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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학교에서 토했다는 글을 읽고

동급최강 조회수 : 1,461
작성일 : 2009-04-15 17:43:17
우리 조카가 토했다고 전화를 했더군요

어린 동생데리고 유모차 끌고 가는데 선생님이 다시 전화했대요

냄새 나니까 페브리즈 사오라고

사이에 끼인것 빼내야 한다고 이쑤시개도 준비해서 와 달라고

가서 묵묵히 치우고 목례만 하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인간같지도 않고 상대하기 싫어서

그 학년 끝날때 까지 학교에 가지않고 그 선생 얼굴다시  안 봤다고 하네요
IP : 211.54.xxx.9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4.15 5:45 PM (219.241.xxx.58)

    작년 우리 아이는 반 친구가 토했는데, 대신 치웠데요.. 선생님이 두명 호명해서 치워주라 했다고 하더라구요. 기분 나빴어요.

  • 2. 에고
    '09.4.15 5:48 PM (121.151.xxx.149)

    아이가 토하면 주변에 있는 어른들이 치우는것은 당연한데
    그걸 엄마보고 와서 치우라고 하는것은
    엄마가 올때까지 그 냄새와 그모습을 그냥 보고있었다는것인지
    저는 그게 더 더러울것같네요
    또 아이보고 치우라고하는것은 뭔지

  • 3. -_-
    '09.4.15 5:49 PM (125.186.xxx.199)

    참 요즘 교사같지 않은 교사들이 많은가 봅니다. 원글의 그 인간은 사람 같이 뵈지도 않네요.
    그렇게 교사랍시고 대접을 받고 싶으면 솔선수범부터 하라고요-_- 이건 뭐 대접해줄 건덕지가 있어야죠. 휴-_-

  • 4. 그럼
    '09.4.15 5:50 PM (121.186.xxx.78)

    일하는엄마는 만사 제쳐두고 회의를 하던지말던지 걸레들고 달려가라는 얘긴가?
    웃긴다 진짜
    솔직히 난 얘가 괜찮은지 어디가 않아픈지 그게 걱정되 죽을거 같겠고만 ㅡㅡ;;

  • 5. 이래서 선생?
    '09.4.15 5:53 PM (143.248.xxx.67)

    같은 직장맘인데, 소풍되면 도시락싸서 갖다 바치는거 우습다고 생각했는데..
    청소도 그렇군요..

  • 6. ..
    '09.4.15 6:00 PM (211.45.xxx.170)

    지금 만 3살 자주 토하는 아이를 둔 직장맘으로써는
    너무너무 가슴이 아픈이야기네요.
    토하면 옷도 빨아서 넣어주시기도 하고,,
    애 샤워시켜주시는 원장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해야겠어요..

  • 7. ㅜ.ㅜ
    '09.4.15 6:36 PM (110.8.xxx.131)

    제가 초등학교 때...전학을 갔었어요. 반 배정을 받고 담임 선생님을 교무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안오시는 겁니다...

    그래서 다른반 선생님이 절 데리고 가셨는데 가다보니 수돗가에서 남자아이 하나를 씻기고 계신 분이 보였어요. (거의 목욕 수준이었음 )

    알고봤더니 저희 담임이셨습니다.

    반 아이가 화장실에 빠져 거의 가슴까지 똥 범벅이었는데 걔를 깨끗이 씻기고 계셨어요.
    애는 겁에 질려 울고 있고...선생님은 계속 안심시키느라 괜찮다고 하시고...

    다른분 (지금 기억으론 소사셨지 싶은데 ) 꼐 부탁해서 자비로 옷도 좀 사 달라 그러셨고...

    걔의 안정을 위해 다 씻고 새옷을 입힌 다음 양호실에서 조금 재우시더라구요.

    그러고 반에 오셔서 그 친구 놀림 안받게 ...그리고 다른 친구들도 그러한 일이 안일어나게 주의 주시고....그러고 절 소개키켜 주셨지요..

    이번 이 글을 읽으면서 잊고 지냈던 지난날의 저의 스승님이 떠올라 글 올려봤습니다....

  • 8.
    '09.4.15 7:24 PM (222.98.xxx.131)

    지금 5학년인 딸아이가 3학년일 때
    저는 그날 오전에 도서간에서 사서도우미를 하고 있었는데
    딸이 반에서 토했다고 울상이 돼서 저한테 온 거에요.
    그래서 반으로 가봤더니
    선생님께서 빨간 긴 고무장갑 끼시고 양동이 들고 치우고 계셨어요.

    그런데 나중에 들어보니, 저희 애가 토하자(급식 먹은 게 안 좋았대요)
    뒷자리 남자애도 따라 엄청난 양을 토했다고 하더라구요.

    전혀 찡그리지도 않으시고 다 치워주신 선생님
    지금 생각해도 감사하네요.

  • 9. 먼저 2004년도때
    '09.4.15 9:37 PM (220.75.xxx.180)

    부산 명진초등학교 권순조 선생님 고맙습니다

    제아이 위장감기라 교실에서 구토했었는데 다 치워주고 했다고 하더라구요.(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서 말이 워낙 없는 우리아이 입에서 어쩌다가 나왔네요)

    선생님이 어려워 대화도 제대로 못 나눴는데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 10. 거참
    '09.4.16 4:27 PM (210.218.xxx.129)

    아직 어린 초등생들의 경우 토하는 경우 가끔 있습니다.
    작년에도 4학년 우리반 학생이 토했구요.
    저도 인간인 이상 솔직히 치우는 거 힘들긴 하죠....
    하지만 당연히 치워야 하고 토한 아이를 안정시키고 씻겨주고 보건실에 보내줍니다.
    특히 이럴 때 도와주는 주옥같이 착한 아이들 넘넘 이쁘구요.
    칭찬 백만개 날려줍니다. ^^

    다른 아이들에게 절대 그 아이를 놀리지 말것과 돌아오면 괜찮냐고 물어봐주는게 친구의 도리라고 이야기합니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이렇게 하실겁니다.

    원글님의 선생님...정말 너무하셨네요...
    엄마가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요?
    페브리즈라니....창문 열어놓으면 몇시간 뒤면 환기됩니다.
    오버하시긴...

    암튼...세상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교사들도 다양합니다

    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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