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테니스를 배우고 싶어하네요. 쿨하게 배우라고 해야하나요...

고민중 조회수 : 1,167
작성일 : 2009-04-15 23:53:00
제목그대로 회사끝나고 레슨을 받고 싶어해요.
그런데 전 지금은 아이들이 어려서  좀더 아이가 크면 하라고 했거든요.
5살 14개월 둘다 남자아이구요.
5살이라 이제 한글도 해야하고 할것이 조금씩 있는데...
둘째가 도와주질 않네요.
그래서 제가 저녁식사후 큰아이 맡아서 공부시키면 둘째 봐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사회생활 하려면 배워야 한다고 자꾸 짜증을 내는데...
그런모습 보기도싫고 다른 와이프들처럼 배우라고 얘기해야
나도 쿨한 사람이 되는건가 마음이 그렇네요...
일주일에 4번이나 나간다고 하니 더 기운이 빠지구요.
여러분들 같으면 그냥 잔소리 안하고 보내실건가요?

IP : 121.187.xxx.2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음
    '09.4.16 12:01 AM (222.114.xxx.163)

    비슷한 고민이시네요.
    전 하나이지만 21개월 딸아이가 매우 힘들게해서 도움이 간절한데 아이 아빤 꼭 필요한 시간엔 빠져나갈 궁리만 해요.
    건강 생각해서 운동한다고 하는데 대놓고 하지 말고 나 먼저 도와 달라고 할 수도 없고 참 거시기해요.
    한편으론 내 건강은 생각해 주지 않고 자기 건강만 챙기는 모습이 얄밉기도 해요.
    전 이런 기분이 들때 결혼을 후회하게 되더군요.
    제 마음이 너그럽지 못한걸까요?

  • 2. 이젠..
    '09.4.16 12:02 AM (84.71.xxx.217)

    이젠 테니스까지 사회생활하려면 배워야 하나요.허참..골프도..룸싸롱도 다 사회생활 하려면 다녀야 하는 한국남자들은 참..
    일 하느라 받는 스트레스 풀러 또는 취미생활로 테니스 배우는 거 이해할 수 있지요.그것도 일주일에 한 번.천천히 오래 오래 배워서 평생 취미로 간직하라고 하세요.선수생활 뛸 것도 아닌데 웬 일주일에 4번 입니까? 게다가 아이도 저렇게 어린데 어떤 와이프가 쿨하게 보내줍니까. 쿨하시려다가 마음에 병 만들지 마시고 조정을 하세요.

  • 3. ...
    '09.4.16 12:15 AM (219.254.xxx.150)

    테니스 맛들이시면 골프보다 더 심합니다.
    주말마다 게임하느라 어두워야 들어오실걸요.ㅠㅠ

  • 4. 운동
    '09.4.16 12:28 AM (58.73.xxx.71)

    남편이 테니스광입니다.
    중학교 때부터 치던 테니스를 마흔 훌쩍 넘긴 지금도 엄청 즐기고 있습니다.
    주중에도 퇴근 일찍하면 코트로 쌩~ 주말에도~ 황사가 불어도~
    첨엔 그런 모습이 얄밉기도 했는데
    십여년 동안 그런 모습에 그냥 익숙해져서 이젠 저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네요.

    그래도 열심히 꼬박꼬박 운동한 덕에 주위에서 남편들 건강 걱정할 때도
    저희 남편은 걱정시키는 일은 없었어요.
    덕분에 제가 굳이 남편 건강 위해 이것저것 따로 챙길 필요가 없어서 편해요.
    아직까지 보약 한 번 해 준 적 없어도 쌩쌩합니다.
    남편은 제게도 테니스를 같이 하자고 권하긴 하지만
    제가 워낙 격하게 움직이는 운동은 싫어해서 사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돈 많이 들고 시간 많이 드는 골프나 낚시보단
    테니스가 훨 낫다는 생각입니다^^
    남은 시간 아이들하고 잘 놀아주겠단 약속 받으시고 흔쾌히 허락해 주세요.

  • 5. @
    '09.4.16 2:35 AM (110.9.xxx.248)

    아이가 둘이시라니 (그리고 둘째 14개월..) 님의 심정이해갑니다. 아이들이 좀 더 컸더라면 님도 쿨하게 배우라고 하셨겠죠. 일주일에 한두번이면 모를까...4번은 너무 많지 않나요?
    4번이나 해야 한다면 남편께 새벽에 레슨 받으라고 하심 어떨까요? 퇴근후에 4번이면..쿨하게 허락하고나서 후회될 거 같애요..

