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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의 여인네가 방석깔고 앉아가면 좀 추해보일까요?
제가 일주일에 두번씩 서울에를 가는데요
가는 길이 좀 멀어요..
우선 집에서 수원역까지 버스로 30분..
수원역에서 가고자 하는 전철역까지 15정거장..(중간에 또 한번 환승해아 하고요..)
오고 가고 왕복 거의 4시간을 잡아야 하는데
운 나쁜 날은 내리 서서 오게 되네요..아이고 다리 허리야..
그래서 생각해본 건데요
급행 열차를 타면 문이 자주 안열리니까
한쪽 구석에 방석 ( 4쪽으로 접혀지는 뽁뽁이 방석 있잖아요..)깔고
양반다리하고 책 보면서 가면 좀 추해보일까요?
출근 시간대가 아닌지라 아주 많이 붐비지는 않더라구요. 바닥에 앉을 공간은 충분..
솔직히 다른 사람의 시선만 생각 안하면 진짜로 그렇게 하고 싶거든요..
언제 자리 날까 신경 안써도 되고
방석도 접으면 가방에 쏙 들어가고...
다만 아직 60대 할머니도 아닌데
전철칸에서 철푸덕 앉아가고 있을 제 비주얼이
남들에게 어떻게 비추어질까가 살짝 고민입니다..
휴.. 사실 별것도 아닌데 저 너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사나봐요...
사실 아무도 나한테 관심 없을텐데...~~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1. 저30대중반
'09.4.15 9:38 PM (222.234.xxx.218)입니다...저라면...남의눈 신경안쓰고 앉아갑니다....
2. ㅡ
'09.4.15 9:40 PM (61.79.xxx.84)그런 사람을 본다면 그냥 그런가보다.... 책 읽는 모습이 이쁘다, (그렇게 앉아 쭈그리고 잔다면 좀 흉할지도ㅎㅎ) 용기가 부럽다...할거 같고요
제가 님 입장이라면 저 역시 고민할거같아요.
남들에게 폐만 안되는거라면 괜찮지 싶습니다.3. 으
'09.4.15 9:40 PM (114.206.xxx.173)전 60대 할머니되도 꿋꿋이 서서 갈거에요...
오늘 마침 천원마트에서 접이식 간이용 스툴이 있길래 하나 집어왔어요.
방석보담 스툴이 나을지도...그래도 전 서서 갈래요.4. 저도
'09.4.15 9:41 PM (125.142.xxx.78)허리아파서 어쩌다 지하철 서서 타면 허리가 끊어질 거 같아서 눈물이 찔끔 날 정도라 철푸덕 앉고 싶지만, 마음만 그렇지 솔직히 많이 추해보일 거 같아요.
5. 40대
'09.4.15 9:46 PM (122.43.xxx.9)진짜 허리가 아파서 손잡이 쪽에 기대는 경우가 많아요.
가끔 털썩 주저앉았다가도 바로 일어나구요.
하지만 저는 아~~주 가끔 전철 타는 사람이고 원글님은
일주일에 세번 정도 타시는데... 걍 방석에 앉으세요.
책에 열중하다보면, 다른 사람 안보이실겁니다.
저라면 그런모습 추하게 안볼 거 같아요.6. 추하게
'09.4.15 9:48 PM (125.178.xxx.192)안봅니다.
용기있는 분으로 보죠7. 저도
'09.4.15 9:53 PM (121.152.xxx.241)어쩌다 타는거면 서서 가겠지만
그렇게 자주 타면서 힘들다면 그냥 방석깔고 책보며 갈것 같아요.
거 왜 예전엔 서점에서도 의자 아니면 무조건 서서 책보고 그랬잖아요.
근데 어느 때부턴가 교*문고 가면 여기저기 바닥에 퍼질러 앉아 책읽고 있던데
전 그모습이 더 자연스러워보이더라구요.
남 신경 안쓰고 폐도 안끼치고 편하게 앉아 책에 몰두하며 가는 것, 전 괜찮을것 같습니다.
