니다...12. 다음부터는
'09.4.16 10:51 AM (211.63.xxx.201)윗분 말대로 경비실 화장실이 공동 화장실은 아니죠.
경비실내에 경비 아저씨들 이용하라고 만들어진 시설이니까요.
아이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쉽게 이용해서는 안되고요.
하지만 급할땐 당연히 이용하게 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엘리베이터 안에서 싸는것보다는 나을테니까요.
여하간 원글님에게 기분 나쁘게 대했다면 그 아저씨가 인색하신거 맞구요.
이참에 원글님이 휴지 한롤 가져다 드리세요.13. ..
'09.4.16 11:13 AM (114.206.xxx.224)저희 아파트는 놀이터 맞은편이 경비실인데 주로 여름에 아이들이 많이 나와 놀다가 목마르면 집보다는 가까운 경비실가서 물 얻어 마시고 경비실 화장실가서 볼일보고 그래요.
휴지나 물 얻으러 가면 아저씨한테 일일이 부탁을 해야 하는데 아마 대부분 아저씨들이 다음엔 안된다고 말하면서 주시나봐요. 주긴 주지만 가급적이면 챙겨다니라는듯..
내 애만 그런게 아니라 그런 사람들이 하루에도 수십명 있다면 솔직히 달갑진 않을테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구 이해해보세요~^^14. ..
'09.4.16 12:53 PM (118.41.xxx.115)경비일 하셨던 친정아부지 생각나네요.
아침 저녁으로 꼭 아부지계신 경비실화장실로 출근 하시는 부녀회장님 노인정회장님. 아파트 자치회회장님 이하 .. 즈그집 물 아깝다고 그러시더군요. 수십억 부자들이...그러면서 경비실 돈 많이 쓴다고 맨날 감사한답니다..어느 분은 아파트 출입구 문도 아부지보고 꼭 열어달라고 그 앞에서 헛기침하시더군요. 아부지 안계시면 온동네 돌아다니며 찾으십니다. 뭘 한다고 경비실 비워두냐며..아부지 더운 여름 잡초 뽑고 쓰레기 분리수거하랴 그리고 순찰하랴 바쁘십니다.
님도 자기 돈 주는데 경비실 화장실 한 번 못쓰냐고 하시지만 그런 분들이 님 뿐이겠습니까? 그렇게 일해도 울 아부지 짤리시 더군요..왜냐구요?? 자치회장님 비위를 못 맞춰드렸거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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