  • 6. 한민정
    '09.4.16 7:55 AM (211.35.xxx.135)

    나중에 아들들 레슨해줄수도 있고 좋은 쪽으로 생각해주는게 어떨까 싶네요..
    애들이 커서 여유가 되시면 원글님도 함께 운동할수 있다면 더더욱 좋겠구요.
    나머지 시간에 더 잘하라는 약속 다짐받는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행복하시길...

  • 7. 일주일에
    '09.4.16 8:24 AM (218.38.xxx.130)

    네 번이요.. 너무 많네요.
    제 친정아버지는 일주일에 한번 토요일 아침 테니스를 20년재 치고 계세요.
    아파트 코트라 돈이 많이 들지도 않지요.

    일주일에 네 번 강습하는 코트도 별로 없을 것 같은데요?
    당신이 일주일에 네 번 테니스를 치겠다면
    원글님 또한 일주일에 네 번 이상 각각 한시간 이상 자유시간을 갖겠다고 선언하세요.
    그때 도우미 베이비시터를 부르겠다고. 안된 생각 마시고요. 돌 지났으니 한시간씩 맡겨도 괜찮아요.
    그리고 원글님도 8시 넘으면 집안일 퇴근하세요 애기들 밥 먹이는 거 말고는...
    두 아이 육아가 보통 힘이 드나요.

    남편 미운 마음은 당연한데 그 마음을 님에게 좋게 써보시길 권해요..
    나도 이러저러해서 힘들고 님도 운동하고 싶다 하세요. 한시간 동안 난 돈 안들이고 걷기나 하겟다,
    그대신 시터는 써야겠다. 아니면 주말엔 당신이 두 아이 돌보든지......
    협상하싯길..

  • 8. 테니스광
    '09.4.16 8:26 AM (122.46.xxx.62)

    제가 테니스광인 사람들 몇을 아는데요.

    일요일에는 새벽에 나갑니다. 아침밥부터 저녁밥까지 테니스장에서 해결합니다.

    어둬져서 더 이상 안 보일 때까지 쳐요. 라이트 시설이 있으면 밤 10 도 좋아요.

    쓰러지기 직전 까지 치죠. 어떤 사람은 (직장 동료) 테니스 치다가 현장에서 운명을

    달리한 사람도 봤어요. 심장 마비로.. 물론 여름에는 아프리카 사람되고요.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도 중독증이 있나봐요.

    잘 살펴보셔서 중독증이 될 기미가 보이면 미리 제동을 거셔야 될겁니다.

  • 9. ....
    '09.4.16 8:32 AM (122.46.xxx.62)

    저도 좀 쳐봐서 알지만 테니스 치는 쾌감 ... 이거 보통이 아닙니다.

    테니스 볼이 라켓 줄에 맞아 탱~ 하고 튀기는 소리나 손에 울리는 그 손 맛 굉장합니다.

    그리고 이것 오래하면 건강하나는 보장하죠. 단 무릎관절 이상없고, 팔꿈치 엘보만 없다면...

  • 10. ...
    '09.4.16 8:50 AM (222.109.xxx.102)

    열심히 사는데 저같음 하라고 지원해 주겠어요..더 열심히 살것 아니겠어요..

  • 11. 고민맘
    '09.4.16 9:14 AM (121.187.xxx.230)

    답변 고맙습니다...저는 일주일에 두번정도만 나가서 운동했으면 하는데
    다른방법으로 조율을 해봐야겠어요.
    아님 저도 다른 무언가를 배워보던지요.
    감사합니다.

  • 12. 몽몽이
    '09.4.17 12:05 AM (211.35.xxx.168)

    사회생활을 위해 치신다구요.... 그럼 곧 네번의 레슨뒤엔 불확실 횟수의 '게임'이 시작됩니다.
    레슨은 그야말로 준비과정같은 거죠. 이제 시작이네요....
    아이들 관령 숙제를 많이 내주시고 게임에 빠져들지 않게 하셔야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2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839
68222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39
68221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51
68221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37
68221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35
68221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12
682215 꼬꼬면 1 /// 2011/08/21 28,437
68221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12
68221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251
68221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39
68221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81
68221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328
68220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616
68220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642
68220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75
68220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11
68220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060
68220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08
68220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64
68220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37
68220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24
68220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42
68219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143
68219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13
68219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45
68219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61
68219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04
68219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80
68219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16
68219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6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