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4살짜리 남자아이 고집이.....ㅠㅠ

언제쯤 조회수 : 638
작성일 : 2009-04-14 22:59:32
정확히  34 개월된 놈입니다...
고집피우면 길바닥에 드러눕곤 합니다.
이젠 아예 누우면 두고 옵니다...
엉덩짝 수도 없이 때려도 안됩니다.

지나가는분이 한마디씩하는걸  전에는듣더니
이젠 쌩까고 고집이 통할때까지 웁니다...
목도 다쉬어보기도 했답니다....애가..

오늘은 슈퍼 안들르고 그냥 집에 들어올려는데 또 드러눕더라구요...
길거리에서 너무울어서 마당까지 안고와서  엉덩짝 때려주고 ..
그냥 올라와 버렸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울음을 그치고 계단쪽을 쳐다보고있길래 못이기는척하고 내려갔더니
절 보고 울길래 달래서  4층까지 걸어올라왔습니다..(엄마..승)

문제는 이런일이 하루에 한번은 벌어진다는점....
나이 더 들면 나아지겠거니하고 지내는데 너무 힘들어요...
길바닥에 하루에 몇번씩 드러누으니 좋은옷 못사요...
이런아이 언제쯤 좋아지나요?
통제가 안되서 너무 힘들어요..

지난번에도 올린적이있는데 육아를 제가 혼자 한게 아니라 고모가 같이 도와줬는데
고모는 거의 입안의혀같이 다 해주라구요...
그래서 제말이 더 안통하나 봅니다...
매도 안 통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IP : 218.50.xxx.2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09.4.14 11:35 PM (114.202.xxx.58)

    미국에선 terrible two라고 해요. 만 2세가 가장 끔찍하다고...
    그게 다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예쁘게 이해해 주세요 -.-
    때리진 마시고... 고집 피우는 거에 무관심한 척 하되 원칙을 지켜나가세요. (물론 실제 상황에선 쉽지 않겠지만...)

    울 애도 한 30개월 무렵까진 식당에도 못 데려가고 밖에 나가는 게 공포스러웠어요^^
    만 3세 정도 되면 확실히 달라집니다. 말이 잘 통해요...

  • 2. 울아이
    '09.4.14 11:54 PM (122.34.xxx.54)

    도 네살인데 37개월이에요
    만 3세가 지났네요 --;
    요즘 죽겠어요 저도 자게에 글 올릴까 했는데...
    어디든 놀고있다가 그만놀자 집에가자하면 난리납니다. 넘 끔직하도록 난리치는통에
    며칠전에는 넘 스트레스 받아 엉엉울었네요 --;
    뭐든지 자기뜻대로 고집엄청 나고
    첫째아들은 그렇게 힘들줄 몰랐는데 둘째인 딸 정말 고집장난아니고
    바닥에 나뒹굴기..목청은 어찌나 큰지
    요즘 쪽팔릴일이 너무 많아요
    등록해놓은 문화센타도 이젠 못가겠어요. 친구네집도 못가겠고 놀이터도 못가겠어요
    끝날무렵 꼭 난리치는 통에...
    매도 정말 안통해요 때리면서도 너무 아프겠다 싶어도 꿈쩍도 안하더군요
    4살이라도 다 이런거 같지도 않더라구요 주위에 보면..
    제 육아에 무슨문제가 있는게 아닌지, 딸 생각에 요즘 우울증걸릴거 같아요
    우리딸이 너무 무서워요 T.T

  • 3. 35개월
    '09.4.15 12:09 AM (218.234.xxx.54)

    울딸...저도 제딸이 무서워요..ㅜ.ㅜ
    바로 윗님 제가 쓴거 같아요.
    첫째인 아들은 정말 수월하게 키웠는데 (고집피우는 부분에서...얘는 많이 아팠음..ㅠ.ㅠ)
    둘째인 딸 정말 고집 장난아닙니다.
    오늘도 간만에 낮잠을 자더니 깨서 40분 울어 재낍디다...에혀...
    늦둥이 키우느라 늙은 엄마 진 다 빠지네요....

