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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연세있으신 담임샘 아이들공부에

작성일 : 2009-04-16 07:53:42
하필 우리아이가 ...이선생님이 됐나 싶을정도네요.
주변에서 다들 엄마들반응이 혀를 차네요.

1학년때 선생님이랑 비교해 너무 실망스럽기도하고 그래요.
거의 공부를 가르치지 않는다고 봐야되겠죠.

3월에 학교보내고 놀란게요,줄노트를 갖고왔는거예여.거기다가
빡빡이마냥 국어교과에 있는 내용들 2번 3번 뭐 이렇게 쫘르르 적어놨네요.
노트는 제가 보낸것도 아니었는데 없는아이들 선생님이 운동회때 나눠주는 학교이름찍힌 노트를
나눠주었더라구요.거기다 아이들 글씨 연습하는것도 아니고 매일매일 교과서내용 똑같이 빼겨적어오네요.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엄마들도 그냥 포기먹은건진 모르겠지만 총회때와서두 선생님 수업에 관한건 묻지도 않더라구요.저역시두 그랬구요.저두 그냥 1년은 이렇게 그냥 보내자 싶어 포기도 했는데,

은근스레 속도 상하네요.요번에 중간고사가 담주이 있어요.근데 다른반선생님들은 시험대비해 단원평가도
수업시간에 하기도하고 틀린것 집에서 공부하고 싸인도 받아오고 그러는데(1학년땐 그랬었어요) 우리선생님은
시험에 관한건 언급도 안했나봐요.학급홈페지 알림장은 전혀 기록도 안하시네요.1학년땐 항상 학급홈피 알림장에다 선생님이 더 자세히 기록해 주셨거든요.

근데 어제 시험에 관한걸 알게됐는게요,우리아파트엘 눈높이 선생님이 아침부터 수업하러 밤까지 다녀요.
우리아이는 밤9시에 수업을 하는데 눈높이 선생님이 그러시네요.시험날짜도 바꼈고,국,수만 친다면서요.
다른반아이들이 그렇게 얘기했다네요.선생님들이 얘길 해주셨나봐요.
저는 슬기로운생활도 시험친다는 아이말에 문제풀리고 아이힘들게 했네요.

학교홈페지를 들어가보니 전체적으로 공지를 어제해놨네여.어제오후에 들어가봤을때두 없었는데...

나이드신 남자샘입니다.아이들 그냥 기본활동하는건 무섭게 나무라시며 잡아주시는데 공부에관한건
정말 집에서 엄마가 알아서 해야되나봐요.
공부도 공부지만 일기쓰기나 독서록 적는부분은 숙제라도 내주시면 좋겠더라구요.숙제는 늘 없어요.
독서록,일기쓰기도 일주일에 2번씩 엄마랑 약속을 하고 저랑 실천중이예여.첨엔 아이반응이
선생님이 숙제도 안내는데 왜써야하는지 모르겠단 반응이였어요.

그냥 아침부터 푸념좀 했어요...학교홈피보러 왔다가요.

IP : 221.157.xxx.8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그래요
    '09.4.16 8:33 AM (58.140.xxx.209)

    걱정하는거 같기에 하는 말 이지만,,,,
    "기본활동하는건 무섭게 나무라시며 잡아주시는데 "
    이것만 해줘도 감사한 거에요.
    공부는 엄마가 해 줘야하는거 맞구요.

  • 2. 제니
    '09.4.16 8:43 AM (219.255.xxx.91)

    윗님. 원래 그렇다면 뭐하러 학교 보내나요. 저도 2학년인 아이 정년이 내후년인 여자 담인 선생님때문에 돌기 직전인데. 공부는 엄마가 해줘야 하는게 맞다면 학교는 뭐하러 보내나요. 저도 우리애 담임 선생님때문에 최악의 상황만 아니면 된다 하면서 공부 집에서 봐주고 집에서 다합니다만, 울컥 할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냥 그 연세에서 생각 되는 자애로운 할머니 역할만이라도 해 주신다면 더 바랄것도 없지만 것도 아니고 애들은 싫어 지는 것이 점점 늘어나고
    여고사 정년은 40으로 해야 한다고 친구가 20년 전 초임교사 시작할때 지 입으로 말하더니만
    정말 저도 어떻게 남은 시간 보내야 하는 1인으로서 윗님 답변이 더 울컥 하네요