단, 본인이 우물쭈물 어색해하면 안돼요. 최대한 자연스럽게~8. 전철에서
'09.4.15 10:08 PM (219.255.xxx.201)여러분이 댓글을 주셔서 감사해요..
그럼 내일 한번 용기내서 앉아 가 볼까요?
마지막 분 조언처럼 우물쭈물 하지 말고 당연하다는듯 최대한 자연스럽게~~ㅎㅎ
그치만.....
.
.
.
웬만하면 한 좌석 정도는 비어있기를 고대해봅니다...^^;;9. 음
'09.4.15 10:09 PM (116.46.xxx.140)바닦에 앉으면 먼지도 많고 좀 신경쓰이죠,, 전 낚시의자 가지고 다닐까 했던적이 있네요
추하지는 않지만 일단 시선이 한번씩 갈것 같아서 고민스러울것 같아요10. 솔직히
'09.4.15 10:20 PM (222.107.xxx.230)방석까지라면 모를까 양반다리로 앉으신다면, 신발을 벗고 계시다는 건데...
솔직히 그다지 교양있는 분으로는 안보입니다. 원글님을 욕되게 하려는게 아니고;;
솔직한 제 심정이 그렇다는 말씀이고요11. ..
'09.4.15 10:26 PM (59.22.xxx.223)용기가 필요할듯 하지만 만약에 저같아도 무지 고민만 할것 같아요
근데 원글님께 힘실어 주고 싶네요
괜찮아요 앉아가세요 오히려 책읽으며 앉아있음 나름 시크?해 보일듯하기도 해요
남의 시선쯤이야 대수롭지 않은듯...
도를 공부하는듯한 인상을 주면 더 안성맞춤을듯..ㅋㅋ12. 전
'09.4.15 10:32 PM (211.192.xxx.23)전철을 안타서 잘 모르겠지만,,남들 서서가는 차 안에서 바닥에 방석을 깔고 앉아간다는 말씀인가요??
아무리 안 붐벼도 저는 이상한대요,,다른 사람한테 걸리적거리는거 아닌가요?
차가 흔들리면 같이 서있을때는 몸이 부딪치지만 누가 앉아있으면 그사람위로 엎어질수도 있는 문제이고 가방같은게 툭툭 원글님 몸을 건드릴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그 방석을 다시 접어서 챙겨가지고 다니는것도 좀 지저분하고,,누가 토했던 자리일수도 ㅎㅎㅎ그리고 원글님 신발도 그렇고,,,
다들 좋다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좀 갸우뚱해서요 ^^13. 그냥
'09.4.15 10:38 PM (125.178.xxx.195)바닥에 앉는건 좀 이상해 보이죠, 그것보단 차라리 휴대용 조그마한 낚시 의자 구입해서
앉아 가세요, 그게 훨 편하고 보기에도 낫겠네요.14. 지하철
'09.4.15 10:46 PM (125.142.xxx.78)의자를 기차처럼 바꾸면 좋을텐데요. 원글님 저는 앉아서 가면 추하다고 쓴 사람이지만, 왔다갔다 네시간이라니 너무 힘드실 거 같아요;
15. 제 생각도
'09.4.15 10:49 PM (220.121.xxx.88)전 님과 비슷해요.
자주 안 열리는 쪽 문 앞에 앉아있겠다는 말씀이신것 같은데, 님이 앉으면 주변에 다른 분들이 서기도 불편하고 좀... 신경쓰일것 같아요.16. 전철에서
'09.4.15 10:55 PM (219.255.xxx.201)좌석에 앉아있는 사람 앞에 방석깔고 앉겠다는게 아니라
(앉아가는 사람 빨리 일어나라고 시위하는 것도 아니고.....저 그렇게 용감하지 못해요..)
최대한 4귀퉁이 구석에 밀착해서 앉는거죠.. 만약 바닥에 앉는다면..
몸이 부딪칠 정도의 전철안이라면 아무리 힘들어도 앉아갈 생각 못하죠..
지난번에 올 때는 서있는 사람이 10명 내외..