  • 4. 다 때가
    '09.4.15 12:32 AM (220.86.xxx.101)

    다 때가 있는것 같아요.
    우리 큰애가 고만했을때 하도 심해서 동생네가 병원에 데리고 가보라 할 정도였어요.
    애들이 이러면서 크겠지 생각하면서도 저도 속으로 너무 심해서 걱정 많이 했는데요
    그 시기 지나고 나니 너무나 말잘듣고 멀쩡한 딸이 되었어요.
    님 아이도 곧 언제 그랬냐는듯 할거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

  • 5. 언제쯤
    '09.4.15 1:27 AM (218.50.xxx.21)

    매도 안통할때....얘가 무슨똥고집인가 싶어요...
    같은나이인 조카는 안그러거든요....아~~비교되서 친정가기싫어요.

  • 6. 연지곤지
    '09.4.15 2:23 AM (118.36.xxx.183)

    답글에 위안 받고 갑니다 지금 이새벽까지 애땜시 열받고 속상하고 스트레스에 잠도 안옵니다
    그나나 지금 아이 밥잠이 저에겐 휴식 ㅠㅠ

  • 7. 제가
    '09.4.15 8:45 AM (121.88.xxx.75)

    쓴 줄 알았어요.. 35개월 아들인데.. ㅜ_ㅜ
    워낙 내가 화낼때는 무서운 스탈이라 어느정도 기선은 제압한거 같은데... 그래도 고집이 장난 아닙니다.. 지두 참는다고 스트레스인지 간혹가다 소리를 질러 대는데.. 그 고주파 소리를 들으면 정말 미치겠습니다.. 때리는 거 나쁘다는거 알고 말로 해보려고 노력하면 끄덕도 안하고.. 너무 화가나서 엉덩짝이라도 몇 대 때리면 좀 멈춥니다..
    맴매 안하고 키운 부모님들 너무 부럽습니다.. 내가 잘 못 해서 애가 부산한가 싶어서 우울증도 왔습니다..

  • 8. 저도
    '09.4.15 9:11 AM (125.137.xxx.158)

    34개월 딸도 마찬가지예요
    두돌 지나고 떼를 너무 써대서 힘들더니..
    말귀 알아듣고는 말로 설명하면 통하다가 다시 전쟁이예요
    전 규칙대로 하는편이고 남편은 뭐든 오냐오냐..
    며칠전엔 자기전에 과자 먹을려고 하길래 남편이 "안돼" 한마디 했다가
    눈에 실핏줄이 다 터질때까지 울었어요
    그냥 시간이 약이겠지하며 버팁니다..ㅠ.ㅠ

  • 9. ㅎㅎ
    '09.4.15 9:35 AM (143.248.xxx.67)

    다 그렇군요. 38개월 아들이예요. 조금씩 나아져요. 나중에 놀자고 약속꼭 하구요.
    조금씩 알아듣지만, 가끔 욱~하지요. 육아하면서 정말 도 닦고, 나중에는 정말 승천할지도 몰라요.
    아.. 참 .. 난 이무기가 아니구나..

  • 10. 44개월딸아이
    '09.4.15 10:24 AM (211.35.xxx.146)

    윗글들 읽어보니 저희 애는 좀 늦게 그런거네요.
    정말 착하고 안된다고 하면 잘 알아듣고 했는데
    5살 되더니 고집이 생겨서 안된다고 해도 떼를 쓰더라구요.
    저는 5살이면 그런가보다 했는데 다른분들은 더 빨리 그러셨군요 ㅜㅜ
    문제는 말귀 다 알아들으면서 그러니까 제가 화가나더라구요.
    한번씩 속에서 욱 하는데 '너 그렇게 해도 절대 안돼'라고 단호하게 밀고 나가고 있지만
    그래도 힘들어요 ㅜㅜ

  • 11. 흑흑
    '09.4.15 11:47 AM (125.182.xxx.136)

    어제 감기걸려 병원 댕겨오다 바람 쌩쌩 불고 해지기 전인데도
    놀이터에서 놀겠다고 생떼를 부리며 울고 불고 ㅠㅠ

    엄마로서 내공이 부족한지 힘든게 증말 몸에 사리 쌓여가겠어요.
    휴... 35개월 막무가내여서 넘 힘든데 지금 잘 이끌어주고 보듬어 키워야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4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42
682283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52
682282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6
682281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69
682280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68
682279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504
682278 꼬꼬면 1 /// 2011/08/21 28,267
682277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15
682276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66
682275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14
682274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30
682273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21
682272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303
682271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68
682270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15
682269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04
682268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15
682267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75
682266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88
682265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6
682264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42
682263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6
682262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35
682261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67
682260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21
682259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04
682258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08
682257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05
682256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84
682255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21
1 2 3 4 5 6 7 8 9 10 >>