  • 3. 경험맘
    '09.4.16 9:09 AM (121.165.xxx.53)

    저희딸도 지금 4학년인데 작년에 정말 유명한 샘에게 걸려서 1년내내 놀았어요.나름 공부도 곧잘하고 자세도 좋은 거 같더니만 올해 보니 자세가 흩트러지고 또한 시기적으로 딴데로 빠지기 좋은나이인데 정신 놓은거 같드라구요.요즘 잡는라고 아주 고생입니다. 그런 샘일수록 집에서 잘 잡아야지 안 그러면 한번 흩트러진 것 잡기 힘들어요. 저 지금은 학교고 샘이고 안 믿고 싶어요.

  • 4. ..
    '09.4.16 9:13 AM (121.172.xxx.131)

    제 얘기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혹시 저랑 같은 학교 같은반인줄 착각...
    그런데 읽으며 내려오니 마지막에 남자선생님.. 여기서 아니구나 했네요.
    제가 그래요.
    울 둘째아이 선생님께서 나이 많으신 여선생님이십니다.
    군대 다녀온 자제분이 있으신...
    그런데 정말 열정이 없으신거 같아요.
    1학년때 담임선생님이랑 비교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어요.
    학급홈페이지도 신경 안 쓰시고...
    오죽하면 다른 아이가 선생님께 학급홈페이지에 자주좀 들어와달라고
    게시판에 올렸을까요.
    학부모총회 때 자신이 뭐 때문에 이렇게 바쁜지
    애들 일기검사도 못하고 학급홈페이지에도 못들어간다고...
    그런데 두달동안 계속입니다.
    직장맘이라 학급홈페이지에 준비물이나 과제 올려주시면 퇴근하면서 준비해 가지고
    들어가니 좋고 집에 도착하여 과제 체크해 주기도 좋은데...
    특히나 우리 아이 입에서
    "엄마~ 우리 선생님은 관심이 없으신것 같아요.
    칭찬도 한번도 안해주시고... 재미가 없어요."
    정말 이소리 듣고 왕실망...
    좋은 선생님 만나는것도 복인가봐요.

  • 5.
    '09.4.16 9:16 AM (121.130.xxx.80)

    이제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저도 학부모지만 공부에 대한 과중한 부담은 아이가 아직 어린데 피하는 게 좋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이제 제도권 교육에 들어간지 얼마 되지도 않는 데 지금부터 힘빼면 힘든 중고등학교 시절을 어떻게 보내겠습니까?

    여기 회원중 독일에 계신 학부모인 분도 있는 데 전에 그분이 그러더군요. 학교에서 과제물을 내주는 데 30분이상 하면 선생님께 연락하라고... 아이가 잘못이해했거나 잘못된 과제물이 나간 것이라고... 지금부터 너무 무리하게 공부시키지 마세요. 과중한 숙제는 아이를 힘들게만 할 뿐 공부에 대한 흥미만 잃어버리게 합니다.

    그 선생님이 강조하는 기본 예절이나 활동, 그리고 마음가짐이 오히려 중고등학교 시절을 잘 버티게 해준다는 점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솔직히 학교가 공부만 잘 시키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학교는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원이 훨씬 낫죠.

  • 6. 여교사
    '09.4.16 9:20 AM (203.170.xxx.109)

    정년은 40세?
    무슨 그런 소리를..
    연세들어서 더 잘가르치는분도 많아요
    전 경험이 소중하다고 생각하거든요

  • 7. ..
    '09.4.16 9:32 AM (121.172.xxx.131)