급행을 타니 거의 들고나는 사람도 없구요..
그때 쭈욱 서서오면서 '방석하나만 있으면 딱인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신발까지 벗다니요???.. 제가 신발까지 벗는다고 했나요????
그런 생각은 전혀 안해봤구요..
바닥에 앉는 이상 꿇어앉거나 다리를 쭉 펴고 앉거나
(이 두자세는 아무리 시선을 의식안하려 해도 도저히 불가능함..광녀로 볼 것 같음)
아니면 두 무릎을 세우고 앉는건데 책보기에는 영 불편할 것 같고
그럴바엔 양반다리로 앉아서 고개만 책에 파묻고 가는게 제일 낫지 않을까 해서
해본 생각입니다...
글 읽다 보니 다시 고민 고민....17. 양보
'09.4.15 11:07 PM (125.187.xxx.186)저 일산에서 양재까지 하도 힘들어서 그래본적 있는데
저 쪼그려 앉는순간 주위 저보다 나이 많으신분들
저한테 자꾸 자릴 양보해주셔서 그것도 못하겠더라구요
괜히 제앞에 앉아계시는분 죄인 만드는거 같더라구요ㅜ
학생~어디 불편한가봐(아주머니,할머니)
여자가 바닥에 아가씨 여기 그냥 앉아요 (아저씨,할어버지)
제18. 전철에서
'09.4.15 11:19 PM (219.255.xxx.201)아휴,,,양보님...^^
님 글 읽다보니 님은 정말 난처했을 것 같은데
저는 이름모를 머리허연 어르신들이 님에게 자리 내주는 모습이 상상이 되면서
자꾸 웃음이 나오네요..키득키득...ㅋㅋ
아무래도 서서 가야 할까봐요..
그나저나 내일 잘 찍어서 서야 할텐데....빨리 일어날 것 같은 사람앞에 말이죠.....~~!!19. ^^
'09.4.16 12:12 AM (114.205.xxx.212)그렇게 자주 전철을 이용하신다면 어떤 유형의 사람이 어디쯤에서 내리는지 연구하셔야죠..^^ 제가 그랬었거든요. 전철 타고 멀리 출퇴근했을 때요. 나름 연구를 했었습니다..ㅋ
왜 대학교 입구에서는 가방 맨 젊은 사람들이 주로 내리고, 어떤 교복 입은 여학생들은 어떤 역에서 내리고, 직장인들이 많이 내리는 역도 있을 거구요..뭐 그런 거 있잖아요.
님도 한 번 해보세요..^^20. 전
'09.4.16 8:16 AM (58.120.xxx.180)나이먹어도 공공장소에선 내가 어떻게 보일까 신경쓰면서 살려구요
실용도 좋지만 남들이 뭐라던 나실속잇고 나편한게 최고아닌가 하는생각들이
곧 나이들어가는 것들중에 하나같아서 좀 서글퍼요
이런것 생각하는것 자체가 나이든 가장 큰 증거지만 ㅠㅠ
암튼 민망해서 20대때 못하던 일들은 30대에도 되도록 안하려구요
곧 40대가 되면 생각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겟지만21. ㅠㅠ
'09.4.16 8:58 AM (121.131.xxx.70)쭈그리고 앉아있음 옷이구겨져서 전 싫던데^^*
22. ..
'09.4.16 9:15 AM (58.233.xxx.59)1-1번과 10-4번 처럼 양쪽으로 젤 끝칸에 타시면 벽처럼 막혀있어요...
그쪽에 벽을 기대고 방석깔고 앉으심 타고 내리는 분들과 걸리적 거리지 않을듯 싶어요...
조용히 책보신다면 괜찮으실듯...^^23. ^^;
'09.4.16 8:18 PM (118.216.xxx.148)저도 윗분말씀과 같이 생각해요- 제일 끝칸에 보면 벽으로 되있잖아요-
저 고등학생때 -_-;;; 진짜 다리아프거나 그러면 그쪽에 앉아서 벽에 등대고 앉아있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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