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공부가 뭔지, 아이 키우기 참 힘들어요

초등 5 조회수 : 802
작성일 : 2009-04-15 11:19:30

  아이 영어 학원에서 전화가 왔어요. 숙제를 들해서 온다고, 일주일 후 같은 내용으로 또 전화가 왔더라구요.
숙제를 아예 하지 않으면 쉽게 파악이 되는데 꼭 한가지씩 빼 먹으니 알림장이랑 대조해서 체크를 하지 않으면     확인이 되지 않는지라 참 갑갑해요. 초등 5학년이나 되는 아이를 두고 매번 일일이 확인을 해야 하는지...

그래서 아이한테 화도내지 않고 이야기 했어요
공부를 잘 하고, 못하고를 떠나 자기일에 성실해야 하는 것은 기본인데 어떻게 숙제를 안 할 수가 있느냐며
아예 안 하는 것도 아니고 하나씩 빼 먹으면 속아 넘어갈 줄 알았냐며
그렇게 학원이 싫고, 공부가 싫으면 그만 두는 게 낫겠다고 했어요
내심 반성하며 정신 차릴 줄 알았죠

그렇게 말한 그 저녁에 살며시 아이방을 가보니 공기놀이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 다음날 어제 저녁엔 찰흙 놀이를 하고, 동화책 몇페이지 읽더니 9시 조금 넘어 자버리고...

철이 없는 건지, 고단수 인지
보고 있는 엄마맘은 섞어 문드러 질려고 하는데 ...
IP : 210.106.xxx.1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어쌤
    '09.4.15 11:26 AM (221.142.xxx.31)

    저도 오랫동안 학원강사하고 지금도 개인과외를 하고 있지만 숙제안해오는 아이들 있어요. 아무리 얼르고 달래고 혼내도 다음시간에 가보면 또 안해놓더군요.
    어머니가 어지간히 독하게 하지않으면 중학생되어도 마찬가지구요.
    5학년이면 엄마가 혼낸다고 억지로 하는것도 하루이틀일꺼에요.
    혹시 학원숙제가 양이 많거나 어려운지 아이랑 진지하게 대화해보시구 좀더 적극적으로 개입하셔야할거같아요.
    사실 학원이란게 개인과외가 아닌지라 뒤쳐지는 아이도 한두번 신경써주지 점점 시간지나면 아이한테 관심안가져줍니다. 숙제안해가면 수업내용도 대부분 건성건성 들을꺼에요.
    학원과 아이의 관계를 좀더 살펴보시고 숙제체크표를 만든어서 잘 하면 상을 준다던지 해보시는것도 좋을꺼에요

  • 2. 저도 힘들어요
    '09.4.15 11:29 AM (121.166.xxx.184)

    저도 아이 공부시키는게 참 힘듭니다.
    제 경우엔 일일히 체크하고 공부시키는게 힘든게 아니라 아이가 엄마맘과 다르게 이해 못하고 못 따라오고 울 아이가 머리가 좀 딸린나? 라고 느낄때 참 힘들어요.
    전 초등3학년 아이 키우는 엄마이면서 16년째 과외선생일을 하고 있습니다.
    자식자식은 못 가르친다고 하지만 여하튼 원글님 같은 고민해보는게 소원입니다.
    아직 학원에 보낼 수준도 아니고요. 제가 끼고 가르치는데 아이가 떨어진다고 느낄때마다 힘들죠.
    차라리 내가 공부하고, 내가 대학시험 보라면 잘할텐데..
    당분간 힘들어도 엄마가 매일매일 숙제 체크해주세요. 그래야 아이도 꾀를 못 피울겁니다.
    감시 안하면 고3 되도록 꾀 부리는 아이들이 있어요. 어른처럼 해야할일이니까..이거 안되요..
    그럴때마다 다잡아 주는건 어른들 몫이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2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838
68222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39
68221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50
68221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36
68221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35
68221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11
682215 꼬꼬면 1 /// 2011/08/21 28,436
68221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09
68221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251
68221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38
68221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81
68221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325
68220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616
68220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641
68220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75
68220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10
68220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056
68220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08
68220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64
68220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37
68220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24
68220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42
68219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142
68219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13
68219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44
68219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61
68219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04
68219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79
68219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15
68219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6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