    위에 음님...
    저는 공부 때문만이 아닙니다.
    울 아이 학교 갈 때 아침마다 만나는 반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볼 때마다 세수를 안하고 학교를 가는거 같더군요.
    (머리는 뻗쳐있고 입가엔 반찬국물이...)
    최소한 아이에게 관심이 있는 선생님이시라면
    세수를 안하고 왔다고 아이를 혼내시라는게 아니라
    깨끗이 씻고 학교에 와야 하는게 바른생활이고 예절이라는걸 가르쳐 주셔야죠.
    그런데 지금껏 아무 말씀이 없으셨답니다.
    공부를 잘 해서 칭찬해 주시는것도 좋지만
    친구들과의 관계 예절 이런것에도 관심을 가지고 칭찬을 많이 해주시면 좋겠단 얘기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던가요?
    관심과 칭찬은 의욕적이고 적극적인 아이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현장학습 가는 날이라 8시20분까지 교실로 오라고 하셨는데
    오늘 아이 데려다주러 가보니 우리반 아이들이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우리 아인 21분쯤 도착했는데...
    선생님이 늦게 오셔서 교실문이 안 열려 있기 때문이였죠.
    조금 있다가 선생님이 오셨는데 아이들이 "선생님~ 왜 이리 늦게 오세요~"
    그랬더니 선생님 말씀 "뭐가 늦어 이녀석아..."
    아이들에게 20분까지 오라고 하셨으면 최소한 15분에 미리 와 계셔야 하는게 아닌가해서
    좀 기분이 그랬네요.
    그런데 출근시간은 항상 늦으시는듯...
    (제가 출근이 좀 늦는데 8시 20~25분) 그 때 항상 교문으로 들어가시는걸 봐서...

  • 8.
    '09.4.16 9:54 AM (121.130.xxx.80)

    한마디 더 적자면
    우리 교육 현실을 보면
    학부모들이 도대체 초등학교 저학년때 자기 아이가 얼마나 공부하기를 바라는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때가 있습니다. 그 나이때는 즐겁게 놀아야 할 시기 아닐까요?
    그 나이에 중간고사를 신경써야 한다니...
    초등학교 2학년 중간고사 그 시험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그 어린나이에 미적분 잘하기를 원하는 것도 아닐 것이요, 외국어에 능통해야 할 시기도 아니요, 어린자녀의 논술공부를 학원에서 시키고 있다는 친구 이야기를 듣다 보면 많이 답답할 때가 있고 벌써부터 어린아이를 공부 하나만 갖고 잡는 분들 보면 이해하기 힘들때가 있습니다.(초등때 그렇게 아이잡더니 중학교때 질려서 포기하는 친구 아이 부모도 있었습니다. 정작 부모가 포기한 그 아이는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마음잡고 열심히 공부하더군요. 워낙 중학교때 놀아서 삼수까지 해야 했지만 결국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는 가더군요.)

    주변에 중고등학교 때 마음을 잡지 못해서 초등때 공부잘하고 모범생이던 아이가 방황하는 것을 많이 봐서인지 초등학교때 공부만 강조하는 선생이나 부모가 옳은 교육 방식을 가졌다고 생각되지는 않더군요.

    ..님
    원글님 자녀분 선생님은 기본활동은 엄격하게 잡아주신다잖아요.
    그 정도라면 이제 겨우 초등학교 2학년이라는 데 저는 매우 만족할 것 같습니다.

  • 9. 세수문제는
    '09.4.16 10:18 AM (203.232.xxx.3)

    솔직히 학교가 아니라 가정의 영역 같은데요.
    부모도 안 씻겨 보내면서 선생님한테 그걸 요구하면 안 되죠.
    게다가 친구들 앞에서 얼굴 더럽다는 식으로 그 아이에게 말할 수도 없고..그 아이만 불러 씻겨주면 역시 친구들 앞에서 모멸스러울 테고..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네요.
    초등2학년 때 중간고사 걱정을 하고 살아야 하는 우리 아이들이 가엾습니다.
    제 아이도 초등 2학년인데 전 그런 걱정을 전혀 안 하고 살고있네요. 중간고사 같은 게 있는지도 몰랐어요. 정말 초등 2학년에 그런 시험이 있나요?

  • 10. 저도 욕한마디~~
    '09.4.16 11:49 AM (211.49.xxx.116)

    나이드신 분들도 성향따라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학년부장맡으신 분들은 정말 아니더이다~날마다 왠 잡무가 그리 많은지..학교 선생님인지 행정직원인지 헷갈릴정도더군요.덕분에 그런 분 담임맡으면 다른 과목보다 수학이 가장 큰 타격이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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